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문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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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센해(Amundsen Sea)는 남극반도 서부 로스해 동쪽의 해역을 말하며 서스턴섬과 다트곶(串) 사이에 있다. 서경 100∼123° 부근이다. 1929년 노르웨이의 N.랄센이 탐험하여 탐험가 R.아문센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다. 유빙(流氷) 때문에 연안에 접근하기가 곤란하다.[1]
목차
개요
- 아문센해는 아문센해(영어: Amundsen Sea)는 남극 대륙 서측의 마리버드랜드와 접한 남극해의 해역이다. 동쪽은 서스턴섬, 서쪽은 다트곶까지이다. 노르웨이의 탐험가 로알 아문센을 따라 이름 지어졌다.[2] 남극바다를 감싸고 도는 유명한 바다는 드레이크해협에서 시계방향으로 웨들해(Weddell Sea), 로스해(Ross Sea), 아문센해(Amundsen Sea), 벨링스하우젠해(Bellingshausen Sea)인데 모두 이 바다를 탐험한 탐험가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벨링스하우젠해는 1821년 남극해를 탐험한 러시아 해군장교 벨링스 하우젠(Bellings Hausen)의 이름에서, 아문센해은 1911년 세계 최초로 남극점을 밟은 노르웨이 탐험가 로알 아문센(Roald Amundsen)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아문센해의 명칭
- 로알 아문센(Roald Amundsen)은 노르웨이의 극지탐험가로 1911년 인류사상 최초로 남극점 도달에 성공하였다. 그 외 북서항로 항행에 최초로 성공, 북자극 위치를 확인했고, 북동항로 항행, 북극점 상공 통과 횡단비행에도 성공했다. 선원의 아들로 보르게에서 태어나 소년시절부터 북극탐험을 꿈꾸었다. 크리스차니아(지금의 오슬로)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였으나 1895년 1등항해사가 되고, 1897∼1899년 벨기에의 남극탐험대에 참가하였다. 이어서 탐험가 F.난센의 조언을 얻어 북자극(北磁極) 및 북서항로의 탐험을 기획, 1901년 그린란드 해양을 조사하였다. 1903∼1906년 소형선 이외아호(號)를 타고 대서양에서 북극해를 거쳐 태평양에 이르는 북서항로 항행에 사상 처음으로 성공하였으며, 이 항해에서 북자극의 위치를 확인하였다.
- 로알 아문센은 1909년 미국인 R.E.피어리가 북극점에 도달하자 목표를 남극으로 바꾸어 1910년 프람호(號)로 남극탐험을 떠났다. 로스해(海)의 고래만(灣) 대빙벽에 기지를 설치하고 개썰매로 남극점을 향해 출발한 지 55일 만인 1911년 12월 14일 인류사상 최초로 남극점 도달에 성공하였으며, 영국의 스콧 일행보다 35일 앞섰다. 1918∼1920년 모드호(號)를 타고 북동항로 항행에 성공하였고, 1925년 미국의 L.엘즈워스와 함께 비행정(飛行艇)에 의한 북극비행을 시도하였으나 실패, 1926년 다시 엘즈워스, 이탈리아의 U.노빌레와 함께 비행선(飛行船) 노르게호(號)로 스피츠베르겐으로부터 알래스카의 테러까지의 북극점 상공 통과 횡단비행에 성공하였다. 1928년 노빌레 일행의 북극탐험대가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구출하기 위해 비행정으로 포롬세 기지를 출발하였으나 돌아오지 못하고 조난사하였다.
퀸모드산맥
- 퀸모드산맥(Queen Maud Mts.)은 남극대륙의 로스빙붕 꼭대기에서 남동쪽으로 800㎞가량 뻗은 산맥이다. 최고봉은 커크패트릭산(4,528m)이다. 손 빙하, 아문센 빙하, 리브 빙하의 주요한 원류이며, 단층들이 거대한 계곡을 형성하여 만년설에서 흐른 물이 바다로 흘러간다. 빅토리아랜드에서 뻗어 나온 남극산맥의 일부로 로스빙붕 꼭대기에서 남동쪽으로 800㎞가량 뻗어 있다. 곳곳에 빙하가 있는 험준한 산맥으로 최고봉은 커크패트릭산(4,528m)이고, 엘리자베스산(4,481m)·마컴산(4,344m)·맥켈라산(4,298m)·프리초프난센산(4,010m) 등 해발 4,000m를 넘는 봉우리들과 해발 3,373m의 블리저드봉이 있으며, 석탄도 매장되어 있다.
- 1911년 노르웨이의 탐험가 아문센이 남극점에 도달했을 때 산맥을 발견하여 당시 노르웨이 여왕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고, 프리초프난센산은 아문센이 스승으로 섬겼던 F.난센의 이름을 붙여 명명한 것이다. 남극으로 비행 시 눈보라에 가려 때론 위험한 장애가 되기도 한다.
마리버드랜드
- 마리버드랜드(Marie Byrd Land)는 남극 대륙의 서부지역에 있다. 태평양 동남쪽 방향에 위치한다. 주위에는 동쪽은 로스해, 로스빙붕이 있다. 이 지역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나라가 없다. 1929년에 미국의 해군 군인이자, 항공기 조종사인 리처드 버드가 이끈 탐험대에 의해서 발견되었다. 땅의 이름은 버드의 아내인 메리 버드의 이름을 땄다.
