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새마을호는 한국철도공사가 1969년 2월 10일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 49년 동안 운행한 중장거리 열차이다. 관광호라는 명칭으로 1969년 운행을 시작한 한국철도공사의 중장거리 열차로, 새마을운동의 영향을 받아 1974년 2월부터 명칭을 새마을호로 바꿨다. 새마을호는 서울~부산 구간의 주행 시간을 6시간에서 4시간으로 단축시켰다. 그러나 2004년 4월, 같은 구간을 2시간 40분에 주파할 수 있는 KTX가 도입되면서 운행 횟수가 점차 줄어들다 2018년 4월 30일 49년 만에 운행을 종료했다. 운행이 종료된 새마을호 객차는 리모델링해 활용한다.
목차
개요[편집]
새마을호는 1969년 2월 10일 서울-부산 구간부터 운행됐다. 당시에는 새마을호가 아니라 '관광호'로 불리다가,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1974년 2월부터 새마을호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후 관광호·특급열차 등으로 불리다가 1984년 열차 이름을 개정하면서 새마을호로 통일됐다.
우등열차로 불리는 무궁화호와 동력원은 같았으나, 무궁화호보다 객차 시설이 좋고 정차하는 역의 수가 적어서 상대적으로 속도가 빨랐다.
종류는 객차형과 동차형으로 나뉜다. 동차형은 동력형 차량으로 기관실이 앞, 뒤로 존재하여 서로 밀어주고 끌어준다. 객차형은 동력이 없어 기관차가 견인한다. 객차형과 동차형의 외관과 내부는 별 다른 차이점이 없다. 겉모양이나 내부 형태에 따라서 장대형·유선형 등으로 구분되기도 하는데, 유선형은 1986년, 장대형은 1990년에 각각 도입됐다. 식당차는 2008년부터 단계적으로 없어지고 열차카페로 변경됐다. 이후 열차카페도 영업이 중단되고 열차카페 내 미니콘서트룸은 승무원실로 사용되었다.
최고 시속은 150㎞로, 2004년 4월 1일 고속철도(KTX)가 개통되기 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빠르고 편안한 특급열차였다. 2013년 1월 5일부로 동력차 내구연한 만료로 인해 동차형 새마을호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운행구간이 단축되었으며, 2018년 4월은 장항선(용산-익산) 구간만 남긴 채 없어졌다. 2018년 4월 30일부로 기존의 새마을호는 운행이 완전히 종료되었다.
역사[편집]
새마을호는 원래 1969년 2월 10일에 최초 투입된 특급 관광호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일본에서 주문 제작된 차량을 사용한 이 열차는 당시 운임체계에서 예외적인 특1등 및 1등 객차만 연결되었으며, 이후 등급명으로 "초특급"이라는 명칭을 기존의 특급과 구분하여 배정받는 등 예외적으로 다루어졌다.
새마을호의 이름이 전면에 나타나게 된 것은 1974년으로, 당시 베트남 전쟁 파병 홍보 등으로 필요 이상으로 난립해 있던 특급열차 명칭을 정리하면서 당시 정권의 핵심 관심사였던 새마을 운동에서 이름을 따 새마을호로 이름이 변경되었다. 다만 이 시점에서도 열차 이름은 일종의 노선별, 등급별 안내명칭으로서 지금과 같이 열차등급명 자체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새마을호는 경부선 초특급에 붙던 명칭이었으나, 이후 호남선 및 전라선, 대구선 경유 경주 착발 노선에도 초특급으로 새마을이 투입되면서 열차 등급으로서도 통용되기 시작한다.
새마을호가 현재와 같은 등급명칭으로 고정된 것은 1984년 1월 1일부로 실시된 열차명칭 개정에 기원한다. 당초 열차명칭 개정 과정에서 새마을호는 정치적 뉘앙스가 강해서인지 검토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나, 이후 최종 확정안에서는 초특급의 명칭으로 확정되어 이후 계속 사용되었다.
