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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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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영화에서 등장인물로 분장하여 연기를 선보이는 사람을 말한다.

상세[편집]

영화배우는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를 뜻한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느 문화권 에서든 배우의 정점 혹은 종착지로 여겨진다. 대개 얼굴이 아닌, 연기력으로 자수성가한 영화배우의 성공기를 되짚어 보면 연극배우(혹은 성우)로 출발 → 방송 관계자들에게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은 후 탤런트 쪽으로 진출 → 드라마를 통해 대중에게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은 후 영화 쪽으로 진출한다.

한국은 연극 배우로 연기 생활을 시작하여 영화나 드라마로 활동 영역을 넓힌 사람은 많이 있으나 성우로 시작한 이는 몇 없다. TV 개국 초기에는 성우들을 대규모로 영상물 배우로 전업시켰기에 노년 배우들 중에는 성우 출신이 은근히 많지만, 중년 이하 연령대에서는 그런 케이스가 극히 드물다. 성우로 시작하여 영화배우로 성공한 사람의 대표적인 예로는 한석규가 있다.

2000년대 까지만 해도 '영화 배우'만이 배우로 대접 받고 드라마 배우는 '탤런트'라고 불리며 하위직 취급을 받는 수준 이었다. 이 때문에 중년 이상 배우들은 자신들의 커리어에 드라마가 중심이 됨에도 꼭 영화 배우라고 자칭하는 경우가 잦다. 게다가 현역으로 활동하는 젊은 배우들 중 영화와 드라마를 겸업하는 배우들은 드라마보다 영화쪽에 히트작이 더 많거나 매우 크게 성공한 작품이 있을 경우, 드라마를 가리지 않고 하는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중년 이상의 대중들은 아예 영화배우로 인식하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하다. 그러나 2010년대 2차 신 한류로 인한 드라마의 강세로 영화로 커리어를 시작, 첫 히트를 친 후 드라마로 이전 하여 커리어 하이를 찍는 경우도 많아졌다. 배우 김수현이 대표적 사례. 또한 영화로 커리어를 시작해서 드라마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쌓는 케이스들도 많은데 류준열, 김고은이 이에 속하며, 변요한, 전여빈처럼 스타트를 독립영화나 단편영화로 하는 경우도 많다.

사실 이건 단순한 인기 문제만은 아닌 게, 보편적으로 영화 쪽이 드라마 보다 자본이 많이 들어 오기에 배우들이 연기 할 환경이 좋다. 촬영 이전의 준비 기간도 길고, 이미 완성 된 각본을 가지고 순서대로 진행 되기 때문에 드라마처럼 쪽대본의 위험도 없다. 또한 한 번 성공 하면 여러 시즌 동안 촬영 반복 + 이미지 고착 및 소비의 위험이 있는 드라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영화는 이런 문제에서 자유롭다.

무엇보다 보편적으로 영화가 돈을 더 많이 준다. 한국 드라마의 경우 국외 수출 단가에서 배우 캐스팅이 큰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에 출연료가 높아졌다. 때문에 2020년대 현재 미니시리즈 주연급 배우들의 출연료는 회당 3천만원부터 시작 한다. 16부작을 촬영하였다면 전체 출연료는 약 5억 ~ 6억 사이. 중국이나 일본에 인기 있는 한류 스타라면 두 배도 넘는다. 인기 배우들의 영화 한편 출연료와 큰 차이가 없다. 사실 단순 비교하면 미국도 인기 드라마 배우들의 회당 출연료는 어마어마하다. 프렌즈 마지막 2 시즌동안 주연 배우 6명은 각자 회당 100만 달러, 마지막 시즌이 18화였으니 한 시즌에 일 인당 많은 돈을 받는다. 2010년대에도 사정은 비슷해서, 장기 방영되는 인기 드라마 시리즈 주연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헐리우드 탑 주연 배우들과 TV 시리즈 인기 배우들 모두 출연료 자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이걸 노동 강도로 환산하면 완전 달라진다. 드라마 한 시즌을 대충 20회 에피소드로 보고 회당 러닝 타임을 대충 60분이라고 잡으면 연기 해야 하는 분량은 20시간이다. 시대극이나 SF같이 특수 분장이 필요한 장르는 그 배는 되고. 반면 보통 영화 한편의 러닝 타임은 100분 내외이다 . 즉, 주연급 영화배우들의 영화 한편 출연료 만큼 돈을 벌기 위해서 드라마 배우들은 10배가 넘는 분량을 연기 해야 한다. 게다가 한 장면 촬영 한다고 이렇게 고생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다만 영화는 배우에게도 여러 가지 부가 수입이 많이 떨어지고, 앞서 서술 되었듯 전 세계급 인기를 얻게 해주니 그래서 영화를 촬영하기 시작 하면, 계속 영화만 촬영 하려고 하는 경향이 생기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

