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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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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겨울은 이른 겨울을 말한다. 주로 음력 10월을 이른다.

겨울[편집]

겨울(冬, Winter)은 한 해의 네 철 가운데 넷째 철을 말한다. 가을 사이이며, 낮이 짧고 추운 계절로, 달로는 12~2월, 절기(節氣)로는 입동부터 입춘 전까지를 이른다. 즉, 겨울은 1년의 4계절 중 네 번째 계절에 해당한다. 24절기로는 입동부터 입춘 전까지, 천문학적으로는 동지부터 춘분까지를 가리킨다. 가을과 봄 사이의 계절로, 24절기에서는 입동(立冬:11월 7일경)부터 입춘(立春:2월 4일경) 전까지를 말하나, 천문학적으로는 동지(冬至:12월 21일)부터 춘분(春分:3월 21일)까지를 가리킨다. 기상학에서는 12월~2월을 겨울이라 한다. 계절이 반대로 나타나는 남반구에서는 6~8월이 겨울이 된다.[1][2]

상세[편집]

눈 내린 겨울

겨울은 온대 또는 냉대지방의 네 계절 중 하나다. 한대 지방에서도 일부 지역은 나타난다. 겨울철, 동계(冬季), 동절(冬節), 동기(冬期)라고도 한다. 냉대의 경우 온대보다 더 춥다.

  • 양력 시기: 양력 12~2월
  • 음력 시기: 음력 11~1월

일반적으로 12~2월에 해당하는 1년 4계절의 마지막 네 번째 계절로서, 태양남중고도가 가장 낮아 기온이 가장 낮은 계절이다. 교회력으로는 북반구 기준 대림 시기와 성탄 시기가 모두 들어가고 남반구의 겨울은 무조건 연중 시기이다. 북방불교는 승려들이 음력 10월 15일부터 다음해 정월 대보름까지 동안거에 들어간다. 절기상으로는 입동(양력 11월 7~8일경)부터 이듬해 입춘(양력 2월 3~4일경) 전까지이며, 한국의 경우 기상학적으로 9일간 일평균기온의 이동 평균이 5도 미만으로 떨어진 뒤 올라가지 않는 첫날부터가 겨울에 해당된다. 구체적으로는 여름과 반대로 태양의 고도가 가장 낮고,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계절이자 기온이 가장 낮은 계절이다. 열대 지역에서는 의미가 없는 계절 구분이다. 여름에는 비가 내린다면 겨울에는 눈이 주로 내린다. 그러나 지구온난화 때문에 겨울에도 비가 내리곤 하며, 한국과 같은 동아시아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강수가 적고 대개 햇살이 쨍쨍하다.

서울 등 중부지방 기준으로 소설(11월 22일)경부터 3월 12일경까지, 남부내륙(경북남부, 경남, 전라도)과 강원영동은 12월 1일경부터 3월 5일경까지이다. 남해안과 대구는 12월 7일경부터 2월 25일경까지, 부산은 12월 22일경부터 2월 15일경까지, 제주도는 1월 1일경부터 2월 10일경까지 겨울이다. 그리고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는 11월 15일경부터 3월 20일경까지, 강원산간은 11월 1일부터 4월 10일까지 겨울이다. 북한의 경우 북한 남부 동해안 및 황해도는 11월 20일경부터 3월 23일경까지, 평양시는 11월 10일경부터 3월 27일경까지, 중강진은 10월 20일경부터 4월 15일경까지, 삼지연시 같은 개마고원 지역의 경우 겨울이 10월 10일부터 시작해 5월 5일에 끝난다고 한다. 캐나다는 10월 25일부터 4월 25일 사이가 겨울이다. 이것은 토론토 등 남부지역을 말하는 것이지 북부의 준주들은 9월 10일부터 다음 해 6월 10일까지 아예 겨울이다. 호주를 비롯한 남반구의 국가들은 6월부터 8월까지를 겨울로 본다.

