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도시
호수도시(湖水都市)는 호수(湖水) 주변에 위치한 도시를 가리킨다. 호반도시(湖畔都市)라고도 한다. 강원도 춘천은 호수가 많아 호반도시로 유명하다.[1]
개요[편집]
호수도시는 물이라는 자연환경과 도시 환경이 공존하는 도시이다. 물은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인 만큼, 과거의 도시들은 대부분 강, 바다, 호수 등 물이 충족한 곳에 존재했다. 예전부터 호수는 인간에게 식수와 물고기의 공급원이었다. 호수는 못이나 늪보다 넓고 깊게 육지가 오목하게 패여 물이 괴어 있는 자연지형을 말한다. 대부분 북반구의 고위도 지방에 분포하며, 대개 염도가 낮은 민물이다. 호수는 생성 원인에 따라 자연호수와 사람의 힘으로 만든 인공호수가 있다. 한국은 지각 운동 및 화산 활동이 적고 또한 대륙붕에 덮인 일이 없으므로 자연호수의 발달이 적다. 주요 자연호수로는 광포와 백두산 천지를 비롯하여 요교호, 소동정호, 천아포, 강동호, 화진포, 경포 등이 있다. 한국은 자연호수보다 인공호수가 더 넓은 내수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발전용 및 다목적댐으로 수풍호(345㎢), 장진호(54㎢), 부전호(22㎢), 황수원호(24㎢), 소양호(70㎢), 대청호(73㎢), 안동호(52㎢), 충주호(96㎢), 파로호 (38㎢), 갈담호(26.5㎢) 등이 있으며 관개용으로 건설된 고삼저수지, 남양호, 아산호 등이 있다.[2]
오대호는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있는 초대형 호수 5곳을 통틀어 가리키는 이름이다. 즉 호수 자체의 이름이라기보다는 큰(大) 호수(湖)가 다섯(五) 곳이라서 오대호(五大湖)라는 이름으로 묶은 것이다. 서북쪽에서부터 반시계방향으로 각각 슈피리어호(Lake Superior / Le Lac Supérieur 쉬페리외르 호), 미시간호(Lake Michigan), 이리호(Lake Erie / Le Lac Érié 에리에 호), 온타리오호(Lake Ontario / Le Lac Ontario), 휴런호(Lake Huron / Le Lac Huron)로 불리는 호수들로 구성되었다. 이들 5개 호수는 모두 자연적으로 통하며, 주변의 작은 호수 및 연결되는 강을 합쳐 거대한 단일수계를 형성한다. 온타리오호를 끝으로 모인 물은 세인트로렌스강을 따라 대서양으로 흘러든다. 슈피리어호에서 나온 물은 세인트마리 강을 이루어 캐나다측 도시 수세인트마리를 지나가고 미시간호 서남안에 시카고와 밀워키 같은 대도시가 위치하며 이리호 부근에는 디트로이트와 윈저가 형성되었다. 이리호는 캐나다 쪽에 대도시가 없으나 미국 쪽에는 서쪽 끝의 털리도, 호수 남안의 클리블랜드, 동쪽 끝의 버팔로가 있다. 온타리오호 북서쪽에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도시인 토론토가 있다.[3]
춘천시[편집]
춘천시(春川市)는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서부에 있는 시이자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재지이다. 태백산맥의 서쪽에 위치하며, 영서 지방의 거점 도시이다. 봉의산을 등지고 북한강과 소양강이 합류하는 충적지에 도심을 이룬다. 소양호, 춘천호, 의암호 등 호수가 많아 하류의 홍수 조절과 관광지 및 내륙수로 역할을 한다. 경춘선 철도의 시·종점이고, 중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가 교차한다.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태백산맥 정맥에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다. 시청은 옥천동에 있고, 행정 구역은 1읍 9면 15동이다. 강원도의 중서부, 위도상으로는 동경 127° 31′∼127° 47′, 북위 37° 41′∼38° 05′ 사이에 위치한다. 북쪽은 화천군·양구군, 동쪽은 인제군·홍천군, 서쪽은 화천군과 경기도 가평군, 남쪽은 홍천군과 경기도 가평군을 경계로 한다. 동서 길이는 약 47㎞, 남북 길이는 약 59㎞에 이르며, 면적은 1116.83㎢로 강원도 면적의 6.6%에 해당한다. 시를 상징하는 꽃은 개나리, 나무는 은행나무, 새는 산까치, 동물은 호랑이이다. 시를 대표하는 캐릭터와 슬로건은 '소양강 처녀'를 모티브로 하여 춘천 강변의 아름다움과 감성을 표현한 '로맨틱 춘천(Romantic Chuncheon)'이다. 춘천시는 과거부터 맥국의 2000년 고도로 여겨져 온 강원도 최고의 도시이자, 조선 5대 유수부 중 하나이며 강원도청을 포함, 여러 관공서 및 공공 기관의 지역 본부가 소재한 강원도의 수부도시이다.[4]
춘천시는 댐으로 인해 생긴 호수가 4개나 존재해 '호반의 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 한 개의 댐도 찾기 어려운 지역도 많은데 춘천은 댐만 소양강댐, 춘천댐, 의암댐으로 3개나 존재한다. 댐 건설로 생긴 인공 호수는 시내 한복판에 있는 의암호를 포함해 청평호, 소양호, 춘천호까지 4개나 존재해, 내수면 면적이 90㎢, 내수면 비율이 8%로 국내 최대의 내수면 환경을 자랑한다. 이들 댐 중 소양강댐은 국내 최대의 담수량인 가용 저수량 29억 톤을 차지하며 1990년에는 실제로 만수위 198m를 넘긴 적도 있고. 또한, 댐으로 인해 생긴 인공호수의 영향으로 일교차와 일사량이 줄어들고 안개일수가 늘어나는 후유증도 생겼다. 시가지 위도가 동두천시, 포천시와 비슷하고 한국에서 속초시 다음으로 가장 북쪽에 있는 도시 중 하나로, 북한에 상당히 가까운 도시로 인식되기도 한다. 그러나 동쪽으로 갈수록 북상하는 휴전선의 구조 특성상 위도는 서울이나 인천보다 높아도, 춘천시청에서 북한까지의 거리는 49km 정도로 서울특별시청이나 인천광역시청보다 북한에서 더 멀리 위치하며 안산시, 안양시, 과천시와 비슷한 거리이다. 그럼에도 춘천이 전방 군사도시로 인식되는 이유는 춘천시의 시역이 매우 넓어 최북단은 연천읍, 인제읍과 위도가 비슷하고 북한까지 24km 거리에 위치한 전방 지역이기 때문인데, 의외로 최남단은 정동진보다도 남쪽에 위치하며 북한까지 70km 거리에 위치한다.[5]