물론 드라마를 촬영 한다고 영화를 촬영 하지 않거나, 영화를 촬영 한다고 드라마를 촬영 하지 않는 건 아니다. 루시 리우나 코트니 콕스, 맷 보머같은 배우들도 영화와 드라마를 둘 다 연기하고, 한국의 경우에는 2010년대 접어들며 이 장벽이 크게 옅어져서 두 가지 병행 하는 배우들이 대부분. 때문에 '영화배우' '드라마 배우'의 구분이 희미하다. 다만 소위 '탑스타'라고 불리는 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 된 대작 드라마이거나, 아예 본인이 제작을 맡은 시리즈인 경우가 많다. 대표적 케이스가 코트니 콕스가 직접 제작과 주연을 겸한 '쿠거타운'. 데이타임 드라마나 소프 오페라에 헐리웃에서 주연급인 배우가 캐스팅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국에서도 인기 배우들이 아침 드라마에 캐스팅 되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과 같은 맥락. 그냥 화면 때깔만 봐도 구분이 된다. 다만 영화에서 주로 활동하던 배우가 커리어 내리막을 걷기 시작할 경우 만국공통으로 드라마로 돌아온다. 정확하게는 더 이상 영화판에서는 좋은 기회를 얻기 힘드니 아직은 자신의 네임밸류가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기웃거리게 되는 것. 하지만 드라마 판에서도 상술된 '장르 가리지 않고 병행'하는 탑배우들과 쟁쟁한 드라마 전문 배우들이 버젓이 있으니 이 시도도 시원치 않은 결과를 낳고 커리어가 끝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킴 캐트럴처럼 드라마에서 전환점을 맞아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리고 보통 연기파 라고 불리는 배우들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에도 연극 / 뮤지컬 / 드라마 / 영화를 넘나들며 연기자 생활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출연료를 두둑히 챙겨주는 브로드웨이의 경우에는 영화 배우들이 연극에 출연 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에도 한때는 영화배우가 최고의 대우를 받던 시절이 있었으나, 일본영화계가 붕괴하면서 드라마 배우들에게 입지가 추월당했다.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1년에 괜찮은 오리지널 영화가 서너 편 나오면 다행이고 대부분이 만화 실사화나 3류 아이돌 영화인 판국이다. 인기 드라마의 극장판이 박스오피스 1위를 하는 모습도 심심치않게 보인다. 그러다보니 대부분의 배우들이 드라마로 이름을 알리고 간간히 영화를 찍거나, 본인이 출연한 드라마의 극장판 정도로만 영화활동을 한다. 일본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조사로 불리는 닛케이 발표만 봐도 드라마 흥행이 배우의 인지도와 관심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걸 알 수 있다. 드라마 활동 없이 영화만 찍는 배우는 대중 인지도가 낮고, 대부분 매니악한 배우라는 이미지를 갖게 된다.

