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철도(鐵道)란 침목 위에 철제의 궤도를 설치하고, 그 위로 차량을 운전하여 여객과 화물을 운송하는 시설이다.
목차
개요[편집]
철도는 오랜 세월 세상 사람들의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왔다. 철로 만든 두 줄의 평행한 궤도를 깔아 그 위에서 차량을 운전하고 사람과 짐을 운반하는 교통수단이 철도다. 또한 철도란 일반적으로 '궤도 위에 동력장치를 갖춘 차량을 주행시켜 사람과 화물을 대량으로 수송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철도는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대중교통이다. 국토의 효율적 재편과 철도망 확충, 고속철도의 이용증가에 따른 도시개발사업의 확대로, 철도수송서비스에 대한 가치가 새롭게 재조명되고 있다. 법률상 철도는 '철도'와 '궤도'로 구별하고 있다. 공학적으로 철도는 레일 또는 일정한 안내길을 따라 사람과 화물을 실어 나르는 차량을 운전하는 설비를 말하기도 한다. 철도라는 명칭은 한국과 일본에서는 '철도(鐵道)', '중국에서는 '철로(鐵路)', 영국에서는 '레일웨이(railway)', 미국에서는 '레일로드(railroad)', 독일에서는 ‘아이젠반(Eisenbahn)', 프랑스에서는 ‘슈맹 드 페르(chemin de fer)' 등으로 불리고 있다. 그 어원은 모두 ‘철의 길’이라는 뜻에서 유래했다. 철도의 현대적 의미는 단순히 '철로 만든 길' 뿐만 아니라 차량을 운전하여 사람과 화물을 수송하고 그에 따르는 조직 · 관리 및 영업을 계속하는 기업으로 해석되고 있다. [1]
역사[편집]
세계철도의 역사[편집]
1700년대 후반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사람과 물자의 대량수송 수요를 촉발했다. 1804년 리처드 트레비식이 증기기관으로 궤도를 달리는 차량을 내 놓으며 그 대안으로 철도가 부상하였다. 최초 상업운전에 성공한 철도는 1812년에 등장한 톱니바퀴 구동방식으로 운행한 살라망카라는 열차였다. 그 후 조지 스티븐슨가 기관차 성능과 레일시스템이 개량하였고 근대 철도의 기틀이 완성되었다.이 때부터 미국과 유럽 각국이 앞 다투어 철도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1827년 미국, 1832년경 프랑스에 이어 1835년 독일이 철도를 개통한다. 이 중 미국이 가장 적극적이었는데, 1835년 선로길이가 1,600km를 넘어선다. 1850년대에는 미시시피 동쪽 모든 주에 철도가 깔렸다. 이러한 유행은 철도가 높은 수익을 올리는 신사업으로 각광을 받았기 때문이다. 1869년 5월 첫 노선이 개통되고 서부 이주에 가속이 붙었다. 이후 1800년대 말까지 3개 노선이 추가로 건설되었다. 철도가 깔리는 동안에도 열차는 쉬지 않고 주행속도를 높여, 1893년 ‘미합중국999’ 열차가 시속 160km를 기록하였다. 한편, 러시아는 1872년 그루지아의 트리비시~포티 간 개통을 시작으로 본격 철도 건설에 나섰다. 1880년 중앙아시아 각 지역, 1887년에는 사마르칸트까지 선로를 늘렸다.1891년부터는 프랑스 자본으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건설에 들어갔다.시베리아 철도는 일본과 전쟁이나 혁명이 일어난 와중에도 건설이 이어져 1913년 9,000km가 넘는 세계 최장노선이 완성되었다. 이 과정에서 1904년 청나라와 협약을 맺고 만주 북부를 경유하는 동청철도라는 단축노선을 먼저 개통하였다. 1800년대는 서세동점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다. 동양을 침략하는 서구열강으로서는 넓은 식민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자원을 실어 나르는데 철도만한 것이 없었다. 