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털
영털은 영혼까지 털린 것을 의미한다.
개요[편집]
영털은 '영혼까지 털렸다'라는 뜻을 의미한다. 연봉으로 말할 때 영털은 영혼까지 털어서 받는 금액을 의미한다. 연봉(年俸)은 1년 동안 받는 임금(급여)의 총합이다. 보통 매달 월급으로 지급되나, 일급으로 받는 경우도 있다. 고용주에 따라서는 주급으로 주거나, 연 15~20회로 나눠 주기도 한다. 연봉을 나타낼 때는 '세전 연봉', '세후 연봉', '기본급', '수당(미)포함', '성과급(미)포함', '상여금 제외' 등 여러 가지 방식의 표현이 있다. 예를 들어 연봉이 3,600만 원이고 그해 성과급과 수당을 합쳐서 1,200만 원을 받은 동일 인물이 '회사로부터 받은 돈'을 표현하는 방식에서 연봉 4,800만 원(세전, 기본급+성과급+수당)은 '기본급'과 구분할 때는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받는 금액) 혹은 '영털'(영혼까지 털어서 받는 금액)이라고도 표현한다.
국민적 신조어였던 '영끌'의 자리를 2022년에는 '영털'이 대신했다. 사례로 취업준비생 26살 심모 씨는 2022년 초까지만 해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을 활용한 재테크가 정답이라고 생각했다. 2020년 자산 상승장을 보면서 카페 아르바이트로 모은 300만 원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해 2000만 원을 벌었다. 하지만 2022년 자산 시장이 완전히 달라지면서 2000만 원은 증발했고 빚만 500만 원 남았다. MZ세대들의 2022년 한 해의 신조어를 통해 돌아봤는데 여러 사례가 많았다.
경제생활 '영털족'의 '갚으자'
각종 경제 악재에 각국은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주식 부동산 가상화폐 등의 자산 가치는 급락했다. 대출 이자가 불어나면서 '영털족'이 된 청년들은 이전 유행어인 '가즈아' 대신 올해 '갚으자'를 외쳤다. 직장인 이모 씨는 2021년 결혼을 앞두고 약 2억5000만 원의 신용대출을 받아 신혼집을 샀다. 당시 2.33%이던 이자율은 올 초 3.23%나 됐고, 내년에는 6%대로 예상된다. 이 씨는 현재 매달 이자만 65만 원을 내고 있는데 그 두 배가 될 것을 생각하니 걱정이다. 이를 반영하듯 공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던 20, 30대도 올해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2년 1∼10월 전국 주택 매매량(44만9967건) 중 30대 이하의 주택 매매량은 10만8638건으로 전체의 24.1%를 차지했다. 2019년 24.3%, 2020년 25.3%, 2021년 27.1%까지 매년 증가했지만 2022년에는 전년 대비 3.0%포인트 하락했다.[1][2]
영털족[편집]
영털족은 영혼까지 털린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영털이라고도 한다. 영털족은 '영끌족'에서 파생된 말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인 2020년 1분기 1612조 원 정도였던 가계대출이 2021년 2분기 1800조 원을 넘어서고 2022년 3분기에는 1871조 원까지 늘었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영혼까지 끌어다 빚을 내서 집을 샀던 '영끌족'이 대출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에 부동산 가격 하락이 겹치면서 영혼까지 털렸다는 '영털족'이란 말이 유행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이 치솟으면서 불안감에 빚을 내 집 마련을 한 '영끌족'들의 비명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 이후 연 0.5%에 머물던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최근 3.5%로 급등하면서 변동 금리로 대출받은 사람들의 이자 부담은 계속 불어나는 중이다.
코로나 시대의 저금리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고금리 기조로 접어들면서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세간에선 금리 고통, 이자 지옥이란 말까지 나오는데요 그 실태가 어느 정도인지 정리했다. 먼저, 은행의 가계 대출 금리가 2020년 12월 2.79%에서 2022년 12월 5.6%로 급등했으며 불과 2년 새 금리가 2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렇다 보니 저금리에 빚을 내 집 마련을 한 이른바 영끌족들은 이자 폭탄을 맞고 신음하고 있다. 30~40대 대출자들의 경우, 원리금을 갚는데 소득의 절반을 쓴다는 조사 결과도 최근 나왔는데요, 최근 고물가까지 겹쳐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1%포인트 인상될 경우 가계의 이자 부담은 매년 12조5000억 원이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22년 1년 동안만 기준금리가 3%포인트 상승했으니 이자 부담이 37조 원 넘게 늘어난 셈이다. 그러다 보니 코로나가 확산하기 전인 2019년 1분기 1540조 원 정도였던 가계 부채는 2022년 3분기 1870조 원을 넘어섰다.
