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기온
일평균기온(日平均氣溫)은 하루 동안의 평균 기온을 말한다. 하루에 N번 관측한 기온값을 모두 더하여 N번으로 나눈 평균값을 말한다. 일상관측에서는 3, 6, 15, 21시의 4번 관측한 기온값을 더하여 4로 나눈 값을 사용한다.
개요[편집]
일평균기온은 하루(00∼24시) 중 3시간 별로 관측한 8회 관측값(03, 06, 09, 12, 15, 18, 21, 24시)을 평균한 기온을 말한다. 즉, 하루 동안의 평균 기온을 말하며, 기준에 따라 다양한 측정 방법이 있다. 매시 관측된 24시간 평균값 또는 최고 기온과 최저 기온의 평균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하루(자정 0시부터 그 다음날 자정 0시까지) 중 3시간 간격으로 관측한 8회 관측값(3, 6, 9, 12, 15, 18, 21, 24시)의 평균기온을 사용할 때도 있다. 이를 일평균기온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기상청에서는 1997년부터 1일 8회의 평균값을 표준으로 하고 있으며, 그 이전에는 1일 4회(03, 09, 15, 21시)의 평균값을 사용하였고, 1950년까지는 1일 3회(06, 14, 22시)의 평균값을 일평균기온으로 사용하였었다. 또한, 위탁관측소에서는 일최고기온과 일최저기온의 평균값을 일평균기온으로 대용하는 경우도 있다. 월별·연별로 통계 관리한다.[1][2]
평균기온[편집]
평균기온(平均氣溫)은 일정한 기간 동안 관측한 기온의 평균값을 말한다. 하루에 몇 번 일정한 시간에 관측하여 일평균을 내고, 이것을 써서 월평균과 연평균을 낸다. 평균기온은 일정 기간동안 어떤 지역의 기온의 산술적 평균값을 의미한다. 즉, 1일부터 1개월, 1년 등 어느 기간동안 기온의 산술평균값을 말한다. 한국에서는 1일 8회의 관측값의 평균을 그날의 일평균기온으로 사용한다. 5일, 10일 이상의 평균기온은 이렇게 구한 일평균기온을 다시 그 기간만큼 산술평균한다. 기간에 관하여 1일·5일·10일·1개월 및 1년의 평균기온이 있고, 평균을 하는 방법은 보통 산술평균을 사용한다. 일평균 기온을 구하는 방법에는 매시 기온을 평균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지만, 1일 8회 관측값이나 4회 관측값의 평균값도 결과적으로 큰 차이는 없다. 한국에서는 1일 8회 관측값(03시·06시·09시·12시·15시·18시·21시·24시)의 평균을 그날의 일평균기온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3회 관측값의 평균을 취하는 경우도 있고, 그날의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을 평균하여 일평균기온으로 취할 수도 있다. 하루 중에서 일평균기온과 비슷한 기온은 09시의 기온으로 간이기상관측소에서는 이 기온을 일평균기온으로 보고 있다. 5일·10일 평균기온은 일평균기온을 다시 5일·10일로 산술평균한다.[3]
대한민국 평균기온[편집]
한국은 2023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1월 3일 기상청 기상자료 개방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연평균 기온은 13.7도다. 2023년 전국 연평균 기온 기록은 1973년 이후 최고치다. 1973년은 전국적으로 기상관측망이 큰 폭으로 확충된 해로 각종 기상기록의 기준 시점이다. 이전까지 전국 연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기록은 2016년 13.4도로 2024년과 0.3도 차이가 난다. 역대 2위 기록인 13.4도와 비교해 0.3도 낮은 2015년 13.1도가 역대 5위 기록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연평균 최고 기온은 큰 폭으로 뛴 셈이다.
