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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30일 (목) 22:1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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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롱궤(Lilongwe, 문화어: 리롱웨)는 아프리카 말라위의 수도이자 최대 인구 도시이다. 인구는 112만 명이며 말라위 중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지이다.[1]
개요
릴롱궤는 니아사호의 서쪽으로 약 70㎞의 고원 위에 있으며, 말라위 중앙부 내륙평원 내 동일 이름의 지구에 위치하는데, 모잠비크 및 잠비아 국경 근처다. 1969년부터 6년간의 예정으로 수도를 남부의 좀바에서 이곳으로 옮겨, 1975년 새로운 수도가 되었으며 행정, 상업, 농업의 중심지이다. 말라위 중부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경제 중심지이자 교통 요지로서 도시 명칭은 릴롱궤강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1904년에 영국 식민지의 수도가 되었고, 1920년대에 주변 지역의 담배산업과 함께 성장을 경험했다. 릴롱궤시는 신시가지와 구시가지라는 두 개의 중심을 가지고 있다. 신시가지에는 호텔, 대사관, 정부기관 등이 있고 서비스와 유통의 중심지인 구시가지에는 시장, 카페 및 레스토랑이 있다. 애초의 도시개발 계획과 달리 실제 도시화는 네 구역의 균일하고 독립적인 성장을 가져오진 않아서, 두 도심(올드타운과 시티센터)을 중심으로 주요 건축물이 타원형을 이루며 집중된 채 도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릴롱궤시는 번호(1-58)가 지정된 58개 지구(Area)로 구성되는데, 해당 숫자는 시간으로 할당된 것이다. 릴롱궤시는 남쪽, 남동쪽, 남서쪽 및 서쪽으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 경제 중심지와 밀접하게 연결된 주거지역의 확장 때문인데, 특히 남부 지역 인근의 무분별한 도시 확장은 이미 국경선 일부도 넘어서고 있다. 말라위 대학교는 1964년에 설립되었으며 중앙아프리카 루터교회, 중앙아프리카 장로교회, 말라위 침례교회, 하나님의 성회, 로마가톨릭 릴롱궤 교회, 이슬람 사원 등이 있다.[2]
지리 및 기후
릴롱궤는 중부 말라위의 고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릴롱궤강을 따라 해발 1,050m의 고도에 위치한 동아프리카(또는 그레이트) 리프트밸리의 일부다. 릴롱궤는 습한 아열대기후(Cwa)가 아열대 고원 기후(Cwb)와 접해 있어서 여름은 쾌적하게 따뜻하고 겨울은 온화하다. 고도 때문에 기온은 일반적인 열대 지방도시보다 낮다. 12월부터 3월까지는 짧은 몬순기이고, 4월부터 8월까지는 길고 건조한 겨울이 이어지며, 9월부터 11월까지는 따뜻한 여름이다. 몬순 기간에는 폭우가 쏟아지며 가장 습한 1월에는 한 달에 200㎜의 비가 내리기도 한다.
역사
릴롱궤는 1902년 지역지도자 은제와(Njewa)에 의해 릴롱궤강 강둑의 보마(boma, 종획 방목지)로 처음 건설되었고, 주요 북-남 루트상의 거점지로 1904년에 영국의 식민행정 중심지가 되었다. 1920년대에 주변 지역에서 주요 담배산업이 성장하고 주요 간선 도로들의 교차점이 되면서 비옥한 중부 고원지역 농산물의 시장 중심지로서 릴롱궤의 중요성이 커졌다. 1947년에 도시로 공인되었다. 독립 후 말라위 중부 지역의 무역 기지로 점점 발전해서 최근에는 상업수도라 할 수 있는 블랜타이어를 제치고 최대 도시로 거듭났다. 1965년 말라위의 초대 대통령인 헤이스팅스 카무주 반다(Hastings Kamuzu Banda)가 이곳을 말라위 북부와 중부의 경제 성장 거점으로 선정했고, 1975년에 이전의 수도인 좀바를 대신하여 말라위의 수도가 되었다. 마지막 정부 청사가 2005년에 릴롱궤로 이전되었다. 1970년대와 1980년대의 개발계획에는 릴롱궤 국제공항 건설, 동쪽으로 살리마와 서쪽으로 잠비아 국경까지의 철도 연결, 도시 북부의 산업지구, 중부 고원의 비옥한 담배 재배지를 위한 농업 프로그램 등이 포함되었다.
