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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해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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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위치

흑해지역(튀르키예어: Karadeniz Bölgesi)는 튀르키예 북쪽에 위치한 지역이다. [1]

개요[편집]

흑해지역의 면적은 116,169㎢이며 인구는 7,539,694명(2010년 기준)이다. 서쪽으로는 마르마라지역, 남쪽으로는 중앙아나톨리아 지역, 남동쪽으로는 동아나톨리아 지역, 북동쪽으로는 조지아, 북쪽으로는 흑해와 접한다.

흑해지역은 험한 지형을 띠고 있다. 해안에는 바위가 많고 계곡에서는 폭포가 흐른다. 큰 강은 폰투스산맥을 깎아내고 많은 지류가 흐르며 강의 지류에는 넓고 높은 분지가 분포한다. 카츠카르 산맥 동부 3,000~4,000m 지점과 서부 1,525~1,800m 지점에는 산기슭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해안 지역과 내륙 지역은 좁은 골짜기를 통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교통이 불편하다. 북서부 지역은 낙엽수가 많기 때문에 흑해 해안과 함께 아나톨리아의 다른 지역과는 다른 역사를 걸어 왔다.

튀르키예의 북쪽 해안에 위치한 흑해는 문화적 · 지리적 으로 풍부한 특성이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자연, 요리, 음악 등을 포함한 모든 것에서 수백 년의 다채로운 역사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풍부한 동식물, 깊은 , 평화로운 고원, 휴화산의 분화구와 호수, , 폭포, 개울이 있는 매력적인 지역이기도 하다. 수세기에 걸친 역사적 건축물, 자연 산책로 등 볼거리가 풍부하며, 래프팅과 카누, 겨울 스포츠, 낚시, 잔디 스키와 다채로운 현지 요리까지 즐길 것도 많다.

이스탄불 바로 동쪽의 보스포러스 해협 북쪽 끝에서 조지아 국경까지 펼쳐있는 흑해 연안 지역에는 다채로운 도시가 펼쳐있다. 높은 봉우리로 둘러싸인 항구도시 트라브존, 자연이 깎아내린 절벽 위의 수도원인 성모 마리아 수도원, 가장 북쪽에 있는 상업도시 시놉까지 각 도시의 특성이 다양하다. 흑해의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평화로운 해변, 고풍스러운 어촌, 해안을 따라 구불구불한 숨겨진 만, 아름다운 작은 마을, 높은 산악 지대 등 다채로운 풍경을 살펴볼 수 있다.[2]

역사[편집]

오늘날의 튀르키예 영토 거의 대부분을 이루는 아나톨리아반도는 아시아유럽이 상호작용하는 장소로서 지구상에서 매우 오래전부터 인류가 거주하던 땅이었다. 차탈회윅(신석기 3기), 차외뉘(신석기 1기에서 신석기 3기), 네발리 코리(신석기 2기), 하클리아르(신석기 3기), 괴베클리 테페(신석기 2기), 메르신 등 초기 신석기 시대 거주지는 지구상 최초의 인류들이 살던 거주지로 여겨진다. 트로이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신석기 시대로, 철기 시대까지 취락이 지속되었다. 역사 시대로 접어들면 아나톨리아 사람들은 인도-유럽어, 셈어, 카르트벨리어를 비롯하여 기원이 불확실한 여러 언어를 썼다. 사실 고대 인도-유럽어인 히타이트어와 루위아어를 놓고 서구 학자들은 아나톨리아가 인도-유럽어를 확산시킨 중심지라는 가설을 제시하기도 하였으나 쿠르간 가설에 밀려 인정받고 있지는 않다. 튀르키예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장소인데 아시리아 제국이 존재하였다.

이 땅에 들어선 최초의 제국은 히타이트로 기원전 18세기에서 13세기까지 존속하였다. 그 다음은 인도-유럽 계통의 프뤼기아인들이 패권을 잡았으나, 기원전 7세기에 킴메르인의 침략으로 멸망한다. 프뤼기아의 가장 강력했던 후계국가는 뤼디아, 카리아, 뤼키아였다.

