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방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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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방구(포르투갈어: Lubango) 또는 루방고는 앙골라의 도시로, 우일라주(Huíla)의 주도이다. 인구는 91만 명이며 수도 루안다에 이어 앙골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다. 1975년 이전까지는 사다방데이라(Sá da Bandeira)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했다.[1]
개요[편집]
루방구는 앙골라 남서부, 해발 1,760m의 우일라 고원 계곡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비탈을 따라 펼쳐져 있다. 1882년 포르투갈령 마데이라제도에서 이민 간 사람들이 루방구를 건설했으며 1885년 남아프리카 연방 북서부에 위치한 그루트폰테인에서 온 보어인 40개 가구가 현재의 루방구 부근으로 이주했다. 그 후 베를린 회의에서 앙골라가 포르투갈의 식민지로 확정되면서 보어인들은 그루트폰테인으로 돌아가게 된다. 1923년 모사메데스(현재의 나미베)에서 루방구 사이를 연결하는 철도가 개통되었다. 루방고의 경제는 농업, 특히 주변 비옥한 지역에서 생산되는 육류, 곡물, 시살, 담배, 과일, 야채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식품 가공, 가죽 태닝, 소비재 산업이 산업 분야를 지배하고 있다. 루방구의 주요 쇼핑 플라자는 밀레넘(Milleneum)이라는 새로 지어진 쇼핑몰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제품은 물론 화장품, 신발, 의류 등과 같은 기타 제품도 구입할 수 있다. 루방구는 공항(루방고 공항 IATA 코드:SDD)과 앙골라 공군 전투기 폭격기 연대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 공항에는 루안다에서 매일 항공편이 운항되고 나미비아 빈트후크에서 앙골라 항공사인 TAAG를 통해 일주일에 3번 항공편이 운항한다. 교육기관으로 포르투갈의 국제학교인 에스콜라 포르투게사 두 루방고(Escola Portuguesa do Lubango)와 그레고리오 세메도 폴리기술원(Gregório Semedo Polytechnical Institute)이 있다.[2]
기후[편집]
해발 1,760m의 고도를 지닌 루방고는 앙골라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이다. 도시는 쾨펜 기후 분류에 따라 아열대 고지대 기후(Cwb)에 속한다. 기후는 낮에는 덥고 습하며 밤에는 시원하거나 춥다. 연평균 기온은 18.6°C이지만 극단적인 경우는 0~34.4°C이다. 6월과 7월은 드물기는 하지만 서리가 내릴 수 있는 추운 날씨이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리는 달은 12월과 3월 사이이고, 가장 따뜻한 달은 9월과 10월이다. 도시는 기록된 기온이 -2°C로 앙골라에서 가장 추운 도시로 간주된다.
역사[편집]
1882년에 약 1,000명의 포르투갈 정착민들이 마데이라섬에서 현재의 루방구 지역으로 왔다. 포르투갈 농부들은 이 지역의 발전을 도왔고 정착촌을 설립했다. 1885년 마데이라제도의 식민지 개척자들을 위해 설립된 이 도시는 해발 1,760m의 우일라고원 계곡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비탈을 따라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1910년까지 정착촌에는 1,700명이 넘는 포르투갈인이 살고 있었으며 이를 "루방구"라고 불렀다. 1923년까지 모사메데스 철도는 정착지를 해안의 모사메데스 마을과 연결했다. 포르투갈 정부는 이 도시를 도시화하여 사다 반데이라(Sá da Bandeira)의 제1대 후작인 마르퀴스 베르나르도 데 사(Bernardo de Sá)의 이름을 따서 사다 반데이라(Sá da Bandeira)로 개명하였다. 한때 포르투갈 정착촌의 주요 중심지였던 이곳은 대성당, 상업 회관, 산업 회관, 중등 학교를 갖춘 포르투갈 건축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본토와 해외 영토의 모든 포르투갈 도시나 마을과 마찬가지로 은행(가장 눈에 띄는 Banco Nacional Ultramarino - BNU), 보험 및 기타 서비스 외에도 포르투갈 시청, 병원 및 전형적인 CTT 우체국 등이 들어서게 되었다. 도시는 자체 공항과 기차역은 물론 주요 유지보수 및 수리 시설을 갖춘 주목할만한 농업 및 교통 중심지로 발전했다.
몇몇 바스터(아프리카 및 케이프 콜로니 네덜란드 혈통의 자녀)는 나미비아에서 앙골라로 이주하여 루방구에 정착했으며, 그곳에서 그들은 위바모(Ouivamo)로 알려져 있다. 그들 중 상당수는 1928년부터 1930년 사이에 남아프리카 백인에 의해 나미비아로 돌아가게 되었다.
