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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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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편(人便)은 물건이나 편지 등을 보내는 데 오가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전하는 것을 말한다. 인편이라고 하면 면대면 커뮤니케이션 외에는 별다른 통신수단이 없었던 시절이었다. 옛날 시골에서는 '인편을 통해 기별을 넣는' 일이 일반적이었다. 전화는 관공서에나 있고 우체국은 시장통 요지에 있었기 때문에 웬만한 소식은 사람이 직접 가서 알리는 것이 가장 손쉬운 통신수단이었다.

우체국 초기 운송수단 '인편'[편집]

조선말기 우편배달부 모습 사진출처-동아닷컴

아침에 주문한 책이 드론으로 집으로 배달되고, 저녁에 퇴근하면서 주문한 신선식품이 아침에 눈 뜨면 문 앞에 배송되어 있는 현실, 정말로 배송의 혁명이라고 할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배송운송이 이 시대의 당연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우체국에서 배송되는 편지나 택배도 예전보다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배송되는 방향으로 발전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 옛날, 자동차비행기 같은 빠른 운송수단이 없었을 당시에는 어떻게 우편이나 택배가 소중한 사람에게 전달 되었을까?

한국 우체국은 1884년 개화기 당시, 고종 임금 당시 문신인 홍영식의 노력으로 '우정총국' 이 설치되어 우편 업무를 시작했으나, 20일 만에 개화파가 일으킨 갑신정변으로 인해 업무가 중단된 후 10년 만인 1895년 부터 업무를 다시 시작했다. 당시 운송수단은 뚜렷한 게 없었기 때문에 주로 인편(人便)으로 전달되었다. 인편으로 전했기 때문에 전달되는 시간이 오래 걸렸을 뿐더러, 맞지 않으면 편지를 쌓아 놓고 있다가 일정과 행선지가 맞는 사람을 만나면 편지를 전달해달라고 부탁하는 방식으로 편지를 전달했다고 한다.

조선 후기가 지난 후에는 안타깝지만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거치면서 우편을 운반하는 수레 등을 도입해서 인편으로 운반하는 것보다는 속도가 개선되기는 했다.

근대에 들어오면서 자동차, 오토바이 등 이동수단의 발전과 더불어 우편의 운송수단도 큰 발전을 거치게 된다. 인편이나 수레 등을 이용해서 우편을 배달함에 따라서 시간도 오래 소요되고 정확도도 떨어졌던 예전에 비해서 화물차와 철도, 이륜 오토바이등을 통해 운반함에 따라서 우정국에서 담당하는 우편업무도 전국단위로 확대되고 배달업무의 정확성도 크게 증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1984년을 거점으로 우체국의 정보통신시대가 시작된다. 물론 정보통신시대 초기부터 현재까지만 하더라도 우체국의 기존 운송수단이었던 자동차, 트럭, 오토바이등을 이용하여 집배원분들이 편지, 택배를 운송해주시고 계셨다. 물론 예전보다 발달된 물류시스템, 발달된 전산시스템으로 운송수단에 있어서의 획기적인 발전이 없더라도 배송속도는 예전보다 훨씬 빨라지긴 했다.

​우체국에도 4차산업혁명의 물결이 다가오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편지 등 통상우편물은 감소하고, 소포우편물이 증가하는 우편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집배원의 이륜차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고자 2019년 4월 10일 '우편사업용 초소형 전기자동차 시범사업 설명회' 자리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도입계획과 선정기준 등을 발표했다. 이 외에도 우정사업본부는 외국에서는 이미 시행되고 있는 드론을 이용한 우편물 배송을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계획 중이다. 2017년 11월 실제 드론을 통한 우편물 배송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전남 고흥에서 출발한 우편물이 4km 떨어진 득량도에 소포와 등기 등의 실제 우편물을 배송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2년까지는 드론 배송 상용화를 목표로 자체 드론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정비, 운송요원을 교육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도서 산간지역 10곳에 대해 드론배송 실종사업을 추진하고, 2022년에는 실제 우편물의 드론 배송사업을 상용화할 방침이다.[1]

각주[편집]

  1. e기자, 〈우체국 운송수단의 변천과정과 역사 알아보기〉, 《우체국과 사람들》, 2019-07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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