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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설선은 강 ·운하 ·항만 ·항로의 깊이를 보다 깊게 하기 위한 준설작업, 물 밑의 흙 ·모래 ·광물 등을 채취하는 작업, 수중구조물 축조의 기초공사, 해저 폐기물을 끌어올려 제거하는 작업에 사용된다. 준설할 수역의 깊이와 바닥의 토질의 종류, 준설된 물질의 운반거리 등에 따라 각각 적당한 설비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 준설선은 기관을 가지고 자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 것, 기관이 없고 예인선에 의해서만 이동되는 것, 선체에 준설된 흙 ·모래를 담아서 버릴 수 있는 저개식선창(底開式船艙), 즉 호퍼(hopper)를 갖춘 것 등이 있다. | 준설선은 강 ·운하 ·항만 ·항로의 깊이를 보다 깊게 하기 위한 준설작업, 물 밑의 흙 ·모래 ·광물 등을 채취하는 작업, 수중구조물 축조의 기초공사, 해저 폐기물을 끌어올려 제거하는 작업에 사용된다. 준설할 수역의 깊이와 바닥의 토질의 종류, 준설된 물질의 운반거리 등에 따라 각각 적당한 설비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 준설선은 기관을 가지고 자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 것, 기관이 없고 예인선에 의해서만 이동되는 것, 선체에 준설된 흙 ·모래를 담아서 버릴 수 있는 저개식선창(底開式船艙), 즉 호퍼(hopper)를 갖춘 것 등이 있다. | ||
− | 일반적인 준설선의 기본 형태는 다음과 같다. ① 디퍼 준설선(dipper dredger):동력으로 작동되는 강력한 셔블을 가지고 물밑 바닥을 파올리는 것으로, 바닥의 토질이 까다로운 바위가 아니면 어떤 것이라도 준설할 수 있다. ② 그래브 준설선(grab dredger):그래브 버킷을 줄에 매달아 그래브를 벌린 채 물밑 바닥에 떨어뜨려 흙 ·모래 ·자갈 등을 퍼서 들어올리는 것으로, 깊이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저질이 흙 ·모래일 때 사용한다. ③ 래더 준설선(ladder dredger):상향식 에스컬레이터와 같이 사다리를 물밑까지 내리고 체인으로 연결된 많은 버킷들이 사다리 주위를 무한궤도로 돌게 하면, 빈 버킷이 사다리의 뒷면을 타고 내려와 바닥의 흙 ·모래 등을 긁어 담아서 사다리의 앞면을 타고 올라간 후 최정점을 지나 내려오는 순간 이들을 활강로에 쏟으면 자연히 끌어올린 진흙 ·모래 ·자갈 등이 선창으로 미끄러져 들어가서 모인다. ④ 하이드롤릭 준설선(hydraulic dredger):흡입식 준설선이라고도 한다. 원심력 펌프로 물밑 바닥의 진흙 ·모래 ·자갈 등을 물과 함께 퍼올려 수면상에 설치한 파이프를 통해 폐기장소로 보내어 버린다. 또는 펌프로 퍼올린 물 ·흙 ·모래 ·자갈 등의 혼합물 중에서 물은 배출시키고 흙 ·모래 ·자갈 등 고체물질만을 선창에 모아서 폐기장소에 갖다 버린다. 흡입식 준설선 중에는 흡입구 끝에 커터를 설치하여 커터의 회전으로 물밑 바닥의 토질을 흩뜨려 빨려들어오기 쉽게 한 것과 넓은 면적의 흡입면을 가진 것이 있다. | + | 일반적인 준설선의 기본 형태는 다음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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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① 디퍼 준설선(dipper dredger) : 동력으로 작동되는 강력한 셔블을 가지고 물밑 바닥을 파올리는 것으로, 바닥의 토질이 까다로운 바위가 아니면 어떤 것이라도 준설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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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② 그래브 준설선(grab dredger) : 그래브 버킷을 줄에 매달아 그래브를 벌린 채 물밑 바닥에 떨어뜨려 흙 ·모래 ·자갈 등을 퍼서 들어올리는 것으로, 깊이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저질이 흙 ·모래일 때 사용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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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③ 