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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빙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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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빙붕

론빙붕은 남극 대륙 서부 웨들해 남부의 빙벽이다.

빙붕이 녹는 원인[편집]

  • 한국 극지연구소에서 바닷물이 빙하를 녹이는 원리를 밝혀냈다. 대륙 빙하와 이어진 채 물 위를 떠다니는 '빙붕'은 두께 200~900m에 달하는 얼음덩어리로 대륙 빙하가 바다로 유입돼 해수면을 상승시키는 것을 막는다. 남극 빙하가 전부 녹을 경우, 지구 해수면이 약 58m 상승해 인천, 부산과 같은 연안 도시뿐 아니라, 서울 등 내륙 지방 또한 물에 잠길 수 있어 남극 빙붕이 녹는 원인을 분석하는 것은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중요하다.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 이원상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2019년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난센 빙붕에 접근한 뒤, 무인 수중 글라이더를 활용해 수온, 염도, 산소 포화도 등의 정보를 수집했다.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 직경 10km, 높이 450m 소용돌이가 따뜻한 표층수를 빙붕 아래쪽으로 전달해 빙붕 하부를 녹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용돌이가 차가운 중층수를 위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표층의 따뜻한 바닷물을 아래로 끌어내리고, 가장 얇은 곳에 열을 전달해 빙붕의 용융을 가속했다. 소용돌이는 남반구 여름철에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자연 현상으로, 남극 내륙에서 바다로 부는 대륙 활강풍, 해안선과 나란히 흐르는 연안류, 빙붕 아래서 빙하가 녹아서 생성된 융빙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물이다. 이번 연구는 소용돌이의 존재를 확인함과 동시에 빙하가 녹는 속도를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돼 의의가 있다.[1]

론빙붕에서 떨어져나간 빙붕[편집]

  • 남극 대륙의 론 빙붕(氷棚)에서 세계 최대의 빙산이 바다로 떨어져 나왔다. 길이 170㎞, 폭 25㎞, 면적 4320㎢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빙산이다. 제주도 면적(1847㎢)의 2배가 훌쩍 넘고(2.3배), 스페인의 마요르카섬(3640㎢)보다 더 큰, 현존하는 빙산 중 가장 큰 빙산이다. 이전에는 웨들해에 있는 면적 약 3338㎢의 A-23a가 가장 큰 빙산이었다.
  • 2021년 05월 20일(현지시각), 유럽우주국(ESA)은 남극 웨들해에 있는 론 빙붕의 서쪽 부분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고 밝혔다. 빙붕에서 빙산이 분리된 모습은 ESA의 인공위성 코페르니쿠스 센티넬-1이 포착했고, 영국 남극조사단 소속 해양학자 케이스 마킨슨이 이를 처음 탐지했다. 현장 연구자들의 발길이 닿지 않은 남극의 위험한 변화를 위성이 한눈에 파악한 것이다. 위성의 눈은 대륙의 중심에서부터 바다와 맞닿은 가장자리까지 남극 전역을 향하고 있다. 론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 빙산의 이름은 'A-76'이다. 빙산의 이름은 남극 사분면(0-90W) 가운데 어디에서 몇 번째로 분리된 빙산인지를 토대로 숫자가 순차적으로 붙는다. A-76의 경우 남극 A사분면에서 76번째로 떨어져 나온 빙산임을 의미한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남예진 기자, 〈바닷물이 빙붕 녹이는 수수께끼, 극지연구소가 밝혀냈다〉, 《뉴스펭귄》, 2022-09-06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극 같이 보기[편집]

남극대륙
남극 지역
남극의 빙하와 빙붕
남극의 바다
남극의 섬과 기지
남극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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