하지만 현지인들은 철도가 나라를 침략하고 자원을 수탈하는 앞잡이라며 저항하였다. 아시아 최초로 철도가 놓인 인도에서는 영국이 경비절감을 위해 노선마다 규격이 다른 궤도를 부설해 국내시장이 분단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게다가 신분에 따라 객실 등급을 차별화함으로 전국에서 반영(反英)운동이 거세게 일어났다. 하지만 일본은 아시아의 다른 나라들과 달랐다. 그들은 일찍이 철도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도입을 추진하였다. 1872년 영국의 도움으로 토쿄 신바시(新橋)~요코하마 구간을 개통하는 한편 인력양성에 힘을 기울여 1879년 일본인 첫 기관사를 배출하였다. 1890년경에는 자체 인력으로 신바시에서 코베(神戸)에 이르는 약 600km의 토카이도(東海道)선을 완성한다. 사철(私鉄)이 등장하는 것도 이 무렵이다. 토쿄에서 동북지방을 연결하는 우에노~아오모리는 귀족자본으로 설립한 일본철도에 의해 완공되었다. 그 후 일본은 영국이 그랬듯 조선과 중국에 철도를 부설하고 식민통치의 수단으로 삼는다. 1900년대 들어 세계철도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였다. 1876년 650km에 불과하던 멕시코 철도는 1911년 24,000km가 되고, 서구문명에 폐쇄적이었던 중국도 1900년 470km에서 1913년 10,000km로 선로를 대폭 확장하였다. 인도는 1900년대 초 선로길이가 4만km에 달하는데, 당시 미국・캐나다・러시아에 이은 세계 4위 규모였다. 아프리카에서도 이집트나 알제리처럼 식민지화가 일찍 이루어진 북부지역과 광산자원이 풍부한 남아공지역을 중심으로 철도가 설치되었다. 기관차를 움직이는 동력은 증기력, 전력, 그리고 디젤이다. 질풍노도의 1800년대 이 세 가지 기술이 모두 유럽에서 완성된다. 처음 증기력에 의존한 열차시스템은 1866년 발전기가 나오자 전력 쪽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공해 없는 전기 노면전차가 1881년 독일에 이어 1883년 영국에 등장하고, 1888년부터 미국 주요 도시에 급속히 보급된다. 특히 경사가 급한 산악지역에서는 수력발전을 이용한 전기 기관차가 증기력을 대체하는 동력으로 각광 받았다. 디젤은 1892년 루돌프 디젤이라는 프랑스계 독일인에 의해 개발되었는데, 디젤이 기관차에 장착되어 실용화되는 것은 1920년대부터다. 디젤은 증기기관보다 연비가 좋고 전봇대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미국과 러시아처럼 장거리 구간이 많은 나라들에 의해 집중 도입되었다. 그 후 전기를 이용한 모델이 나오고 충전식・액체식 동력전달장치가 개발되는 등 디젤은 지금도 중요한 기관동력으로 많은 나라에서 활용하고 있다. [2]
국내철도 역사[편집]
우리나라 철도 역사는 1899년 9월 18일 경인선의 개통으로 시작되었다. 우리 철도역사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 체제를 확립과 식량과 자원을 수탈하고, 대륙 진출의 통로를 확보하기 위하여 수립한「조선철도 12년 계획」에 기초하여 추진되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경인선의 뒤를 이어 1905년 경부선이 개통되었고 러일전쟁의 전쟁물자 공급수단으로 사용된 경의선은 일본군에 의하여 군용 부설철도로 1906년에 개통되었다. 1914년에는 대전과 목포 사이의 호남선이 개통되었고, 1929년에는 조치원과 충주를 잇는 충북선, 1936년에는 전라선, 1939년에는 꿈과 낭만이 가득한 경춘선이 개통되었다. 60년대와 70년대에 걸쳐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추진되자 한국 철도는 다시 경제발전과 지역사회 개발의 주역으로 부상하였다. 이때에는 주로 우암선, 울산선, 김포선, 영동선, 태백선, 충북선 등과 같은 산업선의 역할이 부각되었다. 