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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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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黃經)은 황도좌표경도(經度)을 말한다. 춘분점기점으로 하여 황도를 따라서 동쪽으로 돌아 0도에서 360도까지 잰다.

개요[편집]

황경은 황도좌표에 있어서의 좌표의 하나이다. 천구 위의 태양이 지나는 길인 황도면을 따라 측정하는 경도가 황경이다. 적도면과 황도면이 교차하는 춘분점을 황도 0˚로서 동쪽으로 360˚까지 잰다. 태양계 내의 천체를 관측할 때에는 이 좌표계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또한, 황도좌표계의 북, 남극과 어떤 천체를 지나는 대원이 황도와 교차하는 점으로부터 춘분점까지의 각거리를 말하며 황위와 함께 천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데 사용한다. 황위(黃緯)와 함께 천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데 사용한다. 황경은 황도를 따라서 춘분점으로부터 동쪽으로 360°까지 측정한다.[1][2]

특징[편집]

적도좌표계와 마찬가지로 황도좌표계 역시 춘분점을 기준으로 삼는다. 따라서 지구 자전축의 세차운동에 의해 춘분점의 위치가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보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기준 연도 혹은 역기점(Epoch)을 정하고 이 때의 춘분점으로부터 황경과 황위(ecliptic latitude)를 나타내야 한다. 세차운동에 의해 춘분점이 이동하는 속도는 1년에 50.25"이며, 춘분점이 천구의 적도를 따라 한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2만5천800년이다. 현재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역기점은 1976년에 국제천문연맹(IAU)가 1984년부터 사용하자고 제안한 J2000.0이다. J2000.0의 'J'는 1년을 365.25일로 산정하는 율리우스력을, '2000.0'은 2000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뜻한다. 직각좌표계(Rectangular coordinate system)로 변환하여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 x-축은 지구에서 춘분점에 있는 태양을 향하도록 하며 오른손 법칙이 적용되도록 y-축과 z-축을 정한다.[3]

황경과 절기[편집]

고대 중국과 동양에서는 황경의 개념과 유사한 24절기를 사용하여 계절을 표현했다. 황도 좌표계의 기준이 태양이 지나가는 자취인 황도이기 때문에 절기와 상관없이 태양의 황위는 언제나 0°이다. 춘분, 하지, 추분, 동지일 때, 태양의 황경은 각각 0°, 90°, 180°, 270°이다.[3]

절기(節氣)는 한 해를 스물넷으로 나눈, 계절의 표준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십사절기 가운데 양력 매월 상순에 드는 것으로 입춘, 경칩, 청명 따위이다. 이십사절기(24절기, 二十四節氣)라고도 한다. 또한, 절기(24절기)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태양년(太陽年)을 태양의 황경(黃經)에 따라 24등분하여 계절을 자세히 나눈 것으로 절후(節候)·시령(時令)이라고도 한다. 즉, 태양의 움직임(황도)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정한 날들을 말한다. 황경이란 태양이 춘분점을 기점으로 황도를 움직인 각도로, 황경이 0°일 때를 춘분으로 하여 표와 같이 15° 간격으로 24절기를 구분한다. 절기와 절기 사이는 대략 15일 간격이며, 양력 날짜는 거의 같지만 음력으로는 조금씩 달라지므로 가끔 윤달을 넣어 계절과 맞추고 있다. 24절기는 절(節)과 중(中)으로 분류되는데, 입춘 등 홀수번째 절기는 절, 우수 등 짝수번째 절기는 중이 된다. 사계절입춘·입하·입추·입동 등 4립(四立)의 날에서 시작된다. 태양이 황도상을 진행하는 속도는 일평균 0.9856°이며, 태양의 겉보기 지름은 약 32'이므로 하루에 지름의 두 배 가까이 움직이는 셈이 된다. 더욱이 이 속도는 일정하지 않으며, 1월 초가 가장 빠르고, 07월 초가 가장 느리며, 그 속도는 평균치에서 약 3% 정도 달라진다. 속도가 일정하지 않은 이유는 케플러 법칙 때문이다.[4]

