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뢰넬라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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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뢰넬라그주(노르웨이어: Trøndelag fylke)는 노르웨이 중부에 위치해 있는 주이다. 2018년 1월 1일 쇠르트뢰넬라그주와 노르트뢰넬라그주가 통합하여 트뢰넬라그주가 되었다.[1]
개요[편집]
트뢰넬라그주의 면적은 42,201.59㎢이며 인구는 466,128명(2014년)이며 주도는 스테인셰르이다. 남쪽으로는 인란데주, 남서쪽으로는 뫼레오그롬스달주, 서쪽으로는 북해, 북쪽으로는 노를란주와 접하며, 동쪽으로는 스웨덴과 국경을 접한다.
1687년에 생긴 주로 1804년 노르트뢰넬라그와 쇠르트뢰넬라그로 나뉘어졌다가 2018년 1월 1일 쇠르트뢰넬라그주와 노르트뢰넬라그주가 통합하여 트뢰넬라그주가 되었다. 트뢰넬라그주와 인접한 모르오그롬스달주를 합쳐 중부 노르웨이로 분류된다. 이곳 출신자들은 트뢴데르라고 불린다.
주 행정구역 안에 10개 도시와 38개 지자체가 있다. 트뢰넬라그에서 가장 큰 도시는 트론헤임이고, 행정 중심지는 스테인셰르다. 트뢰넬라그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비옥한 지역 중 하나로 농작물 생산량이 많은 곳이다.
트뢰넬라그의 전통 음식으로는 커피와 증류주를 섞은 칵테일 카르스크(karsk)와 고기(양 또는 소)와 미트볼을 넣은 수프 소드(sodd)가 유명하다.
트론헤임에는 북유럽에서 가장 큰 니다로스 성당이 있고, 스테인셰르에는 석기시대와 청동기시대의 암각화 유적이 400개 있다. 구리광산으로 부흥했던 뢰로스의 교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2]
역사[편집]
트뢰넬라그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비옥한 지역 중 하나로 농작물 생산량이 많은 곳이다. 트뢰넬라그에는 수천 년 전부터 인류가 거주했던 곳으로 철기시대 초기에 몇 개의 작은 왕국으로 나뉘어 졌다. 서로 다른 왕국 간에 똑같은 법이 적용되었고 초기 형태의 의회도 운영되었다. 최초의 민주주의로 해석되기도 한다.
1658년 한때 조약에 의해 주 전체가 스웨덴에 양도되었다가 1660년 노르웨이로 다시 돌아왔다. 당시 스웨덴은 15세 이상의 트뢰넬라그 남자 2,000명을 강제 징집해 폴란드, 독일과의 전선에 스웨덴군으로 참전토록 했다. 스웨덴은 이들의 반란이 두려워 3분의 1은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나머지는 당시 스웨덴의 영토이던 에스토니아로 데려갔다.
1816년 문을 연 트론헤임의 트뢴델라그 극장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오래 운영된 극장으로 1997년 내부 수리를 통해 새로운 4개의 무대를 추가해 현대적인 대형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했다. 베르달의 스티클레스타에서는 1954년부터 매년 7월 말 역사극 성 올라브 드라마 공연이 야외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트론헤임은 재즈와 록 음악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0년 대중음악박물관 록헤임이 트론헤임에서 문을 열었다.
교통[편집]
베르네스 트론헤임공항에서 국내선과 국제선을 탈 수 있다. 기차 노선은 도브레, 뢰로스, 놀란, 메로케르선 등 모두 4개이며, 고속도로 3개(E4, E6, E7)가 지나간다. 노르웨이 연안을 잇는 페리 후르티그루텐이 트뢰넬라그의 여러 항구에 기착한다.
주요도시[편집]
스테인셰르[편집]
스테인셰르(노르웨이어: Steinkjer)는 노르웨이 노르트뢰넬라그주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1,564.29㎢, 인구는 21,151명(2011년 기준), 인구 밀도는 14.9명/㎢이다.[3]
트론헤임[편집]
트론헤임은 노르웨이 트뢴델라그주에 있는 노르웨이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고 네 번째로 면적이 넓은 도시이다. 노르웨이 중부 트뢴델라그주에 속하며 니델바(Nidelva)강 하구와 트론헤임 피요르(Trondheim Fjord) 남쪽 해안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항구도시다.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NTNU)과 과학산업연구재단(SINTEF) 등이 소재한 교육과 연구 중심 도시다.