21세기 들어서는 줄어들고 있는 계절이다. 당장 일본 제1의 도시인 도쿄는 겨울이 20일, 제2의 도시 오사카만 해도 겨울은 10일 남짓이다. 반면 과거 제천, 철원, 대관령 등지에서는 꽃샘추위가 올 시 5~6월, 9월에도 최저기온이 영하권 날씨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한국의 경우는 겨울이 지역마다 편차가 있다. 산간 지방, 강원영서, 경기도 일부, 충청북도 일부, 경상북도 봉화군은 겨울이 가장 긴 지역이지만, 제주도와 부산광역시는 겨울이 가장 짧은 계절이다. 그리고 남해안과 일부 남부지방은 두 번째로 짧으며, 나머지 대부분 지역은 두 번째로 긴 계절이다. 북반구의 겨울은 지구와 태양의 거리가 가장 가까운 계절이다. 자전축의 기울기 때문에 면적당 입사하는 태양광은 적지만, 공전 궤도 자체가 타원 궤도이고 그 궤도는 겨울에 근일점을 지나는 것. 그런데도 북반구의 겨울이 여름보다 추운 까닭은 지구 타원 궤도의 이심률이 가장 작아 원과 크게 다름없기 때문이다.

밤에는 별이 가장 밝게 보이는 계절이기도 하다. 공기가 맑아서가 아니고, 계절상 1등성 이상의 밝은 별 중 절반을 겨울에 볼 만큼 밝은 별들이 많아서 그렇다. 유난히 화려하게 보이는 겨울의 별자리들도 이 때문이다. 한편 우리 은하의 중심부가 낮 하늘 쪽으로 돌아가는지라 은하수가 여름철에 비해서 어둡다. 이는 은하 중심부 뿐만 아니라 가장자리에도 나선팔에 동반된 수많은 별들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은하는 반경이 대략 5만 광년이고 태양은 중심부에서 약 3만 광년 떨어진 곳을 공전하므로, 은하 가장자리 부근의 별들이 겨울철 은하수로 보이게 된다. 음력 10~12월, 즉 양력 11~1월 기준으로 태양 광선의 양이 가장 적은 계절이면서 가장 짧게 쬐는 계절이다. 이런 이유로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 해가 오전 7시~8시 전후에 뜨고 오후 5시~5시 40분 전후에 저문다. 중국, 한국, 일본의 대학에서 11월~1월에 오후 5~6시까지 수업을 들으면 해가 떨어지고 나서 끝나기도 하는 게 이 때문이다. 사회복무요원, 상근예비역들도 겨울에는 해가 저문 후에 퇴근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지역들은 건기 특성상 체감으로는 되려 태양 광선이 여름보다 더 눈부시게 느껴질 수 있다.

극지(북극, 남극)의 겨울은 곧 기나긴 밤을 말하고, 당연하지만 너무 춥다. 백야와 같은 까닭에 나는 현상으로, '극야(極夜)'라고 한다. 다만 해가 지평선 아래로 살짝 넘어간 채 걸려 있으니 깜깜한 심야와는 달리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처럼 약한 빛이 남는다. 그리고 오로라가 장관을 이룬다. 극지방까지 안 가더라도 대체로 서・북유럽이나 시베리아, 캐나다 등에서 겨울에는 11~1월에 오후 2시에서 오후 3시만 되면 어둑어둑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음 계절인 봄이 밝고 희망찬 분위기인 것과는 달리 겨울은 상대적으로 춥고 어두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시 등에서는 고난과 역경을 상징하기도 한다. 예로, "아무리 겨울이 길어도 봄은 온다"와 같은 것이 있다.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고 미국 등지에선 할로윈-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연말연시로 이어지는 한껏 들떠있는 할리데이 시즌이기도 하다.

