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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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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外地人)은 그 고장 사람이 아닌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개요

외지인은 다른 지방이나 지역에서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이주민이 있다. 역사에서 일본 제국이 한국과 타이완(臺灣)을 식민 지배할 때, 외지에 본적지를 둔 "일본 국민"의 일본 법령상 호칭이었다. 식민지의 인구통계에서는 해당 식민지에 본적을 두지 않은 외지인을 외지인으로 통계냈다. 조선에서는 타이완인과 관동주 출신자가 외지인이었다. 일본은 패전후 외지인에게 특별영주자 자격을 부여했다. 또 외지인은 영화 캐릭터로 영화 곡성의 등장인물이다. 갑작스럽게 마을에서 연속으로 일어나는 연쇄 살인 사건의 중심이라고 의심받는, 일본에서 온 외지인이다. 극중 이 영화의 진 최종 보스이자 영화의 중심이 되는 인물이다. 작중 외지인이라고 불리며 진짜 이름은 끝내 끝까지 알려지지 않았다.[1][2]

부동산 시장의 외지인

윤석열 정부가 집값 떠받치기에 올인 하면서 투기수요가 압도적으로 높은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청약시장에는 2030 세대가 큰손으로 등장한 기현상까지 생겨났다.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 증가는 투기적 가수요의 전초병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2030의 아파트 청약에 대한 몰입은 부동산 불로소득에 대한 탐닉을 방증한다는 점에서 각각 걱정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크게 늘고 있는 외지인들의 서울 아파트 구입 비중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23년 1∼5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1만 3373건 중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매입한 건수는 3385건(25.3%)으로 나타났다. 즉 이 기간 동안 거래된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서울 외 다른 지역 거주자가 사들인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월별 아파트 매입자 주거지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부터 줄기 시작한 외지인 거래 건수는 2021년 11월 168건까지 줄어들었다. 그러다 2022년 12월 서울 아파트 외지인 거래는 갑자기 전월(168건) 대비 2배 이상 늘어 360건을 기록했다. 2023년 1월엔 338건으로 증가세가 꺾이는가 싶더니, 2월 576건, 3월 810건, 4월 736건, 5월 925건을 기록하며 가파르게 상승 중이다. 특히 5월 925건은 2021년 7월(930건)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서울 안에서 2022년 동기 대비 외지인 매입 비중이 가장 큰 폭 늘어난 곳은 강남구였다. 2022년 1∼5월 거래된 강남구 아파트 1005건 중 외지인 거래는 119건으로 비중이 11.8%에 불과했으나, 2023년은 849건 중 213건(25.1%)으로 13.3%p 늘었다. 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강남구 다음으로는 마포구가 22.4%(322건 중 72건)에서 34.8%(603건 중 210건)로 외지인 매입 비중이 크게 늘었다. 특기할 대목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은 외지인 매입 비중은 줄고 관할 시군구 내 거주자가 해당 지역에 아파트를 산 비중이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2022년과 2023년 1∼5월 관할 시군구 내 거주자의 매입 비중을 보면 전국은 50.8%에서 57.3%로 6.4%p 늘었다. 지방 광역시는 53.2%에서 57.3%로 비중이 4.2%p 늘었고, 기타 지방은 53.6%에서 65.5%로 11.9%p 커졌다. 유독 서울만 40.3%에서 36.8%로 줄어들었다.

서울 아파트의 외지인 구매 비율이 높아진다는 건 서울 외 거주자들이 투기 목적으로 서울 아파트를 구입한다는 뜻이다. 이는 서울 외 지역에서 관할 시군구 내 거주자가 해당 지역에 아파트를 산 비중이 실거주 차원에서 늘어난 것과 극명하게 비교된다. 줄어들던 서울 아파트 외지인 구매 비율은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경기부양 올인 정책 기조에 힘입어 올해부터 폭발적으로 반등 중이다. 외지인들이 서울 아파트에 눈독을 들이는 것도 당연한 것이 윤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해 부동산 취득·보유·양도 등 모든 단계에 걸쳐 대대적인 감세를 천명한 데다 강남 3구와 용산을 제외한 전 지역을 규제지역에서 풀어 대출과 청약 등에 대한 시장 정상화 장치들을 죄다 해체했기 때문이다.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온갖 특혜 선물 세트를 내미는 마당이니 현금이 있는 외지인들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서울 아파트 구매에 나서는 건 자연스럽다.