한때는 키키 키린같은 커리어도 압도적이고 명성도 걸출한 영화배우가 예능에 출연하면 그 막나가는 일본 게닌들이 얌전해지는 희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런 '영화배우'는 2000년대 이후로 일본에서 씨가 말라버렸다. 명감독인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대놓고 자국 영화계를 비판하고, 걸출한 감독들도 자국을 떠나거나 외국자본의 투자를 받아 아예 아트하우스로만 도는 지경이니 배우들이라고 버틸 수가 없다. 심지어 영화배우들의 게런티도 심각하게 낮아서, 주연급 배우들이 대놓고 영화로는 먹고 살 수가 없어서 CF와 드라마로 메꾼다고 방송에서 이야기할 지경이다. 대부분의 수익이 투자자와 제작위원회 몫이 되고 감독과 스탭, 배우들까지 열정페이로 착취당하는 게 현실이다. 이렇다보니 배우가 영화에 뜻이 있어도 거기에 전념할 수가 없는 환경이다. 그러다 보니 묘하게도 영국처럼 배우들이 연극이니 영화니 드라마니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열일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한국을 벗어나 국제적으로 이름을 처음 알린 대표적인 영화배우로는 정윤희와 강수연이 있으며, 현재 미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차곡차곡 인지도를 쌓고 있는 배우로는 김윤진, 이병헌 등이 있으며 전도연, 송강호, 최민식의 경우 해외를 목표로 한 작품에 먼저 뛰어들지 않고 한국에서의 작품활동으로 인해 해외 시상식에서 자체적으로 인정받으면서 유명해진 케이스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1]

영화배우 되는 법[편집]

강한 믿음을 가진자, 최고의 영화배우가 된다.

연기는 믿는 것이다.왜 믿는 것일까? 애초 연기란 '거짓'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거짓에 근거하기에 진실한 연기를 위해 더더욱 강력한 '믿음'이 필요하다. '아무리 진실한 연기'를 외쳐도 여러분이 연기하는 극중 캐릭터는 존재하지 않는 거짓의 인물이다. 실존인물을 모델로 한 영화, 드라마 속 극중 인물도 극중 캐릭터, 즉 거짓에 기초한 인물이기에 현실과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움직이며 생각한다. 이는 코미디 장르나 로맨틱 코미디, 스릴러라면 더욱 심해진다. 코미디 장르의 '전형적 코믹 캐릭터', 로코의 단점조차 매력적으로 보이는 캐릭터들은 현실계의 우리의 기준에선 전혀 있을 수 없는 말과 행동을 서슴치 않는다.

그래서 탁월한 영화배우라면 현실속의 '믿음'만큼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이러한 장르 속 거짓의 캐릭터들을 서슴없이 '강력하게'믿으며 연기를 확장시키는 배우들이다. 어떻게 극중 캐릭터, 거짓이 난무하고 현실계에서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인물들을 진짜 '믿고'연기해낼 수 있을까?