릴롱궤의 인구는 계속 급증하고 있어 연간 4.3%의 성장률을 보인다. 릴롱궤 도시개발 계획은 1955년에 처음 발표되었고 1965년에 수도 이전이 결정되었다. 수도 이전은 중앙행정을 한 도시에 집중시켜 정부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토 중앙부에 주요 성장 거점을 구축하여 중부와 북부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었다. 1968년에 마스터플랜이 나왔고 여기서 제시된 여러 원칙이 후속 계획들에서 채택되는데, 그 중 첫 번째가 1969년 나온 릴롱궤 구역획정계획(Lilongwe Outline Zoning Plan)이었다. 수도의 초기 개발 지침이 된 구역획정계획은 혼잡 문제를 피하기 위해 다중 도심을 갖춘 도시 형태를 지향했다. 주거, 고용, 서비스 구역을 각 도심 주위로 골고루 배치하여 장거리 이동의 필요성을 줄이는 것인데, 그런 도심 4개―구시가지, 캐피탈 힐, 카넨고, 룸바지 구역―가 도시 각 방면의 중핵이 되는 구도다. 계획은 이처럼 주택, 산업 및 상업의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하는 것 외에도 처음부터 공원 환경 조성을 포함하는 등 수도에 걸맞는 품격 있는 생활 수준 창출을 지향했다.
1970년대 중반 도시의 발전을 더 널리 조감할 필요가 생기며 개발계획 경신이 시도됐다. 그 결과로 1978년 나온 릴롱궤 도시구조 계획(Urban Structure Plan)은 도시 구역의 경계 변경을 비롯하여 룸바지(Lumbadzi) 및 카무즈(Kamuzu) 국제공항 설립 등 여러 새로운 계획을 제시했고, 이것이 정책 수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86년 개발의 초기 단계가 끝났을 때, 도시는 잘 확립되었고 미래 성장도 보장되었다. 도로망의 대부분이 건설되었고 상수도와 전력망이 갖춰졌으며 네 구역 모두에서 도심이 개발되고 있었다. 또 같은 해에 외곽선구획계획(Outline Zoning Scheme)도 수립되어 새로운 수도의 다양한 토지 용도를 통해 규제된 도시 개발과 적절한 토지 사용을 촉진코자 했다. 2008년 11월 체결된 기술협력합의를 통해 일본 정부는 말라위 정부의 공식 요청을 받아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를 통해 〈릴롱궤 도시개발 마스터플랜 연구〉를 수행했다. 보고서는 2011년 7월 나왔고, 이후 릴롱궤시 도시계획 및 개발관리 사업은 JICA의 지원을 받아 시행되고 있다.[3]
경제
블랜타이어(Blantyre)가 말라위의 상업수도이기는 하지만, 릴롱궤의 경제는 기본적으로 정부와 공공기관이 주도한다. 도시 북쪽의 카넨고는 식품 가공, 담배 저장 및 판매, 옥수수 저장 및 기타 경공업과 관련된 활동이 이루어지는 주요 산업 지역이다. 금융, 은행, 소매업, 건설, 운송, 공공행정, 관광 및 담배 제조가 도시의 주요 경제 활동이다. 릴롱궤 인구의 76%는 비공식 정착촌에 살고 있으며, 빈곤율은 25%, 실업률은 16%에 달한다. 공무원이 전체 정규 노동자의 27%를 차지하며 40%는 민간부문 고용이고, 2%는 자영업자다.
