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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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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演藝人, Entertainer)은 연예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국민들 앞에서 재주와 기교를 부리는 가수, 배우, 코미디언 등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대한민국 현행법에서는 위와 같이 "대중문화예술인"이라는 용어로 지칭하고 있다.[1]

개요[편집]

연예인은 일반적으로는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음악, 스포츠 등의 매체를 통해 그걸 접하는 사람들에게 '희로애락'을 일으킬 수 있게 하는 사람들을 일컬을 때 쓰는 용어이며 넓은 범주로는 연기자와 연예인을 합친 말로 마술사, 기예단, 피에로, 차력사 등등 볼거리를 제공하는 사람들도 포함하는 말이지만 일상적으로는 다소 범주가 축소되어 매스미디어 엔터테이너만을 지칭하는 경우로 많이 쓰인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분야와 인지도에 상관없이 예능을 제공하는 모든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만, 현재는 '드라마, 영화, 뮤지컬, 코미디 프로그램, 영화, 예능프로그램 등 다수의 사람들이 즐기는 예능에 출연하여 인지도가 높아진 자' 또는 '배우, 가수, 코미디언, MC 등의 연예인 중 인지도가 높은 자' 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분야보다는 인지도이다. 즉, 종사분야에 상관없이 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유명해지면 곧 연예인이 된다.

의외로 연애인이라는 잘못된 표기를 쓰는 경우도 많이 있다. 사실 한자부터가 다르며 연예인은 演藝人, 연애인은 戀愛人이고 후자는 아예 국어사전에도 안 나오지만, 실제로 연애인을 검색해 보면 언론 기사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1]

외모지상주의[편집]

연예인의 제일 필요조건이 큰 키와 잘생기고 예쁜 얼굴인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여기에 듣기 좋은 목소리나 잘 빠진 체형 등이 부가적인 조건으로 뒤따라온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 길은 없으나, 아마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과 더불어 성장기 때부터 엄격한 관리를 받다 보니 자연히 일반인들보다 월등한 신체를 갖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얼굴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기에 관리한다고 어떻게 되는 게 아니지만, 애초에 기준치에 못 미치면 처음부터 연예인으로 거듭날 수가 없다.

비주얼로 승부하는 직종들이니만큼 외모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요즘 떠오르는 20~30대의 젊은 배우 및 가수들은 미남, 미녀들이 대부분이다.

남자 연예인들은 특히, 주연급 배우들은 대부분 키가 170cm 후반대 이상으로 173~174cm인 일반인 남성들보다 월등히 크며, 말이 좋아서 이 정도지 자세히 보면 185cm 이상의 초장신들도 많이 보인다. 그나마 작은 편에 속하는 주연급 배우들조차도 175cm는 될 정도. 물론 인터넷 프로필의 키 뻥튀기도 어느 정도 작용한다. 하지만 보통은 올려봐야 3cm 정도며 5cm 이상 뻥튀기를 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키는 일단 성장기가 끝나면 얼굴처럼 성형수술로 해결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연예인을 지망하는 데 키로 인한 직접적인 제한이나 불이익은 얼굴에 비해 덜한 편이다.

다만 여자 연예인의 경우는 이런 게 덜해서, 대부분 161~162cm 정도로 그저 평균키를 살짝 웃도는 정도에 그친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많이 분포하는 키는 168cm. 평균키 정도로는 각선미가 제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160대 후반이 많은 편이다. 물론 장원영, 장도연, 이샘, 최윤선, 아샤, 유채 등 큰 사람들은 정말로 크다. 이영지, 이은형, 이유애린, 달수빈, 이수정, 김진이 등과 같이 175cm에 육박해 어지간한 남자들보다 더 키가 큰 경우도 있다. 모델 출신인 홍진경처럼 여자임에도 180cm를 넘는 경우도 있다.

비록 키나 얼굴만큼은 아니지만 몸매 또한 상당히 중요하게 작용하며, 기본적으로 긴 다리에 호리호리한 체형을 이상으로 삼는다. 남자의 경우 컨셉에 따라서는 발달한 육체미도 요구되기도 한다. 카메라에 비춰지는 모습이 실제 모습보다 더 부어보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리는 아이돌 가수들이나 주연급 배우들에게는 거의 필수적으로 따라온다.

