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슨산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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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슨산괴(Vinson Massif)는 남극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빈슨 매시프(Vinson Massif)라고도 부른다. 빈슨산괴에서 '산괴'란 산줄기에서 따로 떨어져 있는 산의 덩어리를 뜻한다. 빈슨산괴의 정확한 높이는 4,892m로 2004년에 GPS 측정을 통해 측정되었다. 최고봉을 빈슨산이라고 하며 이전에는 4,897m였다. 남극 반도의 아래 부근인 남극점에서 약 10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1957년 미국 해군기가 최초로 발견했는데 대륙 최고봉(The Seven Summits) 중에서는 가장 마지막으로 발견됐다. 1966년 12월 17일 미국산악협회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협조를 받은 니콜라스 클린치(Nicholas Clinch)가 포함된 미국 그룹이 첫 등정에 성공했다.[1]
개요
빈슨산괴는 남극대륙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산군이다. 남극점에서 남미 방향으로 약 1,200km 떨어진 곳에 있는 엘스워트 산군에 위치한다. 남위 78도에 위치하고 있어서 7대륙 최고봉 중 가장 적도와 멀리 떨어져 있다. 남극 최고봉이지만 겉보기 높이는 그다지 높지 않아 보이는데 이것은 남극 전역이 두께 2km의 얼음으로 덮여 있어 일단 해발 2,000m는 찍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반암에서부터 솟은 대부분의 암석질 봉우리가 얼음에 사실상 절반은 깊이 푹 묻혀 있는 셈이다. 이름은 미국에서 남극 탐험 프로그램을 후원한 조지아주 하원의원 칼 빈슨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칼 빈슨은 29년간 미국 해군군사위원장을 맡으며 대서양, 태평양, 남극 대륙 문제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며 미 해군 군사력 증진에 이바지한 바 있다. 원래는 그냥 남극 최고봉 빈슨 매시프라고 불렸는데 2006년에 미국에서 빈슨 매시프(또는 빈슨산괴)와 빈슨산은 별도의 지형을 칭하는 것이라고 발표되었다. 빈슨산괴의 봉우리 중 최고봉을 빈슨산이라고 칭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7대륙 최고봉 들 중 가장 접근성이 안좋다. 한국인 첫 등반은 1985년에 이뤄졌다.[2] [3]
남극 대륙의 최고봉 빈슨 매시프는 엘즈워스 산맥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끝없이 펼쳐지는 설원의 땅에 우뚝 솟은 이 봉우리는 남극 탐험을 지원하는데 영향력을 발휘했던 미국 상원의원 칼 빈슨(Carl G Vinson)의 이름과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정상이란 뜻의 매시프(연봉)가 합쳐져 빈슨 매시프로 불리고 있다. 지금까지 약 1000여 명에 이르는 이들이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그리고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을 갈망하는 여행자들에 의해 꾸준히 탐험 되어지고 있다.
등반 및 트래킹
- 남극활동 및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14조(남극특별보호구역 등의 보호) ①외교부장관은 남극조약협의당사국회의에서 지정한 다음 각호의 사항을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고시하여야 한다.
1. 남극특별보호구역 및 남극특별관리구역
2. 남극사적지 및 기념물
②제1항제1호의 규정에 의한 남극특별보호구역 또는 남극특별관리구역에 출입을 하거나 그 구역안에서 남극활동을 하고자 하는 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외교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③외교부장관은 제2항의 규정에 의한 승인을 하고자 하는 때에는 외교부령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승인된 행위·기간·장소 등을 명시한 승인서를 발급하여야 한다.
④제2항의 규정에 의하여 승인을 얻은 자는 남극특별보호구역 또는 남극특별관리구역에 출입하거나 그 구역안에서 남극활동을 하는 동안 제3항의 규정에 의한 승인서 또는 그 사본을 휴대하여야 한다.
- 제25조(벌칙) 다음 각호의 1에 해당하는 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1. 제11조제3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긴급한 남극활동을 외교통상부장관 및 남극활동감시원에게 통보하지 아니한 자.