최고의 영화배우가 되는 3가지 원칙
  • 캐릭터의 목표, 감정만큼이나 연기술에서 중요한 요소가 '믿음'의 테크닉이다
영화연기 개념은 '목표행동'과 '태도감정'이다. 배우가 하나의 문장을 그 시간 그 장소 그 상대방에게 말하는 '이유', 즉 얻으려는 결과가 '목표'라면 '태도감정'은 그 말을 할 때의 '기분'을 말한다.
탁월한 영화배우는 한 문장의 대사를 연기할 때도 '이 캐릭터가 지금 뭘 얻고자 이 대사를 말하고 있습니다'를 은연중 정확히 관객에게 알려준다. 동시에 그 말을 하면서 '살짝 들떠있는지' '깊이 행복한 지' '엄청 짜증나는지' '상대를 비웃고 있는지' '악의없이 놀리는지' '너무 섭섭하지만 일부러 쿨하고 쾌활한 척 하는지' 정확한 현재 감정 상태를 대사를 통해 투사한다.
이 2가지가 탁월한 영화연기의 비결이며 배우되는법 핵심이다.
그럼에도 한가지 테크닉이 더 숨어있다. '믿음'의 기술이다. '믿음'을 강화하는 테크닉이다. 믿음이란? '이 대사를 지금 내가 말하는게 너무나 지당하고 옳다'는 실제 확신을 배우가 '실제'로 갖는 일이다.
어떻게 배우가 꾸민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 문장을 지금 이 장소, 이 시간에 이 사람에게 하는 게 지극히 옳다'라고 굳건하게 믿을까?
탁월한 배우가 되고 싶다면 평소 모든 행동을 '믿음을 갖고'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면 엉거주춤하게 앉아서 막연하게 모니터를 바라보지 말고 정자세로 편히 앉아 '지금 내가 컴퓨터 앞에서 이 글을 읽는게 너무 중요해' 라는 마음으로 속삭이며 진실하게 순간에 집중하라.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아버지나 친구와 잠시 대화를 한다면 그냥 건성으로 하지말고 '지금 이 사람과 이 말들을 하고 교감을 나누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다' 되새김질하며 대화하라.
원칙은 모든 행동, 대화, 생각을 할 때 '건성으로 한다거나' '엉거주춤한 자세로', '확신 없는 상태'로 하는 대신 '확신'을 갖고 '이 행동이 지금 이 순간 가장 이상적이고 유일하며 옳다' 생각하면서 행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상에서 모든 행동을 함에도 항상 약간 '엉거주춤'하며 '중립적'이고 '막연하며' '더 나은 것이 있지 않을까' 의심하며 행한다. 문제는 이처럼 확신 없는 습관이 연기에도 좋지 않는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다.
탁월한 연기란 확신을 갖고 목표를 향해 추호의 의심 없이 질주하는 캐릭터들의 행동이다. 배우란 어설프고 엉거주춤한 포즈, 확신 없는 눈빛으로 행하는 대신 극중 캐릭터처럼 매순간 '확신'으로 말 한마디를 해내고 행동해야 한다.
'확신', 즉 강한 믿음을 가질 때 연기력 자체도 다르다. 탁월한 영화배우는 대사 한마디를 해도 '스탠딩 스틸', 즉 턱을 고정시키고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요동하지 않은 채 살짝 미소를 띄운 채 '믿음'을 갖고 말한다. 이러한 믿음만으로 관객은 매료되고 극중 캐릭터가 올바르게 구현 된다.
그러므로 영화배우 되는 법의 핵심은 어설픈 감정 투사나 확신없음에도 '사실적으로 말한다고 믿는 스타일'의 대사 톤이 아니라 어떠한 작은 대사, 작은 행동도 일상의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강한 믿음으로 행하고 말하는 것이다.
  • 대본의 모든 상황마다 스스로 '믿을 수 있도록' 실제 경험 혹은 상상을 '대체'하라.
대본분석의 핵심은? 반도체 분석처럼 정밀 분석이 중요한 게 아니라 배우인 내가 실제 대본의 대사와 상황들을 '진실로 믿게 만드는 일'이다. 영화배우 되는 법은 대사를 잘 표현하는게 아니라 '믿으며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탁월한 영화배우라면 대본분석을 하며 '실제 내가' 대본 속 상황, 컨텍스트, 관계, 대사 자체를 믿을 수 있도록 실제경험 혹은 상상을 통해 대체시킬 것이다.
대체란? A라는 가상의 상황을 B라는 실제 상황으로 대신해서 배우가 A를 B처럼 강하게 믿게 만드는 일이다. 가령 여러분이 중년 여자 여주인공이고 동창들 앞에서 남편을가볍게 흉보는 대사라고 치자. '그 인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어. 하여튼 지가 무슨 청춘인 줄 안다고' 라는 대사라면?
영화대사의 2가지 요소, 즉 목표행동인 '가볍게 비웃으며 웃기다'와 태도감정인 '흥겹게 놀리는 감정'을 연기하는게 핵심이지만 배우 입장에서 중요한건 이 대사를 말하는 것이 지극히 '옳다'고 믿는 것이며 또 하나는 남편이 실제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는 사실을 실제로 '믿는 일'이다.
