"이사 (부동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이사'''(移徙)는 사는 곳을 다른 데로 옮김을 의미한다. == 개요 == 이사는 사는 곳을 다른 데로 옮기는 것을 가리키는 사회학 용어이다....) |
(차이 없음)
|
2023년 4월 24일 (월) 14:18 기준 최신판
이사(移徙)는 사는 곳을 다른 데로 옮김을 의미한다.
목차
개요[편집]
이사는 사는 곳을 다른 데로 옮기는 것을 가리키는 사회학 용어이다. 즉, 주거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일을 뜻하는 단어다. 사를 하는 이유는 다양하며, 주로 학업 문제나 직장 문제로 이사를 하는 경우가 잦다. 대한민국의 국민은 70~80%가 2~4년마다 이사를 하고 있다고 할 정도로 의외로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초중고 자녀를 두지 않는 이상 이사를 자주 다녀도 별 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번도 이사하지 않고 한 곳에 진득하게 사는 사람도 많다. 재개발 안 된 지역에서는 그런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한 번도 이사하지 않고 한 곳에 진득하게 사는 사람도 많다. 재개발 안 된 지역에서는 그런 사람들도 많다.
대한민국 「헌법」에 의하면 국민은 거주 이전의 자유를 기본권으로 갖는다.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이사를 해야 할 여러 가지 이유가 생기게 된다. 크게는 나라의 사정에서부터 작게는 개인의 사소한 사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할 수 있다. 아득한 옛날부터 인간은 생활의 근거지를 찾아 유랑하였고, 원시인들은 이곳저곳으로 먹을 것을 찾아다녔으며, 몸을 의탁할 수 있는 동굴이나 움막 같은 곳을 찾아 그곳에서 생활하였다. 이것이 이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가 원시인들은 농경하게 되고 농사짓기에 알맞은 강가의 평야를 따라 이사를 거듭하면서 살았을 것이다. 그 뒤 국가가 성립되고 지배자는 도읍을 정하여 국가를 다스려 나가게 되었는데, 사정에 따라 도읍을 옮겨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한 나라의 도읍을 옮기면 왕실은 물론 많은 관료와 그의 가족, 수많은 백성이 따라서 이사를 하게 된다. 화전민들은 화전 자리를 찾아 이곳저곳으로 옮겨 살았다.
장사를 생업으로 하는 상인들은 장을 따라 옮겨서 갔고, 어부는 어장을 따라, 광부는 광맥을 따라 옮겨 살았다. 국토개발 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새로운 도시를 형성하거나 인공 댐을 건설함에 따라 한 마을이 수몰되는 경우에는 어차피 이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업지대를 형성하거나 새로운 광맥을 발견하여 광산촌을 이루는 경우에도 많은 사람이 옮겨 사는 이유가 된다. 개인들은 생업이나 전근, 또는 자녀 교육문제 때문에 이사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며, 때로는 민간신앙에 따른 재앙을 물리치기 위해 이사를 하는 수도 있다. 또한, 현대 생활문화의 양상이 달라짐에 따라 핵가족시대를 맞아 혼인과 함께 분가하여 이사하기도 한다. 주택문화의 발달에 따라 편리한 주거생활을 하기 위하여 재래가옥에서 새로운 개량주택으로 이사를 하게 되는 것은 시대의 한 추세라고 할 수 있다. 예로부터 한국의 선인들은 좋은 조건을 갖춘 집을 찾아 이사하였다.[1][2]
이사의 종류[편집]
이사의 종류는 크게 포장이사와 일반이사로 나뉜다. 이삿짐 전문업체들은 대부분 두 작업 모두 가능하며, 요금에는 차이가 있다.
포장이사[편집]
거의 모든 이삿짐을 전용 상자에 잘 포장해서 옮기고 도착지에서 다시 풀어서 정리해 주는 일이다. 거의 모든 일을 업체에서 해주기 때문에 편리하지만, 그만큼 가격은 더 비싸다.
일반이사[편집]
업체는 이삿짐을 도착지까지 옮겨주기만 할 뿐, 이삿짐의 포장, 뒷정리는 모두 고객이 알아서 해야 한다. 그만큼 손이 많이 가지만 가져갈 물건과 버려도 되는 물건을 정리하기 쉽고 포장이사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원룸에서 사는 1인 가구처럼 이삿짐의 양이 적으면 전문 이삿짐 업체도 부르지 않고 용달차나 콜밴을 불러서 짐만 옮기는 경우도 많다. '반포장이사'의 경우 보통 출발지에서는 포장이사처럼 짐을 포장해주지만, 도착지에서는 직접 정리해야 한다. 포장이사보다는 약간 더 저렴하다.[2]
관습[편집]
이사는 대체로 한 가정이 통째로 살던 장소를 옮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 여러 가지 사회적인 관습이 존재한다.