춘천 지역의 지형은 흔히 소쿠리 모양의 분지로 일컬어지는데, 그 분지의 북쪽에는 오봉산 줄기가, 서쪽에는 삼악산 줄기, 서남쪽에는 봉화산 줄기, 동남쪽으로는 대룡산 줄기가 병풍처럼 둘러처져 있다. 남북으로 길게 타원형을 이루며 형성된 분지의 중심부에는 춘천지역의 중요 한 수자원인 북한강과 소양강의 두 줄기가 합쳐 흐른다. 분지 안에는 의암호 북쪽에 우두산(牛頭山, 140m), 호수 남쪽에 춘천의 진산인 봉의산(鳳儀山, 302m)과 국사봉(國史峰, 203m)·향로 봉(香爐峰, 315m) 등, 호수의 서쪽에는 장군봉(將軍峰, 187m) 등의 잔구들이 있다. 북한강과 소양강 사이에 형성된 우두(牛頭)평야와 샘밭〔泉田〕 등은 기름진 충적지이다. 청평호 일부와 춘천호·의암호·소양호 등이 이 지역에 있는데, 이에 따라 청평호에 의한 남이섬, 의암호에 의한 위도·중도·붕어섬 등 하중도가 발달해 있다. 소양댐, 춘천댐, 의암댐이 생기면서 인공호수로 인해 안개 일수가 상대적으로 많아져 농작물의 성장 발육에 다소 지장을 주게 되었고 호흡기질환, 관절환자가 급증하게 되었다. 그러나 댐으로 만들어진 인공호수는 주변의 산과 어우러져 낚시, 보트, 윈드서핑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 기능을 갖고 있다.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내려오는 북한강 본류와 설악산에서부터 내려오는 소양강은 춘천분지의 중심부에서 만나 하류로 흘러가는데, 북한강유역에는 지촌천, 지암천, 월송천, 금산천 등 의 소지류가 유입되고, 소양강유역에는 추곡천, 부귀천, 지내천, 만천천, 공지천 등의 소지류 가 유입되어 하계망을 구성한다. 두 강 유역에는 홍수기에 상류로부터 부유물을 많이 포함한 퇴적물을 신속히 운반시켜 이루어진 넓은 충적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공지천은 춘천시 동내면과 동산면의 경계지인 응봉(일명, 매봉 759m)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신촌리에서 동쪽에서 오는 곰실내를 합류하면서 춘천시 남부를 흘러 의암호로 흘러드는 하천이다.[6]
항저우[편집]
항저우(한국어: 항주, 중국어: 杭州, 영어: Hangzhou)는 장강 삼각주 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 중국 저장성의 성도이다. 상하이에서 180km 가량 떨어져 있으며, 고속열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다. 항저우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살기 좋은 도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하늘에는 천당이 있으며 땅에는 쑤저우와 항저우가 있다'(上有天堂 下有蘇杭: 상유천당 하유소항)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다. 중국에서 관광지로도 명성이 높으며 도시 중심에 위치한 서호(西湖)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유산으로 1년 내내 많은 방문객이 찾아온다. 항저우는 저장성의 북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중국 대운하의 동쪽 끝이다. 창강 평원에 닿는 저지대의 지형으로 성단위 행정구역으로는 서쪽으로는 산이 많은 안휘에 접하고, 동쪽으로는 평지인 항저우만에 접한다. 시내 중심은 서호의 동북쪽, 첸탕강 북쪽으로 형성되어 있다. 일부 하천은 타이후로 흘러들어간다. 항저우는 역사 유물과 자연의 아름다움으로 명성이 높은 도시이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 왔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10개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하였다. 비록 최근에는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사적과 문화는 잘 보존되어 있다. 오늘날 관광은 항저우의 중요한 자원의 하나이며, 항저우의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는 서호이다. 이 호수는 6km²에 이르며, 항저우의 가장 유명한 유적과 아름다운 관광지를 포함하고 있다. 오래된 고풍스런 탑과 문화 유적지들뿐만 아니라 잘 보존되어 있는 아름다운 자연까지도 서호를 빛나게 하는 것들 중 하나이다.[7]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춘천시〉, 《위키백과》
- 〈항저우시〉, 《위키백과》
- 〈호수〉, 《나무위키》
- 〈오대호〉, 《나무위키》
- 〈춘천시〉, 《나무위키》
- 〈춘천시(春川市)〉,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생활한자) <897> 호반(湖畔)〉, 《조선일보》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