물론 위에 있는 모든 사항인 키와 외모, 신체를 갖췄어도 대두인 이상 말짱 꽝이다. 키가 작아도 우월한 비율만 있다면 기럭지 레벨이 껑충 뛰어오르며, 연예계에서 외모로 잘나간다 싶은 연예인들은 대체로 비율 역시 매우 좋은 편에 속한다.

다만 상술한 내용은 (일반적으로 연예인 하면 떠올리는) 미형 연예인의 신체조건을 말하는 것이며 연예인 모두가 미형은 아니다. 배우를 예로 들자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주연은 미형인 경우가 많지만 연기력만으로 주연을 꿰차는 배우들이나 조연들의 경우 미형인 경우는 드물며 이러한 배역을 맡는 덜 유명한 배우들도 엄연히 연예인에 속하기에 모든 연예인들이 미형이라 말할 수는 없다.[1]

성형[편집]

사실 성형을 하는 이유는 심각하게 못생겨서 그런 것이 아니다. 이는 대중이 바라보는 시각이 어떤지를 알 수 있는 반증인데 한 편으론 성형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성향 때문에 했어도 부인 또는 불문에 부치거나 혹은 아예 맞불작전으로 당당하게 드러내거나 혹은 성형을 하지도 않았는데 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마이클 잭슨이다.

이 때문에 자연산이냐 아니냐에 대한 논란이 많은데 믿고 안 믿고는 대중의 자유지만 그것을 검증하려 한다는 행위 자체가 성형을 경멸하고 자연미인만을 숭배하는 외모지상주의의 방증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과연 대중이 연예인을 이런 식으로 검증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성찰을 해야 할 문제다.

성형한 걸 굳이 왜 숨기냐고 하겠지만 성형을 했다=사기라고 인식하는 풍조가 만연해 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우상이자 귀감, 롤 모델로 취급하는 연예인의 특성상 당당하게 말하기도 조금은 어려운 문제다. 특히 관련 사업이 연계되어 있어서 인기가 감소한다는 건 그만큼 관련 식구들의 생계가 줄어든다는 의미도 되기 때문이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외모의 자연산 여부에 대중들은 높은 가치를 매기면서도 정작 쓰리 사이즈나 몸무게같이 숫자가 걸린 문제에 관한 것은 거짓말을 하는 편을 더 선호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연예인=예뻐야 한다"라는 인식으로 인해 과한 성형수술을 진행을 시키다보니 안하니만 못한 경우도 간혹 생기곤 한다.[1]

특징[편집]

현실에서[편집]

연예인은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많을 수밖에 없는 존재다. 대한민국 전 지역으로 송출되는 TV나 스크린에 자신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걸리는데다,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일반적인 사적 관계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위력을 가졌고, 어떤 사람들은 연예인의 팬이 되면서 삶의 위안을 얻기도 한다.

실제로 2014년 와이즈캠프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장래희망을 조사한 결과, 38%가 연예인을 지망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유명 연예기획사 JYP의 오디션 경쟁률만 보통 1000대 1에 달하고, 2012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서는 지역예선에서만 무려 200만명의 지원자가 몰려드는 등 대중들, 특히 어린이들의 연예인에 대한 관심은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많은 어린 아이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에 하나지만, 연예인이라는 직업 역시 극한 직업에 속한다.

대중이 연예인에게 가하는 지나칠 정도의 가혹한 평가기준이나 연예인을 대하는 대중들의 편향적이고 왜곡된 가치관에 멘탈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도 큰 과제다. 특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연예인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어서 먹고사는 직업이고 결국 본인들이 선택한 길이니 알아서 감내해라." 라는 식으로 자신들의 몰지각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를 합리화한다.

