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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9일 (수) 17:40 판

[[파일:세계 최대 여객선.jpg|썸네일|300픽셀|2018년부터 지금까지 세계 최대 여객선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로열 캐리비안 크루즈의 심포니 오브 더 시즈(Symphony of the Seas).]

시다이아몬드 호

크루즈선(Cruise Ships) 또는 유람선은 항해를 통한 유람을 목적으로 사용되는 여객선으로 그 항해 자체와 선박 시설 이용도 그 유람의 한 부분이다.

매년 수백만 명에 이르는 여객들의, 항해 유람은 여행 산업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이 산업의 급속한 성장은 유럽 고객뿐만 아니라 북아메리카 고객들을 위해, 2001년 이래 매년 9척 이상의 신규 선박을 건조하게 만들었다. 쿠르즈 선 내부에는 세계 각국 나라 풍의 음식점(한식, 중식, 양식, 일식), 뷔페, 커피숍, 카지노, 헬스클럽, 수영장, 워터파크, 스탠드바, 레스토랑, 영화관, 공연장, 도서관, 편의점, 미용실, PC방, 위성 전화, 산책로, 사우나,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방 등, 도시의 웬만한 시설들은 모두 갖추어져 있다. 대개 1,000여 명 정도 승선이 가능하며, 바다 위의 도시, 유원지, 호텔, 위락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루즈는 여행의 로망이 아닐 수 없다. 패키지와 개별 여행을 거치고 나면 다음은 크루즈로 간다는 게 여행업계의 오랜 정설이다. 크루즈는 그 자체로 화려한 리조트이며, 고급스러운 음식은 물론 온갖 종류의 위락시설 들이 크루즈 안에 모두 갖춰져 있다.

크루즈선은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고도의 방음·방진 기술과 고급 인테리어 기술이 필요한 고부가가치선이다. 세계 선박발주시장에서의 금액 기준으로 20% 이상을 차지하는 크루즈선은 척당 선가가 5억~10억달러에 달한다. 2005년 세계적으로 12척의 크루즈선(70억달러)이 발주되었고, 2006년에는 16척이 발주되었다.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핀란드 크베머사, 독일 메이어베르프트, 프랑스 아틀란틱 등 4개 유럽조선소가 크루즈선의 90% 이상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국내 조선사의 경우 액화천연가스(LNG), 유조선 등 상선분야에서 1위 시장점유율을 지키고 있지만 삼성중공업이 크루즈선 전단계에 해당하는 노포크여객선 3척을 건조해 인도한 것 외에는 크루즈선시장에 발을 들여놓지 못한 상태다.

개요

크루즈선은 호화 여객선, 대형 유람선. 영어로는 Cruise ship이라고 한다. 순양함(Cruiser, 크루저)과는 다른 의미이다.

일반적인 [[여객선]인 페리가 더욱 고급화되면서 새로 부상한 여행 풍토인 '유람'에 맞추어 나타난 형태의 선박이다.

본래 과거에는 모든 여객선이 출발한 항구에서 도착하는 항구까지의 이동을 주 목적으로 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들어 교통수단으로서의 장거리 이동 수요는 사실상 항공기가 대신하게 되었고, 항공기보다 느린 페리의 역할은 일부 단거리 항로로 제한되었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미국에서 유럽으로 여행을 한다고 해도 배를 탔지만, 현대에는 한국에서 정기 페리로 갈 수 있는 곳은 인접국인 중국, 일본, 러시아의 일부 항구뿐이다. 그리고 페리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서비스나 시설도 최소화되었다.

그러므로 현대에 들어서는 외양 횡단을 할 수 있는 여객선, 특히 4만톤 이상의 초대형 여객선은 거의 다 크루즈 형태로만 남았다. 배 안에서 먹고 자며 생활하다가, 주요 기항지에 정박하면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배에 오르는 형식으로 여행하는 데 이용된다. 체급은 세계 유람이 가능한 수준이 많으나 각종 관광 상품과 결합하기 위해 특정 구간(지중해 순환, 한국→중국 노선[2] 등)만 오가는 방식으로 운행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이고, 일부 크루즈는 정말 세계 유람을 하기도 한다. 어쨌든 기본적인 패턴은 승선→다음날 아침 1차 정박→정박지 부근 투어→밤에 출항→다음날 아침 2차 기항지→... 같은 식이다.

크루즈 상품은 지중해 크루즈(여름 성수기, 겨울 비수기), 카리브해 크루즈(겨울 성수기, 여름 비수기)가 가장 인기 있으며, 중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중국 상해, 홍콩, 싱가폴 출발 아시아 크루즈, 빙하를 구경하는 알래스카 크루즈, 북해 피요르드 크루즈, 유럽에서 출발해 아프리카를 한 바퀴 도는 크루즈, 대서양 횡단 크루즈, 태평양 횡단 크루즈, 그리고 주로 110-120여 일간 지구를 한바퀴 항해하는 세계 일주 크루즈 상품이 있다. 세계일주 크루즈는 유럽의 영국 혹은 이탈리아 혹은 미국의 플로리다에서 출발하여 파나마 운하 혹은 남미 케이프 혼을 거쳐 하와이 혹은 호주, 뉴질랜드를 지나고 동남아와 인도를 거쳐 중동에 기항한 다음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고 유럽으로 가거나 수에즈 운하와 지중해를 거쳐서 유럽에서 마치거나 플로리다에서 출발한 경우 대서양을 건너 다시 돌아오는 여정으로 구성된다.

이동 중에 승객들에게 여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크루즈 내에는 쇼핑몰, 레스토랑[3], 카페, 카지노, 도서관, (수영장을 비롯한) 각종 레포츠 시설, 공연장, 커다란 극장, 심지어 별도의 나이트클럽이 갖추어져 있으며 최근에는 아이스 스케이트장, 회전목마, 파도타기(Flowrider), 대관람차, 스카이다이빙, 워터 슬라이드, 짚라인이 설치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각종 일정과 소식들을 공지하기 위한 신문도 매일 발행된다. 또한 배의 높이도 높이다 보니 엘리베이터도 많이 설치된다.

이러다 보니, 배의 크기도 커야 하며 길이가 100m, 200m는 가볍게 넘어가서 최대 승객 수만 6000여 명에 이르는 배도 건조되었다. 물론 크루즈라기에는 몹시 작은 급도 있으며 이 경우 쇼핑몰은 없고, 그냥 편의점 혹은 매점에 레포츠 시설이나 각종 편의시설 따위는 볼 수 없다. 그냥 공용 식당과 식당에 접해 있는 공연용 무대 정도...

국내에서는 사람들이 크루즈 여행이 막연히 비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크루즈 산업이 잘 발달한 서양에서는 적절한 가격에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으로 여겨진다. 크루즈에서 뷔페 등으로 숙식이 모두 해결되기 때문이다. 크루즈 비용은 호텔 숙박비+이동 비용이 굳는 것이다.

넓은 의미에서의 크루즈는 여가 시설을 갖춘 관광용 선박을 의미한다. 숙박 시설을 갖추지 않은 소형 유람선은 보통 리버 크루즈, 레이크 크루즈 등의 식으로 규모를 짐작할 수 있게 명시하는 편. 한강 유람선도 xx크루즈라고 이름을 붙여 부르고 있다. 반면, 그저 선실과 갑판만 있는 수준의 선박은 관광용이라 할지라도 보트라고 부른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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