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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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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교도는 종교를 믿지 않음, 혹은 종교가 없거나 특정 종교 집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1]

개요[편집]

무교도가 반드시 무신론(atheism)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집합관계상 후자는 전자에 반드시 포함되나, 전자의 경우 단순히 종교 활동을 중단했거나, 종교적 가치 판단을 유보 중이거나, 이에 무관심한 경우가 있는 반면 후자는 초자연적인 존재에 대한 부정을 전제한다. 중국, 북한과 과거 동구권 공산주의 국가의 경우 유물론적 무신론에 해당한다. 최상위 중국공산당 정치인부터 말단 공산당원까지 무신론을 견지하고 절대 종교적 생활방식과 종교행사에도 참여해서는 안 된다. 이는 마르크스-레닌주의에 따른 국가무신론이라는 이데올로기 때문이다. 종교는 공산주의 이상사회와 충돌하기 때문에 강압적 방식으로 종교를 탄압해서 없애는 것이다. 반정부 단체가 될 가능성이 높으면 종교로 보아 탄압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파룬궁(法轮功)이다.

이는 곧 공직과 권력에 접근할 수 있는 정치가와 그러지 못한 일반 평민의 종교에 대한 접근이 나뉘어 있다. 일단 공산주의 국가 헌법에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나 정책적으로 종교를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규제한다. 그 영향으로 과거 공산권의 무종교 비율이 높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수의 무종교인들이 무신론이라는것은 아니다. 중국 / 문화에서 보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에도 관심이 없지만 국가적 차원의 무신론 운동에도 관심이 없다. 무신론과 달리 대다수 무종교인은 별자리 풍수 운세 같은 것들은 가벼운 오락이나 관습으로 여기고 적대시 하지 않는다.[2]

특징[편집]

간단히 무교도라고만 해도 종교가 없는 상태(=특정 종교의 신자가 아닌 상태)'와 '믿지 않는 상태(=믿음이 없는 상태)'는 실제 현실에서는 그 정도가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상당히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즉 무교도는 단지 종교가 없는 무교도와 신이 없다고 주장하는 무신론 모두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밑에서 말하는 '무종교인 사람의 비율'도 그 질문이 '어떤 종교의 신자도 아닌' 것과 '아예 어떤 종류의 믿음도 없는 것' 사이에서 어떤 뉘앙스의 답변 인지에 따라 그 비율이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무교도는 말 그대로 특별히 믿는 종교가 없는 상태일 뿐이고,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낸 신(神)에 대한 막연한 믿음이나, 그것이 신이라는 형태가 아니라도 자신만의 내세관에 대한 믿음이 있을 수는 있다. 그리고 무종교라 할지라도 영혼과 같은 초자연적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무신론자는 무교도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반대로 무교도라고 해서 모두 무신론자라고 할 수는 없다. 종교학자인 스타크와 베인브릿지의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무교도인들은 오히려 종교인들보다도 더 많고 폭넓게 사후세계, 유령, 점술 등 미신적, 초자연적, 신비주의적인 것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무교도인들은 초자연적인 것을 믿지 않는 이성적이고 과학적인 인간이나 인본주의적인 인물이라기보다는, 체계화 된 기성 종교에 대한 불신이나 비확신 혹은 기성 종교들에서 신자들에게 부과하는 각종 의무나 지침 등에 대한 거부감으로 말미암은 경우가 많은 것이다.

무교도를 경우에 따라 크게 나누어 보면,

  • 기성종교(기독교, 불교 등)에 몸을 담았었거나 개인적인 관심을 갖는 등의 이유로 일말의 신앙심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그렇게까지 신앙심이 깊지는 않아 종교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살아가는 경우
  • 기성 종교에는 관심이 없으나 타로나 무당, 귀신 등 정형화, 체계화되지 않은 초자연적인 대상에 대한 믿음은 존재하는 경우
  • 이 모든 비과학적 요소들을 거부하는 유물론자

이 세 가지의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유물론의 경우도 신에 대한 입장이 유보적인 불가지론자들이나, 인격을 보유한 신은 부정하지만 신과 같은 초월적인 힘의 존재는 인정하는 이신론자들도 있으며, 아예 신적인 개념 자체를 부정하는 철저한 무신론자들도 있다. 무신론에서 더 나아가 신의 존재나 신성성에 대한 적극적인 공격 태세를 갖는 반신론에 이르는 사람들도 있다.

