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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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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도어(coach door)

코치도어(coach door)는 자동차에서 B필러가 없고 뒷문 경첩이 뒤에 붙어 있어서 앞문과 뒷문이 서로 마주보며 열리는 자동차 도어를 말한다.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라고도 한다. 롤스로이스 등 최고급 차량에서 주로 사용하는 도어이다. 코치도어는 탑승객이 차에서 내리거나 차를 탈 때, 넉넉한 공간이 있어서 매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차량 뒷문이 열리는 방향이 자동차 주행 방향과 반대라서, 혹시라도 주행 중에 뒷문이 열릴 경우 차문이 떨어져나가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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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코치도어는 승하차 시 다른 차량과 부딪치게 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자살을 뜻하는 수어사이드란 이름을 붙여서 '수어사이드 도어'라고도 한다. 이처럼 영어로 자살을 의미하는 단어가 사용된 것과는 달리, 형태 자체는 특별한 부품이 필요한 게 아닌 일반 도어에서 힌지의 위치가 반대로 되어 있는 단순한 형태이다. 코치도어는 1960년대만 해도 4도어 세단형 차량에서는 꽤 일반적인 형태의 도어였다. 자살이라는 이름이 붙은 데에는 당시의 부족한 기술력에 있었다. 1930년대에는 고속으로 주행 중인 자동차에서 튀어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이렇듯 수어사이드 도어가 설치된 차량을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 문이 각종 외력을 감당하지 못해 스스로 열려버리는 사고가 잦았던 것이다. 오늘날 이러한 형태의 도어를 사용하는 제조사는 롤스로이스(Rolls-Royce)가 대표적이다. 수어사이드 도어는 승객이 내리기에 아주 편리한 구조이기에 롤스로이스에서는 수어사이드 도어를 고집하고 있다. 단, 롤스로이스는 이를 코치도어(coach door)라는 이름으로 부른다.[1][2] 코치도어는 앞뒤 탑승자가 동시에 내리거나 동시에 탑승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뒷좌석은 코치도어가 일반적인 도어의 형태보다 승하차에 있어서 편의성이 더욱 우수하다.[3]

역사[편집]

자동차에 코치도어를 적용해 B필러가 없어지게 되면 앞뒤 문짝이 만나 B필러의 강한 기둥 역할을 해야 하는데 과거의 자동차는 그리 튼튼하지 않았다. 따라서 전복이나 충돌사고가 일어나면 레귤러 도어보다 더 크게 다칠 확률이 높았다. 게다가 빠른 속도로 달리는데 문이 살짝이라도 열린다면 바람으로 인해 젖혀질 수 있었다. 이러한 코치도어가 생긴 것은 마차에서 이런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마차는 자동차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속도를 내기 때문에 바람으로 인해 젖혀지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대신 타고 내릴 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어 더 편리했기 때문에 자동차에도 이를 적용한 것이다.[4] 더불어 오늘날 자동차는 굉장히 대중화된 물건으로 저렴한 차량도 있지만, 초기 자동차들은 고가로 귀족들만 구매할 수 있었다. 자동차는 귀족들이 이용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운전기사가 따로 있었다. 이에 따라 기사가 문을 대신 열어주는 것이 일반적으로 자동차 문을 코치도어 형식으로 제작했다. 따라서 코치도어는 롤스로이스와 같은 럭셔리한 차량에 많이 장착되어 있다. 하지만 럭셔리한 차량이 아니어도 모터쇼에서도 코치도어를 많이 볼 수 있다. 모터쇼에서는 콘셉트카들을 많이 선보이게 되는데 보통 콘셉트카들은 코치도어를 많이 채택한다. 왜냐하면 코치도어를 채택해야 문을 양옆으로 활짝 열 수 있고 실내공간을 많이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5]

특징[편집]

코치도어는 일반적인 문짝의 형태와 비슷하나 앞문짝과 뒷문짝이 서로 마주 보며 열린다. 코치도어는 공간이 협소하면 아예 승하차가 불가능한 단점이 있다.[6] 하지만 차의 프레임 뒤쪽에 경첩이 연결되어 이 열리기 때문에 넓은 공간이 확보되면 승하차 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7] 이러한 코치도어는 주로 우아함을 강조하는 고급차에 많이 쓰인다.[8] 이에 따라 코치도어는 이 열리는 각도마저 탑승자사생활 보호를 고려하여 제작된다. 따라서 지위신분이 높은 사람들만이 구매 가능한 차량에 대부분 장착되어 있다.[9] 이와 함께 힌지가 B필러 기둥이 아닌 C필러 아래쪽 바디에 붙기 때문에 문이 열리는 각도를 크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뒷문이 앞으로 열리는 차는 내릴 때 몸을 많이 틀고 구부려야 한다. 그리고 가로막힌 문 때문에 다시 뒤로 물러나야 한다. 하지만 코치도어는 을 조금만 틀어 앞을 향해 일어나면 된다. 이에 따라 몸을 최대한 적게 구부리기 때문에 내리고 탈 때 자연스럽고 품위 있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뒷좌석이 좁은 쿠페의 경우 뒷좌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필연적으로 코치도어를 쓰기도 한다. 쿠페인 마쓰다 RX-8(Mazda RX-8)의 경우 작은 뒷문이 달려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힌지가 가운데 기둥이 아닌 C필러 쪽 바디에 붙기 때문에 자동차 강성을 높일 수 있다. 즉, A필러를 바디와 일체 성형할 수 있어 바디 강성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10]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모토야, 〈(자동차상식) 문짝에도 이름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 도어〉, 《네이버 포스트》, 2017-09-20
  2. 모토야, 〈자동차 문에도 이름이 있다〉, 《네이버 포스트》, 2018-12-21
  3. 김상영 기자, 〈콘셉트카 대세는 ‘수어사이드 도어’〉, 《탑라이더》, 2011-09-16
  4. 삼성화재 프로포즈, 〈독특하게 생긴 자동차 문!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네이버 포스트》, 2019-03-15
  5. 첫차, 〈이런 문 본 적 있어? 자동차 도어 종류 총정리!〉, 《네이버 포스트》, 2021-09-22
  6. 김상영 기자, 〈다양한 자동차 문짝 "하늘로 열린다고 다 같은게 아냐"〉, 《모터그래프》, 2015-08-07
  7. 카스탯, 〈자동차 도어의 다양한 종류〉, 《네이버 포스트》, 2021-08-31
  8. 막차폐차 공식포스트, 〈취향저격! 자동차의 날개, 도어의 종류〉, 《네이버 포스트》, 2018-03-08
  9. 쮜범이, 〈자동차 도어(CAR Door)의 수많은 종류와 브랜드별 시그니처 도어〉, 《티스토리》, 2021-12-23
  10. 미친차, 〈코치도어의 비밀〉, 《네이버 블로그》, 2014-06-01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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