기원전 1200년경부터 아나톨리아 해안에는 아이올리스와 이오니아의 그리스인들이 정착하였다. 이 지역은 기원전 6~5세기에 아케메네스 왕조의 페르시아 제국에 정복되었으며, 이후 기원전 334년에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진출한다. 셀주크 튀르크인들이 11세기부터 이 지역에 나타났다. 1243년 룸 술탄국 나타났으며 13세기 후반, 오스만 투르크인들이 점차 베이들을 통합하기 시작하였다. 330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는 이스탄불 지역에 로마의 수도로 비잔티움을 지었으나 동로마 시대에는 콘스탄티노폴리스로 개명되었고 오스만 제국에는 이스탄불이 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직후 연합군이 이스탄불과 이즈미르를 점령하면서 튀르키예의 민족 운동이 촉발되었다. 갈리폴리 전투에서 공훈을 세운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 장군의 주도로 세브르 조약 규정을 철회시키기 위한 튀르키예 독립 전쟁이 일어났다. 1922년 9월 18일, 이스탄불과 이즈미르에 있던 연합군은 퇴각하였으며, 새로운 튀르키예의 나라가 건국되었다. 11월 1일에 새로이 열린 의회는 공식적으로 술탄국을 폐지하여, 623년간 이어진 오스만 제국의 지배가 종식되었다. 1923년 7월 24일 로잔 조약에서 신생 튀르키예 공화국은 오스만 제국의 후계 국가로서 그 주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으며, 1923년 10월 29일에 새 수도 앙카라에서 튀르키예 공화국이 정식으로 건국을 선포하였다.

무스타파 케말은 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으며, 구 오스만의 잔재를 털어내고 새로운 세속 공화국의 건설을 목적으로 여러 급진적인 개혁을 추진하였다. 1924년에 그는 632년 이래 1300년 동안 이어져 오던 칼리프제를 폐지하였고, 튀르키예 공화국의 기본 정신인 세속주의를 법으로 제정했다.

1925년에는 복장 개혁을 시행하여 여성들의 복장을 해방시키고, 과거에 금지되었던 여성의 교육권을 보장해 남녀평등교육을 시행하였으며, 이슬람력을 폐지하여 유럽식 그레고리력으로 대체했다. 1926년에는 민법을 개정해 일부다처제를 금지하고 일부일처제를 확립하였으며, 1928년에 튀르키예어의 아랍 문자 표기법을 폐기하고 로마자 표기법으로 변경하였다. 1930년에는 여성에게도 선거권을 부여했다. '가족명에 관한 법'에 따라, 1934년에 튀르키예 의회는 무스타파 케말에게 '아타튀르크'(아버지 튀르키예인, 즉 '국부')라는 명예 성명을 부여하였다. 오스만 제국의 팽창은 셀림 1세의 재위기에도 계속되었고, 슐레이만 대제의 시대에는 오스만 제국이 남동부 유럽 대부분,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지방까지 장악하며 세계적인 대제국으로 떠올랐다. 다만 18세기 후반부터 오스만 제국도 쇠퇴기에 접어들었고, 쇠퇴를 막기 위하여 마흐무트 2세가 19세기 초에 근대화 개혁을 실시하며 군대, 봉건제, 사회 등 모든 전반적인 부분을 대개혁하였다.