증기기관차를 디젤기관차로 대체하기 시작한 것은 1967년 8월부터다. 철도 100년을 기념하던 1999년 당시의 기록으로 철도청에서 관리하는 기관차는 총 2,896량으로 디젤기관차 491량, 전기기관차 94량, 디젤동차 614량, 전기동차 1,697량이다.초기의 철도는 7개 역과 119명의 철도 종사원으로 시작하였지만 100년 후에는 631개의 역과 35,040명의 종사원을 가지는 규모로 성장하였다. 그밖에도 1925년 서울역사 준공, 1963년 9월 철도청이 당시 교통부로부터 외청으로 독립, 1974년 8월 경부선 새마을호 운행 개시, 1988년 1월 철도박물관 개관, 1994년 12월 경부고속철도 운영 준비단 발족, 1995년 12월 국유철도의 운영에 관한 특례법 제정, 1996년 3월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창립, 1997년 10월 철도청 인테넷 홈페이지 개설 등 지속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3]
종류[편집]
도시 철도[편집]
도시철도란 도시교통권역에서 건설·운영하는 지하철, 전철, 중소도시에서 추진하는 경전철, 모노레일 등을 말한다. 수송효율이 높아서, 자동차의 급증과 도로시설 공급의 한계로 계속 심화되고 있는 대도시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4]
- 지하철 : 땅속에 굴을 파서 부설한 철도로 주로 대도시의 대중교통으로 사용된다. 세계의 많은 도시에서 채택하고 있으며 신속성·정확성·안전성·대량수송성·쾌적성·저공해성·저렴성 등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도시에서 철도의 건설은 도시의 지상기능 및 미관을 살리고 소음방지, 용지 확보의 어려움을 감안하여 주로 도로 하부에 건설되고 있으며, 도시 주변 근교에서는 건설비의 저렴화를 위하여 지표면이나 고가구조로 건설하고 있는데 도시 내에서는 대부분이 지하 구조로 건설된다.[5]
- 전철 : 전기철도의 줄임말이다. 전기철도는 전기방식에 따라 직류전기철도와 교류전기철도로 나뉘고,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에 따라서는 직접 급전방식과 흡상변압기 급전방식, 단권변압기, 급전방식으로 나뉜다. 가선방식에 따라서는 가공 단선식, 가공 복선식, 제3궤조식이 있다. 전기차에는 수송능력이 크지 않은 경전철과 여객 및 화물수송이 가능한 중대형전철이 있다. 수송목적에 따라서는 시가지전철, 도시전철, 교외전철, 도시간전철, 간선전철, 산업선전철 등으로 구분된다.[6]
- 모노레일 : 종래의 철도가 일정한 간격으로 된 2개의 강철레일 위를 강철제 바퀴를 가진 차량이 주행하는 데 대하여 모노레일은 높은 지주(支柱) 위에 콘크리트제 빔을 설치하고, 이것을 주행로로 하여 세로 방향으로 복렬(複列)의 고무타이어 바퀴를 장비한 차량이 주행하는 것이다. 또 빔 위에 다시 레일을 고정시키고 그 위를 강철제 바퀴가 굴러 주행하는 것도 있다.[7]
- 경전철 : 경전철은 지하철과 버스의 단점을 보완한 대중교통수단으로, 기존 지하철·전철인 중전철과 반대되는 '가벼운 전철'이란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수송용량이 지하철과 버스의 중간규모이면서도 시스템에 따라 교통수요 처리능력이 다양하여 기존 지하철의 지선, 중소도시의 간선, 대도시 및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수요 처리에 적합하다. 또한 건설비용이 km당 400억 원 정도에 불과한데다 저렴한 유지운영비, 저공해 환경친화성 등으로 신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리고 기존 도로변이나 도로위에 지상이나 고가로 건설할 수 있고 차량회전반경, 등판능력, 가속, 감속 및 차량운행 간격 등에서 성능이 뛰어나며 접근성 향상, 소음 및 대기오염 감소, 무인운전 등도 가능하여 건설 · 운영 및 수송효율, 환경보존 측면에서 효율적이다.[8]