이후 새마을호는 한국철도의 최상위등급 열차이자, 각 노선의 최속달 열차로 운용되었다. 당시 최속달편은 이른바 서대동부라 불리며 대전과 동대구 정차만을 실시하여, 1985년 11월은 서울~부산간 4시간 10분 운전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이때부터 운행 노선을 늘려가고 신형의 DHC가 투입되면서 최상위 열차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여 90년대에는 거의 모든 주요 간선에 새마을호가 열차가 투입되는 그야말로 전성기를 구가하였다.
2004년 KTX의 개통과 함께 새마을호는 최고위상의 열차 이미지를 상실하고 선로용량 경합으로 인해 운행횟수가 감축되면서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식당차 폐지, 차내 서비스 중단 등이 이어졌다. 또한 차량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무궁화호에 비해 비싼 운임이 부각되어 그다지 선호되지 못하는 열차가 되었다. 적시에 후계차량이 도입되지 못하면서 사실상 차량 내구연한을 다 채운 전후동력형 새마을호 동차의 부수차를 객차로 전용해 연장 사용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이런 노후한 이미지는 더욱 고착되었다.
이후 ITX-새마을이 도입되면서 전철화된 구간에서 객차형 새마을호의 도태가 시작되어, 현재 전철화가 지연된 장항선에 한정하여 운행되고 있다. 그리고 이쪽도 차량 노후화가 현저해지면서 2017년 4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정규운행을 중지하고, 무궁화호 객차를 개조한 차량으로 대체된다. 철도 동호인들은 기존 디자인리미트 객차를 개조하였음을 비유하여 리마을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리미트 개조 객차는 ITX-새마을이 아닌 기존대로 새마을호라는 명칭을 유지한다.
연혁[편집]
- 1969년 02월 10일: 경부선에서 관광호 여객 영업 개시
- 1974년 08월 15일: 이름을 새마을호로 변경
- 1975년 11월 15일: 호남선(서울~광주) 계통 왕복 2회 운행 개시 (정차역: 서울 - 서대전 - 이리 - 정읍 - 광주)
- 1976년 07월 01일: 호남선 왕복 1회를 목포까지 연장 운행
- 1978년 08월 16일: 경부선 계통을 4왕복에서 5왕복으로 증편
- 1979년 04월 02일: 서울~경주 간 열차 운행 개시 (정차역: 서울 - 대전 - 동대구 - 경주)
- 1980년 03월 01일: 좌석의 30%를 금연석으로 지정
- 1980년 04월 10일: 전라선(서울~전주) 계통을 왕복 1회 신설 및 서울~경주 간 열차 2왕복으로 증편[19] (둘 다 대우중공업산 우등형 디젤 동차(DEC)로 운행)
- 1981년 01월 10일: 호남선, 전라선 새마을호 20% 요금 할인
- 1981년 10월 01일: 경부선, 호남선, 전라선 새마을호 컴퓨터로 발매 개시. 같은 달 29일부터는 컴퓨터로 예매 가능
- 1982년 03월 01일: 객차 1량을 금연 객차로 운행
- 1982년 04월 01일: 경부선 새마을호에 별실객차(컴파트먼트/compartment) 운행 개시
- 1983년 01월 06일: 현대차량산 객차 운행
- 1983년 04월 09일: 식당차를 민영화하기 위해 국유재산사용허가공고를 냈으며, 26일 공개입찰을 했고, 프라자 호텔이 3년간 운영하기로 함
- 1983년 07월 01일: 전라선 계통을 남원까지 연장 운행
- 1983년 09월 01일: 경부선 새마을호 왕복권 10% 할인
- 1983년 10월 29일: 경부선 주말열차 1왕복 신설
- 1985년 01월 10일: 전라선 계통을 순천까지 연장 운행
