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세
보합세(保合勢)는 거의 변동 없이 그대로 유지되는 시세를 말한다.
개요
보합세란 가격 변화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의 시세를 의미한다. 보합(保合) 뜻과 보합세 뜻이 다소 차이가 있다. 보합은 상태에 대한 것을 의미한다면, 보합세는 특정 상태에서의 시세(가격)를 의미한다는 차이가 있다. 보합은 주식시장에서 시세의 변동이 없거나 변동폭이 미미한 상태를 말한다. 즉, 보합은 증권시장의 시세나 금융시장의 금리, 환율, 유가 등이 변동하지 않거나 변동의 폭이 극히 소폭적인 상태를 말한다. 바꾸어 말하면 주가가 이미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에서 주가가 큰 변동 없이 계속 유지되는 상태이다. 주가가 상승한 상태에서 보합인 경우를 강보합이라고 하며 주가가 하락한 상태에서 보합인 경우를 '약보합'이라고 한다. 시세나 금리 등이 상승한채로 하락하지 않고 보합인 상태를 '강보합'이라고 하며 하락한 채 상승하지 않고 보합인 상태를 '약보합'이라고 한다.
보합은 본래 '만족하여 화합한다'라는 뜻이지만, '시세 따위의 변동이 없거나 미미함'이라는 뜻도 있다. 오늘날에는 주로 주식시장이나 환율 등에서 후자의 뜻으로 많이 쓰인다. 보합은 다시 '강보합'과 '약보합'으로 나뉘는데, 이는 보합의 정도가 강하고 약하다는 뜻이 아니라, '강세'와 '약세' 중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진 보합이라는 뜻으로 이 두 개념은 상대적인 개념이다. 강보합은 강세 쪽으로 기울어진 보합이라고 보면 되는데, 시세가 소폭 상승하였거나 당장은 변동이 없더라도 매수세가 뒷받침되는 등의 이유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장세를 말한다. 물론 약보합은 그 반대이며 박스권과 관련이 있다.[1][2][3]
한국 국내 증시
한국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등락 속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에도 지난 6거래일 연속 상승의 피로감으로 상승 폭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는 2023년 1월 12일 전날 대비 1.81포인트(0.08%) 상승한 2361.34를 가리키고 있다. 이날 개장과 함께 2360선과 2370선을 회복했던 지수는 이내 2360선 초반에서 움직이다가 잠시 236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이내 회복한 상태다. 전일 대비 급등한 2376.72로 출발한 지수는 2377.80은 찍은 뒤 상승 분을 반납하며 2358.86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며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294억 원과 249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은 47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종목별 장세를 보이고 있다.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75%)와 카카오(0.65%)는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92%)와 삼성전자(-0.83%)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2022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기대감에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023년 1월 11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91포인트(0.80%) 오른 3만3973.01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0.36포인트(1.28%) 상승한 3969.6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89.04포인트(1.76%) 오른 1만931.67로 각각 마감했다. 다음날인 2023년 1월 12일 발표되는 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코스닥지수도 장 초반부터 등락하고 있지만 현재 약보합세이며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93포인트(0.27%) 하락한 707.84에 거래 중이다. 개장시 713.56에 출발한 뒤 714.10까지 오르는 등 710선을 회복하는 듯 했지만 이내 다시 내준 뒤 현재는 하락 반전한 뒤 등락을 거듭 중이다. 개인이 1261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0억 원과 300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들에서도 종목별로 보합권에서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고 있다. 엘앤에프(0.49%), 에코프로비엠(0.30%), 셀트리온제약(0.30%) 등은 오름세인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50%)과 리노공업(-1.36%) 등은 내림세다. 환율은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오름세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6.2원)보다 4.2원 내린 1242.0원에 개장했지만, 현재 하락분을 만회하며 다시 상승 전환하고 있다.[4]
삼성전자 주가
삼성전자 주가가 '어닝쇼크'에도 보합세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실적이 2022년 4분기 바닥을 찍고 2023년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 주가가 6만 원 선을 유지하는 데에는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깔려 있으며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2023년 1월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6만500원) 종가와 같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 중 6만1200원까지 올랐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9% 상승했으며, 2023년 1월 3일 종가 기준 5만54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현재 6만 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2023년 1월 6일 삼성전자는 2022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70조 원, 영업이익은 4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증권사 