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
팥죽(Patjuk)은 팥을 푹 삶아서 체에 으깨어 밭인 물에 쌀을 넣고 쑨 죽을 말한다.
개요[편집]
팥죽은 으깬 팥을 다량 첨가하여 쌀로 쑤어낸 죽이다. 대한민국에는 동지에 귀신과 액운을 쫓아내기 위해 팥죽을 먹는 풍속이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옆나라 일본과 중국, 베트남에서도 만들어 먹으며 쩨(chè)라는 팥죽 비슷한 것이 존재한다.
팥죽에 설탕을 넣어 달게 한 것을 단팥죽이라고 부르는데 대개 단팥-죽인 줄 알지만 실제로는 단-팥죽으로 뜻풀이가 된다. 왜냐하면 단팥죽은 '단팥'으로 만드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단팥은 삶은 팥을 으깨어 설탕을 친 것으로, 단팥빵 안에 있는 그것이다. 그런데 단팥죽은 단팥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팥죽에 설탕을 쳐서 달게 한 것이다. 따라서 단-팥죽으로 나뉜다. 반면 단호박죽은 단호박으로 만든 것이 맞기 때문에 단호박-죽으로 나뉜다.
붉은팥죽은 유래가 있는 절식이다. 동지는 옛날에는 큰 명절로서 지냈으나, 최근에는 제사는 안 모시고 붉은 팥죽을 쑤어 나누어 먹는 풍속만이 있다. 《경도잡지(京都雜志)》의 기록에서는 동지에 적두죽을 쑤어 대문에 뿌림으로써 사악한 것을 물리친다고 하였으며,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의 기록에는 상원(上元)과 삼복(三伏)과 동짓날에 적두죽을 쑤어 먹는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의 민속에서는 붉은색은 귀신이 꺼리는 색이라 하여 악귀를 구퇴(驅退)하여 가내의 안태(安泰)와 무병(無病)을 기도할 때 많이 쓴다.[1][2]
설명[편집]
팥죽은 팥을 주재료로 하여 만든 죽 요리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한국에서 팥죽은 겨울에 많이 먹으며, 특히 24절기 중 하나인 동지(冬至)에 먹는다. 동지 팥죽에는 찹쌀을 동그랗게 빚은 새알심을 나이수만큼 넣어 먹었는데, 이 때문에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도 있었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민간신앙에서, 빨간색은 귀신들이 두려워하는 색깔이므로 붉은팥으로 끓인 팥죽에는 액운을 물리치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고 여겨졌다. 따라서 팥죽을 끓이고 먹는 풍습은 잡귀가 가져오는 불운이나 전염병을 막기 위한 주술적인 의미가 있었는데, 팥죽을 먹기 전에 집안의 사당에 팥죽을 먼저 올리고, 부엌, 창고, 마당 등 집안 곳곳에 뿌렸다.
팥죽을 먹는 풍습에는 풍작을 기원하는 의미도 있다. 과거 한국사회는 농경사회였기 때문에 풍작은 항상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다. 팥죽을 먹는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이며 동지를 기점으로 낮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하며, 낮이 길어진다는 것은 곧 농삿일이 시작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동지에 편히 쉬고 건강한 음식을 나누면서 봄에 경작을 준비하고자 했던 것이다.
팥죽은 한편으로 기근음식이기도 했다. 한국인의 밥상은 쌀밥을 주식으로 하여 여러 가지 반찬을 곁들이는 형태인데, 과거에는 겨울에 쌀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잦았다. 그런 상황에서 팥죽은 최소한의 쌀로도 간단히 만들 수 있으면서, 필요한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가있는 훌륭한 음식이었다. 팥죽을 만드는 데에는 팥, 물, 약간의 쌀만 있으면 만들 수 있으며 그 외에 다른 어떤 재료나 반찬 등은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겨울에 팥죽은 경제적으로 곡식을 아낄 수 있는 음식이었다.
지난 1997년 12월 동짓날의 한 노인이 팥죽을 먹고 각혈(토혈)을 하고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3]
한국의 팥죽[편집]
동지 섣달 먹는 한국의 전통음식으로 찹쌀을 동그랗게 빚어 만든 떡인 새알심이 들어갈 때도 있다. 옹심이, 옹시래미라고도 하는데 이는 경기 방언이다. 새알심은 나이에 맞는 개수를 한개당 나이에 맞게 씹어야 복이 잘 온다고 한다.