한국에서 무교도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2번의 입장을 취하곤 한다. 또한 특히 고연령 층으로 갈 수록 종교가 있든 없든 무당 등에 대해 신뢰하는 경우도 상당히 있다. 젊은 층으로 갈수록 유물론에 가까운 입장이 늘고 있으나 여전히 젊은 세대에서도 귀신 이야기가 꽤 진지하게 통용된다던지, 반쯤 재미삼아 사주나 점 등을 본다거나 하는 모습들이 흔하다는 사실을 미루어 보면 젊은 층에서도 아직 2번의 입장이 가장 흔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도 통계 상으로는 무교도가 가장 많이 나오지만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신사에 가서 각종 사물신들에게 소원을 비는 등 2번의 입장을 취한다.

중국도 종교를 부정하는 공산주의 국가이고 중국인들 스스로도 종교가 없다고 말하지만 실제 많은 중국인들은 집안에 관우, 조공명 등등 여러 상들을 모셔놓고 재물을 비는 등의 행위를 한다.

일부 종교인(주로 근본주의 종교인)들은 "무교도도 하나의 종교(신념체계)일 뿐"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하는데,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려울 때 점을 본다거나, 어려운 일이 없더라도 가볍게 미신처럼 운세를 보기도 한다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종교로 간주하는 것은 비약이다. 본인들이 종교에 대한 귀속의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떠한 정형화된 신앙의 대상이나 종교적 행위의 방식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무종교라고 해서 모두가 종교적 성격의 관념이나 행동을 일체 거부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무교도가 일종의 종교라는 주장은 무당층이 일종의 당파라는 주장처럼 내용과 논리 어느 측면으로 보든 오류다.

나라별 통계[편집]

나라별 무종교인 비율
국가 종교가 없다고 응답한 비율 출처
중국 59-93% 여러 자료
에스토니아 75.7%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아제르바이잔 74% Gallup WorldView (2008)
알바니아 60% US Department of State - International Religious Freedom Report 2006

L'Albanie en 2005 Various publications

체코 59% Czech Statistical Office (2001 census)
독일 59% Worldwide Independent Network/Gallup International Association (2015)
대한민국 56.1%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일본 51.8%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러시아 48.1%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벨라루스 47.8%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베트남 46.1%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네덜란드 44.0% Social and Cultural Planning Office
스웨덴 43% Zuckerman, Phil. "Atheism: Contemporary Rates and Patterns", chapter in The Cambridge Companion to Atheism, ed. by Michael Martin, Cambridge University

Press: Cambridge, UK (2005)

헝가리 42.6%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우크라이나 42.4%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라트비아 40.6%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벨기에 35.4%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뉴질랜드 34.7% Statistics New Zealand (2006 census)
칠레 33.8%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룩셈부르크 29.9%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슬로베니아 29.9%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프랑스 27.2% INSEE (2004 survey)
베네수엘라 27.0%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슬로바키아 23.1%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멕시코 20.5%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리투아니아 19.4%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덴마크 19% Eurobarometer(2005)
오스트레일리아 18.7%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2006 census)
이탈리아 17.8%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스페인 17% Centre of Sociological Investigations (2005)
영국 16.8% UK National Statistics (2001 census)
캐나다 16.2% Canada 2001 Census
아르헨티나 16.0% Gallup-Argentina poll, April 2001
남아프리카 공화국 15.1% Statistics South Africa Census 2001
미국 15.0% American Religious Identification Survey (2001), as reported by US Census Bureau
크로아티아 13.2%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오스트리아 12.2%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핀란드 11.7%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포르투갈 11.4%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푸에르토리코 11.1%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불가리아 11.1%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필리핀 10.9%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브라질 7.4% National Demografic Census in 2000, conducted by the IBGE.
인도 6.6%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폴란드 6% Public Opinion Research Centre (2007)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5.8%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아일랜드 4.5% Central Statistics Office Ireland Census 2006
페루 4.7%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아이슬란드 4.3%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그리스 4.0%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터키 2.5%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루마니아 2.4%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탄자니아 1.7%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몰타 1.3%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이란 1.1%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우간다 1.1%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나이지리아 0.7%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방글라데시 0.1% Dentsu Communication Institute Inc, Japan Research Center (2006)

각주[편집]

  1. 무종교〉, 《위키백과》
  2. 무종교〉,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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