고속철도[편집]
고속철도에 대한 정의는 시대와 나라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시속 200km 이상의 고속으로 주행하는 철도를 말한다.[9] 1950년대 초반까지는 기술적 한계 때문에 열차 최고 속도가 100km/h 이상이면 고속철도라 하였다. 하지만 1960년대 이후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여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바퀴 식 철도 최고속도가 350km/h 이상까지 가능한 기술 수준을 가졌기 때문에 최고속도 200km.h이상의 열차를 고속철도라 정의한다.[10]많은 사람들을 안전하고 빠르게 수송할 수 있는 고속철도는 빠르고 효율적인 통신체계와 함께 시장경제 활성화와 경제성장의 원동력으로서 선진국으로 이끄는 중요한 사회 인프라라고 할 수 있다. 빠른 속도 외에 철도의 기본 특징인 대량 수송성, 안전성, 정시성, 저공해성 및 쾌적성 등의 장점을 갖춘 고속철도는 21세기 육상교통 산업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KTX : 2004년 4월 1일부터 영업운행이 시작된 KTX는 영업최고속도 300km/h로 열차 설계의 기본개념은 프랑스에서 오랜 동안 운행으로 입증된 TGV 시스템을 도입하여,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선하여 1편성(1대)당 동력차 2량(칸), 동력객차 2량, 객차 16량 등 총20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차량 길이는 388m 이고 총중량은 692톤(승객 탑승 전 기준), 차량 내 좌석의 경우 특실은 1열 3석으로 127석, 일반실은 1열 4석 배열로 808석으로서 총좌석은 1편성당 935석으로 간이좌석도 1편성당 30석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
- KTX-산천 : 2010년 3월부터 영업운행이 시작된 KTX-산천은 우리나라의 토종물고기인 산천어(山川魚)의 이미지를 형상화해 '산천'이라고 명명됐으며, 몸체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유선형으로 제작되었고 모든 좌석(363석)이 회전형으로 돼 있으며, 좌석 사이의 공간도 KTX 열차보다 더 넓고, 의자 방향도 조절할 수 있어 역방향으로 앉을 필요가 없다. 또한 KTX는 한 편성이 20량짜리인 반면, 산천은 10량 또는 20량으로 가변 편성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고, 차체를 강철에서 알류미늄 합금으로 바꿔 에너지 효율이 높다. KTX-산천은 1편성(1대)당 동력차 2량(칸), 객차 8량 등 총10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차량 길이는 201m 이고, 총 중량은 403톤(승객 탑승 전 기준), 차량 내 좌석의 경우 특실은 1열 3석배열로 30석이고, 일반실은 1열 4석배열로 333석으로서 총 좌석은 1편성당 363석으로 간이좌석은 1편성당 13석이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
- KTX-이음 :
- KTX-Ⅱ : 호남고속철도에 투입된 KTX-Ⅱ 차량은 탄환이 날아가는 형상을 모티브로 고속차량의 스피드한 이미지를 살렸으며, 운행최고속도는 시간당 300㎞(설계최고속도 330㎞/h)로 전체 차량길이는 201m(동력차 22.7m, 객차18.7m), 총중량은 승객탑승 전 기준으로 406톤, 차량 기본구성은 10량(동력차2량, 특실1량, 일반실 7량)이 1편성이며 승객 수요에 따라 중련운행이 가능하다.차체는 알루미늄이며 차량 내 좌석은 총 410석으로, 특실이 33석, 일반실이 377석이며 그 중 장애인석이 5석 포함돼 편성당 410석이 설치되어 있다.