10위에 해당하는 2022년 전국 연평균 기온은 12.9도다. 2023년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가장 연평균 기온이 높은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세계기상기구(WMO)는 2023년 11월 30일 내놓은 '2023년 기후 특성에 대한 잠정보고서'를 통해 2023년 1월에서 10월까지 지구 평균 표면온도는 산업화 이전인 1850~1900년 평균보다 1.40±012도 높았다고 밝혔다. 기존 가장 더운 해인 2016년의 지구 평균 표면온도는 1.29±0.12도였다. 세계기상기구는 보고서에 다르면 2023년은 174년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 확실하다.[4]
기후의 특성
한국의 연평균기온은 중북부지방에서 11℃ 내외이며, 남부해안 지방에서는 14℃ 이상을 보여 위도상으로 남북간에 3℃ 이상의 차이가 있고, 같은 위도 상에서도 서해안의 평야지와 내륙산간지에서 약 4℃ 이상의 온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한국의 기온은 계절적 특징이 뚜렷하고 연교차가 크게 나타나며, 대륙성 기온의 영향을 받는 겨울(11월~3월)은 춥고 기간이 길며 지역 간 기온 차이가 상당히 크다. 여름(6월~9월)은 온대성 계절풍의 영향권에 들어 무더우며 고온 다습한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받으므로 여름 기온의 지역적 차이가 겨울보다 적다. 연교차는 22~30℃로 크며, 남쪽에서 북쪽으로 갈수록 연교차가 커지는 남북성외에, 같은 위도에서도 동해안 지역의 연교차가 서해안 지역보다 적은 동서형, 해안지방보다 내륙지방이 큰 대륙성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한국의 기후 관측기록에 의하면, 지난 90년 동안 평균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으며, 1990년대의 기온 상승폭이 이전에 비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년간의 평균강수량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1910년대, 1940년대, 1970년대는 강수량이 다른 기간보다 비교적 적은 건조기로 나타났다. 일최고기온과 일최저기온에 나타난 극값 분석결과에 따르면, 겨울 저온일의 발생빈도가 현격하게 줄어들며, 여름 고온일은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해안지방보다 내륙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한반도 남부지방의 자료를 보면 남부지방에서는 연강수량(7%)의 증가와 연강수일수(14%)의 감소로 최근 20년간의 과거에 비해 강수강도가 18% 증가하였으며, 극한 강수사상의 발생빈도도 증가하였다. 특히 일강수량이 50mm 이상의 호우일수는 22~25% 증가하였다. 계절별로는 여름의 강수량 증가와 가을의 강수일수 감소가 가장 뚜렷해 호우사상의 발생빈도와 그에 따른 강수량은 증가하고, 비호우사상의 발생빈도는 감소하였다. 남부지방의 강수일수의 감소는 비호우사상의 감소에 기인하며, 강수량의 증가는 호우사상의 발생빈도와 그에 따른 강수량 증가에 따른 것이다.
기후변화 전망
기상연구소의 기후변화모델을 이용한 장기(1860~2100년) A2(B2)시나리오 모의실험 결과, CO2 농도가 820ppmv(610ppmv)인 2100년에 지구기온은 현재보다 평균 4.6℃(3.0℃) 정도 증가하고, 동아시아 지역(80oE~180o, 20oN~60oN)은 지구평균보다 높은 6.5℃(4.5℃)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2100년에 지구의 평균강수량은 약 4.4%(2.8%)가 증가할 것이며, 동아시아 지역의 강수량은 10.5%(6.0%)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다양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로 2020년대, 2050년대, 그리고 2080년대의 동아시아 지역의 기온, 강수량의 추세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동아시아 평균기온은 A2시나리오에서 2020년대에 1.2℃, 2050년대에 2.4℃, 2080년대에 4.0℃ 상승하고, B2시나리오에서 각각 1.2℃, 2.3℃, 3.0℃ 상승하는 것으로 전망되었다. 동아시아 평균강수량은 A2시나리오에서 각각 0.6%, 2.4%, 5.4% 증가하고, B2시나리오에서 각각 1.4%, 2.6%, 4.0% 증가하는 것으로 전망되었다. 동아시아 지역의 기후변화 전망을 계절별로 보면, 겨울과 봄의 기온 상승이 여름에 비하여 약간 높다. 그리고 동아시아의 북서지역에서 기온이 가장 높게 상승하고, 강수량은 유라시아 대륙 연안에서 변화가 클 것으로 전망되었다.
자연재해의 발생
1991~2001년의 자연재해 중에서는 태풍, 호우, 폭풍의 피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96.4%를 차지하였으며, 대설과 해일 등의 피해는 3.6%를 기록하였다. 호우는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며, 기상청 관측지점별 일강수량을 보면 7~9월에 일강수량이 5위 안에 드는 경우가 90%를 차지하고, 6월이 8%, 그리고 나머지가 2%를 차지하고 있다. 호우의 원인은 집중호우와 태풍이며, 발생빈도가 높은 달은 8월로서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연도별 발생빈도를 보면 특히 1990년 이후에 발생한 호우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최근에 호우가 자주 발생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일평균기온〉, 《두산백과》
- ↑ 〈일평균기온〉, 《기상백과》
- ↑ 〈평균기온〉, 《두산백과》
- ↑ 이상호 기자, 〈2023년 한국 평균기온 13.7도,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비즈니스포스트》, 2024-01-03
- ↑ 〈통계/동향 - 요약〉, 《에너지경제연구원》
참고자료[편집]
- 〈일평균기온〉, 《농업용어사전: 농촌진흥청》
- 〈일평균기온〉, 《두산백과》
- 〈일평균기온〉, 《기상백과》
- 〈평균기온〉, 《두산백과》
- 〈통계/동향 - 요약〉, 《에너지경제연구원》
- 이상호 기자, 〈2023년 한국 평균기온 13.7도,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더운 해〉, 《비즈니스포스트》, 2024-01-0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