- 이사한 후 새집으로 지인이나 친·외척들을 초대하는 것을 '집들이'라 하며, 이때 손님들은 보통 휴지나 세제처럼 쌓아두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소모성 생필품을 선물한다.
- 제주도에서는 신구간 시기에 이사를 하는 관습이 있다. 신구간이란 신정과 구정 사이(혹은 음력 1월이라는 말도 있다) 시기로, 이때 집을 지키는 신들이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천계로 올라가므로 그사이를 틈타 이사를 마친다고 한다.
- 이사를 하고 난 뒤에는 주로 배달 음식을 시켜서 먹는다. 막 이사를 마쳐서 먼지도 날리고 정신없는 와중에 직접 음식을 해 먹는 것도 고역이고 기껏 새집으로 이사 와놓고 굳이 밖으로 나가서 외식하기도 뭣하므로 자연스럽게 배달을 시켜 먹는 문화가 생긴 것이다. 특히 이삿날 = 짜장면 먹는 날이라는 인식이 있을 정도로 한국식 중화요리를 시켜 먹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이다. 이는 어느 동네를 가든 널리고 널린 게 중국집인 데다 짜장면, 짬뽕, 볶음밥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먹을 수 있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무난하게 한 끼 식사로 든든하게 때울 수 있기에 많이들 시킨다. 이 외에 취향에 따라서는 햄버거, 피자 같은 즉석식이나 분식을 시켜 먹기도 한다.
- 만약 집주인이 계약서에 명시된 기간이 끝나기 전에 세입자(전·월세 무관)를 내보내면 이사비용은 집주인이 부담해야 한다.
이사떡[편집]
새로운 동네에 들어선 가정이 인사 차원에서 이웃들에게 떡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보통은 팥 시루떡을 많이 돌렸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우리나라에도 개인주의 문화가 발달하기도 했고, 사이비 종교 전도나 범죄 등 여러 문제로 낯선 사람에게 문을 열어주는 걸 꺼리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이사떡 문화는 사라지는 추세다. 다만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이 일반화되면서 층간소음으로 이웃끼리 싸우거나 심지어 칼부림까지 나는 문제가 생기자, 새로 이사온 사람(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사람)이 아랫집과 우호적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떡, 케이크, 과일 같은 것을 선물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윗집에서 나는 소음이 심하거나 아랫집 사람 성격이 유별난 경우 아니면, 윗집에서 선물까지 들고 와 인사하며 예의 바른 태도로 "어린애가 있어서 좀 시끄러울 수 있어요.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양해를 구하면 보통은 어지간한 소음은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며 좋게 넘어가려 한다.
손 없는 날[편집]
이사하기 좋은 날은 "손 없는 날"이라고 하는데, 음력으로 날짜 끝자리가 9나 0으로 끝나는 날이 해당된다. 악귀인 손이 이틀씩 끊어서 동서남북을 돌면서 해악을 끼친다는 속설에서 유래하는데, 끝자리가 1, 2일은 동쪽, 3, 4일은 남쪽, 5, 6일은 서쪽, 7, 8일은 북쪽에 나타나고, 9, 0일은 악귀가 쉬는 날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끝자리가 9, 0인 날은 어디로 움직여도 악귀를 만나지 않으므로 이사하기 적합하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손 있는 날이라도 악귀가 나타나는 방위와 이사를 하는 방위가 다르다면 그것도 길일로 쳐준다.
사실은 손이라는 악귀와 그 날짜를 점치는 것은 그 유래와 과정이 복잡하고 다양하다. 또한, 딱히 이사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어서 계백 장군의 패전이 손 있는 방향으로 이사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중국에서 넘어온 풍습이네 베트남에서 넘어온 풍습이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현대에 들어서는 많은 사람이 '손'이 무엇인지는 물론이고 '손 없는 날'이 뭔지도 모르거나 아예 처음 듣는 경우도 흔하다. 청년층뿐만 아니라 중년층도 그러하다. 현대에는 이사가 비교적 흔하고 기숙사 등 집 비슷한 것들도 늘어나서 굳이 길일을 찾을 필요가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손 없는 날은 이사 업체에는 성수기가 되어 비싼 요금을 받는다. 우스갯소리로 이사 업체가 바빠서 (일)손 없는 날이라 해도 될 정도. 자신이 미신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면 오히려 손 있는 날에 이사하는 것이 비용을 줄이고 일정을 잡기에 좋을 수도 있다.[2]
이사 준비 및 점검 사항[편집]
- 2018년 기준 한번 이사하는데 필요한 비용은 줄여도 40만 원 이상, 종류와 거리에 따라 몇백만 원도 들어간다. 웬만한 24~28평(약 80~92㎡) 짜리 아파트의 짐은 많아 봐야 5t 차량 1대 분량에서 끝나기에 용달차량의 일반 이사로 이사해도 100만 원은 우습게 나오며, 짐이 많거나, 메이저 이사 업체 + 5t 차량 2대 + 포장이사 + 사다리차 + 청소업체까지 다 하면 500만 원도 가뿐히 넘는 경우가 생긴다. 버릴 물건은 과감히 버려서 최대한 비용을 절감할 필요가 있다. 단 원룸에서 자취하는 1인 가구는 이사비용이 그렇게까지 많이 들진 않는데, 일반적으로 짐이 적은 경우가 많아서 웬만한 물건은 그냥 택배로 부치면 10만 원 선 내에서 해결할 수도 있고, 용달, 콜밴 등을 불러도 된다.