1913년에 젊은 군 장교들을 중심으로 오스만 제국에서 쿠데타가 일어났고, 이들의 지휘 아래 오스만 제국은 1914년에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하였다. 이 때 오스만 제국은 아르메니아인, 아시리아인, 그리고 그리스인들에게 잔혹한 학살을 저질렀다. 오스만 제국과 그 동맹국들이 1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하자 각 지역과 민족들의 독립 요구가 강해졌고 유럽 국가들은 이것을 이용하여 오스만 제국의 결속력을 약화시켰다. 결국 오스만 제국은 유럽 국가들로 인해 여러 국가들로 나누어 졌다. 튀르키예 지방에서는 튀르키예의 국가 영웅 케말 아타튀르크가 외국 군대에 대항하여 튀르키예 독립전쟁을 전개하였고, 1922년 11월 1일에 마침내 술탄제를 폐지하며 1923년 10월 29일에 튀르키예 공화국을 세웠다. 아타튀르크는 수없이 많은 개혁안들을 내놓았으며, 서구 사상을 들여왔고 새로운 신생 튀르키예 정부에 민주주의와 자유와 같은 가치들을 주입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기간 중 거의 대부분 튀르키예는 중립을 취하였으나, 1945년 2월 23일에 의례적인 의미로 연합군 측에 참전하였으며, 1945년 유엔의 창립 회원국이 되었다. 소비에트 연방이 튀르키예 해협에 군사 기지를 요구하는 가운데 옆 나라 그리스에서는 공산주의자와 내전을 벌이면서 위기 상황이 조성되자, 1947년 미국은 트루먼 독트린을 선언하게 된다. 이 독트린에서 미국은 튀르키예와 그리스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개입할 수 있음을 밝혔으며, 그 결과 미국이 대규모로 군사 및 경제 원조를 제공하게 되었다.

튀르키예한국 전쟁에서 유엔군으로 참전하였으며 튀르키예한국의 형제의 나라임을 자처하고 있으나, 키프로스 그리스계 탄압 문제와 쿠르드족 탄압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952년에는 북대서양 조약기구에 가입하여 지중해로 진출하려는 소련의 팽창을 막는 방파제 역할을 하였다. 이후 키프로스에서 십여 년간 내전이 벌어졌고, 1974년 7월에 그리스인들의 군사 정변으로 마카리오스 3세 대통령이 실각하고 니코스 삼프손이 독재 정권을 세우자, 튀르키예는 1974년에 키프로스 공화국을 침공하였다. 9년 뒤에 북키프로스 튀르크 공화국이 수립되었다. 이 나라는 오직 튀르키예의 승인만 받은 나라이다.

1945년에 일당제 시대가 종식된 이후, 다당제 시대에는 수십여 년간 긴장을 초래하였으며, 1960년대에 1980년대 사이에 정치적 불안 상태가 계속되면서 1960년, 1971년, 1980년에 군사 정변이 일어났으며, 1997년에는 1997년 튀르키예 군부 협정 시기이기도 하였다.[35] 한편 1980년대 튀르키예 경제의 자유화 이후 튀르키예는 더 강력한 경제 성장과 더 큰 정치적 안정을 누렸다.[3]

행정구역[편집]

