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브룬트빙붕

위키원
이동: 둘러보기, 검색
브룬트빙붕 위성 이미지
브룬트빙붕 위치
브룬트빙붕

브룬트빙붕 또는 브런트빙붕(Brunt Ice Shelf)은 도슨-람튼 빙하(Dawson-Lambton Glacier)와 스탠콤-윌 빙하(Stancomb-Wills Glacier) 사이의 웨들해 부근 코츠 랜드의 남극 해안과 접해 있다. 영국 남극 지명 위원회는 1955년 왕립학회 탐험대의 빙붕 개시를 책임졌던 영국 기상학자 데이비드 브런트(David Brunt) 왕립학회 물리 장관(1948-57년)의 이름을 붙였다.[1]

개요

브룬트빙붕은 1955~59년 영국 왕립학회 탐사대 기지가 있던 곳으로, 이후 영국 핼리 연구소로 인수되었다. 브런트 빙폭(75°55′S 25°0′W)은 케어드 해안을 따라 약 80km 뻗어 있으며, 가파른 얼음으로 덮인 해안이 브런트 빙붕으로 내려다. 빙하는 1967년 11월 5일 LC-130 항공기로 미 해군 비행대 VXE-6이 해안 상공을 비행하던 중 발견되었으며, 미국 지질조사국이 당시 확보한 항공 사진을 바탕으로 도면을 작성했다. 브런트 빙붕과 함께 남극 명칭 자문위원회에 의해 명명되었다. 2012년 이전에 안정적이었던 빙붕의 큰 틈(분명히 바다까지 뻗어 있는 균열)이 확장되기 시작했으며 이로 인해 향후 몇 년 내에 브런트 빙붕의 대부분이 분리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2021년 2월 26일, 1,270㎢ 규모의 빙산 A-74가 북쪽을 향한 빙붕에서 적절하게 분리되어 북쪽 균열대를 따라 맥도날드 얼음 럼플스의 빙붕 가장자리와 분리된 후 마침내 브런트-스탠콤 틈에 합류했다. 2월 28일 A-74는 남위 75° 13', 서경 25° 41'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긴 축은 30해리(56km), 가장 넓은 축은 18해리(33km)이다. 2023년 1월 23일, 이 지역에서 두 번째 주요 균열이 발생했는데, 섐즘-1(Chasm-1)로 알려진 균열이 빙붕을 완전히 관통하여 1,550㎢(600제곱마일)의 빙산을 형성했다. 섐즘-1은 2015년부터 계속 커져 2022년 12월까지 빙붕 전체로 확장되어 송아지 낳기 사건의 시작을 알렸다.[2]

붕괴

2023년 1월 23일 영국 남극연구소(BAS)는 최근 브런트 빙붕(Brunt Ice Shelf)에서 약 1550㎢의 빙산이 분리됐다며 해당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남극대륙 북서쪽 웨들해에 접해 있는 브런트빙붕은 두께가 무려 150m로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4㎞씩 균열이 발생해 빙산이 분리될 것으로 예상되어 왔다. 실제로 지난 2021년 2월 말 약 1270㎢에 달하는 A-74 빙산이 브런트 빙붕에서 떨어져 나온 바 있다. 이번에는 그보다 큰 빙산인 A-81(가칭)이 또 생성된 것으로 빙붕에서 계속 거대한 빙산들을 낳고 있는 셈이다. 빙붕은 남극대륙 위의 빙하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고 있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를 말하는데, 빙붕이 무너지거나 녹는 것은 해수면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주요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다만 BAS 측은 이번에 생성된 빙산이 지구온난화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17년에도 브런트 빙붕의 건너편에 있는 라르센 C 빙붕에서 이보다 훨씬 더 큰 빙산이 분리된 사례가 있다. 최초 A-68로 명명된 이 빙산은 약 6000㎢ 크기였으나 이후 남대서양의 영국령 사우스조지아섬까지 흘러와 10여 개의 크고 작은 조각으로 쪼개졌다.[3]

웨들해

웨들해(Weddell Sea)는 코츠랜드와 남극반도 사이에 위치한 남극해 해역을 말한다. 동쪽으로는 퀸모드랜드 프린세스 마사 해안의 노버지아곶(Cape Norvegia)까지 이어지며, 그 너머로는 킹 하콘 7세 해와 맞닿아 있다. 엘리펀트섬 이남으로는 대부분 해역이 두터운 얼음으로 덮여 있는데 이를 필히너-론 빙붕이라 부른다. 1823년 이 바다를 처음 항해한 영국의 항해사 제임스 웨들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웨들해는 아르헨티나영국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극 권역인 아르헨티나령 남극과 영국령 남극 지역이 중첩되어 있으며, 칠레의 영유권 주장 권역인 칠레령 남극 지역도 조금 걸쳐 있다. 바다의 최장 길이는 약 2,000km, 넓이는 280만 km²에 달한다. 웨들해에는 필히너-론 빙붕을 비롯한 여러 빙붕이 해상을 뒤덮고 있으며, 한때는 남극반도 동쪽으로도 대략 10,000km²에 달하는 거대한 빙붕이 펼쳐져 있었으나, 2002년에 완전히 녹아 없어졌다.