- 1985년 01월 21일: 호남선(서울~광주·목포) 계통 김제역 정차 개시
- 1985년 06월 11일: 검표제 폐지[39]
- 1985년 08월 12일: 전라선 계통을 여수까지 연장 운행
- 1985년 10월 06일: 신혼열차(서울~경주) 운행 개시
- 1986년 03월 23일: 지방 신혼부부를 위한 부산, 광주, 여수발 서울행 신혼열차 운행 개시[43][44]
- 1986년 07월 12일: 유선형 새마을호 운행 개시 (하지만 전향장치가 부적합하여 나중에 교체)
- 1986년 10월 04일: 경부선 심야열차 운행 개시
- 1987년 05월 24일: 서울발 부산경유 신혼열차 운행 개시
- 1987년 07월 6일: 경부선 계통에 PP동차 왕복 2편성 운행 개시
- 1988년 05월 20일: 서머타임제 실시로 경부선 새마을호 왕복 1편 승편 운행
- 1988년 07월 12일: 한일공동승차권 발매 개시
- 1988년 08월 16일: 경부선 주중할인제, 호남선·전라선 주말할인제 폐지
- 1988년 11월 01일: 중앙선 계통 운행 개시. (정차역: 청량리 - 원주 - 제천 - 풍기 - 영주) 서머타임동안 운행했던 경부선 새마을호 왕복 1편을 정기열차로 전환
- 1989년 07월 10일: 왕복할인제 폐지
- 1989년 12월 10일: 전라선 신혼열차 운행 개시
- 1990년 07월 01일: 특실 명칭을 태극실로 바꿈.
- 1990년 11월 15일: 금연 객차 확대 지정 및 호남선 (목포) 새마을호 왕복 1회 증편 운행
- 1991년 11월 15일: 장항선(서울~장항) 계통 운행 개시 (정차역: 서울 - 천안 - 온양 - 예산 - 홍성 - 광천 - 대천 - 서천 - 장항) 및 전라선 왕복 1회 증편 운행
- 1992년 07월 01일: 전객실을 금연실로 지정
- 1992년 10월 01일: 경전선(서울~마산) 계통 운행 개시 (정차역: 서울 - 대전 - 김천 - 구미 - 동대구 - 밀양 - 창원 - 마산)
- 1992년 11월 20일: 경부선 새마을호 왕복 1편성을 16량으로 장대화
- 1992년 11월 21일: 호남선(서울~광주)과 중앙선(서울~안동) 계통을 하루 2왕복으로 증편
- 1992년 12월 5일: 장항선 새마을호 왕복 1회 증편 및 동해남부선(서울~포항) 계통 신설 운행 개시 (정차역: 서울 - 대전 - 구미 - 동대구 - 영천 - 경주 - 포항)[69]
- 1992년 12월 24일: 장대화를 경부선 8개 차량으로 확대 적용
- 1993년 01월 11일: 새 열차이름을 '새나라호'로 정함. 하지만 사용되지는 않았다.
- 1993년 03월 01일: 경전선 계통을 진주까지 연장 운행 및 일부 새마을호 수원역 정차 개시 (경부선, 장항선 계통만)
- 1993년 03월 20일: 개표 및 집표 과정을 없앰
- 1993년 05월 01일: 경부선 통일호 왕복 3회를 새마을호로 승격 및 동해남부선 계통 1왕복 증편 운행 및 수원역 정차 열차수 증편 (호남선 계통도 정차 개시)[78]
- 1993년 05월 17일: 태극실(특실) 가격 인하
- 1993년 09월 01일: 태극실 명칭이 다시 특실로 변경됨.
- 1993년 10월 01일: 경부선, 호남선 새마을호 무선 공중전화 운영
- 1994년 03월 31일: 청량리~동해 새마을호를 강릉까지 연장 운행 및 부산, 익산발착 새마을호 왕복1회 증편 운행
- 1995년 03월 06일: 경전선 새마을호 왕복 1회 증편
- 1996년 06월 01일: 서울~동대구 새마을호 신설
- 1997년 01월 01일: 50km이내 단거리 구간 승차권 발매 금지
- 1998년 12월 : 서울~부산, 서울~광주 새마을호 복합열차 운행 개시 (대전역에서 분리/결합)
차량[편집]
일반객차[편집]
별도의 동력차 없이 기관차에 견인되어 운행하는 차량들이며 일반형, 유선형, 장대형, 리미트 승격형 4가지로 분류한다.
