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함
이지스함(AEGIS)은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함정으로 동시에 최고 200개의 목표를 탐지·추적하고, 그 중 24개의 목표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미국과 한국, 일본, 스페인, 호주, 노르웨이는 록히드마틴사의 이지스시스템을 기본으로 한 대공능력이 우수한 함정을 사용 중이다. 이를 우린 일반적으로 이지스함이라고 부르며 탄도미사일과 각종 위협으로부터 보호를 하기 위해 1조원이상의 돈을 투자하여 구입, 배치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현재 3척을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 3척을 더 보유하여 총 6척을 보유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은 약간은 다르지만 이지스함과 비슷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레이더를 탑재한 방공함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은 삼손(SAMSON)레이더를 기본으로 한 대어링함을 이지스함처럼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도 그들만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 네국가는 네덜란드의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이지스함을 보유 중에 있다
어원[편집]
어떤 창도 막아내는 방패 '신의 방패' 이지스(Aegis). 그리스 신화 속 제우스가 그의 딸인 아테나에게 준 방패, 아이기스(Aegis)의 영어식 발음이다. 아테나의 방패 아이기스만큼이나 유명한 이지스함은 이지스 전투체계(Aegis Combat Syystem)를 탑재한 함정을 의미한다.
이지스 시스템[편집]
이지스 시스템(Aegis Combat System, ACS)은 록히드 마틴에서 개발한 현대 해전에서 대함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목표추적시스템 및 방공 미사일, 공격시스템과 이를 운용하는 통합 시스템, 전투체계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지스는 3차원 고정밀 위상배열 레이다를 말한다. 유럽에서 개발된 유사한 구역방공 체계는 PAAMS가 있다. 한편 이지스함은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군함으로서 동시에 1200개 이상의 목표를 자동 탐지·추적하고, 그 중 최대 15-18개의 목표를 동시에 공격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7년에 취역한 세종대왕함이 이지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초의 이지스함[편집]
최초의 이지스함은 기습적인 공습으로부터 항공모함을 지키기 위해 탄생했다. 1940년 11월, 영국 항공모함 일러스트리어스(Illustrious)함에서 소드피쉬(Swordfish) 뇌격기 21대가 출격해 이탈리아 남부 타란토 항구에 정박 중이던 이탈리아 해군을 공습했다.
이탈리아는 전함 3척 침몰, 순양함 2척 대파, 유류저장소 사용 불능이라는 엄청난 손실을 입은 반면 영국은 뇌격기 2대 만을 잃었다. 이듬해 12월 7일에는 일본이 선전포고 없이 하와이 진주만(Pearl Harbor)을 기습했다. 예상치 못한 공격에 진주만의 미 태평양함대 전함 7척 가운데 5척이 격침됐고, 200여 대의 항공기가 지상에서 파괴됐다.
1967년 3차 중동전쟁(6일전쟁)에서는 이스라엘 구축함 에일라트(Eilat)함이 이집트 해군 유도탄정이 쏜 소련제 스틱스(Styx) 미사일에 격침됐다. 또 1982년 영국과 아르헨티나가 맞붙은 포클랜드전쟁에서는 영국 해군 방공구축함 셰필드(Sheffield)함이 프랑스제 대함미사일 엑조세(Exocet) 한 방에 침몰하기도 했다.
이처럼 기습적으로 대함미사일을 퍼붓는 공습에 의한 피해 사례가 이어진 데다, 냉전 당시 소련군이 초음속 저공침투 폭격기와 초음속 대함미사일로 항공모함 전단을 위협하자 미 해군은 강력한 함대방공 능력 개발에 나섰다. 그 결과 이지스 시스템이 개발되며 1983년 세계 최초의 이지스 순양함 타이콘데로가(Ticonderoga)함이 탄생했고 1991년부터는 알레 이버크(Arleigh Burke)급 이지스 구축함이 취역하기 시작했다.
이지스 시스템의 핵심 'SPY-1D 레이더'[편집]
이지스 시스템은 대공·대함·대잠수함전 수행뿐만 아니라 목표물 탐지·추적, 전투명령, 교전 등 전투행동을 일괄적으로 통합한 전투체계로 크게 센서·지휘통제·무기체계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작동 원리는 1단계에서 레이더·소나 등 센서가 표적을 탐지·추적하면, 2단계 지휘통제체계가 위협 정도에 다라 대응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적합한 무기체계를 선정해 사격명령을 내리며, 3단계에서는 선택된 무기체계가 교전 절차에 따라 표적을 공격한다. 이를 바탕으로 담당하는 전투 구역에 대해 탄도미사일 방어, 대공전, 대잠전, 대지상전, 전자전 등 함정이 구사할 수 있는 모든 전투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이 같은 능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이지스 시스템의 핵심은 다기능 위상배열 스파이(SPY)-1D 레이더이다.
