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체
비행체(Aerial Vehicle)는 공중에서 날아다니는 물체를 뜻한다. 항공기, 비행선, 우주선, 미사일, 기구, 드론 등은 모두 비행체에 속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체는 영국 Hybrid Air Vehicle이란 회사의 에어랜더 10(Airlande 10)이다. 에어랜더 10은 길이 92m, 높이 26m로 현재 항공기뿐만 아니라 비행체 중에서는 최고의 크기다. 본체는 탄소섬유와 케블라 섬유 등을 이용해 만들어졌고, 내부에는 헬륨가스가 들어간다. 국외에서는 독특한 모양 때문에 '날으는 엉덩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에어랜더10은 활주로가 필요 없기 때문에 군용 및 민간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오토파일럿의 경우 2주 이상 연속 비행할 수 있다. 사람이 탑승할 경우는 최장 5일 공중에서 머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크기에 비해 적재량이 많은 편은 아니다. 대략 10톤 정도의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다. 물론 개발사는 적재 용량을 최대 5배로 높인 후속기인 에어랜더50을 만들 계획이다.[1]
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행체는 노스웨스턴 대학의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 비행체이다. 1mm 이내의 작은 크기인 마이크로플라이어 (microflier)는 마치 꽃잎이나 바람에 날리는 씨앗 같이 생긴 외형을 지니고 있는데, 실제로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바람을 타고 먼 거리를 이동하는 씨앗처럼 별도의 동력 없이 바람을 타고 이동하기 때문에 작은 크기에도 오히려 아주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연구팀은 얇은 박막 마이크로칩을 개발하고 가운데에 임베디드 안테나, 메모리, 프로세서, 배터리 역할을 하는 캐파서터 등을 탑재했습니다. 덕분에 작은 크기에도 온도, 습도, pH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물론 아직 실용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의구심이 들긴 하지만, 기술적으로 놀라운 성취라는 데는 의심이 여지가 없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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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비행체[편집]
우주 비행체(spacecraft)는 대기권 밖의 우주공간을 항행하는 비행체이다. 국제항공연맹에서는 항공기와 우주기에 의하여 기록된 고도경계(高度境界)를 지상 100 km로 정하고 있고, 여기서 말하는 우주공간은 지상 100 km 이상으로 해도 된다. 우주 비행체는 사람이나 물건을 우주공간에서 운반하는 우주크라프트와 탄두(彈頭)를 가진 무인병기(無人兵器)로서 1회의 사용으로 목적이 끝나는 우주미사일로 분류할 수 있다.
① 우주크라프트 : 발사용 다단(多段)로켓을 가지고 각 단의 연소완료와 함께 분리하는 방식으로 우주 공간에 발사된다. 최종단 로켓과 크라프트 본체는 지구를 주회하거나 또는 다른 천체로 향한다. 비행범위에 따라 인공위성 ·우주정거장 ·달여행우주선, 화성 또는 금성으로 향하는 행성간 탐측기와 우주선, 나아가서는 항성간(恒星間) 우주선 등이 있다.
② 우주미사일 : 대기권 밖으로 탄도(彈道)를 가지는 미사일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등의 전략미사일로 핵무기의 운반수단이다. 최근에는 여러 개의 탄두가 여러 개의 목표를 향하여 전진하는 다탄두독립목표 재돌입 탄도탄(MIRV)이나 요격미사일(ABM)이 개발되어 있다. 또, 궤도폭격 체계 ·요격위성(邀擊衛星) 등도 구상되고 있으며 각종 분류도 변화되어 가고 있다.
초소형 비행체[편집]
초소형 비행체(MAV , Micro Aero Vehicle) MAV란 개인이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비행체로 길이 15㎝에 무게가 100g내외로 20분 정도를 비행하면서 일반 모형 비행기가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영상과 소리 등 정보를 수집해 송신할 수 있는 비행체다.