2018년 5월을 기해 스테인리스 차체 객차가 모두 퇴역함으로써 현재 리미트 승격형 이외에는 일반적으로 운행하지 않는다. 단 2018년 4월 30일까지 운행했던 후기형 DHC 부수객차는 본래 동차형이고 점퍼선이 PP전용이라는 점을 빼면 사실상 장대형과 같은 차종이므로 제외한다.
일반형(직각형)[편집]
관광호 때부터 운행되던 차량으로 유선형인 후계차량들과 비교하기 위해 직각형 새마을호로 불린다.
1969년, 1975년, 1979년, 1981년, 1982년 총 5차례에 걸쳐 반입되었으나 초도 도입분은 전량 일본에서 수입되었고 차이가 있다.
1975년 대우중공업의 전신인 한국기계공업에서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1979년과 1981년 대우중공업에서 생산하였다. 그리고 1982년은 현대정공의 전신인 현대차량에서 제작하였다.
당시 신칸센 0계와 같은 도색으로 베이지색 바탕에 창문 주변부와 맨 밑 부분이 파란색으로 되어있었고, 발전차와 기관차도 같은 도색이었다. 대차가 초기도입분부터 NT21이라 150km/h 주행이 가능하였고 승차감도 준수한 편이었다.
최후기인 1982년 12월에 현대에서 제작한 특실차량은 세브론 대차]를 채용하여 승차감을 더욱 높혔으며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 다음으로 한국에서 두 번째로 에어서스펜션 대차를 도입하였다.
하지만 1985년에 아직 새삥이던 1979~1981년에 생산된 대우중공업 객차들을 MAN대차[16]로 교체하면서 승차감과 고속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켰고, 1985년 11월 16일에 140km/h 주행을 달성하였다.
1987년 DHC 디젤동차 즉 일명 PP동차 도입 이후 조금씩 무궁화호 특실로 격하되기 시작했으나 대부분은 1992년까지 계속 새마을호로 운행하였다.90년대 초반 모습(유선형 포함) 그러나 1992년 장대형 객차의 스펙을 거의 그대로 이어받은 PP동차가 대량으로 도입되고 차량에 대한 민원이 빗발치면서 대거 무궁화호 특실로 격하되었으며 남은 차량들도 정규열차에서 제외되고 임시열차로 운행될 뿐이었다.
결국 1993년 12월 유선형 새마을호와 함께 전량 무궁화호 특실로 격하되었다.여담으로 격하된 이후 일부 객차는 구포 무궁화호 열차 전복 사고에 연루되기도 했다. 그러다가 1991, 1994, 1998년에 새로 특실이 도입되면서 설비에서 밀렸고 다시 일반실로 강등되거나 폐차되었다.
2002년에 무궁화호로 강등되었던 1982년산 1량은 다시 통일호로 강등되었으며 리뉴얼을 거쳐 정선선에서 정선아리랑유람열차 객차로 운행되다가 내구연한이 만료되는 2007년 12월을 끝으로 영업운전에서 물러나면서 새마을호 직각형 객차는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1982년 12월에 제작된 마지막 한 대가 2007년 12월 31일까지 영업 운행에 투입되었다. 옛 정선아리랑 유람열차 객차가 그 주인공이다. 운행 중단 이후 2008년 당시 로지스에서 갑자기 조회 결과가 사라져 한때 폐차 해체설이 돌았으나 차적 말소 후 구절리역에서 정선 농산물 식품 홍보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유선형[편집]
1986년 서울아시안 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에 대비하여 서비스 고급화를 위하여 1986년~1987년 두 차례에 걸쳐 7000호대 디젤기관차와 함께 도입되었다.