기존의 기계회전식 레이더는 마스트(Mast)에 설치한 안테나가 360도를 회전하는 동안 한 번만 레이더 빔(Beam)을 표적에 비추기 때문에, 각각의 표적을 추적하려면 별도의 레이더가 필요하다. 반면 컴퓨터 통제 방식의 SPY-1D 레이더는 동서남북에 한 대씩 4대가 90도씩을 책임져 사각을 없앴다. 격벽 평면에 부착한 레이더는 4480여 개의 안테나 소자가 동시에 전파를 쏴 200여 개의 표적을 탐지·추적하고 20여 개의 목표물에 대응할 수 있다. 또한 100% 전기적으로 빔을 통제해 기존 전투체계 대비 반응 시간을 최대 10분의 1로 단축하고, 각종 무장과 상충하지 않도록 교전 우선순위를 자동 설정하며, 아군과 적군까지 식별할 수 있다.
이지스함 보유국[편집]
현재 세계에서 이지스 전투체계 탑재 함정을 보유한 국가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6개국에 불과하다.
먼저 이지스함을 개발한 미국은 타이콘데로가급과 알레이버크급을 합해 90여 척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일본이 이지스함 시대를 맞았다. 일본은 1993년부터 공고(Kongo)급 4척, 아타고(Atago)급 2척, 신형 마야(Maya)급 1척을 운용하고 있다. 아타고급은 가장 최신의 이지스 전투체계인 '베이스라인(Baseline) 9'로 성능 개량을 완료했으며, 마야급 1척을 추가 건조하고 있다.
다음으로 호주는 호바트(Hobart)급 3척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스페인은 바잔(Bazan)급 5척, 노르웨이는 난센(Nansen)급 5척을 운용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지스 시스템은 아니지만, 능동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를 장착해 '중국판 이지스함'이라 불리는 란저우(Lanzhou)급 구축함을 작전 배치했다. 또 란저우급 이상의 함정을 확보하는 데 전력투구하는 등 해군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민국 이지스함[편집]
대한민국 최초의 이지스함은 세종대왕함(世宗大王艦, DDG-991)이다. 2004년 9월 건조를 시작하여 2007년 5월 25일 진수하였다. 360도 전방위를 감시하는 스파이-1D 이지스 레이더와 각종 미사일, 기관포로 3중 방공망을 구축한다. 최대 1000㎞ 떨어져 있는 항공기나 미사일을 찾아낼 수 있고, 900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다.
한국산 1호 이지스함으로 주요 제원은 길이 165m, 너비 21.4m, 배수량 7650t(만재시 1만t), 최대 항속거리 약 9900㎞, 최대 탐지 및 추적거리 1054㎞, 탄도미사일 추적거리 925㎞, 승무원 300여 명이다. 2004년 9월 울산 현대중공업(주)에서 건조를 시작하여 2007년 5월 25일 진수식을 열었다. 이지스함은 강력한 레이더로 수백㎞ 이상 떨어진 곳에서 적 항공기나 미사일을 발견하여 요격할 수 있어 현존하는 함정 가운데 방어력이 가장 뛰어나다. 이 때문에 '꿈의 함정' 또는 '신의 방패'라고도 불린다.
세종대왕함이 진수함으로써 한국은 미국·일본·스페인·노르웨이에 이어 5번째 이지스함 보유국이 되었다. 세종대왕함은 미국의 주력 이지스함인 알레이버크 급 구축함보다 10%나 크고, 일본의 최신형 아타고 급보다 조금 더 크다. 성능도 미국의 이지스 구축함을 제외하고는 가장 뛰어나다. 알레이버크 급이나 아타고 급의 수직발사기(VLS:Vertical Launching System)는 96개인 데 비하여, 세종대왕함은 이보다 32개 많은 128개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함대지(艦對地) 크루즈 미사일 '천룡(天龍)' 32발과 대잠(對潛) 미사일 '홍상어' 16발 등 국내에서 개발한 한국형 수직발사기 48개가 포함된다.
최대 장점은 이지스 레이더와 각종 미사일, 기관포로 강력한 3중 방공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미국 록히드 마틴에서 만든 스파이-1D 이지스 레이더는 사면에 고정되어 전방위 360도를 감시한다. 이 레이더는 탄도 미사일 추적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000㎞ 떨어져 있는 항공기 약 900개를 동시에 찾아내고 추적할 수 있다. 레이더가 찾아낸 목표물은 SM-2 블록Ⅲ 함대공 미사일이 최대 170㎞ 밖에서 1단계로 요격하고, 이를 통과한 적 항공기나 순항 미사일은 램(RAM) 미사일이 2단계로 요격한다. 3중 방공망의 마지막 수문장 격인 기관포 '골키퍼'는 1분당 4200발의 기관포탄을 목표물에 퍼부어 파괴한다.
참고자료[편집]
- 〈이지스함〉, 《두산백과》
- 〈이지스 전투 시스템〉, 《위키백과》
- 〈세종대왕함〉, 《두산백과》
- 방위사업청, 〈이지스(Aegis)함, 바다 위 ‘신의 방패’가 되기까지 〉, 《네이버블로그》, 2021-11-04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