MAV는 지난 90년대 초반 미국 국방성 고등연구계획국(DARPA:Def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에서 군의 소대나 분대 단위의 정찰을 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으로, 정찰이나 순항미사일.레이더 시스템 교란 장치, 테러 진압 등 군사용은 물론 교통과 환경감시를 비롯한 민간용, 화성 등 우주에서 생명체를 탐사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MAV는 기본적으로 소형 비행기에 포함되면서도 특별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 무인기(UAV: Unmaned Aerial or air Vehicle)의 구성요소는 물론, 정부 수집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요소까지도 갖추어야 한다.
원격조종을 위한 수신기, 영상 촬영장치와 전송장치, 촬영한 자료를 보낼 수 있는 송신기와 탑재된 장치들에 동력을 전해줄 배터리가 필수 구성요소다. 이 밖에도 정밀한 조종성의 확보를 위한 자이로스코프 장치와 위치파악을 위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치를 장착하기도 한다.
미확인 비행체[편집]
미확인 비행체(unidentified flying object)는 훈련을 쌓은 지상 또는 항공요원이 보고 인정하거나 또는 전파탐지 등의 방법에 의해서도 확인할 수 없는 비행체를 말한다. UFO는 표준적 기준(standard criteria)으로 식별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비행 물체이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미확인비행체는 나중에 평범한 물체 또는 현상으로 밝혀진다. 이 용어는 외계 우주선(Extraterrestrial Spacecraft)에 대한 목격담에 널리 등장한다. 블루북(미국의 미확인비행체 연구 단체, 하지만 직접적으로 연구하지 않고 미합중국 정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몇몇 사실만 가져와 알려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은 약 10년 동안 조사한 결과 실제인 미확인비행체의 개수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미합중국의 미확인비행체의 연구는 194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 공개되지 않은 기술로는 미확인비행체 반중력, 레이저 등이 있다. 주로 우주에서 왔다는 추측담이 있으며 실제로 목격한 사람도 상당수이다.
개인용 비행체[편집]
개인용 비행체(Personal Air Vehicle, PAV)는 수직이착륙이 가능해 활주로 없이도 이동 가능한 비행체이다. 2020 CES에서 현대자동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중 하나인 PAV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S-A1은 해외 모빌리티 기업 '우버'와 함께 제작했으며, 특징으로는 조종사를 포함해 총 5명이 탑승 가능하다. 또한, 복잡한 도심 교통 상황을 고려해 전기 추진 방식의 수직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원격조종비행체[편집]
원격 조종 비행체(remotely piloted vehicle)는 원격에서 조종되는 비행체 일반을 말한다.
형상 제어 비행체[편집]
형상 제어 비행체Control Configurated Vehicle)는 기수 방향과 실제 기체 진행 방향을 다르게 할 수 있는 비행체이다. 동체에 카나드와 조종면을 추가하고 조종면 제어 기술을 사용하여 컴퓨터가 기수를 움직이지 않고도 상하좌우 기동이 가능하도록 한 비행체이다.
랜더 우주 비행체[편집]
랜더 우주 비행체(Lander Space Vehicle)는 천체(celestial body)에 착륙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설계된 비행체이다. 우주선의 천체 착륙 장치이다.
무인 조종 비행체[편집]
무인 조종 비행체는 드론이다. 드론에 대해 자세히 보기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체 〉, FUNSHOP, 2016-08-23
- ↑ 고든, 〈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행체〉, 《네이버 블로그》, 2021-09-29
참고자료[편집]
- 〈우주비행체〉, 《두산백과》
- 〈개인용 비행체〉, 《위키백과》
- 〈랜더 우주 비행체〉,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
- 〈마확인비행체〉, 《지구과학사전》
- 〈미확인비행체〉, 《위키백과》
- 〈원격조종비행체〉, 《항공우주공학용어사전》
- 〈형상 제어 비행체〉, 《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
- 〈초소형비행체〉, 《시사상식사전》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