대중들은 연예인들이 단순히 TV에 나와서 먹방이나 여행을 가고 많은 수익을 챙기는 것에 대해서 불만을 품곤 하는데, 연예인들도 하나의 방송을 만드는 데 여러 수고를 기울여야 한다. 한 시간 방송이라도 여러 과정을 거치다 보면 반 나절은 기본이고 밤새워서 촬영을 해야 하며, 특히 PD의 말에 따르면서 어려운 일이 있어도 참아야하는 게 바로 연예인이다. 그럼에도 일부 사람들은 연예인들은 꿀보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일부 연예인들은 범죄를 저지러도 은근슬쩍 복귀하는 경우가 많은 터라, 대중들은 이들을 향해 비판을 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그로 인해 다른 관련 없는 연예인들도 비판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있다.[1]

창작물에서[편집]

대체로 본인들의 직업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꽤 미묘하다. 만화나 애니메이션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대체적으로 방송가와 문화 예술계를 다룬 창작물들의 경우는 성공의 가능성이 생각보다 높진 않고, 그리고 무엇보다 연예인들의 연기 중에 배우 연기는 생각보다 꽤 고난도 연기 중에 하나다. 작가감독의 경우도 그러하다.

방송가를 다루지 않은 다른 분야의 연예인을 다룰 때는 이상에 쫓아 좌절하고 힘든 일을 당하는 연예인들로 묘사하기도 한다. 방송가를 다루는 매체들의 경우는 드라마 속에 또 드라마가 있기에 방송가 속에 또 방송가가 있기에 시청자들이 생각만큼 혼동이 오곤 한다. 방송가를 다루지 않은 다른 분야의 연예인의 경우는 신비감을 주기도 한다.[1]

일류 연예인들은 과연 권력자들인가?[편집]

찬성론[편집]

예전보다는 현역 입대율이 높아졌다. 알려진 유명 연예인들의 경우 군대에서도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는 만큼 특별대우를 받는 게 부지기수며 연예병사 제도가 폐지된 현재도 각 군의 유지중인 홍보단이나 군악대 또는 각종 행사에 MC로 투입되는 등 일반적인 군복무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조교를 해봤거나 친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어느 정도만 인기있는 연예인들조차 (호의적인 의미의) 특별관리대상이다. 실제로 일반인이었다면 꿈도 못 꿀 배려를 받거나 비상식적인 행동을 해도 건드리지 말라는 지시만 내려오는 일이 비일비재다. 들어오면 사실상 그 외 범법행위를 저질러도 잊혀지면 다시 나오고 그것을 자폭 개그나 그 외 소재로 써먹으며, 그걸로 또 돈을 모은다.

범법행위를 저지른 연예인 중 재기에 실패한 인물들도 있으나 시기를 잘 타서 넘어가거나 능력주의에 매몰되어 중범죄를 저질러도 가진 재능이 뛰어나 쓰게 만들거나 높은 인기로 팬층이 두터워 팬들의 과도한 비호를 받으며 활동한다.

반대 의견에서는 기획사의 갑질이나 높으신 분들에 의한 희생냥화, 성접대 등을 거론하고 있는데, 권력자이냐 아니냐는 일반 대중을 기준으로 정해야지 그런 최상류층들을 기준으로 정하는 게 아니다. 대형 기획사 사장, 연예인들을 방탄으로 세우고 여배우들에게 성접대 받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하면 강자는 핵심 재벌이나 핵심 정치인들 정도 밖에 없다.[1]

반대론[편집]