- 해무 :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차세대고속철도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및 50여 개 기관과 업체가 함께 2007년부터 5년간 총 931억원을 투입, 순수 자립기술로 만든 고속열차로 해무(HEMU)는 ‘동력분산식 차량(High-speed Electric Multiple Unit)’의 영어 약자이면서 ‘상서로운 바다의 안개(海霧)’라는 뜻도 담고 있다. 2007년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에 들어가 2012년 5월 시제차량으로 공개된 해무는 열차 앞 부분을 돌고래 모양의 유선형으로 디자인되었고, 외부 차체가 가벼운 알루미늄 압출재로 제작되어 에너지 효율을 높인 고속열차이다. 기존 KTX와 KTX-산천이 맨 앞ㆍ뒤 차량에 엔진을 장착한(동력집중식) 반면, 해무는 각 객차 밑에 엔진을 배치해 가속과 감속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해무의 최고 속도는 시속 430km로 KTX-산천보다 시속 130km나 빠르고 실내 공간이 한층 넓어졌다.[11]
광역철도[편집]
광역철도란 특별시ㆍ광역시 또는 도간의 일상적인 교통수요를 대량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도시철도 또는 철도로서 국토해양부장관이나 특별시장ㆍ광역시장 또는 도시사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제8조의 규정에 의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ㆍ고시한 50㎞ 이내의 구간의 도시철도 또는 철도를 말한다. 광역철도 추진 목표는 철도중심의 통합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대중교통체계 구축이다.[12]
일반철도[편집]
철도건설법에 따르면 일반철도는 고속철도와 '도시철도법'에 따른 도시철도를 제외한 철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전국적인 범위에서의 수송을 담당하는 철도이다.
전용철도[편집]
전용철도는 전용선이라 부르는 철도로, 철도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용 철도와는 달리 특정한 공장이나, 시설물의 교통만을 처리하기 위해서 설치된 철도를 말한다. 철도공사 등과 같은 철도사업자가 소유, 관리하지 않는 특정시설에 전속된 철도들을 말하며, 국가가 소유하고 철도공사가 관리하는 화물지선과는 구분된다. 시설물의 교통목적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유지보수를 위한 장비나 공사열차를 제외한 일반 여객 및 화물, 차량의 출입은 이루어지지 않는다.[13]
철도 운영 시스템[편집]
열차운영시스템[편집]
철도는 차량·선로·에너지 공급시설 및 정거장(역)을 이용하여 열차시간표에 따라 열차가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에 정확히 도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열차 운영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용하고 있다.
- 수송계획시스템 : 예상되는 수송 수요를 이용자의 필요와 희망에 따라 효율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구체적인 체계를 말한다. 다시 말하면 열차의 수송능력을 어느 정도로 설정할 것인가, 열차의 단위 편성과 횟수·구간을 어떻게 하고, 차량의 종류와 열차속도·열차배열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을 계획하는 시스템이다. 수송계획을 세울 때는 채산성도 고려해야 한다. 수송계획시스템은 수송 수요 정보를 활용하여 열차계획·차량운용계획·승무원 운용계획 등의 업무를 시뮬레이션하는 시스템으로 열차운행의 다양한 판단 자료를 제공한다.
- 열차운행관리시스템 : 고속철도·국철·지하철·경전철 등의 열차 운전정보의 관리 및 운전정리를 하는 시스템으로 수송관리와 정보전달을 체계적으로 한다. 열차가 운행할 때 운전상황을 감시하여 지연 등 이상이 발생할 경우 열차운행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상태로 신속히 복귀시키기 위해 원격 관리 하는 철도교통관제센터가 열차의 지령관리를 맡고 있다. 철도교통관제센터는 열차 지령과 기관차지령·전차지령·객화차지령 등으로 열차 다이아그램(열차시간표)의 변경과 열차운행순서의 정리, 기관차 운용변경 등을 종합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열차집중제어장치(CTC)를 이용하여 무선방식으로 각 열차와 신속한 연락이 가능하다.
- 수송관리시스템 : 철도자원운영의 최적화를 위해 열차의 계획·운행·실적을 통합 관리하고 정보전달체계를 확실하게 하는 체계이다.
- 열차다이어시스템 : 열차의 운전계획과 운전관리에 사용되는 열차 다이어그램(Train diagram)은 열차계획에 따라 구체적으로 열차를 설정하는 것이므로 열차의 주행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도표인 셈이다. 고속·급행·보통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원활히 운행하도록 운전조건 등을 고려한 열차 다이어그램 작성 및 열차 운전선도를 작성하는 시스템이다. 열차 다이어그램에는 1시간 단위·10분 단위·2분 단위·1분 단위 열차 다이어 등이 있다. 과거에는 수작업이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요즘에는 컴퓨터로 작업해 비교적 간단하게 처리되고 있다.