차체는 국내 최초로 스테인리스를 적용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둥근 단면이었다. 그리고 공조기를 양단부 승강대 위의 지붕에 매립형으로 하였다.
승강대 문과 객실 내 출입문은 자동문을 채택하였으며 오물 처리 방식도 이전에는 비산식이었지만 이때부터 저장식으로 바뀌었다. 도색은 기존의 직각형 새마을호 도색을 그대로 따랐다.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디자인이었으며 후에 도입될 PP동차와 장대형 새마을호도 유선형 새마을호를 기반으로 제작되었다.
경부선에 운행될 때는 주로 7000호대 디젤기관차에 견인되었으며 직각형과 장대형과는 달리 전용발전차가 없어 일반특대로 견인될 때는 전망형 발전차를 비롯한 직각형 새마을호 전용발전차를 달고 운행했다. 원래는 HEP을 달고 다녔으나 잘 퍼져서 금방 떼어버렸다.
대우중공업과 현대정공에서 제작하였는데 대우중공업에서 제작한 차량은 MAN 대차를 현대정공제작 차량은 ASEA 대차를 채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현대정공산 초기형 일부는 쏘시미 대차를 채용하고 있는데 다른 새마을호 차량에서는 볼 수 없고 이 차량에만 있다.
1991년 장대형 새마을호가 제작되고 그 스펙을 그대로 이어받은 PP 즉 DHC 디젤동차가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점점 입지가 좁아져 결국 직각형 새마을호와 함께 일반실차량 전체와 식당차 대부분은 1993년 12월 무궁화호 특실차량으로 격하되었고 특실차량은 일반실로 격하되었다. 식당차 중 2량은 일반실로 격하된 차량을 위해 새마을호 등급을 그대로 유지했다.
장대형[편집]
유선형 새마을호를 기반으로 제작했으나 차량 완성도면에서 당대 최고의 명작으로 1990년, 1991년, 1999년, 2001년 총 4차례에 걸쳐 도입되었다.
이 열차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였냐 하면 직각형 객차 뿐만 아니라 유선형 객차의 위상마저 추락시킬 정도였다. 그리고 이때 스테인리스 재질의 도색이 같은 전용 발전차인 장대형 발전차도 같이 도입되었다.
기존 유선형과 구형 PP DHC 디젤동차와 외형상 차이는 부속실 부분에 창문이 없는 것 빼고는 큰 차이가 없지만 실내 스펙은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전 차량들은 객실 내 자동문이 스테인리스 재질이었지만 이 차량부터는 내벽과 동일한 재질로 바뀌어 내부 디자인이 깔끔해졌다. 화장실의 경우 이전에는 화변기가 있었지만 이 차량부터는 화변기가 없어지고 좌변기로 통일하였으며 세면대를 화장실과 분리해 통로 바깥쪽으로 옮겨 위생적인 면에서도 더욱 진보하였다.
객실내 출입문 위에는 LED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정차역 안내 등을 하였는데 큼지막한 글씨가 가로로 스크롤하는 방식이었다.
1991년 도입분부터는 차량외벽 출입문 옆에도 LED가 설치되었는데 행선지와 차량 호수를 알려주었는데 행선지는 빨간색으로 차량호수는 녹색으로 나타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좌석에 종아리 받침대를 설치하여 일본 특급열차 및 신칸센의 그린샤를 뛰어넘는 안락함을 자랑한다.
특실의 경우 1990년 제작분은 45석으로 2×1배열을 가졌으나 1991년 제작분부터는 다시 60석으로 회귀한다. 그리고 1992년 이후 도입되는 PP 동차도 1991년형 장대형 새마을호와 거의 동일한 스펙으로 제작되었다.[
대차의 경우 역시 대우중공업 제작차량은 MAN대차를 현대정공 제작차량의 경우 ASEA대차를 채용했다.