절기는 5일을 1후라 하고, 3후를 1기라 하여 1년을 24기로 나눌 때 월초에 있는 것을 말하며, 월중에 있는 것을 중기라 한다. 절월력에서는 1년은 반드시 12절월로 되어 있고 윤달을 두는 일은 없다. 그리고 절기는 일정한 달의 절일에 들기로 고정되어 있다. 월중에 있는 것을 중기(中氣)라 하며, 24기는 12절기와 12중기로 되어 있다. 현행의 태양력에 따르면 절기는 매월 4∼8일에 있게 되고, 중기는 매월 하순에 있게 된다. 그러나 절기의 입기일을 매월 초 1일로 하는 새로운 태양력을 구상하면 중기는 언제나 월의 중앙에 있게 된다. 이런 역을 절월력(節月曆)이라고 한다. 태음태양력에 국한하여 채택하던 중국에서 절월력이라는 일종의 특별한 태양력이 채택되었다. 그리고 절기입기일을 절일(節日)이라 하고, 절일부터 다음의 절일의 전날까지를 절월(節月)이라 한다. 절월력에서는 1년은 반드시 12절월로 되어 있고 윤달을 두는 일은 없다. 그리고 절기는 일정한 달의 절일에 들기로 고정되어 있다. 예를 들면 입춘 정월절·경칩 2월절·청명 3월절·입하 4월절 등이다.[5]

황도좌표계[편집]

황도좌표계(黃道座標系)는 황도와 춘분점을 기준으로 한 좌표계를 말한다. 즉, 황경과 황위로 천체의 위치를 표시하는 좌표계를 말한다. 이러한 황도 좌표계는 지구 공전궤도면과 천구면이 만나서 만드는 황도를 기준하며, 태양계 내의 행성들의 위치를 표시하는데 편리하다. 태양계 내의 행성들과 달, 태양은 상대적으로 위치가 지구와 가까워 황도상의 지구 위치에 따라 좌표가 조금씩 다르다. 태양 주위를 공전하는 지구의 궤도면은 천구의 적도와 23.5°만큼 기울어져 있고, 황도와 천구의 적도는 두 교점(춘분점과 추분점)에서 교차하는데, 천문학에서는 이들 중에서 춘분점을 황도의 기준점으로 사용하고 있다.

황경과 황위

황도좌표는 천구상에서 황도를 기준으로 하여 천체의 위치를 나타내는 데 사용하는 좌표를 말하며 지구의 중심에서 본 경우 지심황도좌표계라 하고 태양의 중심에서 본 경우를 일심황도좌표계라고 한다. 이 좌표로 표시되는 좌표계를 황도좌표계라 하며, 적도좌표계를 23.5° 경사시킨 것과 같다. 황도좌표계에서는 황도면과, 황도 ·적도의 교점인 춘분점(春分點)을 기준으로 하여 황경(黃經)·황위(黃緯)로 좌표를 나타낸다. 황경은 춘분점부터 황도상을 동쪽으로 0°에서 360°까지 재고, 천체와 황도면이 이루는 각인 황위는 북과 남으로 +와 -기호를 붙여서 0°에서 90°까지 잰다. 일반적으로 태양계 내의 천체의 위치를 측정하는 데 쓰며, 지구의 중심에서 본 경우를 지심(地心)황도좌표계, 태양의 중심에서 본 경우를 일심(日心)황도좌표계라 한다.

황도좌표는 적도좌표와 마찬가지로 황경(黃經)과 황위(黃緯)를 이용하여 위치를 나타낸다. 황경과 황위는 모두 도·분·초로 나타낸다.

  • 황경은 황도 좌표의 경도(經度)로, 천체에서 황도로 내리그은 수선과 황도와의 교점까지 측정한 각거리이다. 춘분점을 기점으로 황도를 따라 동쪽으로 0도에서 360도까지 측정한다.
  • 황위는 황도 좌표의 위도(緯度)로, 황도면과 천체가 이루는 각의 거리이다. 황도면을 기준으로 북쪽에 위치한 천체에 대해서는 + 기호를, 남쪽에 위치한 천체에 대해서는 -기호를 붙이고, 0도에서 90도까지 측정한다.

24절기에서의 황위와 황경

절기에 상관없이 태양의 황위는 대략 0°이다. 황도 좌표계의 기준이 태양이 지나가는 자취인 황도이기 때문이다. 한편 24절기에서의 황경은 다음과 같다.

  • 춘분일 때, 태양의 황경은 0°이다.
  • 하지일 때, 태양의 황경은 90°이다.
  • 추분일 때, 태양의 황경은 180°이다.
  • 동지일 때, 태양의 황경은 270°이다.[6][7][8]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황경〉, 《두산백과》
  2. 황경〉, 《용어해설》
  3. 3.0 3.1 황경〉, 《천문학백과》
  4. 절기〉, 《위키백과》
  5. 절기〉, 《두산백과》
  6. 황도좌표계〉, 《위키백과》
  7. 황도좌표계〉, 《천문학습관》
  8. 황도좌표〉, 《두산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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