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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스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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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라인 스케이트
파리의 교통체증 때문에 경찰들은 자전거 또는 인라인을 이용한다. 차도 뿐아니라 인도와 골목길도 자유자재로 달릴 수 있어 범죄단속에 큰 활약을 하고 있어 파리의 명물로 등장하게 되었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바퀴가 일렬로 배치된 롤러 스케이트이다. 인라인 "롤러" 스케이트를 줄여서 인라인 스케이트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것을 더 줄여서 인라인이라고 부르며, 인라인 스케이트 제조사의 이름을 따와서 롤러블레이드라고도 부른다.

인라인 스케이트는 일반인의 경우 걷는 속도보다 빠른 시속 15~20km/h로, 선수의 경우 1시간 평속 45km/h 정도의 속도로 도로에서도 스케이트를 타는 것처럼 주행할 수 있게 해 주는 이동수단이다. 신발처럼 쓸 수 있어서 비교적 도난에서 안전하고, 별다른 연료 없이 사람의 힘만으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서 매력적이지만, 실제 상황에서의 사용은 제고해 봐야 할 듯하다. 노면의 상태가 좋지 않은 곳이나 임도, 경사진 오르막, 계단에서는 주행이 힘들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브레이킹 및 균형 기술에 숙달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개요[편집]

롤러블레이드가 인라인 스케이트의 대명사가 된 이유는 베어링이 들어간 우레탄 고무제 바퀴, 단단한 프레임과 부츠를 지닌 현대적 의미의 인라인 스케이트를 고안하고 양산한 곳이 롤러블레이드였고, 이탈리아의 로체스(Roces)사와 협력하여 대량 생산을 하여 전세계적으로 유행시켰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바퀴가 한 줄인 인라인 스케이트가 자동차 바퀴처럼 배열된 쿼드 스케이트보다 먼저 발명되었다.

롤러 스케이트라고 하는 것은 바퀴를 이용하여 전진하는 모든 스케이트의 통칭이며, 인라인 스케이트는 그 중 바퀴가 한 줄(inline, 직렬)인 스케이트를 말한다. 국내의 대한체육회 산하 인라인 스케이트 경기 단체의 정식 명칭은 대한롤러스포츠연맹(KRSF;Korea Roller Sports Federation)이며 국제 단체 이름은 FIRS; 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Roller Sports[3]이다. KRSF는 인라인 스케이팅이 붐을 이루던 2000년대 초 한 때, 당시 이름 대한롤러경기연맹에서 대한인라인롤러연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가, 2011년에 다시 국제적 용어인 대한롤러경기연맹으로 돌아갔다. 2016년에는 롤러스포츠연맹으로 다시 개칭. 다시 말해 롤러냐 인라인이냐는 크게 구분 없이 쓰인다는 것. 자동차처럼 네 바퀴가 달려 있는 것은 따로 쿼드(quad) 스케이트라고 부르긴 한다. 우리가 흔히 롤러라 부르는 건 쿼드 스케이트(정통 롤러스케이트)이고, 진짜 롤러스케이트는 쿼드 스케이트와 인라인 스케이트를 총칭하는 단어다. 정작 스피드 선수들은 쿼드 스케이트로 경기하던 시절(대략 1991년 이전)부터 버릇대로 그냥 "롤러"라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라인 요정으로 불리던 궉채이선수도 인터뷰 영상에서 "롤러를 탔다"고 말한다. 그러나 현재 일반 대중에게서 롤러 스케이트는 2열로 배치된 바퀴가 있는 신발, 롤러 블레이드 혹은 인라인 스케이트는 1열로 배치된 바퀴가 있는 신발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참고로 쿼드 스케이트는 인라인 스케이트 등장 이후 스피드용으로는 완전히 퇴출되었고 입지가 줄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회사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롤러 하키, 프리스케이팅, 롤러 댄싱, 페어 스케이팅 등 여러 종목이 아직도 남아 있고 매니아층이 두텁다. 특히 70~80년대까지의 디스코 유로댄스음악과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그 시대를 그린 영화나 작품에서 시대의 아이콘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1975년, 노만 주이슨 감독의 걸작 근미래 제임스 칸 주연 액션 영화 <롤러볼>도 쿼드 롤러 스케이트고, 그 경기도 영화를 위해 룰이 변형되었을 뿐 실제로 있는 경기이다.(물론 현실의 롤러볼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경기는 아니다.) 드류 배리모어 감독이 자신과 캐나다 출신 엘리엇 페이지를 주연으로 내세워 만든 위핏(Whip it)도 비슷한 롤러 팀 경기를 소재로 만든 쿼드 롤러 영화. 참고로 이런 식의 롤러 경기는 총몽 / 알리타:배틀 엔젤에도 나온다.

