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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달러(United States dollar)지폐
달러를 쓰는 나라.png

달러(Dollar)는 많은 나라에서 쓰이는 통화의 이름이다. 대개 $로 쓴다. 달러란 이름의 어원은 보헤미아 지방의 야히모프 은광의 독일식 이름인 요아힘스탈(Joachimsthal)에서 나온 은화인 탈러(thaler)에서 나왔다. 캐나다·홍콩·싱가포르·라이베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달러라는 이름의 화폐를 쓰나, 흔히 달러를 주 통화로 사용하지 않는 곳에서 달러라고 하면 미국 달러를 말한다. 한국에서는 '불'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건 한자 弗(아닐 불, 말 불)이 $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1792년 당시 1달러의 금평가는 1.584g이었으며, 1834년의 1.4848g에서 100년 후인 1934년에는 1달러가 0.877g으로 평가절하되었고, 이것은 더욱더 심해지고 있는 중이다.

국가의 지정이 없는 경우는 미국 달러(US 달러)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다른 나라의 달러임을 명확하게 표시하려면 호주달러, 홍콩달러처럼 국가나 지명을 낸다.

일본에서는 에도 시대 말기에 네덜란드에서 '달러'(Dollar)라는 표현이 전해져, 네덜란드어 발음을 일본어식으로 '도루라루'라고 읽고 있었다. 이 도루라루가 메이지 시대에 들어서면서 '도루(ドル)'로 생략된 것이 현재의 용어이다.

개요[편집]

달러는 화폐 단위의 일종이다. 16세기 유럽, 특히 보헤미아 및 유럽 전역에서 많이 사용되던 은화인 탈레르(Thaler) 또는 탈러(Taler)가 변해서 만들어진 이름(유래 문단 참조)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국의 통화 단위로 사용하고 있다.

달러라는 이름의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로는 미국, 가이아나, 나미비아, 뉴질랜드, 라이베리아, 바베이도스, 바하마, 벨리즈, 브루나이, 솔로몬 제도, 수리남, 싱가포르, 자메이카, 캐나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피지, 호주 등이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건 전 세계의 기축 통화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달러. 미국보다 한참 후에 영국에서 갓 독립한 나라들도 기존의 파운드(£sd)에서 10진법 화폐 체계로 바꿀 때 자국 화폐에 '달러'라는 이름을 자주 붙여주었는데, 그래서 미국과는 크게 관련 없어보이는 영연방 국가들 중에서도 화폐의 이름이 달러인 나라들이 많이 보인다.

달러의 유래[편집]

달러의 어원은 현재 체코 동남부 보헤미아 지방의 도시 야히모프(Jáchymov)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1516년 이 지역의 골짜기에서 양질의 은광이 발견되면서 사람들이 몰려들어 산골 촌락을 이루자, 이 지역을 간단히 '계곡(Thal)'이라고 불렀다. 1519년에 이 지역의 주민 수가 약 5,000명에 달하자 보헤미아 국왕 루드비크(Ludvík, 또는 러요시 2세)가 이 촌락을 자유도시로 격상시키면서 성 요아킴의 계곡이라는 의미로 '장크트 요아힘스탈(Sankt Joachimsthal)', 체코어식으로는 야히모프(Jáchymov)로 알려진 이름을 부여하였다.

1520년부터 이 지역에서 생산된 은으로 은화를 만들기 시작하였는데 이를 간단하게 '요아힘스탈러 그로셴(Joachimsthaler Groschen)', '탈러 그로셴(Thaler Groschen)', '요아힘스탈러(Joachimsthaler)', '슐리켄탈러(Schlickenthaler)' 또는 간단히 탈러(Thaler)라고 불렀다.[3] 그러다 1901년 독일 제국에서 열린 독일어 정서법 회의를 거쳐 철자가 탈러(Thaler)에서 탈러(Taler)로 간략화되었고, 탈러가 유럽 각지로 퍼지면서 음운변동을 일으켜서 달러(dollar)가 되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고대 로마 제국의 화폐단위였다고 생각한다. 신약성경에서는 예수가 재능에 비유해서 말한 달란트가 변해 달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달란트는 실제 화폐로 쓰였던 단위라기보단 주로 무게 단위의 의미로 쓰였다. 성경에서 주로 큰 금액을 나타낼 때 금 몇 달란트 언급하는건 그 무게만큼 금의 가치를 말하는 것이고, 실제 당시 로마에서 통용되었던 화폐는 데나리온이나 드라크마였다.

미국의 경우는 1785년부터 채택했으나 민간은행들이 지 맘대로 돈을 찍어내서 실제로 화폐 구실을 한 것은 1792년. 근대 국가에서 최초의 십진법 화폐라고 한다(1달러 = 100센트).

"탈러"는 1519년 이후부터 쭈욱 독일, 특히 프로이센 왕국의 화폐단위로 1873년까지 쓰다가 마르크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유로를 사용한다.

그밖에 성경에 나오는 화폐단위인 데나리우스유래설도 있다.

기호[편집]

달러 기호 $는 원래 스페인계 화폐 단위인 페소(peso)를 표시하는 기호이다.

P와 S를 겹쳐 쓴 모양이 $가 됐다는 설이 있다. 1785년에는 미국 달러를 표시하는 기호로 채택되었고 더 유명해져버렸다. (미국) 달러는 왜 $라고 쓸까?

또한, 멕시코에서 제조되어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함께 사용되었던 스페인 8리알 은화의 헤라클레스의 기둥을 둘러싼 S자 모양의 장식용 리본에서 유래되었다는 주장과 스페인 국왕의 문장에서 나왔다는 주장 등이 있다.링크

로마 제국 후기 금화의 단위 solidus에서 기원했다는 설도 있다.

목록[편집]

통용 중[편집]

폐지[편집]

  • 짐바브웨 달러(~2024)

기타[편집]

대만과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에서는 자국 화폐(신대만 달러, 홍콩 달러)의 대외 명칭으로 사용하는데, 현지 중국어로는 위안으로 칭한다.

일본에서는 도루(ドル)라고 쓰는데, 이는 네덜란드어식인 돌라르(dollar)에서 유래하여 도루라루(ドルラル)가 되었고 이것이 메이지 시대에 줄어 도루가 되었다고 한다. 미국식인 다라(ダラー)로 표기하기도 하지만 잘 쓰이지는 않는다.

한국을 포함한 동양에서는 '불'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건 한자 弗(아닐 불, 말 불)이 $와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dollar 외에 buck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으며[8], 이것은 원래 사슴 가죽을 세는 단위로 달러화가 생기기 전엔 물물교환으로 사슴 가죽이 화폐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참고자료[편집]

  • 달러〉, 《나무위키》
  • 달러〉, 《위키백과》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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