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솔
페루 솔(스페인어: Sol Peruano)은 페루의 통화로 1 솔은 100 센티모(céntimos)에 해당된다. "솔"은 스페인어로 "태양"을 뜻하며 1863년부터 1985년까지 통용된 페루의 통화이기도 하다.
페루는 1985년에 도입한 인티의 인플레이션이 심해지자 1991년 7월 1일에 1,000,000 인티스 = 1 누에보 솔(nuevo sol)의 화폐 개혁을 시행했다. 2015년 11월 13일 페루 의회는 자국의 통화 명칭을 누에보 솔에서 솔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이 안건은 2015년 12월 15일을 기해 시행되었다. 현재는 1, 5, 10, 20, 50 센티모, 1, 2, 5 솔 동전과 10, 20, 50, 100, 200 솔 지폐가 통용된다. 1솔은 수집가들을 위해 기념주화로 매년 앞면 디자인이 다르게 출시되고 있다고하며 1, 5 센티모는 낮은 가치로인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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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페루의 통화로 의미는 태양의 나라라는 별명답게 태양을 뜻하는 스페인어.
ISO 4217 코드는 PEN, 기호는 "S/"이며 복수형은 솔레스(Soles). 보조단위로 센티모(Centimo)가 있다.
크게 구형 솔과 신형 솔로 나뉜다.
환전 및 사용[편집]
기본적으로 한국에서는 취급하지 않는 통화이다. 그러나 남미 여행을 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페루를 포함한 안데스 지방으로 떠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행자 수요는 다소 있어서 개인거래가 제법 이뤄지는 편이다.
현지에서 환전한다면 미국 달러를 이용하여 환전한다. 주변국 통화인 브라질 헤알, 칠레 페소나 볼리비아 볼리비아노는 그나마 낫기는 해도 달러에 비해 그리 좋은 값을 쳐주지 않는 듯 하며, 특히 콜롬비아 페소나 아르헨티나 페소는 절망적이다. 유로나 영국 파운드는 케바케인듯.
환전소에서 환전 시에는 밑장빼기나 구권 섞어주기, 찢어진 지폐 주기 등의 수법이 자주 보고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정상 지폐로 정량을 모두 주었는지 그 자리에서 세어봐야 하며, ATM을 이용한다 하더라도 카드 복제를 통한 해킹 수법이 있는 관계로 반드시 은행 내부에 있는 ATM을 이용해야 한다.
독특하게도 환전소에서 환전을 하면 지폐마다 조그마한 도장을 찍어주는 관습이 있는데, 이는 페루가 남미에서도 위조지폐 출현율이 비교적 높은 곳이라 나타난 문화이다. 만일 위폐를 발견하게 되면, 그 지폐에 찍힌 도장을 근거로 환전소를 추적하여 다른 지폐로 교환을 요구할 수가 있기는 한데, 스페인어가 안 되면 그리 녹록치가 않다.
의외로 지폐들의 구매력 가치가 살짝 높은 선으로 설정되어 있다. 실질적 최고액권 취급인 100솔 권종이 대략 한화로 35,000원 남짓 하는데, 현지인이 이용하는 패턴으로 소비하고 다닌다면 그 100솔은 커녕, 50솔 권종 마저도 쓸 곳이 마땅치 않다. 때문에 진짜 최고액권인 200솔 지폐는 구경 자체가 쉽지 않은 편이다. 다만 저개발국가 특유의 물가 시스템 때문에, 현지인이 느끼는 것과는 달리 흔한 여행객이 접하는 물가[3]가 굉장히 높은 편이어서, 경우에 따라서는 자신도 모르게 값비싼 돈들을 펑펑 쓰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한 자릿수 센타보 동전들은 아무리 모아봤자 대개 돈으로 쓸 수 없으므로, 거스름돈 등을 받을 때, 불필요하게 받지 않도록[4] 주의할 것. (공식적으로는 여전히 유통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은행마저도 교환해주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구 솔(PES)[편집]
이때는 명칭이 솔데오로(sol de oro)였으며, 기호는 'S/o'로 표기했다.
