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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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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 한(Lucid Air)
비야디(比亚迪)
비야디 한 2020년 판매량 추이

비야디 한(漢)은 중국의 대표 전기자동차 기업인 비야디(BYD)의 전기자동차(EV) 신 모델이다. 중형 세단 차량으로, 순수 전기차 사양과 PHEV 사양 2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예약판매 20일 만에 1만 5000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며 테슬라(Tesla) 모델3(Model3)의 경쟁자로 주목받았다. 비야디 한은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비야디 한은 2020년 12월에만 1만2,089대를 판매했으며 출시 후 5개월 동안 총 4만 556대를 판매했다.[1] 2021년 1월에는 9,298대를 판매해 홍광미니, 테슬라 모델3에 이어 신에너지차 판매리스트 3위에 올랐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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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비야디 한은 비야디가 자체 개발한 블레이드 배터리(blade battery)를 장착한 첫 번째 전기자동차 모델이다. 2020년 7월에 공식으로 출시된 이후 6월부터 예약판매를 시행하여, 한 달 만에 1만 7,000대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뛰어난 디자인으로 중국 소비자들 큰 관심을 받으며 중국 전기차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기존 비야디의 주력 모델은 BYD 친(秦) Pro EVBYD 위안(元) EV 시리즈 등은 출시된지 많은 시간이 지나 꾸준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이 때문에 2019년부터 비야디 전기차 부문은 하락세에 접어들었으나 비야디 한의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3]

출시 전[편집]

비야디 친(秦) 전기차에 이어 당(唐) 모델 전기차가 출시될 것이라고 비야디 내부 관계자 밝힌 바 있다. 2016년에 내부코드가 E9라고 하는 듀얼모드 전기차모델이 출시되며 한(漢)이란 이름으로 명명되며 제로백이 3.9초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원래 모델명이 비야디 E9인 이 스포츠카는 이름을 비야디 한(漢)으로 확정, 성능은 마찬가지로 제로백이 3.9초에 달한다. 하지만 비야디 관계자는 테슬라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4도어 모델로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식 출시[편집]

2020년 7월 12일에 정식으로 출시되었으며 순전기 모델 3가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1개로 총 4가지 모델이 출시되었다.

사양[편집]

중문명 比亚迪-汉 주행거리 사륜구동버전 550km, 항속버전 605km
영문명 BYD E-SEED GT 차체 크기 4980/1910/1495 mm
최소동력회수 2km/h 제로백 사륜구동 3.9s, 항속버전 7.9s
브레이크 거리 32.56m(100-0km/h)/13.11m(60-0km/h) 무스 테스트 80km/h(실제 테스트 81.2km/h)
출시시간 2020년 07월 12일 배터리 용량 76.9kw·h
판매가격 21만위안~23만 위안 공기저항계수 0.233Cd

특징[편집]