더운 여름과 달리 겨울은 추워서 대부분 등교나 출근할 때 빼고는 대부분 시간은 다 자택에서 보낸다. 다만 온화한 남부 지방에서는 또 이야기가 다르다. 또한 한국은 서구권에 비하면 햇볕이 강렬해서 야외 활동의 비중도 나름 높다. 현재는 미세먼지 문제로 과거보단 이미지가 안 좋아져가지만, 원래 동아시아의 겨울은 전통적으로도 농한기라는 특성과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많아 300~500시간에 달하는 높은 일조량이 결합하여 1년 중 굉장히 밝고 들뜨는 계절이란 인식이 강했다. 이 계절에 태어난 아이들은 유치원 다닐 때 생일잔치를 가장 나중에 치른다. 그리고 12월 생은 생일이 가장 늦다. 1, 2월 생은 가장 이르지만 빠른 생일일 경우에는 자신이 12월생보다 늦다고 하거나 자신이 1월, 2월 대신 13월, 14월생이라고도 생각하기도 했다. 다만 빠른 년생이 사라진 2003년생부터는 거의 사라졌다.

경기도 일부, 강원영서, 충청북도 일부, 경상북도 봉화군, 북한 대부분, 러시아, 북유럽, 중국 하얼빈 등지에서는 이 계절이 1년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계절이다. 예전에는 중부지방 전체였으나 1990년대부터 한파의 빈도가 줄어들고 여름이 더워지면서 서울, 경기도 상당수, 원주시, 영월군, 충청도, 경북북부는 여름이 더 늘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체감으로 하면 가장 긴 계절이다. 대개 11월 초부터 낙엽이 전부 떨어지고 기온이 내려가면 11월 말부터는 겨울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3월에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닥치는 꽃샘추위는 체감상 겨울을 3월, 심지어는 4월 초까지 연장시킨다. 온난화로 인해 2월에도 고온이 나타나는 경우는 있으나 봄이라고 일컬을 만큼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지는 않기 때문에 겨울로 치지만 2014년, 2019년, 2021년 등 2월부터 봄이 시작될 때도 있다. 11월이 한 달 자체가 겨울인 때는 많이 없으나 11월 초중순에 겨울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고 심지어 3월의 경우 2010~2013년 등 월평균기온이 5도 이하로 겨울 날씨를 보인 적이 있어서 사실상 12~3월을 겨울이라 하기도 한다.

겨울철의 기온에 따라 대부분 기후를 나눈다. 그래서 기준을 나뉘는데 가장 크게 사용된다. 냉대기후, 온대기후, 아열대기후, 열대기후 등 겨울 기온으로 나뉘는데 겨울철이 위도별 편차가 크기 때문이다. 과거 서당은 겨울에 하교시간이 빨랐다고 한다. 현재도 중고등학교 교복의 동복 착용 기간은 11월에서 3월 사이이다.[3]

기후적 특징[편집]

대체로 대륙 동안은 강수량이 적고 건조한 날씨를, 대륙 서안이나 난류의 영향을 받는 지역들은 강수량이 준수하고 한랭다습한 날씨를 보인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공통적으로 농한기에 해당하나, 한반도나 중국 중남부처럼 일조량이 풍부하고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경우 보리, 밀, 귀리 등 맥류의 이모작이나 월동채소 농사가 행해지기도 한다.

동아시아의 겨울

동아시아의 겨울은 시베리아와 중국에서 한반도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건조하며, 찬바람이 강하게 부는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여준다. 습도가 매우 낮으니 그만큼 지면과 대기가 빨리 달아오르고 빨리 식기 때문이다. 다만 양쯔강 기단이 일시적으로 불어올 때가 있으며 이로 인해 삼한사온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한반도 중남부 서해안 경우 기압골과 해기차의 영향으로 가끔씩 산발적인 폭설이 오긴 하나 동해안에 비하면 적은 편이고, 한반도 북부와 중국 화북지역은 기온만 영하로 떨어질 뿐 강수량이 거의 없다. 간혹 남한에서도 2018~2019년 사례처럼 맑은 날씨만 끊임없이 이어지다 그냥 봄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당장 12월~2월에 아무 바닷가로나 가서 보면 기온은 추운데 햇볕은 강렬하여 사진을 찍으면 산토리니처럼 되어버린다. 이런 특징 탓에 함박눈, 혹은 폭설이 오면 서설(瑞雪)이라며 행운의 상징처럼 여긴다. 특히 이때 내린 눈은 산에 고스란히 쌓이고 얼었다가 봄철 내내 조금씩 녹아서 물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주기 때문에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매우 좋아한다.