2. 제13조제1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승인을 얻지 아니하고 동항 각호의 1의 행위를 한 자.
3. 제14조제2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승인을 얻지 아니하고 동조제1항제1호의 규정에 의한 남극특별보호구역 또는 남극특별관리구역에 출입하거나 그 구역안에서 활동한 자.
4. 제20조제2항의 규정을 위반하여 시정명령을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그에 따른 조치를 하지 아니한 자.
남위 60도 이하에 있기 때문에 남극활동법에 따라서 일단 한국에서 이곳에 가려면 일단 외교부의 허가부터 득해야 한다. 7대륙 최고봉 중 유일하게 한국 외교부의 여행 금지지역 내에 위치해 있다. 1966년에 니컬러스 클린치가 이끄는 미국 원정대가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1985년 허욱, 이찬영, 허정식 대원의 한국 등반대도 이 봉을 등정하여 남극 대륙에 세종기지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여행사들 중에는 이곳 등정을 가이드해 주는 곳도 있다. 아르헨티나나 칠레에서 항공편까지 포함해서 두당 30,000달러 정도 든다고 한다. 국내 여행사인 신발끈 여행사에서도 빈슨산괴 정상 등반까지 19일 코스에 4,500만원짜리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4]
등반
남극 대륙으로 들어서려면 우선 칠레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 푼타 아레나스로 가야 한다. 이 곳에서 칠레 공군의 수송기를 타고 유니온 글래이셔 캠프로 이동하게 된다. 제각기 다른 목적을 가지고 극한의 땅 남극을 찾은 이들의 집결지인 유니온 글래이셔 캠프는 온통 눈으로 덮여 있는 평원 지대에 위치하며, 각 각의 대형 텐트들은 의료, 통신, 레스토랑 등 시설들을 갖추어 모든 탐험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고 있다. 유니온 글래이셔 캠프에서 다시 경비행기를 타고 1시간 가량 이동하면 빈슨 매시프 등반의 거점이 되는 베이스캠프에 도착한다. 캠프로 이동하는 길, 상공 아래로는 남극 대륙의 장엄한 모습과 빈슨산과 이웃한 봉우리 Gardner(4686m)와 Shinn(4661m)의 전경이 펼쳐진다. 빈슨 베이스캠프(2140m)는 엘즈워스 산 서쪽면 브란스콤 빙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등반이 이 곳을 거점으로 이루어진다. 이 곳에서 실전에 대비한 등반 연습과 고소 적응을 모두 마쳤다면 이제 정상으로의 도전만이 남았다. 등반은 기상 상황과 참가자의 고소 적응에 따라 평균 5~9일정도가 소요되며, 정상에 도달하기 전 두 개의 거점 캠프가 마련되어 팀원의 역량과 기상 상황에 따라 매일의 등반 일정이 세워진다. 베이스캠프에서 첫 번째 거점 캠프인 Low캠프(2880m)까지는 브란스콤 빙하의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4~5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크레바스 등 위험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 자일로 몸을 연결한 채 등반하게 된다. 하루 중 가장 따뜻한 때인 이른 오후시간에 이동은 이루어지며, 24시간 태양은 강렬한 빛을 내리쬐지만 높은 산으로 인해 생기는 그늘 지역은 매우 춥다. Low캠프에서 해발고도 4000m에 위치한 High캠프까지는 약 4.5km을 평균 6~8시간 이동하게 된다. 60도 경사의 설벽을 등반하는 최고의 난코스를 통과하고 돌무더기의 너덜지대를 지나서면 High캠프에 도착할 수 있다. High 캠프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매섭게 몰아치는 강풍과 가파른 눈길, 경사진 얼음벽 등을 통과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빈슨 매시프 정상에 올라서면 남극 대륙의 거대한 스케일과 엘즈워스 산이 그리는 웅장함과 마주하게 된다.