겉보기는 화려하지만 현실을 들여다 보면 인기 있는 연예인들은 일단 언론사를 빙자한 기레기 집단의 밥이다. 또한 그들의 SNS는 연예 뉴스를 빙자한 기레기들이 작성하는 기사나 칼럼을 빙자한 소설의 주요 소스가 되게 십상이며, 그만큼 이미지 관리와 처신을 위해 일반인들보다 훨씬 더 많은 제약이 가해진다. 거기에 기자들의 기사나 대중들의 여론몰이에 따라 이미지에 손상이 가게 되는 경우 이들에게 엉뚱하게 휘둘리게 되는 경우도 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인기를 갈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며, 반짝 뜨는 연예인들은 많지만, 그 인기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 공개 코미디의 대표격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의 예만 봐도 바로 알 수 있듯이 특정 코너에 대한 인기와 개그 트렌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기 때문에 인기 프로그램도 인기가 떨어지면 종영 수순을 밟게 십상이다. TV 프로도 이런 마당에 사람인들 온전할까? 게다가 그 인기를 상실하거나 종전에 비하여 더 올리지 못하면 아예 TV에서 자취를 감추며, 더 큰 문제는 이걸 다시 올리거나 되찾을 수 없는 경우가 더 흔하다는 것이다. "듣보잡 OOO"라고 부정적으로라도 언급이라도 해 주면서 관심이라도 받는 경우는 그나마도 감지덕지 해야 할 정도고, 심한 경우에는 병풍 내지는 공기 취급을 받고 아예 연예계에서 은퇴한다. 대중의 관심이 있어야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기고 연예인으로써의 수명도 연장되는 것이다. 유재석도 긴 무명 생활을 거치면서 기회가 오기를 간절히 원했고 인기를 얻은 끝에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선 뒤에는 자신이 간절히 원했던 것인 만큼 자신의 인기로 인해 누리지 못하는 보편적인 것들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말이 안 되며 감수해야 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거기에 인기를 얻으면 그만큼의 부와 명예가 뒤따르기 때문에 그러한 제약들에 대해 불평을 하는 연예인들에게 배부른 소리라며 그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들도 있다. 그런만큼 아무리 행동적 제약이 따르더라도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인기를 갈구할 수밖에 없으며, 무명 연예인들은 자신의 이름 석자를 단 한번만이라도 대중들에게 알리는 것만큼 간절한 것은 없다.

연예인의 위상 상승도 텔레비전의 발명 덕에 이루어진 것이며, 19세기 이전까지 연예인은 광대 혹은 딴따라 등의 멸칭들로 불리면서 천민 취급이나 받았으나, 텔레비전이 발명된 이후에는 거액의 돈을 벌어들이는 신의 직업으로 변모했고, 현재 연예인의 신분은 인기와 정비례하게 바뀌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인지도가 높고 잘 나가는 네임드 연예인들에 한한 것이고, 인지도가 낮은 무명 연예인이나 한물 간 옛날 연예인들은 PD나 소속사의 갑질 횡포에 당하거나 생계곤란 등의 어려움을 겪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또한 옛날에 비하면 한결 나아지긴 했어도 한국은 아직도 연예인에 대한 대우가 좋지 못한 편으로, 사건사고가 잦은 연예계 특성상 이런 점을 악용하여 무작정 속된 말로 개돼지, 걸레, 버러지, 쓰레기 등으로 깎아내리면서 지저분한 곳 취급하는 경우가 아직도 흔하다.

그리고 연예인들은 자신들보다 높은 위치에 있는 권력자들에게 착취를 당하며 부패한 권력자들의 보호을 위해 고기방패로도 쓰기도 한다. 특히 여자 연예인이 떼고 싶어도 결코 뗄 수 없는 성접대가 대표적 케이스다. 비단 무명, 신인 뿐만 아니라 중견, 베테랑, 인기 절정 네임드라도 결코 성접대에 자유로운 편이 아니다. 괜히 서구권에 캐스팅 비치, 일본에 베개 영업이라는 말이 나오는 게 아니다. 당장 대한민국의 미투 운동만 해도 연예계에서 시작된 것이다.

무엇보다 연예인을 권력자라 취급하는 이들 중 대부분은 "모든 연예인들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도 많이 벌고 인기도 많은 '사회적 강자' 이고 그래서 권력도 있기 때문에, 모든 연예인들은 '약자' 인 우리들이 어떤 불합리한 행위를 해도 그저 가만히 호구처럼 당하고만 있어야 해!" 라는 마인드가 바닥에 깔려 있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즉, 연예인들을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이용해먹기 위해 권력자로 치부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연예인들에 대한 일반적 편견(무조건 부자 등)이 깔린 전제하에 사소한 것들로 트집이 잡힐 점을 우려해 조심히 대처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한다.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 빽가는 비행기 탈 시 이코노미석을 애용한다고 밝히면서 "연예인이라고 해서 꼭 비즈니스를 타야 하고 그런 건 없어요. 제가 상처받았던 게 저는 그런 거(좌석 등급) 신경 안 쓰는데 저를 알아보신 분이 "어? 연예인인데 비즈니스 안 타요?" 하시더라고요. 웃으면서 "안 타요." 했는데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기분이 좀 이상했어요."라고 말했다.

