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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엘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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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엘칸(John Elkann)
스텔란티스(Stellantis)
피아트(Fiat)

존 엘칸(John Elkann)은 스텔란티스(Stellantis)의 회장이다. 그는 피아트 전 회장인 잔니 아넬리의 외손자이며 2004년 피아트(FIAT) 부회장을 맡았고 2010년 4월엔 의장으로 올라섰다. 그는 피아트 크라이슬러를 거느리고 있는 지주회사인 엑소르의 이사회 의장과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으며 피아트 크라이슬러 회장, 페라리 회장, 이탈리아 축구 구단인 유벤투스를 소유하고 있다. 2021년 1월 16일 공식 출범된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PSA그룹의 합병으로 세워진 기업인 스텔란티스의 회장직을 담당하고 있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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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존 엘칸은 1976년 4월 1일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이탈리아계 유대인이고 어머니는 히브리계 유대인이다. 존 엘칸의 외조부는 2003년까지 피아트의 회장이었고 유벤투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잔니 아넬리이다. 영국과 브라질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프랑스 파리의 리세 빅토르 뒤뤼에서 수학하고 2000년 토리노 공대에서 엔지니어링 전공을 졸업한 덕분에 이탈리아어는 물론 영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등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2]

1997년 21살의 나이에 피아트 이사로 선임됐으며 2000년부터 2년 동안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일하기도 했다. 할아버지가 2003년 1월 사망하고 같은 해 피아트의 지주회사인 엑소르에 입사했으며 작은할아버지이자 후임 회장이었던 움베르토 아녤리가 2004년 5월 사망하자 28살의 젊은 나이에 회장에 취임했다. 원래 잔니 아녤리는 자신의 후계자로 조카이자 동생 움베르토의 아들인 지오반니 알베르토 아녤리를 낙점했지만 그가 1997년 33살의 젊은 나이에 암으로 사망하자 손자 존 엘칸을 후계자로 지명한 것이며 회장이 된 존 엘칸은 2004년 5월에 CEO 자리에 캐나다-이탈리아 이중국적의 전문 경영인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를 임명했다. 당시 피아트는 재정 상황이 아주 심각해 파산 위기였는데 엘칸과 마르치오네는 피아트를 위기에서 구해내고 서브프라임 사태의 여파로 파산신청을 한 크라이슬러를 합병해 거대한 자동차 제국을 세웠다. 그는 2011년 엑소르의 전무이사가 됐으며 엑소르의 자회사인 파트너 리(Partner Re)의 사장, 페라리의 부회장에 취임했다. 2015년에는 페라리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켜 부채를 줄였고 2016년에는 파트너 리의 지분 100%를 61억 달러에 사들였다. 2004년 1살 연하의 라비니아 보로메오와 결혼하고 2006년 8월 27일에 아들 레오네를, 2007년 11월 11일에 둘째 아들 오세아노를, 2012년 1월 23일에 딸 비타를 낳았다.

주요 활동[편집]

피아트[편집]

1997년 존 엘칸은 21세로 피아트 이사회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하였으며 2004년 존 엘칸은 피아트의 회장 자리를 물려받았다. 엘칸이 처음부터 후계자는 아니었다. 외손자에게 경영권이 돌아오는 과정에는 적지 않은 우연이 작용했다. 당초 그의 외할아버지 지안니 아넬리는 유일한 아들 에도아르도 아넬리 3세에게 회사를 물려주기 위해 노력했지만 신비주의에 빠지는 등 경영에 관심이 없던 에도아르도는 무슬림으로의 개종 등 화제를 뿌리다가 2000년 46세로 사망했다. 에도아르도 사망 전 그를 대신할 후계자로 지목됐던 엘칸의 사촌 조반니 알베르토도 1997년 암으로 유명을 달리하자 지안니 아넬리 회장은 엘칸을 후계자로 내정했다. 이후 아넬리 회장과 그의 삼촌 움베르토가 줄줄이 세상을 떴다. 2004년 28세 엘칸에게 예상보다 일찍 차례가 돌아오게 된 배경이다. 존 엘칸은 2004년 이사회 부의장을 맞았고 2010년 피아트 회장으로 선임되었다.[3]

피아트 크라이슬러[편집]

존 엘칸은 2009년 피아트가 파산 보호 중인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후 2014년 10월 12일 통합하여 피아트 크라이슬러(Fiat Chrysler)를 창립하고 회장을 담당하였다. 이탈리아와 미국 기업을 통합한 것이나 법인의 국적은 네덜란드이며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다. 단 실제 사업은 기존의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를 지역별로 각각 FCA Italy S.p.A.와 FCA US LLC 산하로 재편하여 유지하고 있다. 2015년 5월에 페라리를 그룹에서 분리시켰으며 페라리는 독립적인 회사가 되었지만 회장은 동일한 존 엘칸이 맡고 있다. 2016년 알파 로메오를 비엠더블유나 아우디등과 견줄만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선보이면서 후륜구동(RWD: Rear Wheel Drive) 세단인 알파 로메오 줄리아(Alfa Romeo Giulia)를 선보였다. 2019년 10월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푸조 자동차 브랜드를 갖고 있는 프랑스 PSA는 합병 계획을 발표하였다.

스텔란티스[편집]

이탈리아·미국계 자동차 업체인 피아트 크라이슬러(FCA)와 푸조 자동차 브랜드를 갖고 있는 프랑스 PSA는 2019년 10월 합병 계획을 발표한 뒤 각자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이 최종 승인됨에 따라 양사는 2021년 1월 16일 마침내 하나로 합쳐지면서 스텔란티스라는 합병사로 새 출발했으며 2019년 자동차 판매 대수 기준 독일 폭스바겐, 일본 도요타에 이은 세계 3위 업체다. 시가총액이 15일 종가를 기준으로 510억 달러가 넘으며 전 세계 직원 수도 40만 명에 이른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막대한 개발비가 들어가는 미래 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마련이 가능해졌다. 스텔란티스를 통해 양사는 신기술 개발과 생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스텔란티스 산하 자동차 브랜드는 지프부터 램, 푸조, 시트로엥, 오펠, 마세라티, 알파 로미오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스텔란티스는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연간 60억 달러 비용 절감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 엔지니어링 부문 합병에 따른 비용 지출 감축과 공동구매 등이 규모의 경제를 불러 대규모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스텔란티스는 기대하고 있다. 초대 회장은 현 FCA그룹의 존 엘칸이 맡으며 CEO 자리에는 현 PSA 그룹의 CE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Carlos Tavares)가 임명된다.[4]

엑소르[편집]

엑소르는 아넬리 가문의 회사다. 엘칸의 성이 아넬리가 아닌 것은 그가 창업주의 손자인 지안니 아넬리의 외손자 즉 창업주의 4대손이기 때문이다. 지안니의 맏딸 마르게리타 아넬리는 두 번 결혼했는데 첫 결혼에서 낳은 첫아들이 엘칸이다. 엑소르는 FCA 지분 30%를 포함해 CNH인더스트리얼, 페라리, 파트너리,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지분 등 총 200억 달러 규모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엑소르의 자산군으로 나눠보면 파트너리가 34%, FCA 지분이 25%이고 CNH인더스트리얼(17%), 페라리(15%), 축구 클럽 유벤투스 지분 64% 등을 소유한 지주회사로 이탈리아 아넬리 가문이 소유한 사기업이다.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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