국내 최대의 인라인 사이트는 박순백 칼럼 http://www.drspark.net이다. 박순백 칼럼에 가 보면 1990년대 중반 이전부터 쌓인 방대한 정보가 있다. 우리나라 인라인 스케이팅 붐을 일으킨 곳이고, 운영자인 박순백 박사는 원래 스키 매니아로 KRSF의 이사, 대한스키지도자연맹의 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인라인 동호회인 스킨라인 또한 그 사이트를 통해 발원하였다. 인라인 요정으로 불리던 궉채이 선수를 무명 때부터 소개하기도 했으며, 비인기 경기 단체이던 KRSF에 2003년 인라인 공인 지도자 과정(KCI)을 만들어 내고 2019년 현재 천여 명의 롤러 지도자를 배출하게 된 것도 박순백의 공이다. 우리 나라 인라인 스케이트의 역사라고 할 만한 곳이다.

종류[편집]

일반 스케이트[편집]

피트니스 (Fitness) 스케이트라고 한다. 운동용, 레저용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보통 파는 스케이트. 초급~중급자가 폭넓게 사용하기 적당하며, 사고의 위험도 적다. 대신 각종 기교나 묘기를 부리거나 빠르게 달리기에는 부족하다. 그렇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순간 속도는 시속 50km까지 낼수 있으며, 내리막이라면 시속 100km 돌파도 어렵지 않다. 레이싱 전용에 비해서 느리다는 거지 충분히 빠르다. 42km 로드 마라톤 대회 기록이 1시간 20분대이다.

단단한 플라스틱으로 된 하드 부츠와 운동화와 같은 천과 플라스틱이 결합한 소프트 부츠가 있는데, 당초 스키화 제조사와 아이스 하키 스케이트에서 나온 하드 부츠/가죽 만이 있었으나, 90년대 말 이후 피트니스 스케이트는 대부분 소프트 부츠로 나온다.

Aggresive skate[편집]

공격형, 묘기용으로 부르나 정확한 우리말 명칭은 아직 없다. 2021년 국제인라인연맹에서는 어그레시브를 프리라이드 스케이팅으로 바꾸었다. 인라인 스케이팅을 익스트림 스포츠로 부를 때는 이 종목 때문이다.

서구에서는 전문 스포츠로의 인라인 스케이트라고 하면 이것을 먼저 떠올린다. 국내 어그레시브 스케이터는 보통 어글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용도는 점프, 공중 회전, 프레임이나 바퀴를 난간이나 턱진 데 대고 미끄러지는 그라인드(grind)이므로 문자 그대로 굴러가기만 하게 만든 물건. 보통 2번째와 3번째 바퀴사이에 움푹 패여있는 곳이 있어, 이곳으로 봉위를 미끄러지거나 한다. 제품에 따라서는 2~3번째 바퀴를 생략하고 앞뒤에만 달린 것도 있다.

편안함 따위는 어딘가의 쓰레기통에 처박은 물건으로, 동작 전환이 빠르고, BMX, 스케이트 보드와 함께 X-game의 정식 종목으로, 매우 격렬하고, 위험하다. 큰 특징으로는 뒤의 브레이크가 없고, 하드 부츠가 대부분이며, 매우 무겁고 둔하게 생겼다는 것. 바퀴는 지름이 작고 거의 축 부위까지 우레탄이 꽉 차 있어서 쿼드 롤러 스케이트나 스케이드보드용 바퀴처럼 생겼다. 점프의 충격 흡수를 위해 재질도 튼튼하다. 하여간 모든 요소를 이용해 묘기와 기교를 부리기 쉽게 되어 있는 물건이다.