강수량이 적거나 없으면서 태양의 고도가 낮아 낮에는 햇볕이 실내 깊숙이 들어오며, 일조량이 서울 기준으로 평균 450~500시간에 달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한국, 중국에서는 건물을 정남향으로 들이고 겨울 햇볕을 최대한 들일 수 있도록 지붕에 특징적인 처마를 내는 건축이 발달했다. 햇빛이 많으니 가장 활기찬 계절이란 인식도 강하다. 고기압이 우세하여 강수는 매우 드물며, 대체로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씨와 햇볕이 3달 내내 거의 끊임없이 이어진다. 지역에 따라 날씨가 크게 차이나는 여름과 정반대로 맑은 날에는 전국이 맑고, 눈이 오는 날에는 전국에 눈이 오는 형태의 날씨 패턴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 단순히 맑기만 한게 아니라 땅에서는 귀를 베는 듯할 정도로 매서운 칼바람이 수시로 불어와서 굉장히 춥고 따갑다.

유럽에서 온 서양인들이 컬처쇼크까지 받는 부분이다. 청명한 하늘이 나오는 한국 겨울 사진만 보고, 혹은 한국이 지리적으로 동남아시아 근처에 있을거라고 생각해 한국이 겨울에도 따뜻한 나라일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서양에서는 동남아시아와 (남)인도의 여름 이미지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어서 아시아 전체가 무더운 열대기후일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가진 경우가 많다. 이런 와중에 맑은 날씨에 눈이 없는 사진을 보고 그 편견이 작용되는 것이다. 예외적으로 일본은 설국, 겨울 온천 이미지와 호주 등 일부 서양 국가에서 유명한 일본 스키 여행 이미지 때문에 서양인들 사이에서 눈이 내리는 나라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아시아에서 일본만 유일하게 눈이 내리는 추운 겨울이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본 도쿄의 경우 관측 역사상 단 한 번도 -9.2°C보다 추워진 적이 없으며, 일본에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은 위도가 평양보다 높은 간토 윗쪽 지역 아오모리현과 홋카이도 지방에 한한다.

물론 습기가 많은 섬나라 특성상 영하로 내려가기만 하면 눈이 줄곧 내리기는 하지만 춥지는 않다. 참고로 서울의 관측 역사상 최저 기온은 1927년 12월 31일의 -23.1°C이다. 현재도 강한 한파가 오면 영하 15도 아래 정도는 기록한다. 한국은 처음에서도 스웨덴, 핀란드 관광객들이 한국의 겨울 날씨가 기온은 영하지만, 일조량이 스페인 세비야급이란 사실에 놀라고, 그 태양이 5시까지 길게 이어진다는 점에 또 놀랐다. 이쪽 지방 사람들에에 겨울은 극야의 시즌이라 햇빛을 오래 보지 못해 우울증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한겨울에도 민속촌에서 정열적인 사물놀이 공연이 벌어지는 걸 보고 놀라는 것이다.

