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트타이어
컴포트타이어(comfort tire)는 주행감이 부드러워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타이어이다. 로드 타이어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컴포트타이어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소음을 최소화하여 정숙성이 좋고, 승차감이 부드럽다. 타이어가 지면과 닿을 때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이 차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이러한 특징을 가져 주로 고급 세단에 사용된다.[1] 요즘에는 승차감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추구한 컴포트 타이어도 나온다. 이를 위해 타이어 탄성을 부드럽게 해주는 실리카 콤파운드를 사용하고 열 발생을 줄여주는 나노 프로테크 기술을 적용하기도 한다. 대표 제품은 브리지스톤(Bridgestone) 투란자 GR-100로 나노 프로테크 기술은 물론 소음과 진동을 줄여주는 3D 헬름홀츠 공진기도 적용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벤투스 S1 노블2를 판매한다.[2]
주요 제품[편집]
투란자 GR-100[편집]
투란자 GR-100은 브리지스톤에서 출시한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호하는 운전자와 준중형세단을 위한 타이어이다. 브리지스톤은 투란자 GR-100에 승차감과 연비 향상 효과를 지닌 첨단 실리카 컴파운드를 사용하고 있다. 실리카는 고급 소재로 타이어의 탄성을 부드럽게 해주는 성질을 갖고 있다. 타이어는 부드러울수록 지면과 접지력이 높아지면서 주행성능과 제동력이 좋아진다. 또한 승차감도 향상한다. 다만 실리카는 쉽게 마모되고, 소음이 높아지는 물성 때문에 프리미엄 고급 타이어에만 한정적으로 첨가 사용하고 있다. 브리지스톤 투란자 GR-100은 실리카 컴파운드를 사용하면서 자체 고유기술인 나노프로테크(Nano ProTech)를 적용했다. 나노프로테크는 실리카 소재의 분자들을 규칙적으로 정렬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분자 간 마찰이 적어진다. 덩달아 열 발생이 최소화된다. 열이 덜 발생하면 구름저항이 낮아져 연료효율이 좋아진다. 승차감도 매끈하고 부드러워진다. 브리지스톤은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3D 헬름홀츠 공진기를 설계했다. 헬름홀츠 공진기는 음향기기, 자동차 엔진, 배기장치 등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귀에 거슬리는 소음·잡음을 걸러주는 기능이 있다. 오카리나가 헬름홀츠 공진기의 원리를 그대로 보여준다. 브리지스톤은 타이어가 노면과 마찰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잡음을 최소화하기 위해 3D 헬름홀츠 공진기를 타이어 트레드에 적용했다. 새롭게 개발된 3차원 헬름홀츠 공진기는 트레드 홈에서 공기를 끌어들여 자연 진공 상태를 만드는 방식으로 소음을 줄인다. 3차원 헬름홀츠 공진기는 기존의 공기 압력 분산 시스템보다 소형화된 형태로 투란자 GR-100의 그루브 4개에 모두 배치돼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에 기여한다.
투란자 GR-100은 타이어가 노면과 맞닿는 바로 윗부분에 3D 다이아몬드 패턴을 디자인했다. 타이어에서 발생하는 소음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타이어와 노면이 접촉하면서 생기는 진동이다. 타이어를 타고 진동이 자동차 실내로 전달된다. 3D 다이아몬드 패턴은 진동을 흡수하고 감소시키기 효과를 지녔다. 노면과의 접촉면에서 발생한 진동이 3D 다이아몬드 패턴을 거치면서 걸러진다. 투란자 GR-100에는 소음감소 AC 블록로 적용됐다.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둥근 형태의 3차원 디자인이 특징이다. 타이어가 마모되더라도 기능은 유지해 정숙한 주행 성능에 한몫한다. 투란자 GR-100은 정숙성과 편안함을 우선 고려한 제품이지만 타이어의 기본인 주행 안정성을 이전 제품보다 더욱 강화하기 위해 비대칭 트레드 패턴과 사이드월 형상 설계를 적용했다. 내부 트레드 패턴은 타이어 안쪽과 보다 가깝게 위치한 그루브가 특징이다. 젖은 노면에서 배수효과를 크게 향상시키고, 비 오는 날 주행 시에도 핸들링을 편안하고 쉽게 만들어준다. 외부 트레드는 안정성을 개선한 대형 사이즈 블록을 적용했다. 고속도로나 직선도로에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이드월을 비대칭 형태로 설계했다. 직선 도로에서 안정적이고 안락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노면이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 야기되는 측면의 횡력을 억제, 주행 중에 발생하는 덜컹거림과 충격을 완화한다.[3]