트론헤임은 997년 바이킹 왕 올라프 트뤽바손(Olav Tryggvason)에 의해 무역거점으로 설립되었다. 1217년까지 바이킹시대 노르웨이의 첫 수도 역할을 했다. 노르웨이 수도는 이후 베르겐과 오슬로로 차례로 이전됐다. 트론헤임은 트뢴델라그(Trøndelag) 주에서 가장 큰 도시로 주지사 집무실은 트론헤임에 있지만 주의 행정중심지는 스테인셰르(Steinkjer)다. 트뢴델라그 주는 1804년 노르웨이와 덴마크로 분할된 후 2018년 다시 통합되었다.
트론헤임은 1838년 시(city)가 되었고 이후 인근 소규모 지역들을 통합하면서 1964년 인구가 두 배로 늘어났다. 트론헤임은 니델바강과 피오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항구로 중세에는 배가 왕래하기 충분한 수심을 유지했으나 눈사태로 돌과 진흙이 쌓이면서 17세기 중반 일부 항구기능을 상실하기도 했다.
역사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노르웨이 중부지방에서 암각화 등 유적들이 발견됨에 따라 수천 년 전부터 트론헤임에도 인류가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트론헤임은 1152년을 시작으로 루터 개신교가 도입된 1537년까지 니다로스(Nidaros) 카톨릭 대주교가 노르웨이 지역을 관장하는 대교구였다. 니다로스 성당과 대주교 궁은 트론헤임 도심에 나란히 위치해 있다.
노르웨이의 가장 중요한 고딕 양식 건축물로 꼽히는 니다로스 성당은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중세 대성당이자, 스칸디나비아에서 두 번째로 큰 성당으로 노르웨이 왕들의 대관식이 거행된 곳이다. 이 성당은 중세 북유럽 기독교도들의 성지 순례지였다.
트론헤임에는 다양한 습지가 있어 조류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고, 도시 안팎에서 야생동물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하지(夏至)때 일출은 새벽 3시, 일몰은 오후 11시 40분이나 일몰 후에도 태양이 지평선 바로 아래 머물러 5~7월은 밤에도 어둡지 않다. 동지(冬至) 때 해는 오전 10시 1분에 지평선 바로 위에 낮게 머물다가 오후 2시 31분에 진다. 트론헤임은 해안에서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온 지리적 영향으로 인해 해안의 강한 남풍과 남서풍의 영향이 적다.
11~3월 눈이 제법 내리지만 이따금 포근해지거나 비가 내리기도 한다. 1971~2000년 기상기록에 따르면 겨울 적설량 25cm 이상인 날은 평균 14일이고 영하 10℃ 이하인 날이 평균 22일이나 되었다. 봄에는 대체로 해가 쨍쨍한 날이 많으나 밤은 이따금 쌀쌀하다.
트론헤임 중심가에는 작은 전문 상가들이 흩어져 있다. 도시 중심에는 나다로스 대성당과 대주교 궁전이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스팁츠고르덴(Stiftsgården)은 1774년 건립된 왕실 거주지로 140개의 객실을 지닌 북유럽 최대규모의 목조 건물 중 하나로 꼽힌다. 1800년부터 왕족과 왕실을 찾는 손님들이 사용하고 있다. 1816년 지어진 트뢴델라그(Trøndelag) 극장은 스칸디나비아에 가장 오래되었다.
트론헤임의 재즈와 클래식에 대한 깊은 관심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기관중 하나인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 음악원과 시립음악학교가 주도하고 있다. 장한나가 2017년 상임 지휘자로 취임한 트론헤임 교향악단과 실내악단 트론헤임 솔로이스트가 유명하다.
트론헤임에서는 매년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 트론헤임의 마지막 남은 8.8km구간 그로칼렌(Gråkallen)선은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있는 전차선이다. 트론헤임은 노르웨이의 대도시임에도 안팎에서 수달, 사슴, 비버, 오소리, 여우 같은 야생동물을 쉽게 만날 수 있다.
트론헤임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가장 큰 독립연구기관인 과학산업연구재단(SINTEF)과 노르웨이 지질조사소, 왕립 공군 아카데미, 성 올라프(St. Olav) 대학병원 등의 연구기관과 체험형 과학박물관, 해양박물관, 역사박물관, 음악박물관, 링베(Ringve)식물원, 전차박물관 등이 있어 교육과 연구중심 과학도시로 꼽힌다.[4]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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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트뢰넬라그〉, 《위키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트뢰넬라그주〉, 《네이버 지식백과》
- ↑ 〈스테인셰르〉, 《위키백과》
-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트론헤임〉,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트뢰넬라그〉, 《위키백과》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트뢰넬라그주〉, 《네이버 지식백과》
- 〈스테인셰르〉, 《위키백과》
- 〈유럽지명사전 : 노르웨이 트론헤임〉,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북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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