흔히 달달한 단팥죽을 떠올리지만 팥죽을 달게 먹는 것은 전통적인 식문화는 아니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팥죽은 안 달게, 경우에 따라 약간 짭짤할 만큼 소금간을 해 배추김치, 물김치를 곁들어 식사 대용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구한말부터 일본인 거류민들이 많고 개항을 통해 일찍부터 설탕이 풍족했던 군산을 비롯한 전북 서부 지역, 일본과의 수출입이 활발하고 일본인이 많았던 항구도시 부산권은 단팥죽을 많이 먹는다. 물론 옛날에도 엿을 넣어 단팥죽을 만들기도 했다. 경상북도 내륙 지방에선 윗 세대로 갈수록 동짓날이면 짠 팥죽을 먹는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
크게 나누면 단 것과 안 단 것, 쌀이 들어가는 것과 안 들어가는 것이 있다. 한국에는 쌀을 넣는 쪽이 많고 다른 나라에는 팥만 쓴 죽이 많은데 팥은 녹말이 든 곡식이므로 쌀을 안 넣어도 죽인 것은 맞다. 주로 달게 먹는 쪽에 쌀이 안 들어가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호남지역 팥죽(팥국수)에는 쌀이 들어가는데 달게 간하여 먹기도 한다. 바리에이션으로는 일반 팥죽보다 달짝해서 간식으로 치는 단팥죽과 새알 대신 밤이 들어간 밤팥죽, 쌀 대신 국수를 넣은 팥칼국수 등이 있다. 팥죽을 먹을 때는 항상 새알심파, 칼국수파, 밥알파가 대립하곤 한다.
호남 지역에서는 팥칼국수가 아예 '팥죽'으로 통하고 새알심이 들어간 팥죽은 동지죽, 동지팥죽, 새알팥죽이라고 따로 부를 정도로 팥칼국수가 주류를 차지한다. 게다가 다른 지역 주민들이 통상적으로 떠올리는 "팥죽 하면 겨울"이라는 관념과 달리 전북 지역의 팥칼국수는 여름에 주로 먹으며 소금 대신 설탕을 입맛에 따라 넣어서 먹는다. 물론 호남에서도 팥칼국수와 팥죽을 분리해서 부르는 사람이 없지 않고 비호남권 관광객들에게는 일반 팥죽과 팥칼국수를 아예 별개의 요리로 취급을 하는게 일반적이니만큼 혼동 방지를 위해 호남의 식당들에서도 "팥칼국수"와 "새알팥죽" 등으로 명확한 구분을 하여 파는 집이 많아졌다.
조리법은 거의 유사하지만 전통 팥죽은 소금으로 간을 하고 단팥죽은 소금간도 하고 설탕도 넣는다. 이 과정에서 단팥죽은 더욱 되어지고 그냥 팥죽은 더욱 질어진다. 사실 소금만 넣으면 팥 본연의 단맛을 부각시키기 때문에 덜 질리고 간간해서 식사용으로 어울리지만 단팥죽도 간식용으로 많이 찾고 한국 음식이 전반적으로 달아지는 추세라 식사 대용으로도 단팥죽이 예전보다 흔하다. 그 외에도 단팥죽에는 팥껍질을 걸러내고 그냥 팥죽에는 껍질도 갈아넣는 등의 마이너한 차이가 있다. 일본에서는 주로 단팥죽을 먹고, 중국에서는 경우에 따라 2가지 형태를 다 먹지만 다른 잡곡과 섞여 식사용으로 납팔죽처럼 먹을 때는 그냥 팥죽의 형태로, 디저트로 먹을 때는 단팥죽의 형태로 먹는다. 단팥빵에 들어가는 팥앙금 속(앙꼬)을 묽게 한 것이나 별 차이 없는 것도 단팥죽이라 한다.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음식이라 아예 입에 대지도 않는 사람도 많다. 팥이 든 팥빙수나 시루떡, 개피떡, 닭알떡, 찹쌀떡, 찐빵, 팥빵, 붕어빵, 호두과자는 먹어도 팥죽은 안 먹는 사람도 있다. 동지 섣달에 팥죽을 먹는 이유는 귀신은 빨간색을 싫어하는데 이에 따라 빨간색인 팥이 사악한 기운을 물리치는 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죽뿐 아니라 팥을 뿌리기도 하였다. 그것 때문에 각종 동양권 매체에서 귀신을 잡을 때 팥을 뿌리기도 한다. 아무래도 소금보다 효력이 좋은지 비전문가는 안 던지고 전문가들이 자주 쓴다. 그 기원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처용 설화에서 유래한다. 역신을 막기 위해 그의 얼굴을 그려 대문에 붙이거나 얼굴빛과 닮은 붉은 팥죽을 쑤어 먹던 것이 천년이 지난 지금도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아들이 죽어서 역병 귀신이 되자 그 아들의 아버지가 아들이 생전에 팥죽을 싫어했으니 문 앞에 팥죽을 뿌리라고 조언해서 귀신을 쫓아낸 이야기도 있다.
