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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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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農事, farming)
농사(農事, farming)

농사(農事, farming)는 농민이 곡류, 과채류 따위의 씨나 모종을 심어 기르고 거두는 따위의 일을 말한다.

벼농사[편집]

논농사라고도 한다. 벼농사는 인간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쌀과 그 부산물을 얻기 위하여 벼를 재배하는 행위, 즉 농경지에 볍씨를 뿌려 벼를 기르고 수확 ·탈곡하는 단계까지의 모든 과정을 말한다.

벼농사는 지금부터 약 1만 년 전에 아시아 대륙의 남부 및 남동부의 인도와 인도차이나 반도의 열대 ·아열대지방에서 시작되어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었으며, 벼의 재배법은 중국에서 발달되기 시작하여 동남아시아 및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벼를 재배하고 있는 지역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일부, 남북 아메리카,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110여 개 이상의 나라들이며 위도상으로는 남위 35°에서 북위 53°까지 널리 재배되고 있으나 주로 열대 ·아열대지방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세계에서 벼농사를 가장 많이 짓고 있는 나라는 인도이며, 다음이 중국이다. 아시아의 벼 재배면적이 전세계 벼 재배면적의 90 %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벼농사는 이미 삼한시대(三韓時代)에 쌀을 식량으로 이용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는 국민의 주된 식량으로서 다른 농작물에 비하여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월등히 많고 가장 중요한 농업의 형태로 발전하였다.

벼농사의 형태는 크게 논벼 재배와 밭벼 재배로 나뉘는데 논에 물을 대고 농사를 짓는 논벼 재배가 여러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벼농사의 대부분은 수도작(水稻作)이며 밭벼 재배는 극히 적은 실정이다.

수도작의 경우도 못자리에서 육묘를 하여 논에 옮겨심는 육묘이앙재배와 논을 정지하고 물을 댄 후 바로 종자를 뿌리는 담수직파재배(湛水直播栽培), 그리고 논을 밭상태로 정지한 후 종자를 뿌리고 벼가 어느 정도 자란 후에 물을 대주는 건답직파재배(乾畓直播栽培)로 나뉘는데 한국에서는 이앙재배가 대부분이고 근년에 일부 간척지에서 담수직파재배가 소규모로 실시되고 있다.

한국의 벼농사 중 이앙재배의 일반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량품종의 종자를 구입하여 선종(選種) ·침종(浸種) ·볍씨 소독 ·싹틔우기[催芽]의 과정을 거쳐서 물못자리 ·절충못자리 또는 밭못자리에 파종하는데 이앙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육묘상자에 파종해야 하며, 파종기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월 상순부터 중순까지가 적기이다.

건묘육성(健苗育成)을 위하여 온도 ·물관리 ·시비(施肥) ·병충해 방제 등의 못자리 관리를 하면서 40∼45일간 모를 기른 후, 깊이갈이로 정지를 한 본답(本畓)에 모내기를 하는데 그 시기는 여러 여건을 고려하여 결정되나, 중부 지방에서는 5월 중순에서 하순까지를 표준으로 하는데, 재식밀도 ·이앙방식 ·이앙심도(移秧深度) 등을 잘 고려하여야 수확이 많다.

기계이앙을 할 때는 5월 상순까지는 이앙이 되어야 한다. 기상상태 ·작부체계 및 노동력 사정 등의 이유로 파종기와 이앙시기는 표준보다 빨라지는 경우, 표준에 가까운 경우, 늦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각각 조식재배 ·보통기재배 ·만식재배라 한다.

본답에서는 3∼4회에 걸쳐 비료를 주는데 시비량(施肥量) 및 시비방법은 벼의 생육 ·수확량에 크게 영향을 주므로, 비료의 선택과 비료별로 밑거름[基肥] ·분얼거름[分蘗肥] ·이삭거름[穗肥] ·알거름[實肥]을 주는 양과 시기 등이 벼농사에서는 극히 중요하다.

이전에는 중경제초(中耕除草)를 하는 데에 인력 ·기계 등을 사용하여 왔으나 최근에는 제초제가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생육기간 중 적당한 물관리는 벼의 생육증진에 큰 효과가 있다. 벼는 파종에서부터 수확할 때까지 각종 병해충과 기상이변(氣象異變)에 의한 피해를 입기 쉬우므로 안전한 수확량을 얻기 위해서는 각종 농약살포, 저수지 및 관배수로(灌排水路)와 같은 수리(水利) 시설의 확충 등의 조치가 필요하며 보통 8월 중에 이삭이 팬 후 40∼45일이 지난 9월 중 ·하순경이 성숙기가 되어 수확을 하게 된다.

벼베기는 주로 낫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바인더와 같은 벼베는 기계와 콤바인과 같은 벼를 베면서 탈주하는 기계가 많이 쓰인다.

밭농사[편집]

밭작물(作物)을 주로 하는 농사.

논농사에 대응하는 말이다. 밭농사는 입지조건에 따라 경영형태를 달리하지만, 일반적으로 규모가 크고 작물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것은 기술적으로나 경영적으로 작물재배 후 손해의 위험을 분산하고 지력(地力)을 유지하며 농산물을 상품화하는 과정에서 수익의 안정확보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밭농사에서는 돌려짓기[輪作]가 본질적인 방식이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주곡(主穀) ·혼용(混用) ·주축경영(主畜經營) 등의 형태로 다양하게 변화하는 것이 통례이다.

농기구[편집]

농기구(農器具)는 농사에 쓰이는 도구를 말한다. 농기계와의 차이점은, 농기계는 말 그대로 기계 또는 차량인데 비해 농기구는 호미, 등의 간단한 도구를 말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모든 농사를 농기구로 지었지만, 기술이 발달해 농기계의 사용이 보편화된 지금은 예전에 비해 사용빈도가 줄어들었다. 그래도 한국은 아직 농사의 기계화가 덜 된 편이기도 하고, 기계화를 했다고 해도 소규모의 작업에는 기계를 쓰는게 오히려 번거로운 경우도 많기 때문에 농기구는 여전히 일선에서 활약하는 중이다. 취미수준으로 소규모의 텃밭을 가꾸는 사람들의 경우는 거의 100프로 농기구만으로 작업하게 된다.

  • 가래
  • 갈퀴
  • 곡괭이
  • 곰방메
  • 괭이
  • 극젱이
  • 나래
  • 낫(조선낫)
  • 넉가래
  • 달구지
  • 도리깨 - 이와 비슷하게 생긴 무기로 편곤이 있다.
  • 따비
  • 맷돌
  • 멍석
  • 멍에
  • 모종삽
  • 물추리막대
  • 방아
  • 번지
  • 삼태기 - 가수 강병철과 삼태기의 그 삼태기이다.
  • 쇠스랑
  • 써레
  • 용골차
  • 용두레
  • 쟁기
  • 지게
  • 풍구 : 곡물에 섞인 쭉정이·겨·먼지 등을 날리는 데 쓰는 연장.
  • 호미
  • 흙싸개
  • 나대 : 네모진 식칼 형태의 낫 또는 도끼, 일본과 제주도에서 쓰인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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