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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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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도(異敎徒, pagan)는 이교를 받들고 믿는 사람. 또는 그런 무리를 말한다.[1]

개요[편집]

이교도는 자신이 믿는 종교와 다른 사람들을 일컬어서 부르는 종교적 용어이다. 기존 국가사회에서 인정을 받는 종교는 경전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들의 종교적 관습과 종교법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종교들은 자신의 교리와 관습과 종교법에 따르지 않는 다른 무관한 사람들을 향하여 무시하는 어조로 이교도라고 하여 자신들의 종교적 우월감을 표시할 때 자주 사용되는 말이다. 이 용어는 라틴어 ‘파가누스’가 시골뜨기라는 뜻의 말(로마시대에는 도시에 기독교인이 많고, 시골에는 적었다.)에서 파생되었고, 경멸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2]

유럽의 '이교도'[편집]

이교도에 해당하는 라틴어 '파가누스(paganus)'가 시골뜨기라는 뜻의 말에서 나왔듯이 다분히 경멸하는 뜻을 포함한다. 이는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國敎)로 되면서 비(非)그리스도인을 '파가누스'로 부른 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주로 그리스 로마 신화시대의 신들을 아직도 믿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Heathen'이라는 표현도 쓰이는데, 이는 그리스어의 '에트노스(ἔθνος, ethnos)'가 영어식으로 변형된 것으로 황야를 뜻하는 'heath'라는 단어와는 관계가 없다.

고대 올림픽도 로마 제국 시대인 서기 392년 테오도시우스 1세 황제가 그리스도교를 국교로 하면서 393년 대회를 마지막으로 "이교도의 제전"이라는 이유로 금지당했던 적이 있다. 이후 쿠베르탱 남작이 근대 올림픽이라는 형식으로 부활시키기까지 이런 제전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다만 단어 자체는 강경한 뉘앙스를 지닐지언정, 중세 유럽에서 비그리스도인을 완전히 사람으로 안 본 것은 아니다. 유럽 안에는 수많은 유대인들이 살았고, 이탈리아 도시국가들은 무슬림과 무역하는게 밥줄이었다. 당연히 이들과 어떻게든 같이 살기 위해서라도 이교도를 사람으로 볼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누구 자식으로 태어났는지가 종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당연히 유럽인들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물론 현대적인 '관용의 정신'이 퍼진 것은 아니었기에, 유럽 사회 안에서 비그리스도인들은 많은 차별과 부당한 대우를 받아야 했다. 중세 유럽에서 '인간 취급' 받지 못한 쪽은 아예 다른 종교를 믿는 이교도가 아니라, 그리스도교의 이단 종파를 믿는 이단자들이었다. 현대인 눈에서는 다 거기서 거기이긴 하지만, 사회 외부의 이방인들과 '사회 내부의 (그렇게 부를 수 있다면) 암적존재'에 대한 눈길은 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를테면 유토피아의 저자로 유명한 토머스 모어는 종교간의 차별을 반대하였지만, 이단자들(개신교 신자)에 대해서는 매우 강경한 입장을 취했다.

현대 사회에 들어서 유럽 사회에서 이교도에 대한 차별은 중세시대에 비해서는 많이 사라졌지만 유대교, 이슬람교에 대해서는 예외다. 특히 유대교는 중세 시절 차별이 너무 심각해서 지금까지도 조금 남은 경우지만 이슬람교의 경우는 전과 다르게 증가 추세이다. 이는 이슬람권 난민의 유입에서 원래 다른 이들에 비해 이슬람교도에 대한 차별의식이 좀 더 강한 보수우파들이 위기 의식을 느끼면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들은 가짜뉴스라는 도구로 그를 접하는 사람들이 이슬람교에 대한 차별적 이미지를 가지도록 선동한 것도 있지만, 유럽 안 이슬람인 일부 스스로가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샤리아를 주장하고, 종교적인 자살 테러를 일으키는 등의 미친 짓을 저지른 탓도 없지 않다.

전근대 사회에서 이교도나 이단에 대한 인식이 나쁜 이유는 종교가 단순히 신앙만 아니라, 사회의 규범과 사람의 윤리, 도덕까지 규정하는 통합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현대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가 갖는 가치 이상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종교를 믿음으로써 무지의 공포를 해소하는 것과 함께, 같은 종교를 믿는 사람을 이웃으로 삼고, 같은 사회에 살기 위해 지켜야할 도덕, 윤리, 규범들이 이 종교에 녹아있기 때문에 같은 땅에 살더라도 종교가 다르다는 것은 곧 나와 이웃이 아닌 모르는 사람, 그걸 넘어 자신들의 도덕, 윤리, 규범을 지키지 않는 공동체의 예외적 존재라고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들이 이교도보다도 무신론을 더 심하게 배척하는 것은, 이들의 인식관에 무신론자란 신앙, 도덕, 윤리, 규범이 없는 미지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개종과 마찬가지로 보통 그리스도교 내에선 가톨릭, 정교회, 개신교 등의 신자들끼리는 서로 이교도라고 부르지 않으며, 이슬람도 시아파, 수니파끼리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3]

각주[편집]

  1. 이교도〉, 《네이버국어사전》
  2. 이교도〉, 《위키백과》
  3. 이교도〉,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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