  • 아마시아주 - 아마시아주(튀르키예어: Amasya ili)는 튀르키예 중북부에 위치한 주로, 흑해지역에 속한다. 알렉산더 대왕 시대에 쓰여진 문헌에서 "아마세이아"(Amaseia)라는 이름으로 처음 등장했으며 고대 그리스의 지리학자 겸 역사가인 스트라본의 고향이기도 하다. 주로 사과가 재배된다.
  • 아르트빈주 - 아르트빈주(튀르키예어: Artvin ili)는 튀르키예 북동부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조지아와 국경을 접하며 8개 군을 관할한다.
  • 볼루주 - 볼루주(튀르키예어: Bolu ili)는 튀르키예 북서부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9개 군을 관할한다.
  • 초룸주 - 초룸주(튀르키예어: Çorum ili)는 튀르키예 중북부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초룸주는 14개 군을 관할한다. 5,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고고학 유적과 자연 환경으로 유명한 주이다.
  • 기레순주 - 기레순주(튀르키예어: Giresun ili)는 튀르키예 북부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동쪽으로는 트라브존주, 남서쪽으로는 귀뮈샤네주, 남쪽으로는 에르진잔주, 남동쪽으로는 시바스주, 서쪽으로는 오르두주와 접하며 16개 군을 관할한다.
  • 귀뮈샤네주 - 귀뮈샤네주(튀르키예어: Gümüşhane ili)는 튀르키예 북부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동쪽으로는 바이부르트주, 북쪽으로는 트라브존주, 서쪽으로는 기레순주, 에르진잔주와 접하며 6개 군을 관할한다. 주 이름은 터키어로 "은의 집"을 뜻한다. 역사적으로 은과 구리 광업을 통해 부를 누린 도시가 있었고 이들 광물은 트라브존으로 수출되었다.
  • 카스타모누주 - 카스타모누주(튀르키예어: Kastamonu ili)는 튀르키예 북부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북쪽으로는 흑해와 접하고 있고 동쪽으로는 시노프주, 서쪽으로는 바르틴주와 카라뷔크주, 남쪽으로는 창키리주, 남동쪽으로는 초룸주와 접하며 20개 군을 관할한다.
  • 오르두주 - 오르두주(튀르키예어: Ordu ili)는 튀르키예 북부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북서쪽으로는 삼순주, 남서쪽으로는 토카트주, 남쪽으로는 시바스주, 동쪽으로는 기레순주와 접하며 19개 군을 관할한다.
  • 리제주 - 리제주(튀르키예어: Rize ili)는 튀르키예 북동부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주 이름은 "산 기슭"을 뜻하는 그리스어 단어인 "리자"(ριζα, riza)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1924년 신설되었으며 12개 군을 관할한다.
  • 삼순주 - 삼순주(튀르키예어: Samsun ili)는 튀르키예 북부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북서쪽으로는 시노프주, 서쪽으로는 초룸주, 남쪽으로는 아마시아주, 남동쪽으로는 토카트주, 동쪽으로는 오르두주와 접하며 15개 군을 관할한다.
  • 시노프주 - 시노프주(튀르키예어: Sinop ili)는 튀르키예 북부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서쪽으로는 카스타모누주, 남쪽으로는 초룸주, 남동쪽으로는 삼순주와 접하며 9개 군을 관할한다.
  • 토카트주 - 토카트주(튀르키예어: Tokat ili)는 튀르키예 북부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북서쪽으로는 아마시아주, 남서쪽으로는 요즈가트주, 남동쪽으로는 시바스주, 북동쪽으로는 오르두주와 접하며 12개 군을 관할한다. 터키의 수도인 앙카라에서 422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 트라브존주 - 트라브존주(튀르키예어: Trabzon ili)는 튀르키예 북동부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서쪽으로는 기레순주, 남서쪽으로는 귀뮈샤네주, 남동쪽으로는 바이부르트주, 동쪽으로는 리제주와 접하며 18개 군을 관할한다.
  • 종굴다크주 - 종굴다크주(튀르키예어: Zonguldak ili)는 튀르키예 북서부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남서쪽으로는 뒤즈제주, 남쪽으로는 볼루주, 남동쪽으로는 카라뷔크주, 동쪽으로는 바르틴주와 접하며 6개 군을 관할한다. 석탄이 채굴된다.
  • 바이부르트주 - 바이부르트주(튀르키예어: Bayburt ili)는 튀르키예 북동부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3개 군을 관할한다.
  • 바르틴주 - 바르틴주(튀르키예어: Bartın ili)는 튀르키예 북부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카스타모누주, 카라뷔크주, 종굴다크주와 접하며 4개 군을 관할한다. 두 개의 요새 섬과 수많은 옛 건물,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다.
  • 카라뷔크주 - 카라뷔크주(튀르키예어: Karabük ili)는 튀르키예 중북부에 위치한 주로, 흑해 지역에 속한다. 앙카라(터키의 수도)에서 북쪽으로 약 200km, 흑해 연안에서 남쪽으로 약 10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6개 군을 관할한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으로 선정된 사프란볼루가 있다.
  • 뒤즈제주 - 뒤즈제주(튀르키예어: Düzce ili)는 튀르키예 북서부와 흑해 연안에 위치한 주로, 흑해지역에 속한다. 1999년 11월에 일어난 지진으로 인해 볼루주에서 분리되어 신설되었으며 8개 군을 관할한다. 고대 그리스 시대 유적이 남아 있으며 터키의 여러 민족이 거주하기 때문에 "터키의 국제 연합"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주로 투르크인과 아디게인, 압하스인, 치베네부리인, 라즈인, 로마인, 발칸반도 출신 이민자, 쿠르드인, 자자인이 거주한다.[4]