힙합 래퍼 개리는 리쌍 활동 시 '연예인이라 월세를 내려주기도 하지만 연예인이라 협박당하는 경우도 있고 얼굴 안 팔렸던 때가 그립기도 하고, 오르락 내리락 반복한다'며 연예인으로서의 고충을 트위터에 밝히기도 했다.[1]

연예인은 공인인가? 광대인가?[편집]

공(公)이라는 한자가 공공(public), 공개(open) 양쪽으로 쓰이기에 발생한 논란으로 사료된다. 사전적 의미의 공인은 공공의 업무를 보는 사람을 뜻한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공인은 '공공(업무을 하는 사람)인', 연예인은 '공개(된 사람)인'이라 칭할 수 있겠다.

언론이나 세간의 평가에서 연예인이 공인인가에 대해서는 견해가 대립하고 있다. 여기서 공적인 인물이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공적인 인물의 개념은 정치인, 고위공무원 등에 국한되며 따라서 통상적으로 이러한 공적인 인물은 일반인에 비해서 사생활 침해의 수인 한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어찌되었거나, 좀 더 허용되는 사생활 침해가 연예인에게 있어서 개인적인 문제점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일단 대중에 이름이 알려지고 유명해지게 되면 그 연예인이 데뷔하기 전 과거의 행적을 파헤치는 사람들이 나온다는 점이다. 그래서 과거의 행적이 깨끗하지 못하거나 안 좋은 소문이 났던 연예인들은 대중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게 된다. 물론 대중들의 평판이 바뀌는 건 연예인의 미래 행보에 달려있다. 덧붙여서 연예인들에게 적용되는 높은 도덕적 기준에 대해서도 견해가 나뉜다.

높은 도덕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사람들은 이유를 연예인이 가진 부를 꼽는다. 성공한 연예인들은 일반인에 비해 많은 부를 누리게 되는데, 식당 같은 곳을 가도, 식당 주인이 알아서 돈을 받지 않으려 할 정도며 이런 대접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특권이다. 일반인에겐 절대 있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 상황에서도 보통의 연예인은 1~2만 원어치라도 식대를 정확하게 지불하려고 한다. 남의 개인 식당에서 무전취식하는 연예인을 팬들이 좋게 볼 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부와 특권의 원천은 바로 일반 대중에 대한 영향력에서 나오게 된다. 즉, 대중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제공하는 사람이 광고 모델로 기용되거나 각종 행사나 방송을 통해 부를 얻는다. 그런 높은 영향력을 바탕으로 한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나쁜 영향력을 주는 것에 대해서 경계를 해야 한다는 것이 높은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자는 쪽의 견해다. 실제로 요즘은 기획사 차원에서 국정원 채용 수준의 평판조회를 데뷔 전부터 시킨다. 물론 변호사 자격이 있는 법무팀의 업무협조는 필수이며 법적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므로 위법 사항은 없다. 국가정보원 직원, 판사, 검사 임용이 불가능할 정도의 신원에 오점이 있는 사람이면 연예인 데뷔는 꿈도 꾸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연예인 중에서 일반 대중들이 알 정도로 유명한 연예인은 그야말로 극소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긴다. 거의 독식하는 상위 1%의 연예인이 아닌 유명하지 않은 나머지 연예인들은 활동하면서 쥐꼬리만큼 얻는 부와 특권 때문에 공인 취급을 받으며 가시밭길을 걸어야 하는 것인가? 그리고 사실 높은 도덕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연예인이 가진 특권 개념도 불분명하다.

일단 연예 기획사 입장에서는 사고를 쳤다가 회사 자산에 손해를 막대하게 끼치기 때문에], 연예인에게 공인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고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과도한 사생활 침해는 근절되어야 할 요소이지만 지나치게 문란한 사생활에 대한 경각심 자체는 가져서 나쁠 것이 없다는 의미다.