참고로 동지가 음력 11월 초순에 들어가면 애동지라고 하는데 애동지에는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팥죽을 쑤지 않고 팥을 넣고 시루떡을 해 먹는다고 한다. 도깨비는 팥죽을 싫어한다는 이야기가 만화 꼬비꼬비 때문에 널리 알려졌는데 사실은 지역마다 달라서 팥죽을 좋아하는 도깨비도 존재한다. 반대로 도깨비를 회유하는 음식이 필요하면 메밀묵이라고 작중에서 소개되고 있다. 죽 계열이 늘 그렇듯 조리 중 잘 젓질 않으면 눌어붙고 눌은 냄새가 배기 마련인데 학교 급식에서는 종종 너무 깊은 솥으로 인해 눌어붙음이 발생하는 데다 레시피가 괴상해지면 담배 냄새 비슷한 냄새가 남곤 한다.
혈당이 높다면 피해야 할 음식이다. 팥은 다른 콩과 식물에 비교하여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고명이 밀가루로 만든 새알과 쌀밖에 없고 여기에 나아가 단팥죽으로 할 경우 설탕도 무지막지하게 들어간다. 긴장할 때 흘리는 땀을 팥죽땀이라고도 표현하며 마음이 무르고 약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물렁팥죽이라는 말도 있다.[2]
조리법[편집]
팥죽은 붉은팥을 삶아 거른 팥물에 쌀을 넣고 끓인 죽이다. 동짓날은 12월 22~23일경으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예전에는 동지를 ‘작은 설날’이라고 하여 이날 팥죽을 쑤어 먹어야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고 하였다. 또 팥의 붉은색이 악귀를 쫓아내고 액운을 막아준다고 하여 팥죽을 대문이나 장독에 뿌리는 한편, 이사했을 때도 이웃에 두루 돌려 먹는 등 다양한 풍습이 있었다.
재료 및 분량 (4인분)
멥쌀 ½컵(110g), 붉은팥 2컵, 찬물 20컵, 찹쌀가루 1컵(220g), 소금 ½작은술, 뜨거운 물 ¼컵, 소금 · 설탕 적당량씩
준비하기
- 1. 쌀은 씻어서 2시간 이상 물에 충분히 불린 후,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 2. 팥은 씻어서 냄비에 담고 찬물 5컵을 부은 뒤 뚜껑을 덮어 센 불로 끓인다. 끓으면 바로 물만 따라 버리고 다시 찬물 7컵을 부어 푹 무를 때까지 중약 불에서 끓인다.
- 3. 삶은 팥은 뜨거울 때 나무 주걱으로 대강 으깨어 체에 내리면서 찬물 8컵을 부어 체 위의 껍질을 제거한다.
- 4. 팥물을 30분 정도 가만히 두면 밑으로 앙금이 가라앉고, 위에는 팥물 층이 생긴다.
만들기
- 1. 찹쌀가루를 소금 ½작은술과 섞은 후, 뜨거운 물 ¼컵을 넣고 익반죽한다. 지름 1cm의 새알심을 동그랗게 빚어 끓는 물에 5분 동안 삶아 건진 뒤 찬물에 담가 식혀서 꺼내어 놓는다.
- 2. 냄비에 팥물의 웃물을 따라 붓고 불린 쌀을 넣어 가끔 저으면서 쌀알이 완전히 퍼질 때까지 중간 불에서 끓인다.
- 3. 가라앉은 팥앙금을 ②에 넣고 저으면서 중간 불에서 끓이다가 삶은 새알심을 넣고 2분 동안 끓인다.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맞춘다.
