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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히너빙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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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히너빙붕 위성 이미지
필히너빙붕 위치

필히너빙붕(Filchner Ice Shelf)은 남극대륙 웨들해 깊숙한 곳에 있는 빙붕으로 두께가 200m 이상이고 총면적 41.6km²이다. 론빙붕(Ronne Ice Shelf)의 동쪽에 위치한다.[1]

개요[편집]

필히너빙붕은 웨들해 남쪽, 서쪽은 버크너섬(Berkner Island)으로 동쪽은 코트 랜드(Coats Land)로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빙붕의 동쪽 부분은 1912년 1월~2월에 빌헬름 필히너(Wilhelm Filchner)가 지휘하는 독일 남극 탐험대에 의해 발견되었다. 필히너는 이 지형을 카이저 빌헬름(Kaiser Wilhelm)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지만, 황제는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명명하기를 요청했다. 이 빙붕은 주로 버크너섬의 동쪽에 위치한 슬레서 빙하(Slessor Glacier), 리커브리 빙하(Recovery Glacier), 서포어트 포어스 빙하(Support Force Glacier)에 의해 영양을 공급받는다. 남극대륙 안에서 가장 접안(接岸)이 곤란한 장소였으나 1957∼1958년 국제지구관측년을 계기로 영국, 미국, 아르헨티나의 기지가 설치되었다. 2021년 영국 남극조사단(BAS)이 남극 필히너-론네 빙붕(Filchner-Ronne Ice Shelf)의 얼음층을 뚫고 그 아래 깊이 1,200m의 해저를 촬영했는데 그곳에서 돌에 붙어있는 길이 2~6cm 정도인 미확인 생명체를 다수 발견하였다.[2]

필히너-론 빙붕[편집]

필히너-론 빙붕은 동부의 필히너빙붕(79°00′S 40°00′W)과 더 넓은 서부의 론빙붕(78°30′S 61°00′W) 구간으로 나눈다. 필히너-론 빙붕은 서쪽으로 남극반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총면적은 43만km²에 달해 로스빙붕 다음으로 남극 대륙에서 두 번째로 큰 빙붕이다. 빙붕은 내륙 빙상의 흐름으로 인해 끊임없이 커진다. 때때로 전단 응력이 얼음의 강도를 초과하면 균열이 형성되고 빙상의 큰 부분이 빙붕에서 분리되어 떠내려가 빙산으로 분산된다.

1947-48년 론 남극 연구 탐험대(RARE)의 리더였던 USNR 사령관 핀 론(Finn Ronne)은 1947년 11월과 12월에 두 번의 항공기 비행으로 이 빙붕의 북쪽 전체를 따라 나 있는 스트립을 발견하고 사진을 찍었다. 그는 그것을 라시터 셀프 아이스(Lassiter Shapp Ice)이라고 명명했고, 그 남쪽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땅에 에디스 론네 랜드(Edith Ronne Land)라는 이름을 붙였다. 1957-58년에 론 선장이 지휘하는 엘스워스 기지의 미국 -IGY 팀은 빙붕이 이전에 기록된 것보다 더 크고 남쪽으로 확장되어 에디스 론네 랜드의 대부분을 선점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제임스 라시터(James Lassiter) 선장의 이름이 팔머 랜드(Palmer Land) 해안에 할당되었기 때문에 남극 명칭 자문 위원회(US-ACAN)는 론네와 그의 리더십 하에 있는 당사자들이 최초로 빙붕을 목격하고 탐사한 것을 근거로 이 거대한 빙붕에 론빙붕이라는 이름을 승인했다. 따라서 이 빙붕은 핀 론네의 아내이자 RARE 탐험대원인 에디스 론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붕괴[편집]

1998년 10월, 빙산 A-38이 필히너-론 빙붕에서 분리되었다. 그것은 대략 150 x 50km의 크기를 가지고 있어 델라웨어보다 크고 웨일즈의 약 4분의 1 크기였다. 나중에 다시 세 부분으로 분리되었다. 2000년 5월에 비슷한 크기의 분리로 크기가 167x32km인 빙산이 생겨 A-43이라고 명명되었다. 이 빙산이 분리된 것이 2006년 11월 뉴질랜드 남섬 해안에서 여러 개의 대형 빙산이 목격된 이유인 것으로 여겨지며, 1931년 이후 처음으로 뉴질랜드 본토에서 빙산이 관찰되었다. 작은 빙산이 많이 모여 있는 곳(가장 큰 것은 길이가 약 1,000m)이 섬의 남동쪽 해안에서 발견되었고, 그중 하나가 더니딘시 위의 언덕에서 볼 수 있을 만큼 해안에 가까이 표류하고 있었다. 만약 이것이 정말로 빙산의 잔재였다면, 빙산은 5년 반에 걸쳐 북쪽과 동쪽으로 천천히 여행하여 지구 반바퀴를 돌았는데, 그 거리는 약 13,500km에 달했다.

2010년 1월 12일과 1월 13일부터, 로드아일랜드 주보다 더 큰 해빙 지역, 즉 웨일스의 7분의 1 크기인 해빙 지역이 필히너-론 빙붕에서 떨어져 나와 여러 개의 작은 조각으로 산산이 조각났다. NASA의 아쿠아 및 테라 위성에 있는 MODIS(Medium-Discolution Imaging Spectroadiometer)는 이 사건을 일련의 사진과 같은 이미지로 포착했다.