빙붕이 가득한 해역이라는 점 때문에 예로부터 항해 여건이 악명높았다. 미국의 과학자 토머스 R. 헨리의 저서 《흰색 대륙》(The White Continent, 1950)에서는 "웨델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웨델해에 비하면) 로스해는 비교적 잔잔하고 예측 가능하며 안전한 곳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바다 얼음물에서 녹색 머리의 인어가 목격됐다는 전설이 있으며, 웨들해를 거쳐 남극 해안까지 항해하는 것은 1949년에 와서야 가능해졌다고 소개한다. 또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탐험선 인듀어런스호가 이곳을 지나다 갑작스러운 빙결로 꼼짝없이 부빙 신세가 되었던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웨들해는 황제펭귄의 대표적인 서식지이자 심층수 생성 지역이다. 특히 지구상의 바다 중에 가장 맑은 수질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6년 10월 13일 알프레트 베게너 연구소 (Alfred Wegener Institute)의 측정 결과, 수심 80m 깊이에서도 투명도 측정 원반이 관측되어, 그 투명도가 증류수에 필적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4]

남극대륙

남극대륙(南極大陸)은 지구의 최남단에 있는 대륙이다. 남극대륙의 한가운데 남극점이 있다. 남극대륙은 대부분 남극권 이남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남극해가 있다. 면적은 약 14,000,000㎢로서 아시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대륙이며 남극보다 면적이 넓은 나라는 러시아가 유일하다. 면적은 한반도의 약 60배로서 지구 전체 육지면적의 약 10%에 달할 정도로 광활하며, 남극 전체표면의 약 98%는 평균 두께 2,160m의 만년빙으로 덮여 있고 지구상 담수의 약 90%가 이곳에 얼음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만일 기상이변 등으로 이 얼음이 모두 녹는다면 지구 해수면이 약 60~80m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남극지방은 지형적으로 북극지방과는 정반대로 바다로 둘러싸인 대륙으로서 바람이 아주 거세고 계절별로 온도교차가 심하여 내륙 고원지대는 겨울철에 영하 70℃까지 기온이 내려가기도 한다. 1820년 러시아의 파비안 고틀리에프 폰 벨링스하우센(Fabian Gottlieb von Bellingshausen)이 지금의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코스트' 연안에 발달해 있는 빙붕(氷棚, 남극 대륙을 뒤덮은 얼음을 타고 흘러 내려와 바다 위로 퍼지며 평평하게 얼어붙은 것)을 목격하면서 남극 대륙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으로 기록됐다.

남극의 생태계는 작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도 쉽게 파괴될 가능성이 큰데, 이는 남극지역의 생물들이 열악한 자연적 환경 때문에 다른 지역의 생물에 비하여 번식력이 제한적일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남극 해양생물들이 크릴을 주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남극지방은 사하라 사막보다도 연 강수량이 적은 곳이어서 낮은 기온과 함께 물질의 자연적인 순환이 매우 느리게 이루어지고 있어 자연환경이 한번 파괴되면 원상회복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남극대륙에는 인간이 정착한 거주지는 없으며, 다만 한 해에 1000명에서 5000명 정도 사람이 산재한 연구 기지에서 생활하고 있다. 추위에 적응한 동식물만이 남극에 사는데 여기에는 펭귄, 물개, 지의류(地衣類)의 식물, 그리고 여러 종류의 조류(藻類)가 있다. 나무는 전혀 없고 꽃 피는 식물은 두 종류만 있다. 현재 남극 수역의 주요 해양생물 자원으로는 크릴, 파타고니아 이빨고기, 별오징어, 그리고 게 등이 있다. 남극은 석유는 물론이고, 남극 횡단산맥의 석탄매장량만 해도 1천500억t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구리, 크롬, 백금, 니켈, 아연, 은, 주석, 금, 철 등이 상당량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잠재적 가치가 무궁무진한 곳이다. 특히 남극새우(크릴)는 미래 식량자원으로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 연구의 중심지이자 극한지역 연구를 위한 초석이다. 그야말로 자원의 보고이자 미래 연구의 중심지인 것이다.[5]

지도

동영상

각주

  1. 브런트 빙붕〉, 《요다위키》
  2. "Brunt Ice Shelf", Wikipedia
  3. 박종익 기자, 〈남극서 서울 2배 훌쩍 넘는 ‘초대형 빙산’ 뚝 분리〉, 《나우뉴스》, 2023-01-25
  4. 웨들해〉, 《위키백과》
  5. 남극〉, 《위키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남극 같이 보기

남극대륙
남극 지역
남극의 빙하와 빙붕
남극의 바다
남극의 섬과 기지
남극 주변 지역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브룬트빙붕 문서는 세계의 바다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