팁
팥죽은 약한 불에서 서서히 끓여야 붉은 색깔이 곱다. 찹쌀가루로 동그란 한 입 크기의 새알심을 만들어 함께 넣어 먹기도 한다. 팥죽의 간은 대개 소금으로 맞추는데 기호에 따라 설탕을 넣어 먹기도 한다.[4]
중국의 팥죽[편집]
중국에는 '홍두죽(紅豆粥 hóngdòuzhōu)'이라는 것이 존재하며 '당수(糖水, tángshuǐ)'라는 따뜻하고 달콤한 죽 요리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 보통은 겨울에 따뜻하게 해서 먹지만 여름에는 일본의 젠자이처럼 차갑게 해서 먹거나 남은 팥죽을 얼렸다가 아이스크림처럼 먹기도 한다.
중화요리 중 광동 요리 음식점에서는 저녁식사 후 주로 먹는 디저트로 나오며 대부분 별다른 첨가물 없이 제공하지만, 간혹 사고야자나무에서 추출한 녹말이 함께 제공되기도 한다. 홍두죽에 주로 넣는 감미료로는 편당(片糖)을 사용해서 만든다. 귤이나 오렌지의 껍질을 말린 진피를 넣고 같이 끓이기도 하는데 의외로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달달한 팥죽과 잘 어울려서 맛있다.[2]
일본의 팥죽[편집]
일본에서는 크게 '시루코(汁粉しるこ)'와 '젠자이(善哉ぜんざい)' 라고 하는 두 종류의 팥죽이 존재하며 간토(관동)/간사이(관서) 지역에 따라 두 종류의 구분이 다르다. 관동에서는 물기가 많은 것을 시루코, 물기가 적은 것을 젠자이라고 하며 관서 지역에서는 시루코와 젠자이 모두 물기가 많으며 팥을 으깨는 정도에 따라 구분한다. 완전히 으깬 코시앙을 사용하면 시루코, 성기게 으깬 츠부앙을 사용하면 젠자이다. 굉장히 달게 먹는 것이 특징이며 한국과 비슷하게 안에 떡이나 경단을 넣어서 담아낸다. 이외에도 밤조림이나 찹쌀만두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겨울에 주로 많이 먹으며 보통 우메보시(매실장아찌)나 시오콤부(소금 뿌린 다시마) 같이 시고 짠 반찬과 같이 제공된다. 쉽게 질리는 것을 막고 단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고 짠 음식으로 미리 입가심을 해두는 것이다. 또한 특이하게 오키나와에서는 간 얼음에 설탕에 졸인 강낭콩을 올리고 모치와 연유 등을 얹은 팥빙수와 비슷한 음식을 젠자이라고 한다. '고쇼가쓰'(小正月)라는 명절에도 팥죽을 먹는데, 정확히 말하면 하얀 죽에 팥을 조금 섞은 것이다. 이는 '아즈키가유'라고 따로 부른다.
'젠자이'의 어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불교 용어 '선재(善哉)'와 한자를 공유하고 있기에 불가에서 사용하던 용어가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고 신에게 바치던 공물로써 神在(신재)라고 불리던 말이 와전된 것이라는 설명도 있다. 일본 불교 일련종에서는 팥죽을 '치에가유(知恵粥, 지혜죽)'라고도 부르며 법화경을 독송하고 나서 끓여먹곤 한다.[2]
매체에서[편집]
- 광해, 왕이 된 남자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음식이다.
- 만화 식객에선 주인공 성찬의 우울증을 위로하기 위해, 성찬의 어머니가 성찬이 제일 좋아하는 팥죽을 끓이겠다고 한다. 다만 나오는 것은 팥칼국수인데, 실제로 성찬의 고향인 호남 지역에서는 팥죽이 곧 팥칼국수다.
- 나루토의 등장인물 미타라시 앙코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 원피스의 등장인물 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어찌나 좋아하는지 단팥죽을 산소에 비유하며 대량의 단팥죽을 항시 구비해놓을 정도. 샬롯 링링도 오츠루가 준 단팥죽 한사발을 들이키더니 그대로 푹 빠져서 에피소드 내내 단팥죽만 찾아다녔다.
- KoF에서 시라누이 마이 가 좋아하는 음식이다.[2]
여담[편집]
- 마음이 약한 사람, 물러서 뭉그러진 물건을 물렁팥죽이라고 한다.
- 암송왕이라는 TCG 게임에선 팥죽이 예수님을 이긴다.
- 구약성경 창세기에서 에사오는 팥죽을 먹기 위해 장자의 권리를 동생 야곱에게 넘겨줬는데, 실제로는 렌틸콩이 든 죽이었다고 한다.[2]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