전기차 보조금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서는 2020년 전기차와 신에너지차의 판매량이 136만 7000대 정도로 2019년 대비 13.3% 증가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생산량도 136만 6000대로 9.9% 가량 증가하면서 2021년의 판매량 예상치는 180만 대로 전망된다. 따라서 2021년 전기차의 판매량은 40%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에서는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전기차 보조금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매우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에따라 지방 중소 도시에서의 구매율이 높아지고 차종 다양화로 소비자 선택권도 크게 확대되었다.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비야디 한은 출시 초보다 20% 이상 저렴해진 21만~23만 위안 정도에 구매가 가능하다.[4][5]
신형 배터리 - 블레이드 배터리
비야디 블레이드 배터리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를 더 얇고 길게 만들어 배터리팩에 칼날(블레이드)처럼 끼워넣는 방식으로 제작되는데, BYD 측은 기존 삼원계 배터리보다 안전성이 더 높다고 설명한다. 2019년 5월부터 중국에서 발생한 배터리 화재 사고 중 86%가 삼원계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에서 발생했다. 여기에 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의 사고 비율은 7%로 집계되었는데, 높은 에너지 밀도의 배터리는 차량 주행 거리가 길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화재 등 안전사고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위험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비야디는 자체적으로 신형 배터리의 개발에 몰두했다. 기존의 비야디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안정성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주행거리가 흠이었다. 하지만 2020년 3월에 못으로 배터리를 찌르는 열관리 테스트에서도 블레이드 배터리의 발열 상황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만큼 안정성을 대폭 개선시킨 배터리의 개발에 성공했다. 이외에도 고온에서 가열되거나 분쇄, 과충전 등의 다양한 돌발상황에서도 배터리는 유지되었으며 이는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얼마든지 안정성이 보장된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비야디 한은 이 배터리를 탑재한 첫 번째 전기차 모델로서 안전성이 높고 1회 충전으로 605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뛰어난 성능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비야디의 부사장인 희 롱은 "블레이드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아닌 안전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업계에서도 중요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6][7] 신형 리튬인산철 칼날 배터리는 방전 배율이 대폭 향상되어 수명이 8년, 120만km이며 동시에 원가는 30% 절약되며 타사의 다른 배터리보다 적은 공간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날 배터리 공간 이용률은 약 60%, 전통 배터리 팩 공간 이용률은 약 40%다.[8]
디파일럿(DiPilot) 시스템
디파일럿(DiPilot) 스마트 드라이버 보조 시스템
최신 고급 드라이버 지원시스템으로 DiDAS와 DiTrainer로 구성된다. DiPilot의 핵심인 DiDAS에는 차선유지지원, 교통체증 지원 및 충돌경고와 같은 능동적 안전 기능과 적응형 크루즈컨트롤, 자동주차 및 파노라마 이미징 시스템과 같은 운전자 지원 기능이 포함돼 있다. DiDAS의 특정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디트레이너(DiTrainer)는 운전자의 행동을 체계적으로 학습, 운전자의 다음 움직임을 미리 결정하고 운전자의 행동을 적절히 제어 할 수 있는 능동적인 학습 모델로 설계됐다. 예를 들어, 차선유지보조기능은 직선 방향을 잡을 때 항상 운전자의 시도에 반항할 때 활성화가 된다.[9] [10]
화웨이 5G 기술과 훙멍OS(Harmony), 화웨이의 스마트폰 연동 차량 시스템 '하이카(HiCar)'도 적용
화웨이 하이카 시스템
세계 최초로 5G NSA/NA 네트워크를 탑재했다. 이는 NSA(논스탠드얼론)와 SA(스탠드얼론)를 모두 지원하는 5G 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출시된 것이다. NSA는 LTE망 일부를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며, SA는 5G망만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비야디 한 시리즈에 화웨이 하이카 시스템이 탑재되면서 휴대폰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스마트카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11] 화웨이의 하이카 시스템은 사람과 자동차, 집을 연결해주는 인터넷 서비스로서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분산식 무감(無感) 연결을 통해 서로 자원을 가상으로 공유하면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여러 기기에서 같이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용자가 차량 안팎에서 끊김없이 원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이 하이카 시스템은 훙멍 OS를 기반으로 하며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심리스하게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예컨대 화웨이의 스마트폰 NFC 기능이 하이카를 지원하며, 스마트폰으로 비야디의 자동차를 열 수 있으며 차량 내에서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손쉽게 충전할 수 있다.[12]
외관
비야디한 제로백 3.95
비야디 한 내부 인테리어
Dragon Face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디자인은 다소 파격적이고 간결하며 세련되었다. 프런트를 보면 날렵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기존 중국 차량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디자인이다. 전 아우디 디자이너인 wolfgang egger가 디자인했지만 아우디 차량 느낌은 나지 않는다. 헤드라이트는 모든 트림에 풀 LED가 들어가며 비야디는 2018년부터 자사차량에 아우디와 비슷한 매트릭스 LED헤드라이트를 도입했는데 비야디 한 역시 가장 높은 트림엔 매트릭스 헤드라이트가 탑재되었다. 크롬이 헤드라이트 3분의 2지점에서 내려와서 그릴 부위까지 내려와 다른쪽 헤드라이트와 연결되며 크롬 중앙에는 자사의 엠블럼 대신 차 이름을 새겼다. 아래쪽은 포그램프 대신 공기 흡입구처럼 보이는게 있는데 실제 흡입구는 아니고 그냥 멋으로 낸 것이다. 보닛은 양쪽 헤드라이트 윗부분만 살짝 튀어나와 있고 전체적으로 매끄럽다. 차체 전장은 4900mm로 대형급 세단 크기인데 이 정도의 크기의 전기세단은 중국에서 딱 두대밖에 없다. 휠은 최대 20인치까지 적용 가능하고 전부 굿이어 타이어가 사용되며 브레이크는 전부 브레모 브레이크가 사용되는데 기본으로 제공되는 옵션이다. 사이드 미러는 굉장히 날카롭게 되어 있으며 내부 라이트도 상당히 길며 스카트폰으로 시동을 켤수 있도록 NFC 기능도 탑재되어 있다. 차량 캐릭터 라인은 앞쪽으로 갈수록 더 뚜렷하며 도어 손잡이는 히든식으로 되어 있어 공기저항을 줄일 수 있다. 후면을 보면 중앙까지 이어지는 라이트와 밑에 가느다란 크롬은 K7과 매우 비슷하다. 후면 역시 비야디 엠블럼보단 BYD의 뜻인 'build your dreams'가 새겨져 있다. 왼쪽 아래에는 중국어로 '比亚迪'라고 적혀있고 위측에는 '汉'이 있으며 모든 비야디 하이브리드 이상급 차량만 있는 제로백이 숫자로 적혀있다. 가장 아래쪽에는 가짜 공기 흡입구외에 특별한 점은 없다.
내부 인테리어
도어손잡이 내부에 특수한 코팅처리를 해 만지는 촉감이 좋으며 내부 인테리어는 호화롭다. 재질도 코팅된 플라스틱과 가죽을 대량으로 사용해 상당히 고급스러우며 16년도 부터 사용했던 회전 가능한 15인치 모니터를 적용, 터치반응 속도는 기존시스템보다 우수하며 블랙박스도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디지털 계기판도 상당히 크다. 스티어링 휠은 D컷이고 에어컨 송풍구도 매우 독특하다. 도어트림에도 가죽과 빨간색 스티치를 사용해 호화롭게 보이며 기어 레버에도 LED가 들어와 멋있으며 USB 포트는 두개 있다. 전기차인데다 모든 창문이 2중 적합유리로 되어 정숙성이 뚜렸하다.

