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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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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도시락

편의점 도시락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이다.

개요[편집]

편의점 도시락은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 판매할 목적으로 생산되는 도시락을 지칭한다. 회화에서는 '편도'등의 약칭으로도 불린다. 1인 가구가 많은 수를 차지하는 젊은 층 사이에서 편의점 도시락이 인기다. 빠르고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 다른 사람과 어울려 느긋하게 밥을 먹을 수 없는 바쁜 현대인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 '편도족'과 '혼밥족'이 늘면서 도시락 산업이 발달하고 있다. 편도족이란 '편의점 도시락족'을 줄인 말로, 편의점 도시락을 먹는 사람들을 부르는 신조어이다. 편의점 도시락은 24시 편의점 브랜드 회사가 자체적으로 조리하여 매장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을 말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이와 같은 편의점 도시락 시장의 규모가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데, 지난 2013년 시장규모가 1,500억 원에 불과했었으나, 2015년에는 무려 3,000억 원을 넘어섰으며 2016년에는 이보다 더 높은 수치가 기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수요가 증가하고 시장 규모 자체도 커지면서 편의점 브랜드에서 내놓고 있는 제품의 종류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혼밥족'은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을 일컬으며 1인 가족이 늘고 불경기가 계속되면서 도시락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2017년 CU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GS25는 배우 김혜자, 홍석천, 세븐일레븐은 가수 혜리, 토니 안을 도시락 전속 모델로 쓰고 있다.

CU의 경우 편의점 역사상 처음으로 2016년 초 소주, 바나나우유를 제치고 "백종원 매콤불고기 정식"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오피스 입지의 경우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3.46배 매출이 증가했고, 산업단지의 경우 3.24배 매출이 증가했다. GS25의 경우 2016년 매출 상위 10개 품목에 김혜자 바싹 불고기(3위), 마이홍 치킨도시락(9위)에 올랐다.

홀로 도시락을 먹는 풍경은 편리함과 각박함을 동시에 보여준다. 젊은 사람들은 시험이나 취업, 승진 준비 등을 위해 돈과 시간을 아끼려고 도시락을 이용한다. 함께 밥 먹을 사람을 찾기 힘들거나,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도시락을 먹기도 한다. 이에 따라 국내 도시락 시장 규모도 급속히 커지고 있다. 도시락 메뉴도 다양해져서 집밥 콘셉트로 반찬 가짓수를 늘리거나, 건강을 위한 보양식도 나올 정도이다. 편의점들은 도시락을 먹고 갈 수 있는 자리를 매장 안에 만들고 있다.[1][2][3]

역사[편집]

한국에 편의점의 개념이 확산되고 가공식품이 다양해진 1980년대, 1990년대에도 도시의 주요 편의점에는 도시락 등 간단히 데워 취식할 수 있는 즉석식품이 구비되어 있었으나, 당시의 편의점 도시락은 품질이 떨어지고 가격은 비쌌기 때문에 정말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사 먹는 일이 드물었으며, 여기에 더해 '밥은 집에서 제대로 먹어야 한다', '돈을 주고 고작 그런 걸 사먹느냐'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선호되지 않았다.

2000년대까지도 편의점에서 주로 판매되던 즉석식품은 냉동식품을 제외하면 컵라면삼각김밥, 핫바 정도로, 여기에 몇 종류의 말이식 김밥이나 겨울에 잠시 찐빵 등이 추가되는 것이 보통이었고 도시락을 취식하는 광경은 보기 드물었다. 밥과 찬을 갖춘 도시락이라고 해 봤자 돈까스제육볶음이 고작인데다, 양도 적어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싼 동네 백반집, 기사식당과 비교하여 나을 것이 없어 인기가 저조했다. 소풍이나 출장지에서 도시락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도 편의점 도시락을 사 먹는 일은 드물었다.

그러다 2010년대 초반 이후 물가 상승과 함께 편의점 도시락의 질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부정적인 인식이 차츰 누그러들었다. 특히 GS25가 선보인 김혜자 도시락을 필두로 편의점 브랜드 사이에서 가성비 좋은 도시락을 경쟁적으로 내놓는 것이 유행이 되었고, 이러한 사업 경쟁은 한국 편의점 도시락의 품질을 전반적으로 향상시켰다. 거품을 뺀 저렴한 가격과 괜찮은 품질의 도시락들이 기존의 도시락 업체들을 위협했을 정도. 당시 GS25의 도시락 광고모델이었던 김혜자의 이름을 따서 아예 '혜자', '혜자롭다'라는 말이 '구성 상태나 품질이 넉넉하거나 가성비가 좋은 물건'을 상징하는 유행어가 될 정도였다. 일찍이 도시락 문화가 발달한 일본으로의 여행 붐도 한국의 편의점 도시락 퀄리티 상승의 원인 중 하나이다.