여름 장마철과 정반대로 온습도가 낮고 벌레도 없기 때문에 식재료 관리가 가장 편해지는 계절이며, 뭔가를 말리기 매우 좋은 조건이다. 그래서 나온 음식이 바로 한국의 황태와 시래기, 그리고 몽골의 보르츠이다. 중국에서는 소시지를 말리는 풍경도 볼 수 있다. 한마디로 자연 동결건조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빨래도 뽀송뽀송하게 아주 잘 마른다. 하지만 기온이 영하일 경우 밖에 널어놓으면 얼어붙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실내에서 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렇게 하면 난방 등으로 건조한 실내의 습도가 적당히 올라간다. 이런 특징 때문에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겨울 과일이 봄~여름 과일보다 더 달다. 특히 딸기는 아예 봄 과일이 아닌 겨울 과일로 이미지가 변한 상황. 애당초 한국 딸기 품종인 설향과 매향은 겨울철 시설 재배만 가능하게 되어있다.

황해안과 달리 동해안에 접한 한반도 동부와 일본의 니가타 등 호쿠리쿠 지방은 난류의 영향으로 폭설이 잦고, 일교차도 상대적으로 적다. 겨울은 여름과 달리 남북 차이가 크다. 즉 시베리아기단이 장악해서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춥다는 것이다. 또한 겨울은 시베리아 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으로 북서~서풍이 불면서 맑고 건조해서 날씨변덕은 적지만 기온변덕이 유난히 크다. 한파가 제대로 오면 서울 -15°C, 강원영서, 경기북부, 충북북부 -20°C, 남부지방 -10°C 이하로 내려가는가 하면 이상 고온이 오면 7~15°C까지 오르고 최저기온이 영상을 기록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남부지방에서도 폭설을 동반한 강한 한기가 남하하면 반사율(알베도)로 인해 측정되는 기온값이 유독 낮아지기도 한다.

2021년 1월 8일 한파 당시의 전라도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12~1월은 겨울 느낌이 크면서 이상 고온이 심하면 봄 날씨도 간혹 있고 2월은 12~1월보다 온난해서 이상 고온이 찾아오면 체감상으로는 봄이기도 하다. 게다가 2월 하순이면 체감상으로는 봄에 가깝다. 원래는 12월과 2월이 비슷한 기온이나 12월은 북쪽으로 시베리아 기단이 장악해서 북쪽으로 갈수록 춥고 2월은 이동성 고기압도 잦아서 남북 기온차가 12월보다는 적다. 그래서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12월이 더 온난하다. 또한 2월은 오르는 시기라 기온이 치솟고 12월은 내려가는 시기이자 기온이 확 내려가서 체감상으로는 2월이 온난하다. 또한 최근들어 12월은 추워지고 2월은 따뜻해지며 심지어 12월이 1월보다 낮기도 하다.

북대서양 연안의 겨울

서유럽, 북유럽, 북미 동부 등 북대서양 연안의 겨울은 모두 난류의 영향을 받는 것이 특징이다. 유럽의 경우 아이슬란드 근처에서 남하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아주 습하고 일교차가 적으며 바람도 잦아 체감온도가 낮은 날씨를 보인다. 대륙성 기후인 북미 동부나 내륙지역들도 오대호의 영향으로 강설량이 많다. 특히 북아메리카 내륙이나 러시아는 영하 20도 밑으로 내려가면서 습도가 80% 이상을 찍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동아시아와 정반대로 겨울철에 제습기를 사용한다. 일설에 따르면 영어·독일어·네덜란드어 등에서 겨울을 뜻하는 winter는 '물'을 뜻하는 인도유럽조어의 wed-에서 왔다고 하는데, 이 설을 따른다면 겨울은 '물(비, 눈 등)의 계절'이라는 대륙 서안의 기후 특성을 잘 보여준다. 일조시간은 대체로 매우 적어서 아무리 많아도 100~200시간 남짓에 불과하며, 위도가 높아 극지방에 가까워질 경우 하루 종일 밤만 계속되는 극야 현상을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아예 밖에 안 나가고 실내활동의 비중이 높아지는 편이다.[3]

겨울철 휴일[편집]