2021년 5월 빙산 A-76이 대륙붕의 북서쪽 모서리에서 분리되었다. 4320km²로 마조르카보다 크며, 같은 해에 분리된 Iceberg A-74보다 몇 배 더 크며 벨기에 크기의 약 14%이다.

국제 필히너-론 빙붕 프로그램(FRISP)은 빙붕을 연구하기 위해 1973년에 시작되었다.

독일의 알프레드 베게너 극지 및 해양 연구소 과학자들이 Ice2Sea 이니셔티브의 자금 지원을 받아 2012년 Natur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남극 대륙에 있는 450,000km²(170,000제곱마일)에 달하는 광대한 빙붕이 세기말까지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며, 이로 인해 간접적으로 매년 최대 4.4mm(0.17인치)의 해수면이 상승할 수 있 전망하고 있다.[3]

웨들해[편집]

웨들해(Weddell Sea)는 코츠랜드와 남극반도 사이에 위치한 남극해 해역을 말한다. 동쪽으로는 퀸모드랜드 프린세스 마사 해안의 노버지아곶(Cape Norvegia)까지 이어지며, 그 너머로는 킹 하콘 7세 해와 맞닿아 있다. 엘리펀트섬 이남으로는 대부분 해역이 두터운 얼음으로 덮여 있는데 이를 필히너-론 빙붕이라 부른다. 1823년 이 바다를 처음 항해한 영국의 항해사 제임스 웨들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웨들해는 아르헨티나영국이 각각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극 권역인 아르헨티나령 남극과 영국령 남극 지역이 중첩되어 있으며, 칠레의 영유권 주장 권역인 칠레령 남극 지역도 조금 걸쳐 있다. 바다의 최장 길이는 약 2,000km, 넓이는 280만 km²에 달한다. 웨들해에는 필히너-론 빙붕을 비롯한 여러 빙붕이 해상을 뒤덮고 있으며, 한때는 남극반도 동쪽으로도 대략 10,000km²에 달하는 거대한 빙붕이 펼쳐져 있었으나, 2002년에 완전히 녹아 없어졌다.

빙붕이 가득한 해역이라는 점 때문에 예로부터 항해 여건이 악명높았다. 미국의 과학자 토머스 R. 헨리의 저서 《흰색 대륙》(The White Continent, 1950)에서는 "웨델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무서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웨델해에 비하면) 로스해는 비교적 잔잔하고 예측 가능하며 안전한 곳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바다 얼음물에서 녹색 머리의 인어가 목격됐다는 전설이 있으며, 웨들해를 거쳐 남극 해안까지 항해하는 것은 1949년에 와서야 가능해졌다고 소개한다. 또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탐험선 인듀어런스호가 이곳을 지나다 갑작스러운 빙결로 꼼짝없이 부빙 신세가 되었던 사례도 소개하고 있다.

웨들해는 황제펭귄의 대표적인 서식지이자 심층수 생성 지역이다. 특히 지구상의 바다 중에 가장 맑은 수질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86년 10월 13일 알프레트 베게너 연구소 (Alfred Wegener Institute)의 측정 결과, 수심 80m 깊이에서도 투명도 측정 원반이 관측되어, 그 투명도가 증류수에 필적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4]

남극대륙[편집]

남극대륙(南極大陸)은 지구의 최남단에 있는 대륙이다. 남극대륙의 한가운데 남극점이 있다. 남극대륙은 대부분 남극권 이남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남극해가 있다. 면적은 약 14,000,000㎢로서 아시아, 아프리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큰 대륙이며 남극보다 면적이 넓은 나라는 러시아가 유일하다. 면적은 한반도의 약 60배로서 지구 전체 육지면적의 약 10%에 달할 정도로 광활하며, 남극 전체표면의 약 98%는 평균 두께 2,160m의 만년빙으로 덮여 있고 지구상 담수의 약 90%가 이곳에 얼음 형태로 보존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만일 기상이변 등으로 이 얼음이 모두 녹는다면 지구 해수면이 약 60~80m 정도 상승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남극지방은 지형적으로 북극지방과는 정반대로 바다로 둘러싸인 대륙으로서 바람이 아주 거세고 계절별로 온도교차가 심하여 내륙 고원지대는 겨울철에 영하 70℃까지 기온이 내려가기도 한다. 1820년 러시아의 파비안 고틀리에프 폰 벨링스하우센(Fabian Gottlieb von Bellingshausen)이 지금의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코스트' 연안에 발달해 있는 빙붕(氷棚, 남극 대륙을 뒤덮은 얼음을 타고 흘러 내려와 바다 위로 퍼지며 평평하게 얼어붙은 것)을 목격하면서 남극 대륙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으로 기록됐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필히너빙붕(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2. 필치너-론 빙붕〉, 《요다위키》
  3. "Filchner–Ronne Ice Shelf", Wikipedia
  4. 웨들해〉, 《위키백과》
  5. 남극〉,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극 같이 보기[편집]

남극대륙
남극 지역
남극의 빙하와 빙붕
남극의 바다
남극의 섬과 기지
남극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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