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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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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洞長, Head of Dong)은 한 동네의 우두머리. '동'(洞)의 행정을 맡아보는 으뜸 직위에 있는 사람. 또는 그 직위를 말한다.[1]

개요[편집]

동장은 행정동의 최고 책임자이자 동 행정복지센터(구 동사무소)의 기관장. 시장 또는 구청장이 직접 임명한다. 직급은 보통 5급 사무관이다.

9급이나 7급부터 시작해서 십수년 내지 수십 년에 걸쳐 승진하여 5급이 되거나, 5급 공개경쟁채용시험을 패스해서 5급으로 들어가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보통은 전자가 압도적이다. 애초에 지방직 5급은 많이 뽑지도 않는다.

동장의 업무는 위로는 시 / 군 / 구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아래로는 수천 명 내지 수만 명에 이르는 주민들과 관계 유지가 있는데 이는 수십 년간의 공직 생활로 쌓은 사회경험과 인맥으로 풀어갈 수 있는 문제이지, 고시에 합격할 수 있는 머리와 지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대개 초임 지방직 사무관은 광역자치단체 본청 팀장(과장) / 담당관이나 기초자치단체 과장 정도로 배치하는 게 일반적이다.[2]

상세[편집]

1988년 이전에는 읍 · 면의 행정구역으로 이(里) 외에 동이 있었으나 1988년 <지방자치법>의 개정으로 특별시 · 직할시(현 광역시에 해당) 및 시에만 동이 있게 되어 읍 · 면에 동장이 있을 여지가 없게 되었다.

따라서 모든 동장이 군의 읍 · 면장과 같은 지위가 되었다 하겠다. 동장은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최일선 행정기관인 동의 최고책임자로서, 그 임명권자는 구청장 또는 시장이고 그 직급은 5급 상당의 별정직 지방공무원 또는 지방행정사무관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동 · 이 · 포(浦) · 평(坪) · 촌(村) · 향(鄕) 등의 이름으로 마을단위의 조직을 가지고 있었고, 그 장을 동장 · 이장 · 구장(區長) · 존위(尊位) 등으로 호칭하였다.

일제강점기 말에는 전쟁 수행을 목적으로 정(町) · 정목(丁目)을 단위로 정회(町會)를 두고, 임원으로 총대(總代) 1명 등을 두되 비상근으로 하고, 유급의 서기를 둘 수 있도록 하였다.

광복 뒤인 1946년 10월 정회를 동회로 개칭하고 대표자도 정총대(町總代)를 동회장으로 하였다. 1949년 8월<지방자치법>에 따라 동장이 되었다. 이 동장은 주민이 직접 선출하도록 하여 실제로 선거가 실시되었으나, 1958년 12월<지방자치법>의 개정으로 구청장 · 시장이 임명하게 하였다.

1960년 11월에는 다시 주민이 선거하게 하였다가 1961년 9월 <지방자치에 관한 임시조치법>으로 다시 구청장 · 시장이 임명하게 되었다.

시 · 특별시광역시의 동장의 임명기준은 주민의 신망이 두터운 자로서, 국가 또는 지방공무원의 행정경력이 3년 이상인 자와 새마을지도자 경력 3년 이상인 자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또는 규칙으로 정하는 각종 위원회의 위원경력 3년 이상인 자, 또는 농업협동조합 · 수산업협동조합 · 산림조합 · 농지개량조합의 조합장 · 이사 또는 감사로 경력 2년 이상인 자 중에서 임명한다.

동장은 그 기능이 도시지역의 최일선 보통지방행정기관의 최고책임자로 주민등록 · 병무 · 새마을 · 사회 등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그 뒤 1995년 지방자치법의 개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선출하도록 되었으나 동장은 종전과 같이 임명되고 있다. 2018년 현재 동장은 일반직 지방공무원으로 보직하며 시장 및 구청장이 임명한다.[3]

구청 보직 중 최고의 '꽃보직'[편집]

서울에는 25개 구청 산하에 424개의 행정동이 있다. 동장은 구청의 5급 사무관이 맡는다.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5급 사무관은 팀장 보직이지만 구청에선 한 단계 높은 과장 보직을 맡는다. 서울시 동장의 평균 연령대는 50대 초반으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비(非)고시 출신 사무관들이다.

동장은 한 동의 수장으로 관할 동 단위에서 자치권을 갖는다. 동 내에선 상관이 없다 보니 업무 스트레스가 구청 본청 내 다른 보직에 비해 훨씬 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청에서 공보팀장으로 근무하다 승진해 지난해 동장으로 옮긴 C씨는 "동주민센터에선 눈치 볼 사람도 없는 데다 구청 본청에는 1주일에 한 번 정도만 들어가면 된다"며 "본청에 비하면 '웰빙' 수준"이라고 귀띔했다.

다만 재개발 현안 및 주민 민원이 많은 일부 동은 기피 보직이다. 강남 지역에서 동장으로 근무 중인 D씨는 "인프라 확충을 요구하며 찾아오는 주민이 하루에도 수십명에 이른다"며 "꽃보직으로 불렸던 동장도 요즘엔 지역에 따라 상황이 천차만별"이라고 말했다.[4]

각주[편집]

  1. 동장〉, 《네이버국어사전》
  2. 동장〉, 《나무위키》
  3. 동장〉, 《한국민족문화대백과》
  4. 강경민 기자, 〈동장이 뭐길래...50대 비고시 공무원들 '희망 1순위'〉, 《한국경제》, 2016-07-0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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