겨울에는 12월에 크리스마스가 있으며, 1월 말에서 2월 중순 사이에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도 있다. 대체휴일이 없는 공휴일 2개 중 1개가 겨울에 있다. 북한은 광명성절 (김정일 생일)과 은하절 (김정은 생일)이 겨울에 있고 광명성절은 최대의 명절이다. 만약 요일제 공휴일 도입이 성사될 경우 겨울은 유일하게 요일제 공휴일이 없는 계절이 될 것이다. 이유는 요일제 공휴일 법 통과 시 첫 번째 요일제 공휴일이 되는 어린이날은 봄, 두 번째 요일제 공휴일이 되는 현충일은 여름, 세 번째 요일제 공휴일이 되는 한글날은 가을이라서 그렇다.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이라면 가장 많이 쉴 계절이기도 하다. 대부분 학교가 12월 하순에 방학하고 2월 초쯤에 개학하는데 개학한 뒤 며칠 안 지나서 봄 방학이 있어서이다. 또한, 졸업식이나 종업식도 대부분 2월에 한다. 일부 학교(특히 고등학교)는 12월 말이나 1월 초순에 졸업식, 종업식을 모두 끝마친다. 뉴질랜드는 겨울 휴일이 여왕 생일 (6월 5일)을 빼고는 아예 없고 호주는 사실상 없다. 남반구에서 가장 많이 쉬는 계절은 여름인 셈이다.[3]

겨울철 음식[편집]

차가운 겨울에는 우리 몸을 빨리 따뜻하게 하기 위해 따뜻한 난방을 켜면서 찬 음식과 단 음식이 가장 많다. 단 음식은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겨울 추위를 이기는데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 러시아나 북유럽에서 과자 수요가 높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차가운 겨울의 길거리 또는 식당으로 가면 보이는 따끈따끈한 붕어빵, 호빵, 군고구마, 고드름, 군밤, 해장국 등은 빠질 수 없는 묘미 중에 하나다. 계절 음식의 대표주자인 냉면도 원래는 겨울철 음식이였다. 여름에 냉면을 먹는 것 자체가 왕족이나 고관대작들 아니면 쉽지 않았고 냉면의 육수로 많이 쓰이는 동치미 역시 가을무를 겨우내 먹기 위한 요리였다. 냉면은 따뜻한 온돌에서 먹는 별미였다. 여름 장마철과 정반대로 채솟값은 매우 안정적인 반면, 구제역과 조류 독감이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계절이므로 고기, 계란, 우윳값이 비싸진다. 채소류로는 시금치, 무, 당근, 양배추, 브로콜리, 콜라비 등이 있다. 조개, 굴이나 생선회를 먹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한랭건조한 특성상 음식이 잘 상하지 않기 때문이다. 과일로는 귤, 오렌지, 한라봉 등을 먹는다.[3]

구분[편집]

일반적인 구분

  • 북반구: 12월, 1월, 2월
  • 남반구 : 6월, 7월, 8월

천문학에 따른 구분

  • 천문학에서는 동지점(또는 동지, 12월 22일 경)에서 춘분점(또는 춘분, 3월 20일 경)까지를 말한다.

절기에 따른 구분

  • 절기로는 입동(11월 7일 경)에서 입춘(2월 4일 경)까지를 말한다.

기상학에 따른 구분

  • 기상학에서는 기온 변화에 따라 계절을 구분한다. 9일동안 일 평균기온이 5°C 미만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지 않을 때, 그 첫번째 날을 겨울의 시작일로 정의한다. 이는 다음과 같이 더 세분화한다.
  • 초겨울, 늦겨울 : 일평균기온이 5°C 이하이고 일최저기온이 0°C 이하
  • 한겨울 : 일평균기온이 0°C 이하이고 일최저기온이 -5°C 이하[1]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겨울〉, 《위키백과》
  2. 겨울〉, 《두산백과》
  3. 3.0 3.1 3.2 3.3 겨울〉,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초겨울〉, 《네이버 국어사전》
  • 겨울〉, 《네이버 국어사전》
  • 겨울〉, 《위키백과》
  • 겨울〉, 《두산백과》
  • 겨울〉, 《나무위키》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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