실적 전망치(72조7226억 원·6조8737억 원)를 각각 3.74%, 37.44% 밑도는 수치이며 그럼에도 2023년 1월 6일 삼성전자 주가는 1% 올랐고 지난 9일에는 2% 이상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022년 4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시장에 나온 재료로, 오히려 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재고 감소가 가시화됨에 따라 1분기 주가 바닥을 형성한 뒤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KB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주요 고객사의 2023년 1분기 현재 첫 재고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감산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으며 감산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3년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반도체'였으며 종목별로는 삼성전자를 검색한 투자자가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읽힌 보고서는 키움증권이 발간한 '삼성전자-록 보텀(Rock bottom·최저점) 수준에 다시 근접한 주가'였다.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상위 10개 보고서 중 6개가 삼성전자 관련 보고서였다.[5]
보합 관련
보합제
보합제(步合制)란 실적과 능률에 따라 지급되는 임금제도를 말한다. 매상고나 계약고에 따라 지급되는 임금으로서 균일보합제와 누진보합제의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상업·보험 등의 외근사원에 적용시키는 경우가 많으며, 기업경영의 리스크를 근로자에게 전가시켜 임금수입을 극도로 불안정하게 함으로써 임금의 유지 및 증대를 구하는 근로노력에 경영의 기초를 두려고 하는 바람직하지 못한 임금정책이다. 넓은 뜻에서는 능률급제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으나 능률급 본연의 뜻과는 좀 거리가 있다.[6]
주식 보합
주식시장은 거래시간 동안 매매가 이뤄지면 시세가 결정된다. 주식 시세 데이터나 주가 차트를 보면 하루에도 수십 퍼센트씩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종목들의 가격 변화 움직임을 보면서 거래 시장의 특성 또한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주식 종목의 경우에는 가격 움직임이 거의 없이 몇 시간, 더 나아가, 하루라는 제법 긴 거래 시간 동안에도 시세 변화가 거의 없는 주가 상태인 경우도 제법 많다. 보합이란 가격 변화가 거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강보합이란 가격 변화가 거의 없지만 이전 가격과 비교해서 다소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약보합이란 가격 변화가 거의 없지만 이전 가격과 비교해서 다소 낮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강보합세란 가격 변화가 거의 없지만 이전 가격과 비교해서 가격이 다소 높아진 것을 의미하며 약보합세란 가격 변화가 거의 없지만 이전 가격과 비교해서 가격이 다소 낮아진 것을 의미한다. 주식시장에서는 이 두 용어를 바탕으로 주식시장이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혹은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등 다양한 표현을 사용한다. 특히, '주식시장이 약보합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주식시장의 지표가 되는 주가지수가 상승하는 흐름이 전개되다가 하락 기조가 높아져 주가지수 하락 흐름이 전개됨에 따라 당일 주가지수의 시작 시세 보다 낮은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상황이라면, 종목들의 주가 상승 탄력이 둔화되거나, 혹은, 종목들의 주가가 전일 대비 하락으로 마감하게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반대로, '주식시장이 강보합세로 돌아섰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강보합세로 주식시장이 전환되는 경우, 해당 주식시장 전반적으로 하락 기조가 다소 약해진 것을 의미한다. 주식시장에서는 보합과 보합세라는 두 주식 투자 용어를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흔치 않기도 한다. 두 주식 용어의 작지만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상호 구분해서 사용하는 것도 나름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한편, 주식시장에서의 다양한 지수(인덱스), 섹터 지수, 테마 지수를 비롯해 주식 종목들의 주가 등 다양한 가격(시세) 변화율 혹은 변동폭이 비교적 작은 경우에도 '보합' 혹은 '보합세'라는 용어를 사용해 표현하기도 한다. 이런 점 때문에 단지 특정 주식 종목의 가격이 보합 상태에 있다 혹은 보합세를 형성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피 보합세' 혹은 '코스닥 보합세'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시세의 변화를 표현한다. 시장의 지수 상태 변화는 단지 가격 혹은 시세의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이로 인해 시장 환경의 변화 혹은 대내외적인 경제 변화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해 주식시장 혹은 투자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강보합세에서 약보합세로 변하거나, 반대로, 약보합세에서 강보합세로 변하는 것은 시장이 하락 흐름이 진행되거나 혹은 강한 흐름이 진행되는 시작 시점에서는 거치게 되는 시세라는 점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7]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보합세〉, 《네이버 국어사전》
- 〈보합〉, 《나무위키》
- 〈보합〉, 《네이버 국어사전》
- 〈보합〉, 《시사상식사전》
- 〈보합〉, 《두산백과》
- 〈보합제〉, 《두산백과》
- 이코노와이드 편집장 : 해피쿠스, 〈주식 보합이란? 보합 보합세 뜻과 강보합 약보합 개념〉, 《이코노와이드》
- 이선영 기자, 〈삼성전자 '어닝쇼크'에도 주가 보합세…바닥 찍었나〉, 《더팩트》, 2023-01-12
- 이홍석 기자, 〈[시황 코스피, 美 증시 상승에도 보합세…2360선 등락]〉, 《데일리안》, 2023-01-12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