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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기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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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D GT18B-M (한국철도공사 4400호대 기관차).
EMD GT26CW (한국철도공사 7400호대 기관차).

디젤기관차(Diesel Locomotive)는 디젤 기관을 구동시켜 객차화차를 견인하도록 제조된 기관차다.

개요[편집]

디젤기관차는 디젤 엔진을 동력으로 하는 기관차이다.

디젤기관차에는 기어식 ·전기식 ·액체식이 있다. 한국에서는 전기식 기관차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일반적으로 디젤전기기관차라 부른다. 최초의 디젤기관차는 1912년에 운행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후부터 널리 이용되어 왔다. 디젤기관차는 동력을 만드는 기관차 1∼4량을 연결하여 사용한다. 이때 연결된 기관차들이 내는 힘을 합해서 디젤기관차가 끄는 힘을 마력(hp)으로 나타낸다.

가장 일반적인 기관차인 디젤전기기관차는 연료의 열에너지를 기계에너지로 바꾸는 디젤기관, 디젤기관에서 발생된 기계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주발전기, 주발전기에서 발전하여 전기에너지를 발생하는 기계에너지를 기어를 거쳐 동륜에 전달하여 행하기 위한 대차 및 주행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즉 디젤전기기관차는 디젤기관에서 발생한 원동력으로 주발전기를 구동하는데, 이때 발전된 전원을 견인전동기에 공급하게 된다. 그러면 견인전동기는 동륜을 회전시키게 되어 있다.

이렇게 디젤기관차는 동력을 만드는 발전장치를 장착하고 있다. 그러므로 외부에서 동력을 공급받지 않고도, 또한 연료를 한 번 채우고도 장거리를 운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정지와 출발을 신속히 할 수 있고, 증기기관차보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 이렇게 연료의 효율이 높고, 자주 정비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지비도 적게 든다.

한국의 경우 6·25전쟁 때 미군이 전쟁물자 수송용 디젤기관차를 처음 도입했는데, 이때 이를 인수 받아 운행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다. 그 후 증기기관차와 디젤기관차가 함께 운행되다가, 1967년부터는 증기기관차 대신 디젤기관차와 전기기관차가 성행하고 있다.

역사[편집]

디젤기관차는 1900년대 들어 증기기관차의 성능에 한계가 명백해짐에 따라,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같은 무렵부터 개발이 추진되고 있던 전기기관차와 같은 목적으로, 동력방식이 전혀 다른 기관차로서 발달하였다. 초기에는 가솔린기관차가 많았으나, 열효율이 높고,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기관이 발달됨에 따라 디젤기관차가 그 주류를 이루었다. 1930년대는 미국의 각 철도가 디젤기관차를 채택하여 증기기관차를 구축(驅逐)하였다.

한국에서는 1951년 6·25전쟁이 발발한 직후 UN군에 의해서 운행되었으며, 휴전 직전까지 50여 량의 디젤 전기기관차를 UN군에서 군 및 군사장비를 수송하기 위해 사용하였다. 휴전과 함께 UN군이 철수하자 SW형 4량만은 그대로 존속하여 구내입환용으로 운용되어 왔다. 그러다가 1956년 3월 15일 충북 제천읍에 부산공작창 기관차공장 제천분공장이 창설되어, 본격적인 디젤 전기기관차의 운용을 시작하였다. 그후 한국도 디젤 전기기관차에 대한 정비와 운전기술이 크게 향상되었다. 또 디젤 전기기관차의 성능이 인정되어, 여러 차례에 걸쳐 AID차관에 의해 디젤 전기기관차가 도입됨으로써, 한국 철도동력차의 주종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1978년 11월 현대차량(주)에서 최초의 국산 디젤 전기기관차를 생산하여 철도동력의 현대화를 가져오게 하였다.

종류[편집]

디젤기관차에는 동력전달방식에 따라 기계식·액체식·전기식 등이 있다.

  • 기계식 디젤기관차

기관과 동륜(動輪)을 기어로 연결한 것으로 초기의 소형 기관차에 사용되었다. 무게가 가볍고 구조가 간단하며 동력전달 효율이 좋다. 그러나 클러치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마력의 기관차에는 적합하지 않다.

  • 액체식 디젤기관차

액체변속기를 사용하여 기관과 동륜을 연결한 것이다. 초기에는 중형 기관차에 사용되었는데, 대마력의 기관이 개발됨에 따라 대형기관차의 표준화가 진행되어 현재는 전기식 디젤기관차보다 눈부신 발달을 이룩하고 있다.

  • 전기식 디젤기관차

탑재된 디젤기관으로 전기를 발생시키고, 동축에 주전동기를 작동하여 동륜을 회전시킨다. 발전장치를 차량 자체에 장치한 전기기관차이다. 다수의 동축을 일제히 작동시킬 수 있으므로 대마력의 대형기관차에 사용할 수 있다. 효율이 좋고 보수가 용이하므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널리 사용된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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