마제스티9[편집]
마제스티9는 금호타이어㈜에서 출시한 프리미엄 컴포트타이어이다. 이 제품은 기존 프리미엄 타이어인 '마제스티 솔루스'의 후속작으로 기존 제품 대비 승차감과 정숙성을 강화한 고성능 제품이다. 금호타이어는 승차감과 제동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첨단 신소재(콤파운드)로 이 타이어를 만들었다. 그 결과 마모 성능과 눈길 제동 성능이 기존 제품 대비 20% 이상 향상됐다. 또한 타이어 모양을 최적화하는 사운드 하모니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타이어와 노면이 닿을 때 나는 노면 소음도 억제했다. 또한 고급 세단 운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정숙성을 높였다. 타이어 옆면에는 빛의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달라지는 홀로그램 장식을 넣어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했다. 노면과 접촉하는 트레드 부분은 기하학적인 패턴과 곡선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마제스티9은 16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47개 규격을 갖췄다. 현대 LF쏘나타, 기아 K5, 르노삼성 SM7과 같은 준중형·중형 세단부터 제네시스 EQ900, 기아 K9 등 대형 세단까지 이 타이어 장착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아우디 A8, 비엠더블유 7시리즈 등 고급 세단과도 어울리는 제품이다. 또, 국내 업체 최초로 컴포트 타이어에 런플랫 기술을 적용한 타이어이기도 하다. 런플랫 기술을 통해 타이어에 구멍이 나더라도 시속 80㎞ 속도로 최대 8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4]
다이나프로 HPX[편집]
다이나프로 HPX(Dynapro HPX)는 탁월한 핸들링과 승차감을 제공하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SUV용 프리미엄 컴포트타이어이다. 겨울철 성능까지 갖춰 사계절 내내 최고의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한층 높아진 마일리지 성능을 겸비해 한국타이어의 SUV 상품들 중 가장 오래 주행 가능한 긴 수명을 자랑한다. 17인치부터 22인치까지 폭넓은 라인업으로 선보이는 다이나프로 HPX는 한국타이어의 SUV 전용 상품 브랜드 다이나프로에서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세그먼트 상품이다. 국내 도로 환경에 맞춰 마른 노면, 젖은 노면, 눈길 모두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등 사계절 내내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트레드 가장자리 블록을 넓혀 패턴 강성을 최적화했으며, 블록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눈길 그립력을 향상시키는 3D 그립컨트롤 사이프(3D GripKontrol Sipe) 기술을 통해 조정 안정성, 우수한 그립력과 핸들링을 구현했다. 내마모 성능이 강화된 새로운 사계절용 컴파운드를 적용하고, 지면에 닿는 타이어 접지면적을 넓혀 기존 자사 제품 대비 20% 이상 오래 탈 수 있는 긴수명을 갖췄다. 또한, 소음 저감 신기술을 적용하고 최적의 피치 배열을 통해 주행 시 발생하는 특정 주파수의 소음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소음 저감 기술로 편안한 승차감과 정숙성을 극대화했다.[5]
각주[편집]
- ↑ 슈퍼카닷컴, 〈계절, 지형, 주행별로 사용하는 타이어의 종류〉, 《네이버 포스트》, 2019-05-15
- ↑ 최기성 기자, 〈걱정없이 운전하려면 궁합맞는 타이어 챙기세요〉, 《매경프레임》, 2017-07-17
- ↑ 최기성 기자, 〈브리지스톤 투란자 GR-100, '부드러운 카리스마' 발산〉, 《매일경제》, 2017-07-10
- ↑ 김강한 기자, 〈구멍 나도 시속 80㎞로 한시간 달릴 수 있어〉, 《조선일보》, 2019-03-07
- ↑ 최형순 기자, 〈한국타이어, SUV 전용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다이나프로 HPX’ 출시〉, 《충청뉴스》, 2022-07-15
참고자료[편집]
- 슈퍼카닷컴, 〈계절, 지형, 주행별로 사용하는 타이어의 종류〉, 《네이버 포스트》, 2019-05-15
- 최기성 기자, 〈걱정없이 운전하려면 궁합맞는 타이어 챙기세요〉, 《매경프레임》, 2017-07-17
- 김강한 기자, 〈구멍 나도 시속 80㎞로 한시간 달릴 수 있어〉, 《조선일보》, 2019-03-07
- 최형순 기자, 〈한국타이어, SUV 전용 프리미엄 컴포트 타이어 ‘다이나프로 HPX’ 출시〉, 《충청뉴스》, 2022-07-15
- 최기성 기자, 〈브리지스톤 투란자 GR-100, '부드러운 카리스마' 발산〉, 《매일경제》, 2017-07-1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