경기용 스케이트(Racing skate)[편집]

말 그대로 오로지 빨리 달리는 것만을 위한 물건. 또 다른 특징으로는 "일반인 대상 아님"이라고 주장하는 듯한 미친 가격을 들 수 있다. 엄마야 이 말인 즉슨, 아이스 스케이트를 잘 타는 사람이면 잘 탄다는 이야기다. 그전에 스피드 스케이트도 비싸서, 강습받는 사람들은 빌리는 게 대부분인데 인라인도 비싸긴 비싸다.

알루미늄 합금 프레임, 가죽과 마이크로 파이버로 겉을 마감하고 유리섬유나 카본 복합 소재 FRP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부츠, 개당 몇 만 원이나 하는 바퀴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최하 4-50만 원에서 최고급은 풀 세트에 200만 원이 넘는 초 고가를 자랑한다. 선수용 스피드 인라인 스케이트는 과거 아이스 스케이트와 기본적으로 같은 물건으로, 강습 받지 않고, 기본 체력 훈련 없이는 타기가 매우 어렵다. 속도 경기용 스케이트는 초창기에는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외산이 주종이었으나, 인라인 붐에 편승해 국내 업체가 나타나며 프레임, 부츠, 모두 국산화되고 그 성능과 품질은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바퀴 크기는 클수록 빨리 달릴수 있는데, 초창기 76mm 5륜, 80mm 5륜(805), 84mm 5륜(845), 90mm+84mm 4륜(9084), 90mm4륜(9004), 100mm+90mm 4륜(1090), 100mm 4륜(1004), 110mm 4륜(1104)을 거쳐 2016년 이후 선수용은 125mm 3륜 프레임(1253)을 쓰는 스케이트가 대세이다. 다만 트랙 경기는 110mm까지만 쓸수 있는 게 국제 경기 규정이다. 120, 125mm는 도로 (크레테리움)경기, 마라톤 경기에 쓸수 있다. 그리고 지상고가 너무 높으면 트랙에서는 효율이 떨어진다고 한다.

하키용 스케이트[편집]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NHL은퇴 선수들이 가기도 하는 등 수준이 높은 인라인(롤러) 하키 리그가 있고, 아이스용을 가볍고 바람 잘 통하게 만든 전용 보호 장비도 나오고 있으며 거리마다 스트릿 하키를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지만, 국내에서는 20~30개 팀이 참가하는 동호인 리그가 있고 FIRS 주관 국제 경기에 나가는 아마추어 국가 대표 팀만 있을 정도로 그리 활성화돼 있지 않다.

쉽게 얘기하면 인라인 스케이트로 하는 아이스하키로, 그냥 아이스 하키화에 날 대신 프레임과 바퀴만 달아 놓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좁은 의미의) 롤러 하키는 하키용 인라인 스케이트가 아닌 쿼드 스케이트를 쓰는 종목을 얘기하므로, 따로 전용 스케이트가 없다. 아이스하키 전문 업체인 바우어(Bauer), 리복(CCM을 인수), 미션(Mission)에서 좋은 인라인 하키 스케이트가 나온다. 2016년 영화 국가대표2에서도 여자 아이스하키 팀이 여름에 시멘트 포장이 된 포구 마당에서 인라인 하키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꼭 하키용 인라인 스케이트를 쓰지 않고 일반 피트니스용 스케이트를 써도 무방하다.

다만 보호 장비는 아이스하키용과 맞먹을 만큼 철저하게 하는 것이 부상 방지를 위해 필요하며, 성인 경기는 헬멧, 장갑, 정강이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를 아이스하키용을 그대로 쓰거나 보호력을 조금 희생하고 통기성을 강화한 전용 장비를 쓴다. 다만 아이스용 보호 팬츠는 너무 무겁고 통기가 안 되므로 우레틴 패드가 들어간 보호 팬츠로 대신하고 대부분 사용하지 않는다. 정강이 보호대 위에 신는 타이츠도 사용하지 않는다.