흑해[편집]

흑해(黑海)는 아시아유럽 사이에 있는 지중해에 딸린 연해이다. 동으로는 캅카스, 서로는 발칸반도, 남으로는 아나톨리아, 북으로는 동유럽평원으로 둘러쌓여 있다. 흑해를 둘러싼 나라로는 러시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조지아, 튀르키예가 있다. 북해로 흘러드는 강으로는 다뉴브강, 드니프로강, 드네스트르강이 있고 이들 강의 유역은 흑해와 직접 면한 여섯 나라를 포함하여 24개 국가에 이른다.

주변의 육지캅카스산맥, 발칸산맥과 같은 산지와 도브루자 고원과 같은 고지대, 그리고 여기에 이어진 스트란자, 에미네곶과 같은 좁은 해안 평야로 이루어져 있어 대체로 해안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남북이 좁고 동서가 긴 타원형으로 동서의 최대 길이는 약 1,175km이다. 주요 도시로는 부르가스, 바르나, 콘스탄차, 오데사, 세바스토폴, 노보로시스크, 소치, 포티, 바투미, 트라브존, 삼순 등이 있다.

흑해는 강에서 끊임 없이 담수를 공급받아 보다 염도가 낮고 에게해는 그에 비해 염도가 높기 때문에 밀도 차이에 의해 표층에서는 산소가 풍부하고 염도가 낮은 해수가 흑해에서 에게해로 흐르고 심층에서는 산소가 거의 없는 염도가 큰 해수가 에게해에서 흑해로 흘러든다. 전체적으로 보아 흑해의 물수지는 유입량보다 유출량이 더 크며 해마다 300 km3 가량의 물이 보스포루스 해협과 다르다넬스 해협을 통해 에게해로 흘러 들어간다.

흑해의 해수면은 지질학적 시기에 따라 크게 변화되었다. 최종빙기 시기 해수면이 낮아졌을 때는 지금의 대륙붕 대부분이 육지였고 발칸반도와 아나톨리아 역시 이어져 있었다. 이 시기 흑해는 오늘날 카스피해와 같이 내륙 깊숙이 자리한 호수였다. 최종빙기가 끝나고 간빙기가 시작되자 해수면이 상승하게 되었고 대략 7천년 전 무렵 지중해와 연결되어 오늘날과 같은 바다가 되었다. 그러나 둘을 연결하는 보스포루스 해협은 여전히 좁고 얕은 물길이어서 깊이는 36 - 120m 정도이고 가장 좁은 곳의 폭은 750m 에 불과하다. 다르다넬스 해협 역시 좁은 곳의 폭이 1km 정도이다. 이런 면에서 볼 때 흑해는 간신히 해양과 연결되어 있는 내해라 할 수 있다.[5]

지도[편집]

튀르키예 행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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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흑해 지역〉, 《위키백과》
  2. 튀르키예 여행: 흑해 지역〉, 《네이버 지식백과》
  3. 튀르키예〉, 《위키백과》
  4. 튀르키예의 주〉, 《위키백과》
  5. 흑해〉,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서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아라비아 국가
페르시아 국가와 지역
아나톨리아 국가
레반트 국가
남캅카스 국가
아라비아 도시
페르시아 도시
아나톨리아 도시
레반트 도시
남캅카스 도시
서아시아 문화
서아시아 지리
서아시아 바다
캅카스 지리
서아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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