2020년 이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장기화된 재택근무배달 플랫폼들의 최저 주문 가격 및 배달비 인상, 2022년의 세계적 불경기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1인당 외식(식사) 물가 부담이 상당해지면서, 편의점 도시락의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2]

특징[편집]

대한민국의 편의점 도시락

본적으로 튀김이나 볶음, 조림 등의 반찬을 주메뉴로 내놓는다. 특정 이벤트 컨셉을 표방하는 도시락은 쌈밥이나 국수 등의 신메뉴를 내놓기는 하지만 대부분 닭튀김, 돈가스 등이 주메뉴로 올라오고 제육볶음, 불고기, 불닭 등의 조림류 반찬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편도뿐만 아니라 한솥도 마찬가지로 튀김류가 그렇듯 눅눅하면 맛이 없어짐에도 불구하고 굳이 지속적으로 올라오는 것은 열량이 높고 국물이 새지 않는다는 편의성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갓 튀긴 튀김보다 맛이 없다뿐이지 결국 튀김이라 기본적인 맛이 보장되는 종목이다.

높은 확률로 연예인들의 이름을 걸어놓는 컨셉 도시락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선두주자였던 김혜자의 혜자도시락의 흥행으로 인한 레드 오션 전략인데 가장 소비 회전률이 빠르고 가성비가 우수한 특징 때문에 도전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상품이 지나치게 부실하면 이는 독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김혜자와 비슷한 시기에 편의점 식품 사업을 했던 김창열은 본인이 여론을 의식해서 제품의 개선을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조회사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아 그의 이름이 부정적인 이미지의 대명사로 쓰여져서 소송전까지 불사했으나 패소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 반면 홍석천은 직접 식당을 운영할 정도로 식품사업에 적극적인 편이라 인지도가 적더라도 제품의 우수성으로 흥행을 하기도 한다.[2]

장단점[편집]

장점[편집]

간편하고 빠른 조리

대부분의 도시락은 그냥 비닐 벗기고 전자레인지에 2~3분정도 데우면 조리가 완성된다. 그조차 안되면 상온에 잠시 두었다가 데우지 않고 먹어도 된다. 조리 방법이 굉장히 간편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빠른 취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간 상 요리를 하거나 식당을 갈 여유가 없을 때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는 최근 자취생들 또는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들과 굳이 식사를 같이 하고 싶어하지 않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상당한 메리트가 되는데, 왜냐하면 음식을 조리할 수고 따위가 필요없을 뿐더러 다른 사람 신경 쓸 필요 없이 혼자서 조용히 간편하게 식사를 즐긴 후 더 긴 휴식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편의점 도시락 업계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게 바로 자취생들과 젊은 직장인들이기도 하다.

가격 대비 구성 및 영양

2024년 3월 현재 편의점 도시락의 판매 가격은 평균적으로 5,000원 선이다. 식당 중 가장 저렴하다는 김밥천국을 가도 김밥 한두 줄 먹는 게 아니고서야 이 돈으로 끼니를 때우는 건 불가능해졌고, 1인분을 기준으로 배달음식이라도 시키려고 하면 배달료 포함해 12,000원 정도는 줘야하는 걸 생각해보면, 혼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울 때 확실히 저렴한 편이다. 게다가 경우에 따라 메인 메뉴급 반찬만 4찬 이상 들어간 상품도 있으며 아예 11찬까지 튀어나오는 등 구성도 상당히 풍성하다.

편의점 도시락 메뉴는 크게 일품요리류와 정식류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중 정식 도시락은 보통 쌀밥과 메인반찬(고기류), 그리고 3~4가지의 반찬으로 구성되며, 그 중 1~2가지는 채소류가 포함되는데 먼저 볶음김치가 거의 대부분 들어가고 나머지는 콩나물반찬 등의 나물류가 들어가며 도시락에 따라 나물 종류가 더 다양하게 많이 들어간 도시락도 있다. 기본적으로 영양학적으로 볼 때 정식 도시락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영양소 측면에서 어느 정도 균형잡힌 구성을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당장 일반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영양 구성 면에서 편의점 도시락이 생각보다 괜찮은 편임을 알 수 있다. 가장 저렴한 김밥천국은 2022년 4분기 기준 식사류 메뉴 가격이 평균 10,000원 선인데, 제육볶음이나 불고기덮밥, 뚝배기불고기 등 고기 메뉴를 택하지 않는 경우에는 단백질 섭취가 제한적이다. 그리고 반찬으로는 보통 단무지와 김치에 더해 밑반찬 2개 정도가 나오는데, 만일 밑반찬이 모두 나물반찬으로 나온다면 채소류 섭취에 있어서는 질이나 양 측면에서 편의점 도시락보다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제공되는 반찬 종류는 그때그때 달라지기 때문에 항상 그렇다는 보장은 없다. 김밥천국보다 가격대가 더 올라가는 일반 식당도 마찬가지다. 대체로 밑반찬 특히 채소류의 양과 질적 측면에서는 당연히 편의점 도시락이 상대가 안 되지만, 반대로 단백질은 어떤 메뉴를 시키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날 수밖에 없다.