1999년에도 대우중공업에서 제작한 일반실 12량이 도입되었는데 특이한 점은 KT-24대차를 채용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2001년에도 식당차 2량을 추가도입하였으며 역시 KT-24대차를 채용하였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유선형 새마을호 뿐만아니라 직각형 새마을호, 무궁화호, 통일호와 비교해서도 7000호대 디젤기관차에 견인된 사례가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2018년 4월 30일 #1159(익산방면), #1160(용산방면) 열차가 마지막 정규운행을 마친 이후 현재 현역인 장대형은 무궁화호 유선형 특실 객차 8량, 에코레일 4량이 유일하다.
2018년 5월 이후 개조 새마을호에 대한 실망감과 서비스 미약에 따라 많은 철도 동호인들과 승객들, 특히 새마을의 기억이 있는 기성세대들이 이 객차를 그리워하고 있다.
무궁화 격상형 개조 새마을호[편집]
2018년 5월 1일부터 기존의 장대형 새마을호를 대신해 운행중이다.
이 차량은 무궁화호 리미트 객차를 개조한 후 ITX-새마을 도색을 적용하여 새마을호로 운행하는 차량이다. 동시에 RDC에 이어 한국철도공사에서 승격 개조를 한 두 번째 차량이다. 처음 나왔을 당시 ITX-새마을이라 써져 있어 혼선을 빚었는데,국토부와 마찰이 있었는지 이후 없어졌다.
차량번호가 11400호대로 개정되었고 내부도장을 새로 했으며 내부 호차표시기가 디지털화되었다.
또한 차내에 LCD모니터가 장착되었고 무료 와이파이 장착, 콘센트 및 USB 충전단자가 전좌석 기본 제공된다. ITX-새마을보다도 좋은 몇 안 되는 부분인데, ITX-새마을에는 가장자리 각각 3열로 객차 한 칸당 6열에만 콘센트가 있고 위치도 벽면 아래쪽이지만 개조 새마을호는 팔걸이 높이에 있어 KTX-1에 장착된 콘센트와 비슷하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원래 콘센트의 경우 매립형으로 설치되어야 하나, 창틀 하단 측면에는 탁트가 있어 불가피하게 토출형으로 설치되었다고 한다.
창문은 커튼을 떼고 블라인드를 달았는데, 기존 ITX-새마을이나 누리로같이 좌석마다 따로따로 내리는 게 아니고 KTX(산천)같이 한 창문에 하나씩 통으로 내리도록 되어 있다. 당초 개조 시 좌석마다 분리 적용이 가능하였으나, 최종 결정사항에서 KTX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창밖 경치를 보려고 창가 좌석을 끊었는데 같은 창문 쪽에 앉은 다른 사람이 블라인드를 내리면 말짱 꽝이 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좌석이다. 테이블이 장착되었고 좌석 위 손잡이가 바뀌었으며 등받이 쪽 주머니가 고정식으로 바뀌고 시트커버도 ITX-새마을에 맞춰서, 새로 했다곤 한데 무궁화 시트의 좌석간격과 형상 그대로 가운데 팔걸이와 테이블만 추가 되었을 뿐 이라는 점이 문제. 물론 평화생명관광열차와 중부내륙순환열차같은 관광열차들처럼 좌석 개조 없이 새마을호 특실 요금으로 받아먹는 것보다는 낫지만 무궁화 시트에 새마을 요금을 받는 것에 대한 비판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결정적으로 팔걸이가 누렇게 변색된 그대로이며 발받침도 무궁화 시절 그대로다. 당초 개조 시 ITX-새마을에 적용되는 의자로 교체 설치될 예정이었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시트커버만 교체되었다.
동차 및 부수차[편집]
DEC[편집]
1980년 서울역 - 전주역 간 새마을호로 데뷔한 최초의 동차형 새마을호다. 1985년 DEC로 다니던 서울-전주간 새마을호 운임은 일반실 기준 7,200원이었는데 시내버스 요금 120원, 짜장면 한그릇 500원 하던 시절이었음을 감안하면 이 시기의 새마을호 운임은 KTX 특실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그야말로 미친 가격이었다. 이후 1987년 후계기인 DHC 디젤동차 차량의 등장으로 의해 도입 8년만에 무궁화호 등급으로 격하되었다.