스틱은 자루는 아이스용과 같은 것을 쓰지만 블레이드는 아이스용인 수지로 강화한 나무로 된 것을 쓰는 사람이 있고 카본 FRP로 만든 것을 쓰기도 한다. 이는 바닥이 우레탄이나 돌, 아스팔트냐에 따라 다르다. 인라인용 퍽은 아이스용보다 더 가볍고, 조금 얇고, 우레탄 바닥과 거친 바닥에서도 잘 미끄러지게 되어 있다. 13세 이하 어린이들은 퍽 대신 주로 공을 사용한다. 크기는 스누커, 풀 당구공만 하다. 공은 탄성이 적어서 잘 굴러가기는 하는데 튀지는 않는다.

프리 스케이트(프리스타일용, 슬라럼용 스케이트)[편집]

고무나 잘 안 깨지는 합성수지로 만든 작은 고깔을 바닥에 주루룩 늘어 놓고 그 사이를 음악에 맞춰 지재그로 빠져나가고, 한 발이나 두 발로 돌고, 점프하는 슬라럼 종목에 쓰는 스케이트이다. 기본적으로 피트니스 스케이트에 달린 힐브레이크가 달려 있지 않다. 다리를 문어발처럼 꼬면서 힐로만 하는 기술도 있는데 브레이크가 있다면 (상품 박스에는 브레이크가 포함이 되어 있는 경우가 꽤 있다.) 그리고 가장 긴 프레임의 길이가 243mm일 정도로 짧은데, 이는 기술 구사에 좀 더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또한 바나나 세팅이라고 하여 1, 4번 바퀴를 2, 3번 바퀴에 비해 작게 세팅을 해서 턴을 할 때 더 쉽게 돌 수 있도록 한다. 직접 해 보면 그 차이가 느껴진다.

프랑스 등 유럽이 실력이 있었으나 국내 인라인 스케이트 붐이 일 때 슬라럼으로 눈을 돌린 일부 스케이터에 의해 크게 발전, 세계 최강은 한국과 한국에 이어 관심을 가진 중국이다. 비보이 장르처럼 원조를 순수 국내 기술과 노력으로 물리친 케이스. 대만, 중국 등지에서도 유행하고 있다.

세계 제일의 슬러럼 스케이트도 역시 국산품이다. 피트니스 스케이트나 하키 스케이트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슬라럼만 하는 사람들을 빼곤 굳이 전용 스케이트를 쓰지 않으므로 생산량은 매우 적다. 프랑스 프리스케이트 선수인 세바스찬 이름을 딴 SEBA가 전문 브랜드. 2016년 말부터는 프리스케이트에도 바퀴 지름 대형화가 추세로, 100~110mm 3륜 스케이트가 많이 나오고 있다. 스피드용의 125mm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매우 큰 크기라 장거리 주행에도 매우 유리하다. 프리 종목, 스피드 종목 등 여러 종목이 있다.

피겨 스케이트[편집]

인라인 피겨 스케이트도 있다. 앞 부분에 고무 토 픽(toe pick)이 달려 있는 것을 빼곤 프레임은 하키 스케이트와 비슷하며, 피겨 스케이트와 같은 부츠를 쓴다. 하지만 대부분 인라인 피겨는 전통적인 쿼드 스케이트를 쓰고 있으므로, 장비를 만드는 회사도 몇 군데 안 되는 대단히 마이너한 장르이다. 유튜브에 전직 아이스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운영하는 인라인 피겨 채널이 있으니, 인라인 피겨로 찾아보자. 아름다운 영상이 많다.

탈착형 스케이트(detachable inline skates)[편집]

부츠 부분과 프레임이 분리되어 휴대성을 높이려 시도한 스케이트이다. 현재는 doop과 sneak'in처럼 일반 신발을 집어넣는 형태만 남아있으나, 2000년대 초반에는 스케이트 부츠가 분리되어 신발처럼 신을 수 있도록 시도했다. 대표적인 제조사로는 롤러블레이드 , 살로몬, 에어스켓, 하이프노, 로시뇰 등이 있었다.