테슬라 모델3와 경쟁구도[편집]

비야디 한의 차량 규격은 전장 4,980mm, 전폭 1,910, 전고 1,495 정도에 휠베이스 2,920mm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테슬라 모델3의 전장은 4,694로 비야디 한의 차체가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의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와 전문가들이 비야디 한의 성능과 테슬라3의 성능을 비교해가며 두 모델의 경쟁 구도가 고조되고 있다. 2020년 5월에 모델3는 1만 1600만 대가 판매됐고, 테슬라는 중국 월간 전기차 판매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이 시기에는 중국 전체 전기차 판매량은 2019년과 대비하여 20% 하락한 상황이었지만 모델3는 오히려 역성장을 실현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가격과 크기 면에서 유사하고 배터리의 개선과 비용절감의 이점을 지닌 비야디 한이 출시되면서 중국산 전기차가 테슬라의 독주를 막아낼지 이목이 집중됐다. 우선 모델3는 중국 배터리 기업인 CATL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어 판매가를 25만 위안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다. 비야디 한의 경우 블레이드 배터리가 새롭게 탑재되어 안전성이 높고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0km로 모델3에 탑재된 배터리의 주행가능 거리인 468km 보다 훨씬 길다. 여기에 배터리 잔여 전기량이 30%일 때 80%까지 충전하는 시간은 30분이 소요되는 반면 모델3는 고속 충전 시간도 1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처럼 비야디의 전기차 기술력이 테슬라의 모델3와 비교해 뒤쳐지지 않고 가격 경쟁력 부문에서는 비야디 한이 앞서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자동차 부품의 자체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원가 절감에서 훨씬 유리한 셈이다. 하지만 브랜드의 가치는 비야디가 테슬라에 비해 확실히 뒤지고 있어 이번 경쟁으로 테슬라를 넘어선다는 것에는 힘들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13][14]

각주[편집]

  1. 电动邦, 〈供不应求,比亚迪2020年销量数据曝光!汉月销超1.2万〉, 《搜狐网》, 2021-01-07
  2. 文武车道, 〈1月新能源车销量排名:宏光MINI一骑绝尘,比亚迪汉再破万〉, 《知乎》, 2021-02-15
  3. 심명숙, 〈중국 1위의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타고》, 2021-01-11
  4. 이재호 특파원, 〈(中 전기차 시장 폭발)"보조금 따먹기 옛말"…올해 40% 성장〉, 《아주경제》, 2021-02-09
  5. 김도담 기자, 〈中 친환경차 시장 로컬-테슬라 주도…현대·기아차 존재감 '미미'〉, 《더구루》, 2020-12-27
  6. 이동현 기자, 〈(중국 핫스톡) 신차 출시 기대감, 전기차 대장주 비야디 주가 상승세〉, 《뉴스핌》, 2020-08-05
  7. 모터매거진, 〈전기차의 안전을 책임진다, BYD 블레이드 배터리〉, 《네이버 포스트》, 2020-03-31
  8.  〈比亚迪-汉〉, 《百度百科》, 
  9. 鄂智超,连品洁, 〈比亚迪汉正式上市 定位旗舰级新能源产品--人民网汽车〉, 《人民网》, 2020-07-13
  10. 刘楠, 〈再等几天就上市!比亚迪汉EV的亮点你了解多少?〉, 《网通社汽车》, 2020-07-10
  11. 최예지 기자, 〈'중국판 테슬라' 비야디, 맏형 상하이車 제치고 中자동차 시총 1위〉, 《아주경제》, 2020-07-14
  12. 유효정 기자, 〈비야디, 화웨이 5G 기술 실은 자동차 첫 선〉, 《지디넷코리아》, 2020-07-14
  13. 강소영 기자, 〈비야디 한EV 테슬라 모델3 도전장, 불붙는 중국 전기차 시장〉, 《뉴스핌》, 2020-06-19
  14. 심심해, 〈중국산 테슬라 모델 3 대항마 B YD 한(汉)〉, 《네이버 블로그》, 2020-06-06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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