대출 부담은 눈덩이처럼 늘었는데 여기에 집값 하락까지 겹치면서 요즘은 영끌족이 아니라 영혼까지 털렸다는 '영털족'이란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고통받는 사람들은 또 있지만,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이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 금리와 법정 최고 금리 차가 적어 돈을 빌려줘도 남는 게 없어진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들이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대출을 줄였기 때문이다. 결국, 서민들은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2022년 불법 사채 이자율은 평균 연 414%로 나타났으며, 이자를 1년으로 환산하면 원금의 4배 이상을 이자로 물어야 한다는 뜻이다.[3][4]
'영털'과 '영끌'의 차이[편집]
영털은 영혼까지 털린 것을 의미한다. 즉, '영혼까지 털렸다'라는 뜻을 의미한다. 연봉으로 말할 때 영털은 영혼까지 털어서 받는 금액을 의미한다. 하지만 영끌은 '영혼까지 끌어모으다'를 간단히 줄인 신조어로 영혼까지 끌어모았다는 뜻을 의미한다. 영끌은 '영혼까지 끌어모으다'를 줄인 말로, '영끌족', '영끌 대출', '영끌 투자'라는 식으로 많이 사용된다. 주로 급여를 계산할 때 각종 수당까지 모두 끌어모아 계산하였다는 말로 쓰이며, 아주 작고 사소한 것들을 하나로 모은 행위를 강조하는 말이다.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출을 받아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빚내서 투자한다'는 빚투의 또 다른 표현이다. 영끌은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대출을 최대한으로 받을 뿐만 아니라 아주 작고 사소한 것까지 모으는 모습을 나타내는 신조어이다. 그리고 이렇게 영끌한 사람들을 가리켜 '영끌족'이라고 부른다. 2020년 코로나 V19 이후 주택가격과 주식가격이 폭등하자 2030 세대들을 중심으로 이전의 저축을 통한 부의 축적이 아닌 대출을 통해 자산에 투자하려는 현상이 발생했다. 한국 사회에서 2030 세대는 사면초가에 처했다.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주택가격이 폭등해 불안한 일부 청년들은 대출까지 받아 주식 시장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이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영끌의 원래 의미는 부족한 것을 마치 복어마냥 한껏 부풀려보이기 위하여 없는 돈이나 물건 등을 끌어모은 모습을 희화화하는 표현이다. 주로 사용되는 대상은 자산이나 연봉같이 금전적인 것이나 남성의 경우 근육 펌핑, 여성의 경우 가슴의 볼륨을 키우려고 밑가슴살을 브래지어 안에 욱여넣거나 뽕브라를 넣는 등 신체 일부를 최대한 매력적으로 보이도록 하는 경우다. 자신을 과시하기 유용한 SNS가 널리 퍼지면서 더욱 활용도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영끌은 줄임말로 처음에는 본연의 몸매를 감추고 매력을 최대한 부풀리기 위해 하는 행동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부동산·주식 시장이 과열되면서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고, 이들이 투자를 위해 대출을 최대한으로 받을 뿐만 아니라 아주 작고 사소한 것까지 모으면서 이러한 모습을 반영하는 신조어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렇게 영끌한 사람들을 가리켜 '영끌족'이라고 하는데, 영끌은 '영끌해서 내 집 마련을 했다' 등과 같이 사용할 수 있다.[5][6][7]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김예윤, 이승우 기자, 〈'영끌'로 투자한 청년들 '영털'에 눈물… 상사 눈치보며 '억텐' 리액션〉, 《동아일보》, 2022-12-31
- ↑ 하고보고, 〈내 연봉 괜찮게 받고 있는걸까? 기업 연봉 조회 방법 알아보자!〉, 《티스토리》, 2022-07-14
- ↑ 류주현 기자, 〈이자지옥 어떻기에…'영끌족'이 '영털족'됐나〉, 《TV조선뉴스》, 2023-02-14
- ↑ 김은정 기자, 〈3억 빌려 집 샀더니, 月이자만 63만→151만 원… "1년새 지옥됐다"〉, 《조선일보》, 2023-02-13
- ↑ 〈영끌〉, 《네이버 국어사전》
- ↑ 〈영끌〉, 《시사상식사전》
- ↑ 〈영끌〉, 《한경 경제용어사전》
참고자료[편집]
- 〈영끌〉, 《네이버 국어사전》
- 〈영끌〉, 《시사상식사전》
- 〈영끌〉, 《한경 경제용어사전》
- 김예윤, 이승우 기자, 〈'영끌'로 투자한 청년들 '영털'에 눈물… 상사 눈치보며 '억텐' 리액션〉, 《동아일보》, 2022-12-31
- 하고보고, 〈내 연봉 괜찮게 받고 있는걸까? 기업 연봉 조회 방법 알아보자!〉, 《티스토리》, 2022-07-14
- 류주현 기자, 〈이자지옥 어떻기에…'영끌족'이 '영털족'됐나〉, 《TV조선뉴스》, 2023-02-14
- 김은정 기자, 〈3억 빌려 집 샀더니, 月이자만 63만→151만 원… "1년새 지옥됐다"〉, 《조선일보》, 2023-02-1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