EEC 전동차와 디자인이 같은데 일본에서 수입했던 EEC를 참고해 디자인했기 때문이다. 당시 경부선, 호남선 등 주요 간선은 아직까지 복선화만 되고 전철화는 안되어 있어 강원도로 가는 중앙선+태백선과 달리 썡으로 EEC를 넣지 못했으나 대신 EEC와 유사한 DEC를 투입, 나름 고급진 느낌을 살렸다. EEC의 오마쥬인 만큼 일본 내 특급 전동차들에서 볼 수 있는 2층 운전석이 있으며 기관사의 시야가 더 넓어져 편리했다.
무궁화호로 격하된 1988년 이후에는 장항선과 경춘선 등에 주로 나타났다.
DHC[편집]
새마을호하면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열차이자, 새마을호의 전성기를 알렸던 동차이다. 사실 1980년대 중반인 1984년 출생 이후 세대는 새마을호 하면 다들 이 열차를 기억할 것이다. 디젤동차임에도 마치 고속철도 전동차와 비슷하게 유선형으로 날렵하게 디자인된 열차인데 디자인 부분에서 TGV를 참고했기 때문이었다.
비록 디젤을 썼으나 무려 잠수함에 넣는 독일제 무소음 디젤엔진을 장착해 기존 7500호대 디젤기관차가 우렁찬 소음을 내는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갔으며 속도 역시 조금 더 빨랐다.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KTX를 도입할 때 TGV 레조 차량을 저렇게 도색했으면 좋았을 걸 하고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초창기 도색은 저 위처럼 적색 전두부에 청색 몸통이었는데 태극기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한국철도공사 210000호대 전동차[편집]
2014년 5월 12일 부터 ITX-새마을 등급으로 운행을 시작하였다. ITX-새마을은 새마을호의 후속 열차이기는 하나, 법적으로는 다른 열차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관습적으로 이것도 새마을호라고 부른다. 특히 열차표 창구 직원들이나 간혹 수동으로 안내방송하는 승무원들이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아이티엑스새마을은 너무 길고 발음도 어렵기 때문이다.
운행 노선[편집]
현재 운행 구간[편집]
- 장항선: 용산 - 익산 (1051 ~ 1060)
과거 운행 구간[편집]
- 호남선 : 용산 - 목포, 용산 - 광주
- 경부선 : 서울 - 부산, 동대구
- 경전선 : 서울 - 진주, 마산
- 중앙선 : 청량리 - 안동
- 영동선 : 청량리 - 강릉 / 도계
- 동해남부선 : 서울 / 동대구 - 부전, 서울 - 포항
- 전라선 : 용산 - 여수EXPO
- 경의선 : 서울 - 도라산
- 진해선 : 동대구 - 진해
새마을에 준하는 등급의 열차[편집]
해당 열차들은 새마을호(특실) 등급으로 취급한다. 다만, 안내명칭에서는 새마을호로 지칭되지는 않으며, 운임 및 운전취급상의 기준으로서 새마을호가 적용되는 것이다.
- 교육테마열차 : 일명 레이디버드, 혹은 통통통 뮤직카페트레인라고 불렸던 열차이다. 전 객실 해태특실로 편성되어있다.
- 남도해양관광열차
- 바다열차 : 별도의 온라인 발권은 불가능. 역에서 현매하거나 아니면 패키지 여행상품을 구매해야 한다. CDC로 만들어진 열차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받는 열차 등급 중 하나이다.
- 백두대간협곡열차
- 중부내륙순환열차 : 원판은 무궁화호 등급인 누리로이지만 새마을호 특실로 몸값을 대폭 올려버린 녀석이다.
- 서해금빛열차
- 정선아리랑열차
- 평화열차 : 바다열차와 마찬가지로 원래 CDC동차인데 개조 후 몸값을 껑충 올려버렸다.
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