남극해
- 남극해(南極海, 영어: Southern Ocean 또는 Antarctic Ocean)은 남극을 둘러싸고 있는 바다이다. 영어로 된 정식 명칭은 남대양(南大洋, Southern Ocean)이며, 남빙양(南氷洋)이라고도 한다. 다른 대양과 달리 육지로 둘러싸여 있지 않아 지리적 경계가 명확하지 않으나, 남위 60도 인근을 따라 도는 남극 환류를 경계로 하여 생태계가 북쪽의 바다와 크게 다른 특징이 있다. 국제수로기구에서 이러한 특성을 감안하여 2000년, 당시 68개국의 가맹국 중 28개국이 투표에 참가, 27개국의 찬성을 얻어 남위 65°00′ 남쪽의 바다를 남극해로 지정했다. 명칭에 대하여는 28개국 중 18개국이 남대양(Southern Ocean)에 투표하여 10개국이 지지한 기존의 통칭인 남극해(Antartic Ocean)를 제치고 정식 명칭으로 선정되었다.
아문센해의 위기
- 아문센 해(Amundsen Sea)에 위치한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는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녹고 있는 지역이다. 1980년대 이후 약 5950억 톤에 이르는 얼음이 녹아 사라졌다. 이 때문에 2021년 4월 과학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 게재된 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해수면이 4% 상승했다고 한다. 이 빙붕(氷棚)은 남극 대륙에서 가장 큰 빙상 중 하나이지만 매우 불안정하고 빠르게 붕괴되고 있다. 빠르게 녹으면 해수면을 높여 인류에 엄청난 재앙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 빙붕을 두고 기독교에서 이야기하는 인류 멸망을 의미하는 '지구 최후의 날 빙하(Doomsday Glacier)'라는 이름을 붙였다.
- 지난 20년간 녹는 속도가 빨라 가장 많이 후퇴해 왔고 남극 빙하 중 해수면 상승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이 된 빙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 대학(UEA) 연구진이 이끄는 국제 과학자팀은 스웨이츠 빙붕의 녹는 속도가 미치는 영향을 요인을 조사했다. 서로 약 4km 떨어진 곳에 정박해 있는 두 개의 자동 센서 시스템을 사용하여, 연구팀은 이 빙붕 아래의 서로 다른 깊이에서 데이터를 수집했다. 그들은 이 센서들을 이용해 수온, 염도, 압력 및 수평 전류 속도를 수백 미터의 높은 곳과 700미터 이상의 아래쪽에서 데이터를 취할 수 있었다.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저널 최근호에 발표된 논문에서 연구팀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3월 사이에 스웨이츠 빙붕 아래의 얕은 바다 층이 상당히 따뜻하게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 빙붕은 위가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아래에서부터 녹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처음으로 알려진 사실이다.
- 측정값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종합해 연구팀은 이 녹는 물의 대부분이 파인 아일랜드 빙붕(Pine Island Ice Shelf) 근처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아일랜드 만을 중심으로 한 회전류(gyre, 순환하는 해류)의 영향을 받아 스웨이츠 빙붕 아래 지역으로 흘러 들어갔다고 결정했다. 스웨이츠 빙붕 아래에 어떻게 따뜻한 물이 어떻게 발견되는지에 대한 설명은 바다표범에 부착된 태그를 사용해 수집한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되었다. 파인 아일랜드 빙붕의 바닥이 약간 따뜻한 바닷물과 접촉하면 녹고, 녹음 물이 소금물과 섞인다. 그러면 주변의 물보다 더 따뜻한 부력층을 형성하며, 이것이 스웨이츠 빙붕 아래로 흐를 때, 그것은 그곳의 얼음 바닥을 녹인다는 것이다. 이것은 한 빙붕이 녹는 것은 근처에 있는 다른 빙붕의 녹는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번 연구가 처음으로 이러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 물이 계속 순환을 하면서 빙하 아랫부분을 녹이는데 그러면 얼음이 불안정해지고, 깨지기 쉬워져서 전체 큰 얼음들도 변하게 되는 것이다. 언젠가는 이러한 빙붕이 무너질 수도 있다. 그러면 해수면은 갑자기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이 내린 경고다. 과학자들은 영국의 면적과 비슷한 크기의 스웨이트 빙하가 녹아 붕괴될 경우 해수면은 2피트(61cm)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빙하의 붕괴는 다른 빙하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3]
버크섬
- 버크섬(Burke Island)은 남극 아문센해(海) 내 킹 반도 케이프 와이트 남서쪽에 자리 잡은 얼음섬이다. 길이는 약 26㎞, 폭이 약 10㎞인 얼음으로 뒤덮인 섬으로, 아문센해(海) 내 킹 반도 케이프 웨이트(Cape Waite) 남서쪽으로 약 59㎞ 해상에 자리 잡고 있다. 버크섬은 1960년 미국 해군 소속 VX-6 비행대대가 찍은 항공 사진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미국남극이름위원회가'딥 프리즈'작전(1956~1961)에 참가한 미 해군 제독 알레이 A. 버크 (Arleigh A. Burke)의 이름을 따서 붙였다.
서스턴 섬
- 서스턴 섬(Thurston Island)은 남극 대륙의 태평양 쪽에 동서로 길게 뻗은 섬이다. 남태평양에 면한 아문센 해와 벨링스하우젠 해의 경계에 있다.
지도
동영상
각주
- ↑ 〈아문센해(Amundsen Sea)〉, 《두산백과》
- ↑ 〈아문센해〉, 《위키백과》
- ↑ 김형근 기자, 〈남극의 “지구 최후의 날 빙하”는 밑에서부터 녹고 있다〉, 《뉴스퀘스트》, 2023-01-05
참고자료
- 〈남극〉, 《위키백과》
- 〈남극〉, 《나무위키》
- 〈남극조약〉, 《위키백과》
- 〈아문센해〉, 《위키백과》
- 〈아문센해(Amundsen Sea)〉, 《두산백과》
- 김형근 기자, 〈남극의 “지구 최후의 날 빙하”는 밑에서부터 녹고 있다〉, 《뉴스퀘스트》, 2023-01-05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