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업
정보업(情報業)은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생산하거나 수집하여 제공하는 영업을 말한다.
신용정보업
신용정보업(Credit Information Business)은 신용조회업무, 신용조사업무, 채권추심업무, 신용평가업무 및 그에 부수하는 업무의 전부 또는 일부를 업으로 영위하는 것을 말한다. “신용조회업무”는 신용정보를 수집·처리하는 행위, 신용정보주체의 신용도·신용거래 능력 등을 나타내는 신용정보를 만들어 내는 행위 및 의뢰인의 조회에 따라 신용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말하며, “신용조사업무”는 타인의 의뢰를 받아 신용정보를 조사하고 이를 그 의뢰인에게 제공하는 행위를 말한다.
"채권추심업무"는 신용정보제공·이용자인 채권자의 위임을 받아서 연체자에 대한 재산조사, 변제의 촉구 등을 통하여 채권자를 대신하여 채권을 행사하는 행위이며, 마지막으로 "신용평가업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하여 금융상품 및 신용공여 등에 대하여 그 원리금이 상환될 가능성과 기업·법인 및 간접투자기구 등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리고 각각의 업무를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요건(30억원 또는 50억원 이상), 출자자 요건(금융회사 50% 이상 출자 등), 인적·물적 요건 등의 요건을 갖추어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결혼정보업
결혼정보업(結婚情報業)은 결혼을 목적으로 하는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배우자 정보 제공 및 맞선 주선, 사이버 맞선 주선과 웨딩 인터넷 포털사이트 운영 등 결혼과 관련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를 말한다. 가입 회원의 회비로 운영되는데, 특히 배우자를 찾는 사람들이 편리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제의 장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배우자 정보 제공이나 맞선 주선, 사이버 중매 등은 거의 회원제이며, 웨딩 포털 사이트에서는 결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 및 비회원을 대상으로 비정기적인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한다. 또 결혼정보업 관련 경영정보 조사·분석, 1:1 만남이나 그룹 미팅 주선, 국내외 각종 결혼 관련 정보의 발굴·제공, 결혼관에 대한 의식 조사 및 분석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미혼·재혼 남녀들의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만남을 주선한다. 한마디로 결혼 중매인의 역할을 대신하는 회사를 말한다.
공간정보산업
공간정보산업은 지도 · 위치 같은 공간 자원을 활용해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공간정보 산업은 전자지도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이용하는데,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공간정보 산업은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차량 내비게이션과 스크린 골프, 스크린 승마, 가상현실 체험 등이 그런 경우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날씨 정보를 알려주는 웨비게이션, 택시를 탄 뒤 스마트폰에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위치 정보와 함께 지인에게 문자로 전달되는 '택시 탔숑' 앱 등도 공간정보를 활용한 기술이다. 재난 예방 · 토지 관리 · 문화재 복원 · 국방 등 공간정보는 활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으며, 공간정보를 활용한 각종 시스템은 국토 · 도시 · 교통 · 환경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효율적인 관리와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공간정보 산업의 선두주자는 구글이다. 2005년 '구글 어스'라는 위성사진 서비스로 '공간 기술 시장'의 포문을 연 구글은 GPS를 이용한 무인자동차 개발에도 성공했으며, 2012년 대형 화면을 통해 우주에서 지구로 접근해 유명 관광지 · 도시는 물론 바닷속까지 실제 여행처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리퀴드 갤럭시'라는 3D 영상 기술을 내놓았다. 구글글라스 역시 공간정보와 서비스를 융합한 대표적인 사례다.
2010년 89조 원이었던 공간정보 시장은 매년 11퍼센트씩 성장해 2015년에는 150조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로 그런 시장성 때문에 공간정보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특히 구글과 애플은 세계 지도시장과 실내공간정보 시장을 두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공간정보 산업이 주목받으면서 2013년 4월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간정보 산업을 창조경제의 선도 분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간정보 산업 강국이 되기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우선 공간정보 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소프트웨어가 아직 세계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게 한계로 거론된다. 세계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시장은 미국과 유럽 몇몇 기업이 83퍼센트 이상을 독점한 독과점 체제 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한국 공간정보 시장에서 한국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약 4.7퍼센트에 머무는 등 객관적 지표로 볼 때 아직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공간정보를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주장도 있다. 국토해양부는 10년 전부터 공간정보 거점 대학을 선정하고 2009년부터는 공간정보 특성화대학을 선정해 인력 양성에 나섰지만 여전히 인재가 드물다는 지적이다. 공간정보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생색내기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국 정부는 지난 10년간 1,000억 원을 들여 2012년 7월부터 공간정보 오픈 플랫폼 '브이월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브이월드는 민간 서비스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 중소기업은 돈을 내고 구글맵스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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