래더 준설선(ladder dredger) : 상향식 에스컬레이터와 같이 사다리를 물밑까지 내리고 체인으로 연결된 많은 버킷들이 사다리 주위를 무한궤도로 돌게 하면, 빈 버킷이 사다리의 뒷면을 타고 내려와 바닥의 흙 ·모래 등을 긁어 담아서 사다리의 앞면을 타고 올라간 후 최정점을 지나 내려오는 순간 이들을 활강로에 쏟으면 자연히 끌어올린 진흙 ·모래 ·자갈 등이 선창으로 미끄러져 들어가서 모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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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④ 하이드롤릭 준설선(hydraulic dredger) : 흡입식 준설선이라고도 한다. 원심력 펌프로 물밑 바닥의 진흙 ·모래 ·자갈 등을 물과 함께 퍼올려 수면상에 설치한 파이프를 통해 폐기장소로 보내어 버린다. 또는 펌프로 퍼올린 물 ·흙 ·모래 ·자갈 등의 혼합물 중에서 물은 배출시키고 흙 ·모래 ·자갈 등 고체물질만을 선창에 모아서 폐기장소에 갖다 버린다. 흡입식 준설선 중에는 흡입구 끝에 커터를 설치하여 커터의 회전으로 물밑 바닥의 토질을 흩뜨려 빨려들어오기 쉽게 한 것과 넓은 면적의 흡입면을 가진 것이 있다. | ||
== 참고자료 == | == 참고자료 == |
2021년 12월 30일 (목) 12:14 기준 최신판
준설선(浚渫船, dredger)은 강이나 운하, 항만 등의 바닥에 있는 흙, 모래, 광물을 파내기 위한 목적의 선박이다. 강이나 운하, 항만 등의 바닥을 깊게 만들기 위한 준설작업이나 수중구조물의 축조를 위한 기초공사, 해저 폐기물의 인양 물 밑의 흙이나 광물 등을 채취하는 작업 등에 사용된다. 동력을 가지고 자력으로 항해가 가능한 것, 기관이 없어 예인선에 의해서만 운반이 가능한 것으로 나누고 준설방법에 따라 셔블을 동력으로 작동시켜 물밑의 바닥을 퍼 올리는 것, 줄을 매달고 그래브 버킷을 벌려 물밑으로 떨어뜨려 바닥을 퍼 올리는 것, 에스컬레이터와 같은 사다리를 물밑으로 내려 연결된 버킷을 무한궤도로 돌려 물밑의 바닥에 있는 흙이나 모래 등을 퍼 올리는 것 등이 있다.
개요[편집]
준설선은 강 ·운하 ·항만 ·항로의 깊이를 보다 깊게 하기 위한 준설작업, 물 밑의 흙 ·모래 ·광물 등을 채취하는 작업, 수중구조물 축조의 기초공사, 해저 폐기물을 끌어올려 제거하는 작업에 사용된다. 준설할 수역의 깊이와 바닥의 토질의 종류, 준설된 물질의 운반거리 등에 따라 각각 적당한 설비와 장비를 갖추고 있다. 준설선은 기관을 가지고 자력으로 항해할 수 있는 것, 기관이 없고 예인선에 의해서만 이동되는 것, 선체에 준설된 흙 ·모래를 담아서 버릴 수 있는 저개식선창(底開式船艙), 즉 호퍼(hopper)를 갖춘 것 등이 있다.
일반적인 준설선의 기본 형태는 다음과 같다.
① 디퍼 준설선(dipper dredger) : 동력으로 작동되는 강력한 셔블을 가지고 물밑 바닥을 파올리는 것으로, 바닥의 토질이 까다로운 바위가 아니면 어떤 것이라도 준설할 수 있다.
② 그래브 준설선(grab dredger) : 그래브 버킷을 줄에 매달아 그래브를 벌린 채 물밑 바닥에 떨어뜨려 흙 ·모래 ·자갈 등을 퍼서 들어올리는 것으로, 깊이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 저질이 흙 ·모래일 때 사용한다.
③ 래더 준설선(ladder dredger) : 상향식 에스컬레이터와 같이 사다리를 물밑까지 내리고 체인으로 연결된 많은 버킷들이 사다리 주위를 무한궤도로 돌게 하면, 빈 버킷이 사다리의 뒷면을 타고 내려와 바닥의 흙 ·모래 등을 긁어 담아서 사다리의 앞면을 타고 올라간 후 최정점을 지나 내려오는 순간 이들을 활강로에 쏟으면 자연히 끌어올린 진흙 ·모래 ·자갈 등이 선창으로 미끄러져 들어가서 모인다.
④ 하이드롤릭 준설선(hydraulic dredger) : 흡입식 준설선이라고도 한다. 원심력 펌프로 물밑 바닥의 진흙 ·모래 ·자갈 등을 물과 함께 퍼올려 수면상에 설치한 파이프를 통해 폐기장소로 보내어 버린다. 또는 펌프로 퍼올린 물 ·흙 ·모래 ·자갈 등의 혼합물 중에서 물은 배출시키고 흙 ·모래 ·자갈 등 고체물질만을 선창에 모아서 폐기장소에 갖다 버린다. 흡입식 준설선 중에는 흡입구 끝에 커터를 설치하여 커터의 회전으로 물밑 바닥의 토질을 흩뜨려 빨려들어오기 쉽게 한 것과 넓은 면적의 흡입면을 가진 것이 있다.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