집값 떠받치기 올인하는 정부와 적극 따르는 유권자들이 만날 때

윤석열 정부가 집값 떠받치기에 총력을 경주하는 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이젠 하다 하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기본원리마저 뭉개고 역전세 임대인들에게 모자라는 전세금을 대출해 주겠다고 나설 정도다. 윤 정부가 다주택자들에 대해 베푼 온갖 특혜를 보고 있으면 부동산 투기를 권장하고 있다고 평가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이다.

사정이 더욱 심각한 건 윤 정부의 집값 떠받치기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서울 아파트를 투기 목적으로 구입하는 외지인과 서울 아파트 시장의 큰손으로 화려하게 등극한 2030 세대가 바로 그들이다. 강남 및 마포 등의 알짜지역에 소재한 아파트를 투기 목적으로 구입하는 외지인들이 늘수록 투기 바이러스의 힘은 강해지며 타인에게 급속도로 전파된다. 전 세대를 통틀어 노동의 가치를 가장 열심히 배워야 할 2030 세대가 자기들이 뭐라고 변명하건 부동산 불로소득을 추구하는 데 열중이라는 사실은 대한민국의 미래에 드리운 먹구름이다.

당장의 집값 떠받치기 이외엔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이는 윤석열 정부와 그 정부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유권자들을 보면서 문득 히틀러와 독일 민중의 관계가 떠오른다. 집값 상승에 대한 유권자들의 집합적 욕망과 선호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 그리고 그 집합적 욕망과 선호는 외지인과 2030이 증명하듯 여전히 건재하다. 설사 윤석열 정부가 집값 떠받치기에 총력을 경주한다고 해도 유권자들이 이를 외면하면 윤 정부의 목표는 결코 달성될 수 없다. 온갖 악재에도 불구하고 만약 윤 정부의 집값 떠받치기가 성공한다면 그건 윤 정부의 목표 달성에 적극 협력한 유권자들이 있어서다. 유권자는 훌륭한데 정부가 추레한 경우는 유사 이래 없었다.[3]

강원 아파트 매물 증가세 외지인 매매 감소

부동산 빅데이터 서비스기업 아실의 아파트 매물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강원도의 경우 15일 기준 1만6086건으로 2022년 같은 기간(1만1104건)대비 4982건(4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제주(104.7%)가 가장 증가율이 높았으며 광주(100.5%), 전북(63.1%), 인천(55.6%), 경기(46.7%), 부산(45.6%) 다음으로 강원도가 위치했다. 강원도 아파트 매매의 경우 7891건에서 1만1814건으로 3923건(49.7%) 대폭 늘었고, 전세는 2352건에서 2848건으로 496건(21%), 월세도 861건에서 1424건으로 563건(65.38%) 증가하며 모든 종류의 매물이 쌓인 것을 알 수 있다. 강원지역 아파트 매물 증가는 외지인 매매거래 감소의 영향이 크다. 수도권과 인접해 외지인의 매매가 많은 원주의 경우 2023년 1월 기준 46건으로 전년동월(147건)보다 101건(68.7%) 줄었으며 춘천은 34건으로 2022년 1월(102건)대비 68건(66.7%) 크게 감소했다.

원주는 2019년 12월(172건) 이후 2022년 8월까지 100건에 달하는 외지인 거래가 있었으며 2021년 8월 786건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서서히 줄어 2022년 8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며 2019년 6월(42건)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오션뷰 열풍이 불었던 동해안 지역도 마찬가지다. 올해 초 강릉의 외지인 거래는 24건으로 전체 거래(71건) 중 33.8%를 차지했다. 2022년 1월 외지인 거래(43건)보다 상당수 줄었으나 비율(31.1%)로 보면 오히려 늘어 외지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아 우려된다. 속초도 외지인 비율은 32.2%에서 32.5%로 소폭 증가했으나 거래는 38건에서 13건으로 25건(65.8%), 절반 이상 하락했다. 외지인의 투자가 줄며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내몰렸으나 아직까지도 외지인에 의존하고 있는 강원도 부동산의 실태를 엿볼 수 있다.[4]

동영상

각주

  1. 외지인〉, 《나무위키》
  2. 외지인〉, 《위키백과》
  3. 이태경 편집위원, 〈외지인과 2030 세대가 끌어가는 부동산 시장〉,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 민들레》, 2023-07-26
  4. 정우진, 〈외지인 등 돌리자 불꺼진 강원 주택시장 '여전히 깜깜'〉, 《강원도민일보》, 2023-03-16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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