공인론에 대한 생각이 어떻든 간에, 연예인이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품위 유지를 해야 할 의무가 있다. 강호동의 말처럼 불편한 사생활의 대가로 받는 돈이 출연료이기 때문이다. 최진실과 관련된 사건에서 품위유지 의무가가 인정된 대법원 판례도 있다. 출연료 받고 싶을 땐 연예인이고,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는 자연인이면, 유체이탈 화법이며, 책임전가 행위가 된다. 제아무리 공인이 아니라고 주장할지언정, 저렇게 유체이탈 화법으로 변질시켜 사용하는 것까지 옹호하는 것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이순재의 말대로 연예인, 특히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아이돌이나 유재석 같은 톱스타급들은 그 영향력이 지대해 행동 하나하나의 전파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이나 다름없는 위치에 있다. 즉, 이들의 행동 하나 하나가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고 특히 아직 정신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10대 미성년자들은 연예인들의 행동 양식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연예인 공인론에 반대했던 것으로 유명한 신해철은 대중매체가 사인인 연예인의 지극히 사적인 부분까지 파고 들어도 이것이 정당하다는 근거로 삼기 위해 연예인을 공인에 준하는 존재로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런 식으로 공인의 책임을 덧씌울 거라면 "차라리 연금이라도 주든가"라고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이는 자연스레 대중이 연예인에 대해 가지는 상반된 시각에 대한 저항으로 나타나게 되었는데, 사회에서 연예인은 '우상'인 동시에 못 배운 놈 취급을 받고 다른 직업들보다 무시당함에도 유달리 도덕적인 면모나 정치적인 행보 등에서는 정치인들이나 의사, 판사 등 다른 수많은 직업들보다도 아주 엄격하고 냉혹하며 잔인한 잣대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신해철은 아예 연예인 인권이 최악까지 떨어진 시대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을 정도다. 동시에 대중과 대중예술인들은 동등한 관계가 되어야만 하며, 그 어느 한쪽이 더 위에 있는 상하관계가 되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연예인 공인론을 악용하는 사람들도 문제가 되는데, 이들은 연예인 공인론에 찬성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연예인들을 공인이라 주장하면서 공인의 역할을 요구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들이 말하는 공인의 역할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일하는 사람, 혹은 시민의 모범이 되는 사람이 아닌, 어떤 불합리한 일을 당해도 고소 안하고 호구처럼 당하고만 있는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연예인들을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으로 이용해먹기 위해서 신흥 기득권층이라는 권력자로 치부하는 행위' 의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 때문에 많은 연예인들이 한 사람으로써의 당연한 권리 조차 누리지 못하며 자신을 향해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을 고소하는 것마저 이미지라는 명목 아래 쉽사리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사회적 분위기가 공인론을 끌고 오며 이러한 부정적인 행위를 강요하고 있는 것도 문제가 되는데, 당장에 최진실 관련 사건에서의 대법원의 판결부터 하여 사회의 수많은 요소들이 연예인들을 강제적으로 공인으로 만들며 이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 인권 침해적인 문제들을 묻어버리려고 한다는 것이다. 여러 파파라치들이나 사생팬, 안티들에 의하여 사생활을 침해 당하고 인격이 만신창이가 되어도 "공인이니까" 라는 그릇된 주장으로 그 문제를 덮어버리려는 문제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아무리 친숙함의 표현이라지만 지나가는 연예인에게 연령을 불문하고 반말부터 꺼내는 건 분명한 실례고,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분명 없을 텐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일반 대중들이 평소 연예인에 대한 잠재적인 인식 탓이 큰데, 당장에 판사에게는 판사님, 의사에게는 의사선생님 등 꼬박꼬박 존칭을 붙이며 예의를 보여도 유독 연예인들에게는 연예인들은 공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정작 예의는커녕 존칭 같은 것도 없이 이름 석자를 대놓고 언급하며 반말을 하는 것이 일상이다. 게다가 연예인을 걱정하는 팬들이나 사람들에게 "세상에서 제일 쓸데 없는 걱정은 연예인 걱정이다." 같은 말로 핀잔을 주며 연예인과 관련된 일들을 의미 없는 것으로 치부하는 분위기도 팽배하다.[1]