1951년,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앙골라는 공식적으로 해외 앙골라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74년 4월 25일 리스본에서 일어난 카네이션 혁명의 사건으로 인해 앙골라가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후 도시는 다시 한번 루방구로 개칭되었다. 앙골라 내전(1975~2002) 당시 루방구는 쿠바, 스와포 및 정부군의 주요 기지 역할을 했다. 한때 번창했던 경제가 급락했다.[3]
루방고 공항[편집]
루방고 공항(Lubango Airport)은 앙골라 남서부 우일라(Huíla)주의 주도 루방고 도심에서 동쪽으로 약 2km 거리에 위치한다. 공항 코드는 SDD(IATA), FNUB(ICAO)이다. 여객 터미널은 한 동이다. 활주로는 2,917m×45m 크기로 총 1개소를 운영한다. 소온에어(SonAir)와 TAAG앙골라항공(TAAG Angola Airlines)의 총 2개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국제선은 나미비아 빈트후크(Windhoek)의 총 1개 목적지로의 정기 노선이 있으며 국내선은 카툼벨라(Catumbela), 온지바(Ondjiva), 루안다(Luanda), 우암보(Huambo)의 총 4개 도시로의 노선이 운항된다. 공항에의 교통편으로는 루방고 중심지를 연결하는 2월 4일 도로(Av. 4 de Fevereiro)가 지난다.[4]
앙골라[편집]
앙골라(영어: The Republic of Angola) 또는 앙골라 공화국(포르투갈어: República de Angola, 영어: The Republic of Angola)은 아프리카 남서부에 있는 국가이다. 남쪽은 나미비아, 북쪽은 콩고민주공화국, 동쪽은 잠비아와 접한다. 서쪽은 대서양에 닿고 있다. 월경지인 카빈다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콩고공화국에 접한다.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앙골라는 원유와 다이아몬드 등의 자연자원이 풍부한 나라이다. 면적은 1,246,700km²이며 세계에서 23번째로 큰 나라다. 대서양의 연안에 있는 루안다는 앙골라의 수도이며 나라의 북쪽에 있다. 지구의 적도 주변에 있기 때문에 건조 기후인 앙골라의 보통 기후는 매우 덥다. 바다에 가까워질수록 온도는 더 내려간다. 앙골라의 평균 여름 온도는 21°이며 겨울 온도는 16°이다. 앙골라에는 전통문화 진흥과 독립 이후의 새 시대에 걸맞은 독창적인 문화를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 '앙골라문화협의회'가 조직되어 있다. 그리고 수도인 루안다에는 인류학박물관(National Anthropology Museum), 노예박물관(National Slavery Museum), 전쟁박물관(Armed Forces Museum) 등 3개의 박물관이 있으며 그중 인류학박물관에는 우수한 아프리카 미술품과 수공예품 등이 소장되어 있다. 이들 박물관은 인류학과 앙골라 문화, 역사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한편 관광자원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노예무역이 활발할 때 노예선을 통하여 브라질에 전해진 뒤 사라졌던 카니발 축제(Carnival)가 1978년 루안다와 로비토에서 부활되어 열리고 있다.
국토의 형태는 대략 정사각형이며, 최대 너비가 약 1,300km이다. 앙골라는 콩고 민주 공화국의 국경 바로 북쪽 대서양 해안을 따라 아프리카 서부에 위치해 있다. 열대기후의 특성을 보이며, 남쪽에 칼라하리 사막, 북쪽에 열대우림의 콩고분지가 있기 때문에 남부는 저온건조하고, 북부는 고온다습하다. 중부 평원지대는 사바나기후 특성을 보인다. 1482년 포르투갈인 항해자가 콩고강의 하구를 발견, 처음으로 상륙하였다. 한때는 네덜란드령(領)이었다가 17∼19세기에 포르투갈의 노예무역 중심지가 되었다. 앙골라에서는 노예무역이 폐지된 후에도 천연자원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경제발전이 더뎠다. 1974년부터 민주화의 길을 걷기 시작한 포르투갈은 1975년 1월 앙골라의 독립을 인정하는 협정에 조인하였고 그 해 11월 인민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앙골라는 국토가 넓고 자원이 풍부한 나라로서 다이아몬드, 철광석 등의 부존자원과 비옥한 토지로 경제발전의 잠재력이 풍부하다. 하지만 1975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으로 국토가 피폐해지고, 국가경제계획의 실패와 폐쇄적 사회주의 및 경험 부족 등으로 경제가 극도로 악화되어 왔다. 석유, 다이아몬드, 금, 철광석 등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2022년 기준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원유생산국으로 부상했다. 1996-2005년 기간 동안 연평균 8.5%의 경제 성장을 기록하였다. 또 현재 세계에서 2위로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이다.[5]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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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아프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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