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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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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9월 10일 (토) 16:13 판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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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 도어(scissor door)

시저 도어(scissor door)는 자동차 문이 전방 회전 없이 옆으로만 회전해서 그대로 수직으로 올라가는 도어를 말한다. 자동차 도어를 연 모습이 마치 가위처럼 보인다고 해서 시저 도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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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시저 도어는 자동차도어가 뒤쪽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열리는 방식이다. 일반 도어같이 힌지가 차체 앞쪽에 있지만, 동작의 중심축이 세로축이 아닌 가로축에 있다. 이런 점 때문에 문을 열 때마다 마치 가위처럼 열린다고 보여 시저 도어로 불리게 됐다. 1968년 람보르기니(Lamborghini) 쿤타치(Countach)가 최초로 시저 도어를 사용했는데 이후 람보르기니 차량에 계속해서 시저 도어를 적용하면서 람보르기니의 상징으로 여겨지게 됐다. 람보르기니 차들이 대체로 낮고 넓은 차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저 도어가 주차승차 시의 난점을 해결해 준다.[1] 간혹 걸 윙 도어와 시저 도어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걸 윙 도어와 시저 도어는 문이 움직이는 중심축이 전혀 다르다.[2]

등장배경[편집]

시저 도어는 시대를 앞서간 파격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람보르기니 미우라(Miura), 쿤타치를 디자인한 디자이너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andini)가 남긴 업적 중 하나다. 그가 디자인한 람보르기니 쿤타치의 도어가 시저 도어 형식으로 제작되어 쿤타치의 파격적인 디자인과 엄청난 성능이 더해져 슈퍼카의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원래 시저 도어는 멋을 위해 만든 게 아니다. 1960년대 자동차는 쐐기형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날카로운 선들의 조합이 유행이었다. 문제는 이러한 디자인은 후방 시야가 지극히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문을 열고 머리를 밖으로 내밀어 뒤를 살펴봐야 하는데 일반 도어는 사고의 위험이 컸다. 이에 따라 후방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후방 주차를 하기 어려웠다. 이를 위해 개발된 것이 시저 도어다. 즉, 디자인상 후방 시야 확보가 안 되므로 후방 주차 또한 어려워, 후방카메라가 없는 당시에는 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어 확인하는 방법이 최선이었기 때문에 시저 도어가 만들어진 것이다.[3][4] 시저 도어가 개발되면서 도어가 하늘을 향해 열려 다른 차량을 신경 쓰지 않고 뒤를 보며 후진할 수 있었다. 이러한 시저 도어가 최초로 적용한 차는 1968년 만들어진 알파로메오(Alfa Romeo) 카라보(Carabo) 콘셉트카였다. 이와 함께 람보르기니 쿤타치에 양산차 최초로 적용됐다. 이후 람보르기니는 플래그십 모델에 시저 도어를 적용했다.[5][6] 오늘날 람보르기니 모델에는 모두 후방카메라가 적용되므로 차 밖으로 몸을 기울일 필요가 없지만, 시저 도어는 람보르기니 V12 엔진 모델을 상징하는 시그니처이자 스포츠카 디자인의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되었다.[7]

특징[편집]

시저 도어는 A필러경첩이 비스듬하게 달려 있어 문이 위로 회전하면서 돌리도록 설계되어 있다. 좁은 공간주차할 경우 문을 열고 나갈 때는 유용하지만, 차 위로 문이 열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천장의 높이가 낮을 경우에는 문을 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시저 도어는 주로 스포츠카, 슈퍼카 등의 차량에 적용된다.[8] 또한 시저 도어는 걸 윙 도어와 같이 도어가 위로 열리지만, 경첩의 위치와 도어가 올라가는 형태가 다르다. 시저 도어는 경첩이 도어 앞쪽에 있으며 이를 중심으로 도어 뒷부분이 하늘로 올라가는 형태다. 또한 정확히 수직으로 올라가며 기울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시저 도어는 제작 자체가 힘들며 충돌로 인한 사고 시 안정성이 일반 도어보다 떨어진다. 하지만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롭게 도어를 여닫을 수 있다.[9] 더불어 시저 도어는 문을 여닫을 때 차지하는 공간 범위가 좁으며 경첩이 A필러에 있기 때문에 컨버터블에도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위로 열리는 만큼 낮은 곳에서의 개폐와 승차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10]

각주[편집]

  1. 디파츠, 〈걸윙 도어? 시저 도어? 다양한 자동차 도어 종류 알아보기!〉, 《네이버 블로그》, 2020-06-19
  2. 모토야, 〈(자동차상식)문짝에도 이름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자동차 도어〉, 《네이버 포스트》, 2017-09-20
  3. 오토뷰, 〈갈매기 날개, 나비, 가위? 자동차 도어의 화려한 변신〉, 《네이버 포스트》, 2016-09-02
  4. 슈퍼카닷컴, 〈헷갈리는 자동차도어 종류 야무지게 알아보기〉, 《네이버 포스트》, 2019-04-18
  5. 모토야, 〈자동차 문에도 이름이 있다〉, 《네이버 포스트》, 2018-12-21
  6. CARLAB, 〈(영상) 람보르기니 시저 도어, 이런 짬뽕 스타일은 어때요?〉, 《네이버 포스트》, 2017-02-06
  7. 람보르기니 서울, 〈최초의 시저 도어 '쿤타치'〉, 《네이버 포스트》, 2021-10-15
  8. 카스탯, 〈자동차 도어의 다양한 종류〉, 《네이버 포스트》, 2021-08-31
  9. 김상영 기자, 〈걸윙도어? 시저도어? 다양한 자동차 도어 종류〉, 《탑라이더》, 2011-01-03
  10. 슈카TV, 〈다양하고 신기한 자동차 도어의 종류〉, 《네이버 포스트》, 2017-07-10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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