이러한 형태의 스케이트는 전용 부츠만 장착할 수 있다는 점과, 고속주행용으로 이용하기에 불안한 고정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롤러블레이드 더비는 바닥 전체를 신는 느낌으로 끼우는 구조 덕에 불안한 느낌은 전혀 없어서 10년 가까이 발매되며 나름 인기를 끌고 명품이란 소리도 들었으나, 바닥 전체가 프레임이 되는 만큼 무거워지는 단점이 있고, 가죽으로 만든 부츠도 원가가 비싸게 먹히어서 결국 단종되었다.

슈즈 스케이트[편집]

신발 밑창에 바퀴 넣기를 시도한 것도 있다! 그러나 밑창이 너무 두껍고, 키높이 신발 신발이라고 하기엔 너무 불편하다. 힐리스 등 원 힐 스케이트보다 바퀴가 더 작기 때문에 바닥이 조금이라도 울퉁불퉁하면 타기가 매우 곤란하다.

오프로드 스케이트(Off-road skate)[편집]

말 그대로 비포장 도로에서 타는 스케이트이다. 150mm 이상 큰 바퀴 2개를 단 것과 100mm 내외의 바퀴 3개를 단 것 등이 있었다. 바퀴가 너무 커서 힐 브레이크를 달 수 없기 때문에 롤러블레이트 카이요티(Koyote: 코요테) 같은 스케이트는 발을 앞으로 뻗으면 발목에 연결도니 지렛대가 바퀴를 잡아주는 브레이크가 달려 있었다. 바퀴에 공기가 들어가는 것도 있었으며, 오프로드라고 해도 돌이 많은 산 같은 데에서 탈수 있는 건 아니고 흙길, 잔디밭 정도에서 탈만한 물건이었다.

부피가 크고, 비싸고, 상당한 기술과 담력 및 철저한 보호장비 없이는 타기 어려운 스케이트라 대중화되지는 못했다. 사실 역사로 보면 아주 오래 전에 나온, 인라인 스케이트의 발명 초창기부터 있던 것이 바로 오프로드용이다. 당시에는 거의 모든 길이 포장되어 있지 않았으니까.

인라인 스키(Inline ski)[편집]

이름이 스케이트가 아니고 스키다. 그런데 여기 적은 이유는, 어쨌든 바퀴를 굴리는 물건이라서다. 그렇다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폐회식 세러모니에 나온 것처럼 스키판 아래에 바퀴를 단 건 아니고, 노르딕 종목 중 하나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들의 하계 연습용 롤러 스키를 말하는 것이다. 폭 5cm 정도, 길이 1m 정도 되는 길쭉한 금속제 판 위에 크로스컨트리 스키용 바인딩을 얹고, 앞뒤 끝부분에 인라인 스케이트의 바퀴를 붙인 간단한 물건이다. 나머지 장비는 헬멧을 제외하면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같아서 당연히 폴을 사용하여 전진한다. 바퀴는 한 쪽에 앞뒤로 2개씩. 본체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들기에 무게도 가볍다. 바퀴 축 사이 거리가 매우 길기 때문에 회전은 거의 되지 않는다.

알파인 스키용 인라인 스키도 나와 있다. 길이 45cm 내외의 강한 알루미늄 합금판에 알파인 스키화를 붙일 수 있는 클립 바인딩을 부착하고 아래에는 일반적인 인라인 스케이트 바퀴를 장착한 것으로, 역시 스키어의 비시즌 훈련용으로 나왔다. 하지만 지금도 선수들 연습용으로 계속 쓰이고 있는 크로스컨트리용과 달리 알파인용은 금방 시장에서 사라졌다. 그 가장 큰 이유는 바퀴 크기 때문에 지상고가 너무 높아져 컨트롤이 어려워지고 스키와 감각이 다른 데다가 겨울에 쓰는 물건인 스키부츠를 신고 비시즌에 타기에는 너무 덥기 때문이다. 제품 자체가 비싼 것도 한 이유였고. 결정적으로, 알파인 스키 비시즌 연습은 그냥 일반적인 인라인 스케이트를 신고, 보호 장비에 폴만 들고 하면 된다.

칫솔처럼 된 플라스틱 슬로프에서 물 뿌리고 타는 인공 스키 슬로프도 한국을 포함해 세계 여러 곳에 있다. 해외에서는 인라인 스케이트 신고 비탈길에서 하는 대회전, 회전 경기대회도 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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