그래서 대체란 '실제 흡사한 과거 상황들'을 떠올리거나 '유사한 과거 상황'을 결합하고 상상하면서 이 사건이 '실제'라는 믿음을 스스로 강화시키는 일이다. 모든 대사마다 대체를 제대로 하면 믿음은 강화되고 배우의 대사는 훨씬 설득력있게 들리며 '확신'을 갖고 연기할 수 있게 된다. 영화배우 되는 법의 핵심은 캐릭터의 믿음과 얼마나 공감하느냐 문제이기 때문이다.
  • 설명문 대사를 말할 때는 반드시 이미지 심상을 '실제로 생각하며'말하라
영화배우 되는 법의 핵심으로 대사, 특히 감정보다 상황을 설명하는 대사를 말할 때 반드시 이미지 심상을 실제로 생각하며 말하는 일이다. 어떠한 단어, 문장을 들으면 '글자'를 생각하지 않고 그 글다가 가리키는 '대상', 즉 '눈에 보이는 이미지'를 떠올린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 '행복', '연애', '남자친구', '숙제' 등 단어 한마디만 들으면 금방 미소를 짓기도 하고 얼굴을 찌푸리기도 하며 헛웃음을 웃거나 눈물을 글썽이기도 한다. 단어를 글자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미지 심상, 즉 움짤(?)로 연상하기 때문이다.
아버지란 단어를 들으면 초등학교 3학년때 딸기소풍을 가던 날 용돈을 주던 투박한 손이 생각나기도 할 것이며 반대로 행복이란 단어를 들으면 인사동 카페에서 과거 그녀와 손을 마주잡고 웃던 씁쓸한 추억이 생각날수도 있고 '남자친구'라는 단어를 들으면 추운 날 잠바를 벗어주던 유치하지만 다정한 모습이 떠오를수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건 모든 단어를 말할 때마다 반드시 이미지와 움짤이 기억난다는 점이다. 영화배우 되는 법의 핵심 역시 '실제로 믿고 실제로 보며 실제 생각하는 일'이다.
어떠한 대사를 하던 그 대사를 '글자'로 생각하지 말고 '이미지'로 생각하라. 가령 지금 집으로 가는 길을 관객들에게 설명하라고 하면 '그게..그러니까..2호선 4번 출구를 나와서요..그래서..오른쪽 골목으로 바로 꺾어 들어가면 '성일상회'가 보이고 바로 옆 조그만 마트가 있고 그 사이로 쭉 가다보면 전봇대가 하나 나오고 거기서 왼쪽으로 가면 세번째 정도 푸른 대문 있는 집 2층입니다.' 식으로 말하는 것이다.
이는 대사가 아니며 실제로 말하는 것이지만 배우는 이 설명문을 말하면서 '글자를 외워서 하는게 아니라' 실제 마음으로 '보고' 이미지 심상, 즉 집으로 가는 길을 '떠올리며' 말한다. 그래서 말은 부드럽게 나오는게 아니라 중간에 멈추기도 하고 실제 생각을 하며 마음으로 길을 봐야하기에 시선이 약간 위쪽을 보게 되고 집중해서 말하게 된다.
설명문 대사를 할 때도 마찬가지다. 실제 대본의 50퍼센트 이상은 감정이 아닌 '설명' 혹은 '일상적 서술'로 이뤄진다. 앞에 말한 길찾기 이야기 설명과 다를바 없다. 그러므로 배우는 이러한 대사를 말할 때 글자를 외워서 감정을 바르듯 표현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이미지'를 떠올리고 말의 내용을 '생각해야 한다.'
가령 '걔는 정말 재수 없는 애야. 근데..웬지 걔가 좀 잘 생기긴 했어. 그렇다고 내가 관심있는 건 아니고..그래도 걔가 피부는 좋지 않니?'라고 여주인공이 코믹하게 남주인공에 대한 마음을 동성친구에게 술자리에서 말하는 장면이라면?
재수없는 애라고 말할 때 배우는 실제 남자주인공이 '재수없게 함부로 말하는 장면을 움짤로 보면서 말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걔가 좀 잘 생기긴 했어'라고 말하면 미소만 지을게 아니라 실제로 그 남자배우의 잘 생긴 코, 혹은 눈, 혹은 전체 얼굴 형태를 실제'상상하며 말해야 한다.' 걔가 피부는 좋지 않니라는 대사는 두말할 나위도 없다. 실제 피부를 상상하고 바라보며 마음의 눈으로 보면서 대사할 때 배우의 믿음도 늘어나고 관객의 믿음 역시 강화될 것이다.

영화배우 되는 법의 핵심은? 배우의 믿음을 스스로 강화시켜 관객에게 확신을 주는 테크닉을 갖는 것이다.

영화배우 되는 법의 핵심이지만 이처럼 다양한 테크닉을 통해 믿음을 강화시킬 때 좋은 배우가 되는 길도 멀지 않을 것이다. 왜? 믿음을 가진 자가 최고의 영화배우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2]

각주[편집]

  1. 배우〉, 《나무위키》
  2. 조성덕, 〈영화배우되는법: '강한 믿음'을 가진자, 최고의 영화배우가 된다.〉, 《네이버블로그》, 2017-12-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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