단점[편집]

맛과 종류의 제한

냉장보관 즉석식품이니만큼 갓 요리한 음식의 맛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메뉴가 특정한 메뉴로 한정되는 단점으로도 이어진다. 재료의 신선함을 살릴 수 없으니 보통 튀김, 볶음, 조림처럼 양념이 많이 들어가고 제조 공법과 맥락이 맞는 메뉴를 쓸 수밖에 없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몇몇 우승 상품이 볼멘소리를 듣는 이유도 근본적으로는 이런 문제 때문이다.

발효식품에 속하는 김치를 비롯한 일부 젓갈류도 식품위생법상 균으로 분류되어 사용하기 까다롭기 때문에 익혀서 제공한다. 도시락 중 생김치가 제공되는 도시락이 없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

영양상의 문제

앞서 다룬 대로 음식 종류가 제한되다 보니 특히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다소 높아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2019년 주요 편의점 도시락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나트륨은 최소 일일 권장 섭취량의 67%이며,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일일 권장 섭취량의 40%, 그리고 과일, 채소, 우유 및 유제품의 부족으로 인한 무기질, 비타민, 식이 섬유의 비율이 부족함을 지적하였다. 칼로리도 높은 편이라서 푸짐해 보인다고 아무거나 막 집었다간 칼로리가 1,000kcal에 육박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따라서 삼시 세끼 편의점 도시락만 먹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하루 한 끼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는 성인이라면 이런 점을 감안해 다른 끼니에서 부족한 성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런 점에서 비타민제와 같은 기타 영양제 섭취는 거의 필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편의점 측에서도 이를 인식하고 있는지 최근 들어 샐러드나 닭가슴살, 과일, 비빔밥 등의 메뉴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있으니 적절히 이용하여 영양소의 균형을 최대한 맞출 수 있도록 하자.

다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2020년대 한국 기준으로 비슷한 가격대에 먹을 수 있을 만한 김밥이나 샌드위치도 이러한 문제는 비슷하게 지니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직장 구내식당처럼 저렴한 가격을 보장하는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한 식비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너무 잦은 메뉴 교체

원가 문제, 계약 만료 등의 이유로 소비자의 기호나 판매실적과 무관하게 구성이나 내용물을 너무나 자주 바꾸기에 마음에 드는 도시락이 있어도 갑작스레 단종될 위험이 상존해있다. 실제로 정석에 가까운 제육볶음 혹은 돈까스 종류를 제외하면 같은 상표의 도시락을 5년 이상 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2]

편의점 도시락 비판[편집]

앞서 다룬 대로 음식 종류가 제한되다 보니 특히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다소 높아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푸짐해 보인다고 아무거나 막 집었다간 칼로리가 1,000kcal에 육박하는 것을 볼 수도 있다. 실제로 편의점 도시락의 영양 성분을 분석한 연구들을 보면 공통적으로 나트륨의 경우 일일 권장 섭취량의 1/3 정도라는 점,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이 일일 권장 섭취량의 40% 정도라는 점, 그리고 과일, 채소, 우유 및 유제품의 부족으로 인한 무기질, 비타민, 식이 섬유의 부족을 지적한다.

따라서 삼시 세끼 편의점 도시락만 먹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하루 한 끼 편의점 도시락을 이용하는 성인이라면 이런 점을 감안해 다른 끼니에서 부족한 성분을 보충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런 점에서 비타민제와 같은 기타 영양제 섭취는 거의 필수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러한 영양의 한계는 도시락 뿐 아니라 김밥이나 샌드위치 류도 마찬가지. 이런 문제가 있어서 사회 초년생들은 식당 맛 좀 본 다음에는 (특히 비흡연자일 경우)편의점 방문 빈도 자체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다. 만일 구내식당이 구비된 학교나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그곳에서 식사하는게 가성비나 영양가면에서 좋다.인용 오류: <ref> 태그를 닫는 </ref> 태그가 없습니다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편의점 도시락이 보여 주는 우리 사회〉, 《어린이백과》
  2. 2.0 2.1 2.2 2.3 편의점 도시락〉, 《나무위키》
  3. 편의점 도시락〉,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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