빈슨 매시프에 정상 등반에 도전하기 위해서 참가자는 반드시 산악 등반 경험과 빙하 이동에 관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고산 등반 경험을 필요로 한다. 45도 경사면에서 크램폰(아이젠)을 사용하고 무거운 짐을 운반하면서, 엄청난 추위와 고도에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함은 등정을 성공하기 위한 필수요건이다. 또한 몸을 로프로 연결한 상태에서의 빙하 이동법, 고정된 로프와 피켈의 사용법 등도 필히 익혀야 한다.[5]
남극
남극(南極, 영어: Antarctica)은 지구의 최남단의 대륙으로, 한가운데 남극점이 있다. 남극 대륙은 거의 대부분 남극권 이남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남극 지구와 남극해가 있다. 면적은 약 1,400만km²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대륙이다. 남극의 약 98%가 얼음으로 덮여 있는데 얼음으로 덮이지 않은 면적은 약 280,000km²에 불과하며 얼음은 평균 두께가 1.6km에 이른다. 남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다. 1983년 7월 21일 소련의 보스토크 남극 기지에서 -89.2℃가 기록되었다. 남극은 모든 대륙 중에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대륙이기도 하다. 또한 남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사막으로, 해안의 강수량은 겨우 200mm에 불과하고 내륙은 더욱 적다. 이곳에는 인간이 정착한 거주지는 없으며, 다만 여름에는 4,000명, 겨울에는 1,000명의 사람이 이 대륙에 산재한 연구 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추위에 적응한 동식물만이 남극에 사는데 여기에는 펭귄, 물개, 지의류(地衣類)의 식물, 그리고 여러 종류의 조류(藻類)가 있다.
남극의 영어 명칭인 Antarctica는 ‘북극의 반대쪽’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합성어 안타르크티코스(ανταρκτικός)의 여성형인 안타르크티케(ανταρκτική)에서 비롯되었다. 예로부터 남쪽 땅(Terra Australis)에 대한 신화와 추측이 있었는데, 인간이 남극을 처음으로 확실하게 본 것은 1820년 미하일 라자레프와 파비안 고틀리프 폰 벨링스하우젠의 러시아 탐험대라고 한다. 그러나 발견 이후 19세기에는 남극의 적대적인 환경, 자원 부족, 고립된 위치 때문에 사람들은 이 대륙을 무시하다시피 하였다. 1890년대에 처음으로 이 대륙을 "Antarctica"로 공식 명명한 것은 스코틀랜드 지도 제작자 존 조지 바르톨로뮤(John George Bartholomew)라고 한다. 남극조약은 1959년 12개국이 처음 체결하였으며 지금까지 서명한 국가는 46개국에 이른다. 이 조약은 군사 행동과 광물 자원 채굴을 금지하는 한편, 과학적 연구를 지원하고 대륙의 생태 환경을 보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재 1,000명 이상의 여러 나라의 과학자가 다양한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남극조약에 따라 영유권 선언이 금지되어 있지만 노르웨이,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칠레, 프랑스는 남극의 일부를 자국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 남극에는 어떤 국가의 주권도 미치지 않으며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남극조약사무국에서 관리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남극의 일부분이 녹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남극점은 모든 경선이 만나는 지점으로 다른 나라들과 같이 시간을 측정하면 한 발짝 마다 1시간씩 달라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남극의 경우에는 1년에 한번 해가 뜨고 지는 백야와 흑야 현상으로 시간이 딱히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남극점 부근에서는 편의를 위해 UTC/GMT+12를 시간대로 사용하는데 이는 한국 및 일본보다 3시간 빠르다. 또한 아문센-스콧기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남극기지들은 남극 외곽에 위치하기 때문에 각 기지가 위치한 경선을 기준으로 시간을 측정한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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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빈슨 산괴〉, 《위키백과》
- 〈남극〉, 《위키백과》
- 〈빈슨 산괴〉, 《나무위키》
- 〈빈슨 산괴(시사상식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 〈빈슨 매시프〉, 《콩돌의 산과 여행》
- 〈빈슨 매시프 정상등반(4892m)〉, 《신발끈여행사》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