1946 ~ 68[편집]
종류는 5, 10, 50, 100, 500솔 5종.
화폐 앞면 뒷면 S/o 5~500 자유의 여신 국장
1968 ~ 75[편집]
화폐 앞면 뒷면 S/o 5 파차쿠티, 잉카 도자기 삭사이와망 요새 S/o 10 잉카 가르실레소 데라베가, 생가 티티카카 호의 전통 배들 S/o 50 투팍 아마루 2세, 대장장이 틴타 역사 지구 S/o 100 히폴리토 우나우에, 화물 선적 카리다드 교회 S/o 200 라몬 카스티야, 전통 고기잡이 프리깃함 아마소나스호 S/o 500 구솔 1968 ~ 75 So 200 조폐국 건물 S/o 1,000 미겔 그라우, 프란시스코 볼로네지 마추픽추
1976 ~ 85[편집]
화폐 앞면 뒷면 S/o 100 투팍 아마루 2세 마추픽추 S/o 500 호세 아벨라르도 키뇨네스 곤살레스 통나무 산적 S/o 1,000 미겔 그라우 그물 손질하는 선원들 S/o 5,000 프란시스코 볼로네지 일하는 광부들 S/o 10,000 잉카 가르실레소 데라베가 땅 파는 농부, 면화 수확하는 여성 (생략) S/o 50,000 50잉티와 동일
신 솔(PEN)[편집]
큰 맘먹고 바꾼 이전 통화 페루 잉티가 또다시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막장의 길에 빠지려하니 이름만이라도 회귀시킨 결과물로, 알베르토 후지모리가 집권하고 난 후인 1991년 7월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결론적으로 꽤나 성공적인 축에 속하게 되었다. 교환비율은 1,000,000잉티/솔이다.
1차[편집]
이때에는 구 솔과 구분하기 위해 '누에보솔'이란 명칭을 썼다. 최고액권인 200솔은 상대적으로 늦은 1995년에 처음 등장.
화폐 앞면 뒷면 S/10 호세 아벨라르도 키뇨네스 곤살레스 곡예비행하는 퀴뇨네스 S/20 라울 포라스 바레네체아 토레 타글레 궁 S/50 아브라함 발델로마르 핀토 와카치나 S/100 호르헤 바사드레 그로만 국립도서관 S/200 리마의 로사 산토도밍고 수녀원
2차[편집]
2009년 등장.
2015년 말부터 명칭에서 누에보를 뺀 그냥 '솔'으로 표기가 변경되어 발행되었는데, 200솔은 2013년 이후로 신규발행이 안되어서 제외되었다.
화폐 앞면 뒷면 S/10 전판과 동일 마추픽추 S/20 찬찬 고고 유적지대 S/50 차빈 데 우안타르 S/100 파하텐 성채 S/200 카랄 도시 유적
3차(현행권)[편집]
1, 2차와 다르게 전반적으로 도안이 새롭게 교체되었으며 2021년과 2022년에 걸쳐 발행되었고, 200솔만 유일하게 비교적 늦은 2023년 12월 15일에 공개와 발행이 이루어졌다.
백인계 위주였던 이전판과 달리 메스티소, 일본계 등 다양한 인종 출신 인물들이 도안으로 선정되었다.
화폐 앞면 뒷면 S/10 차부카 그란다 비쿠냐, 아만케이 꽃 S/20 호세 마리아 아르게다스 안데스콘도르, 칸투아 꽃 S/50 마리아 로스트워로우스키 재규어, 푸야 라이몬디 S/100 페드로 파울레트 물까치라켓벌새, 난초 S/200 틸사 츠치야 안데스바위새, 부채꽃
동전[편집]
10, 20, 50센티모와 1, 2, 5솔까지 해서 6종. 1, 5센티모도 있었으나 저가치로 인해 유통 중단되었다.
2, 5솔화에는 나스카 지상화의 그림들이 새겨져 있으며 각각 2솔-벌새, 5솔-콘도르.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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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