- 월세로 살고 있었다면, 자동으로 계약이 연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전에 집주인에게 언제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통지해야 한다. 만약 집주인이 보증금을 반환해 주지 않는다면, 짐을 빼선 안 된다.
- 일반적으로 콜센터에서 가져가는 수수료는 이사비용의 30%로, 이사비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 이사를 도와주는 전문업체들이 많은데, 주로 이사 업체들과 미리 계약한다.
- 미리 전기, 수도, 가스 요금을 내 둔다. 각종 금융(은행, 신용카드, 보험, 증권), 공과금, 통신회사에 연락해서 주소 변경 신청을 해둔다.
- 물건을 포장할 종이 박스가 필요하다면, 적어도 이사 1~2달 전부터 대형 할인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빈 박스를 구할만한 곳에 들러 모아둔다. 여의치 않다면 우체국같이 박스를 파는 업소에서 구매해도 좋다.
- 새로 살 집이 지저분하다면 청소업체에 미리 연락해 입주 청소를 받는다. 30평 기준 최고가액은 33만 원 선.
- 해당 동네의 동사무소로 가서 전입신고하고 확정일자를 받는다.
- 초·중·고 자녀를 두고 있다면 전학 절차를 밟는다. 먼 곳으로 옮기는 게 아니거나, 이사를 하긴 하지만 전학까진 필요 없는 경우엔 자녀 담임선생님에게 주소가 바뀔 예정이라고 말해두어야 한다. 학교 위치와 같은 지역으로 이사한다면 수속 밟을 필요는 없다. 초등학교는 비교적 전학이 자유롭지만, 중/고등학교는 전학 조건과 과정이 복잡하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중학교 3학년처럼 전입신고와 전학이 제한되는 예도 있으니 주의할 것. 기숙사 생활이 의무인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다면 전학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 지인을 불러서 일을 도와달라고 할 때는 정말로 신중해야 한다. 이사는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고, 번거롭고, 힘든 일이다. 웬만하면 시급 2만 원 이상의 전문 인력을 부르고, 지인은 스스로 자발적으로 오지 않는 한 부르지 않는 게 좋다. 그리고 불렀다고 해도, 공짜로 부려먹기만 하지 말고, 대가를 치러야 한다.
- 이사할 때 귀중품들은 반드시 자신이 챙겨서 옮긴다. 귀중품은 분실ㆍ도난 사고가 크다. 특히 양주나 대관같이 장식장 내부에 진열하는 물품들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귀중품에 해당하는 물건이 많다면, 최악의 경우 물건이 없어진 걸 눈치채지 못하기도 한다.
- 쓰레기나 버리고 갈 물건은 이사 당일 전에 미리 폐기하는 게 좋다.
- 엘피판, 카세트, 비디오, 플로피 디스켓 등을 수집한다면 미리 재생 장비를 갖춰놓는 게 좋고, 재생 장비가 없으면 전문업체에 맡겨서 정리하든지 깔끔하게 버리는 게 좋다.
- 고장 나서 버려둔 물건은 수리를 시도해 본다. 수리할 수 없으면 과감히 버려서 운반 비용을 절감한다.
- 현재 시점에서 가치가 없는 오래된 서적이나 종이류(예: 10년 전의 전화번호부, 3년 전의 광고전단지, 신문 등)는 무게가 많이 나가므로 필요 없다고 판단되면 미리 버리는 게 좋다.
- 이삿짐센터와 계약 시 대기료 부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 2시간만 지연되더라도 30만 원씩 협박해서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신종수법이 활개 치고 있다. 이사는 하루 만에 했는데, 다음 이사가 늦춰졌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해서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해야 한다.
- 중요한 부품이 많은 데스크톱 PC는 되도록 이삿짐에 포함하지 말고, 직접 포장하거나 직접 옮기는 것이 훨씬 좋다. 부득이하게 이삿짐에 포함한다면, 반드시 에어캡, 스티로폼 등 완충재를 많이 둘러서 포장해야 한다. 귀찮다고 대충 포장했다가 그래픽 카드나 랜카드가 사라졌거나, 비싼 부품이 파손되거나 고장 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만약 번거롭게 포장하는 게 싫다면, 최소한 직원들이 PC를 포장하는 과정을 감독한다.
- 비 오는 날에 이사할 때는 특히 습기에 주의해야 한다. 여러 권의 책이 빗물에 흠뻑 젖어버릴 수 있으므로 방수 처리에 신경 써야 한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