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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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해(Greenland Sea)는 북극해에 접한 북대서양의 바다이다. 서쪽으로 그린란드, 동쪽으로 스발바르 제도, 북쪽으로 프람 해협(Fram Strait)과 북극해, 남쪽으로 노르웨이해(Norwegian Sea)와 아이슬란드(Iceland)와 접하는 수역이다. 면적은 1,205,000km², 평균 수심은 1,450m이다. 가장 깊은 곳은 그린란드와 스발바르 제도 사이의 프람 해협에 있는 몰리 해연으로 그 깊이는 5600m이다. 북극 기후로 북풍이 규칙적으로 불고 온도가 0°C(32°F) 이상 상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1]
개요
그린란드해는 북극해와 북대서양 사이의 주요 연결부로 열염분 순환의 차단 가능성에서 매우 중요하다. 북반구 고위도에 위치한 그린란드의 북동쪽과 스발바르 제도 사이에 있으며 남쪽으로는 몬스 해령이 노르웨이해(海)와의 경계가 된다. 북단은 스발바르 제도에서 그린란드섬 북쪽 연안에 연속되는 깊이 1,000m 이하의 얕은 바다에 한정되며, 남쪽은 얀마웬섬의 동쪽에 있는 몬스 해령(海嶺)에 의하여 노르웨이해와 격리되어 있다. 래브라도해(Labrador Sea)와 그린란드해, 덴마크 해협 주변의 표층에서 고염분, 고밀도 상태로 형성되어 북대서양의 2,000m ~ 4,000m 심층을 구성하는 수괴를 북대서양심층수이라고 한다.[2]
범위
국제수로기구(International Hydroographic Organization)는 그린란드해의 한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북쪽에서 스피츠베르겐(Spitzbergen)의 최북단 지점과 그린란드(Greenland)의 최북단 지점에 연결하는 선.
동쪽에서 스피츠베르겐(Spitzbergen)의 서해안 서부.
남동쪽에 스피츠베르겐의 서부 최남단 지점에서 얀마옌(Jan Mayen) 섬의 북쪽 지점까지, 섬의 서해안을 따라 남단까지 연결하는 선, 게르피르(Gerpir)의 동쪽 끝까지의 선(67°05′N, 13 °30′W).
남서쪽에 그린란드의 스트라움네스(Straumnes, 아이슬란드 북서쪽 끝)에서 그린란드의 케이프 난센(Cape Nansen, 68°15′N 29°30′W )을 연결하는 선.
서쪽에 케이프 난센과 최북단 지점 사이의 그린란드 동부 및 북동부 해안.[3]
역사
바다는 수천년 동안 알려져 있었지만 과학적 조사는 노르웨이 북대서양 탐험의 일환으로 1876-1878년에 수행되었다. 그 이후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러시아를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이 지역에 과학 탐험대를 파견했다. 그린란드해의 복잡한 수류 시스템은 1909년 노르웨이의 북극 탐험가인 프리드쇼프 난센(Fridtjof Nansen)이 설명했다. 그린란드해는 1911년까지 300년 동안 주로 스피츠베르겐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고래잡이 산업의 인기 있는 사냥터였다. 이전에 이곳의 풍부한 고래 개체수가 너무 고갈되어 산업이 더 이상 수익성이 없었다. 그린란드해에 남아 있는 고래는 그 이후로 계속 보호를 받았지만 개체군은 중요한 재생의 증거를 보여주지 않았다. 1990년대 후반부터 북극 생물학자들은 북극곰의 수가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2015년 북극 과학자들은 작은 지역에서 놀라울 정도로 많은 고래를 발견했다. 이러한 결과는 한때 약 52,000마리의 고래로 세계에서 가장 큰 개체군을 형성했던 이 특정 종의 회복 시작의 초기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이누이트족 은 고고학이 증명하듯이 15세기부터 그린란드해에서 비산업적 규모로 고래를 사냥했다. 첫 번째로 그린란드해를 완전한 인력으로 횡단하는 일은 2017년 피어넌 폴(Fiann Paul)이 이끄는 탐험대 폴라로에 의해 달성되었다.[4]
북대서양심층수