교통
릴롱궤 도심에서 약 7㎞ 떨어진 도시 북쪽의 카무즈 국제공항(LLW)이 가장 오래된 공항이다. 릴롱궤에서 블랜타이어(Blantyre), 좀바(Zomba), 카순구(Kasungu), 무주(Mzuzu) 등지로 정기 버스 서비스가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잠비아, 탄자니아로 가는 국제 버스도 매일 있다. 주요 도로망은 남북축(M1), 내순환도로, 외순환도로, 나칼라 회랑(서쪽 우회도로의 일부), 방사형 도로 및 카무즈 국제공항(KIA) 진입로로 구성된다. 내부 순환도로는 M1 및 중심 비즈니스 지구(CBD)의 기타 주요 도로와 연결되고, 외곽 순환도로는 주로 산업 관련 교통이다. 기차 서비스로는 세나 철도가 서쪽으로는 잠비아 방면으로, 동쪽으로는 살리마까지 운행된다.[4]
릴롱궤 국제공항
릴롱궤 국제공항(Lilongwe International Airport)은 말라위의 수도 릴롱궤(Lilongwe) 교외의 룸바지에 있으며 릴롱궤 도심에서 북쪽으로 약 20km 거리에 위치한다. 말라위 제1위의 국제공항으로, 다른 명칭은 카마주 국제공항(Kamuzu International Airport)이다. 1977년 릴롱궤 중심지에서 가까운 구공항을 대체할 신공항으로 개항했으며, 공항 코드는 LLW(IATA), FWKI(ICAO)이다. 여객 터미널은 한 동이다. 활주로는 3,540m×45m 크기로 총 1개소를 운영한다. 말라위항공(Malawi Airlines)이 허브 공항으로 삼고 있으며 프로플라이트잠비아(Proflight Zambia)·남아프리카항공(South African Airways)·패스트제트(Fastjet)·에티오피아항공(Ethiopian Airlines)·케냐항공(Kenya Airways) 등의 항공사가 취항하고 있다. 국제선은 우간다 엔테베(Entebbe), 잠비아 루사카(Lusaka), 모잠비크 마푸투(Maputo)·베이라(Beira)·테테(Tete)·펨바(Pemba)·남풀라(Nampula), 짐바브웨 하라레(Harare), 케냐 나이로비(Nairobi),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Johannesburg),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 등 10여개 목적지로의 노선이 있다. 국내선은 블랜타이어(Blantyre)의 총 1개 목적지로의 노선이 운항된다. 공항에의 교통편으로는 릴롱궤 중심지를 연결하는 M1 도로가 인접한다.[5]
말라위
말라위(치체와어: Malaŵi, 영어: Malawi) 또는 말라위 공화국(치체와어: Dziko la Malaŵi, 영어: Republic of Malawi)은 과거 니아살랜드라고 불리던 동남부 아프리카에 있는 내륙국이다. 북서부로는 잠비아, 북동부로는 탄자니아, 동부, 남부, 서부로는 모잠비크와 국경을 이루고 있고, 말라위호에 의해 탄자니아와 모잠비크로 나뉘어 있다. 영토는 118,000km²를 넘고 추정 인구는 1390만 명 이상이다. 수도는 릴롱궤이며 두 번째, 세 번째로 큰 도시는 각각 블랜타이어와 음주주이다. 국명 말라위는 그 지역에 사는 냔자족의 오래된 이름인 '마라비'에서 비롯되었다. 또한 "아프리카의 따뜻한 심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말라위는 현재 민주주의, 다당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소수의 육·해·공군을 보유하고 있다. 말라위의 대외 정책은 친서방적이며 국제기구 참가, 대다수 국가와의 긍정적 외교 관계를 지향한다.
말라위는 아프리카 대륙의 남동부에 있다. 그레이트 리프트 벨리가 남북으로 전체를 지나다닌다. 아프리카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인 말라위 호수가 있기도 하며 이 호수는 세계에서 10번째로 큰 호수이다. 때때로 달력 호(Calendar Lake)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쉬레강이 남쪽 긑의 호수에서 흘러 가며 잠베지강으로 합류한다. 동서쪽에는 리프트 밸리가 있는데 고평원이 있으며 대개 해발고도는 900~1,200m 정도이다. 하지만 남쪽으로 내려질수록 고도가 낮아져서 100m를 넘지 않는다. 말라위는 사하라사막 이남 국가 중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이다. 1971년 이후로 말라위의 수도인 릴롱퀘는 인구가 사십 만에 육박한다. 모든 정부 부처와 국회가 이곳에 있다. 말라위는 세계에서 가장 저개발된 국가군에 속하며 인구 밀도도 매우 높다. 경제는 농업 중심이며, 인구 다수는 비도시 지역에 산다. 말라위 경제는 해외 원조 의존도가 높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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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릴롱궤〉, 《위키백과》
- 〈말라위〉, 《위키백과》
- 〈릴롱궤〉, 《요다위키》
- "Lilongwe", Wikipedia
- 〈릴롱궤(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릴롱궤 국제공항〉,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남아프리카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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