기타[편집]

  1. 다만 민법, 직업안정법, 선원법 시행령은 그냥 "연예인"이라고 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국가배상법 시행령만은 일본어식으로 "예능인"이라는 표현을 쓴다.
  2. 최근 들어서는 사업가, 인터넷 방송인, 요리사, 디자이너, 작가, 만화가, 댄서, 치어리더, 운동 선수 등 자신의 종목이나 위치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거나 모종의 이유로 이슈가 되거나 유명세를 떨치는 사람들 역시 큰 인기를 누리며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이 많아졌고, 특히 안정환, 허재 등 본업에서 은퇴한 후 특유의 입담을 앞세워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큰 호응을 얻어내는 사례도 많아지면서 연예인의 범위는 점차 넒어지고 있다.
  3. 대중의 관심으로 먹고산다라는 말을 운운하는 것도 지나친 발언인 게 연예인이 제작하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도 대중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예인에 대한 관심과 그들을 대하는 대중의 예의바른 태도는 별개의 문제다. 몇몇 이들의 극단적인 발언이 합리화 된다면 범죄행위나 다름없는 사생팬들의 행위 역시 문제 없는 것이 된다.
  4. 소위 국민들의 '알 권리'를 들먹거리며 해당 연예인들을 집요하게 추적한다. '개인신변보호'라는 또 다른 권리는 그대로 묵살해버리는 것이다.
  5. 그래서 아직도 몇몇 기성세대들은 본인들의 자녀가 '연예인'을 하겠다는데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면서 "기껏 하겠다는 게 딴따라질이냐!?" 혹은 "너 정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래? 그러다가는 저딴 딴따라밖에 안 돼!" 라고 반대하거나 디스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며, 심하면 연예인을 집안에 사위나 며느리로 들이는 것을 반대하기도 하며, 때에 따라 좋아하는 것조차도 괜히 못마땅해하기도 한다.
  6. 의친왕의 아들 이석도 가수 활동을 하면서 순정효황후를 비롯한 황실 어른들에게 황손이 천박한 광대 노릇이나 한다며 온갖 멸시와 구박을 받았다.
  7. 이때는 버닝썬 게이트로 연예계의 더러운 치부가 세상에 낱낱히 공개되어 큰 파장이 일어났을 때라 작정하고 한 말이기 때문에 사전 인터뷰 때 해피투게더 측에 양해를 구하고 시간을 받아 이야기한 것이다.
  8. 국세청이 집계한 '업종별 연예인 수입 금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1 귀속년도 기준) 배우 16,935명 중 상위 1%(160명)의 소득이 전체 배우 소득의 48.6%(1인당 평균 22억6천590만원)을 차지했다. 또한 가수 7,720명의 상위 1%(77명)의 소득이 전체 가수 소득의 68.9%(1인당 평균 46억1천774만원)을 차지했다.
  9. 남들은 평생 뼈빠지게 일해도 벌지 못하는 큰 돈, 이로 인한 부유한 생활, 여기에 모든 사람들의 선망의 대상이 된다는 점 등 외형적인 것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다.
  10. 톱스타라면 광고 출연료까지 합하여 수십 억은 기본이니 회사 주가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으므로 당연히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더구나 요즘과 같은 이미지가 중요한 시대에는 해당 연예인이 모델로 있는 회사의 제품 판매와도 직결된다.
  11. 예를 들어, 9급 공무원도 간통 들키면 형사처벌은 안 받을지언정 징계로 잘리는 것은 가능하다는 판례도 있다. 연예인도 마찬가지. 간통같은 부적절한 사생활에 대해서 보통 사람들 수준으로는 조심해야 함을 교육시키는 것은 소속사의 정당한 권리다.
  12. 특히 집단주의, 전체주의 성향이 강한 국가들에서 연예인들이 이러한 괴롭힘에 큰 피해를 보고 있다.[1]

각주[편집]

  1.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연예인〉,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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