북대서양심층수(North Atlantic Deep Water, 北大西洋深層水)는 북대서양의 고위도 지역 표층에서 형성되어 대서양의 저층수 위를 차지하는 심층수를 구성하는 수괴이다. 북대서양의 저위도 지역과 남대서양에서는 북대서양심층수보다 밀도가 큰 남극저층수 위를 차지한다. 남극순환류가 나타나는 지역에서 표층으로 올라와 환남극수(CPW 또는 ACW)라는 남극순환류와 혼합되어 남태평양과 인도양 지역의 저층수의 일부를 구성하게 된다. 북대서양심층수는 표층에서는 북향하는 서안경계류인 멕시코만류의 아래쪽에서 북에서 남으로 남향하는 흐름으로 그 폭이 50km에서 500km에 달하기도 한다. 평균 속도는 2.0 ~ 2.5cm/s로 추정한다. 이러한 유속은 해수내 염화불화탄소(CFC)의 함량의 변화를 이용한다(저층수 참고). 관측에 의하면 1988년 이래 특히, 2000년에서 2004년 사이에는 래브라도해수의 빙하가 녹음에따라 염분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북대서양심층수가 침강하는 현상이 약해지고, 그 결과 멕시코만류의 북상이 약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북대서양심층수가 나타나는 깊이는 얕아지고, 멕시코만류는 약해지면 북유럽의 기온을 낮추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북대서양심층수의 주요 공급원의 하나인 래브라도해수(Labrador Sea Water)는 1년 내내, 매년 형성되는 것은 아니다. 래브라도해수는 주로 대류가 깊은 곳까지 일어나는 겨울에 결빙(물이 얼어 빙하가 만들어지는 것)이 일어나면서 염분이 높아짐에 따라 밀도가 커지면서 형성된다. 그렇지만 매 겨울마다 형성되지 않고 주기적으로 형성되고 있다.[5]
그린란드
그린란드(그린란드어: Kalaallit Nunaat 칼라아릿누나트, 덴마크어: Grønland 그뢴란, 문화어: 그뢴란)는 대표적 아대륙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다. 지리상으로는 북아메리카 북쪽에 포함되어 있는 덴마크 왕국의 구성국이자 자치령이다. 2009년 6월 21일에 자치를 선언해, 보다 고도화한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속령이므로 국방이나 외교 사안 등의 권리가 덴마크에게 있지만 그린란드의 지하 자원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와 사법권, 경찰권, 입법권 등을 독립으로 행사할 수 있다. 수도는 누크이다. 덴마크 해협을 두고 아이슬란드, 배핀 만을 두고 캐나다(누나부트 준주)를 마주한다. 면적은 약 216만 6086㎢로 남한 면적의 21.6배, 한반도 전체의 9.8배, 제주도의 1171배, 뉴기니 섬의 2.75배 정도로, 사우디아라비아(약 215만 ㎢)보다 조금 더 넓다. 만약 그린란드가 완전 독립국이 된다면 세계에서 12번째로 큰 나라가 될 것이다. 허나 이런 광활한 육지와 대조적으로 춥고 척박한 환경 때문에 인구는 5만 6천 명 정도로 굉장히 적어서 인구 밀도가 0.026명/㎢에 불과하다.[6]
그린란드라는 이름은 중세 시대 이곳에 정착한 바이킹이 지은 이름이다. 첫 바이킹 이주 집단은 그린란드에서 정착 가능한 땅을 발견해 정착했었는데 이들은 '초록색의 땅'이라는 의미로 Grœnland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것이 국제적인 명칭으로 널리 퍼졌다. 그러나 그린란드는 얼음이 많아 당연히 초록색의 땅이 아니다. 왜 얼음뿐인 땅을 '초록색의 땅'이라 이름붙였는지는 불명이지만, 바이킹 그린란드 정착 이야기를 다룬 붉은 에이리크의 사가(Eiríks saga rauða)에서는 초기 정착자 에이리크가 다른 이주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치 풍요로운 땅인 것처럼 보이려고 이 이름을 붙였다고 하였다. 처음 바이킹이 그린란드에 도착했을 때 초원이 약간 있는 해안가를 먼저 발견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실제 기후와 환경에 따른 지명이 이웃한 아이슬란드와 서로 반대이다. 아이슬란드는 온화한 지역임을 알면서도 일부러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게 하려고 얼음투성이인 그린란드와 뒤바뀐 이름을 붙였다는 설이 있다. 그린란드어 이름은 '칼라알리트인들의 땅'이라는 의미이다. 칼라알리트(Kalaallit)는 서부 그린란드 토착 이누이트인이 자신들을 일컫는 자칭이다.[7]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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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그린란드해〉, 《위키백과》
- 〈그린란드〉, 《위키백과》
- "Greenland Sea", Wikipedia
- 〈그린란드〉, 《나무위키》
- 〈그린란드 해〉, 《요다위키》
- 〈북대서양심층수〉, 《네이버 지식백과》
- 〈그린란드해〉,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