차량 및 시설관리시스템[편집]
- 차량기지관리시스템 : 차량 운영 이력 및 정비관리 등 차량기지의 제반업무 정보체계를 구축하여 차량기지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 시설관리시스템 : 선로·건설공사·전력·신호제어 및 정보통신 등의 제반 시설관리 및 유지보수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열차신호제어장치[편집]
열차는 선로 위를 따라서 주행하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제동거리가 길어 앞서가는 열차와 충돌할 염려가 있다. 이 충돌을 피하기 위해 철도는 신호기에 의해 열차의 속도를 줄이거나 정지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위에 신호등이 있듯, 철도에도 도로의 신호 등 많은 신호장치가 있다. 철도 신호는 기관사에게 열차의 정지·출발·서행·통과 등 운전 조건을 알려주는 장치로 색깔·소리·모양을 사용한다. 철도 종사원 상호간 의사를 전달하는 신호장치와 열차 주행 장소의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장치도 있다. 신호기와 신호기 사이에는 1개의 열차만 운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열차가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신호설비는 열차의 운행을 제어하는 설비로 열차의 운행진로·운행속도·정위치 정차·정차시간·열차 상호간의 운행거리 등을 제어하여 열차의 안전을 확보하는 중요한 설비이다. 열차의 운행빈도가 한산하고 저속으로 운행하던 초기의 신호장치는 주로 안전 운행만을 목적으로 설치되어 왔다. 전기·전자기술이 발달하면서 안전운행을 위한 설비뿐만 아니라 열차의 고속·고밀도·자동운전 등으로 운행 효율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고속철도와 지하철은 차량에 컴퓨터가 장착되어 있어 신호장치와 통신하며 자동운전을 한다. 철도의 수송량 중가와 운전시격 단축을 위해서는 신속하고 안전한 수송에 맞는 과학적이고 고도화된 열차제어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14]
각주[편집]
- ↑ 〈철도의 탄생과 발달 과정 - 철도의 기원〉, 《철도산업정보센터》, 2021-02-23
- ↑ 장범석, 〈(장범석의 철도 이야기) 세계철도의 역사〉, 《아웃소싱타임즈》, 2018-08-02
- ↑ 이덕희,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 《더사이언스타임즈》, 2004-04-25
- ↑ 〈도시철도[都市鐵道]〉, 《두산백과》
- ↑ 〈지하철〉, 《두산백과》
- ↑ 〈전기철도(電氣鐵道)〉, 《두산백과》
- ↑ 〈모노레일〉, 《두산백과》
- ↑ 〈경전철〉, 《시사상식사전》
- ↑ 〈고속철도 개요〉,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
- ↑ 〈철도선진국 고속철도 개발 비교연구〉, 《2015 년도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논문집》
- ↑ 〈국토교통상식(고속철도_차량종류)〉, 《국토교통부》
- ↑ 〈광역도시철도개념〉, 《국토교통부》, 2010-11-24
- ↑ 〈전용철도〉, 《리브레 위키》
- ↑ 〈철도는 어떤 시스템으로 움직일까?〉, 《철도산업정보센터》
참고자료[편집]
- 코레일 공식 홈페이지 - http://info.korail.com/mbs/www/index.jsp
- 철도산업정보센터 - http://www.kric.go.kr/index.jsp
- 장범석, 〈(장범석의 철도 이야기) 세계철도의 역사〉, 《아웃소싱타임즈》, 2018-08-02
- 이덕희, 〈우리나라 철도의 역사〉, 《더사이언스타임즈》, 2004-04-25
- 두산백과 - https://www.doopedia.co.kr/index.do
- 〈경전철〉, 《시사상식사전》
- 〈철도선진국 고속철도 개발 비교연구〉, 《2015 년도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 논문집》
- 국토교통부 - https://www.molit.go.kr/portal.do
- 〈전용철도〉, 《리브레 위키》
같이 보기[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