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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6일 (화) 17:06 판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현대차그룹 TaaS본부장 사장
현대자동차그룹(Hyundai Motor Group)

송창현(1967년~)은 현대자동차그룹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다.

생애

송창현은 현대차그룹 TaaS본부장으로서 현대차그룹에서 자율주행차 등 글로벌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략 수립부터 기획 개발 운영까지 전담하고 있다.

1968년 1월 대구에서 태어났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퍼듀대학교 대학원에서 전산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DEC과 HP, 마이크로소프트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애플의 시니어 서버성능엔지니어를 거쳐 네이버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네이버랩스 대표이사(CEO)을 지냈다.

네이버를 나와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닷(옛 코드42)을 설립하고 현대차그룹과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했다.

2021년 현대차그룹에 TaaS본부장 사장으로 영입됐다.

포티투닷 대표를 겸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연구개발본부 아래 신설된 '차량 소프트웨어(SW) 담당'도 겸직하고 있다.[1]

학력사항

경력사항

  • 1996년 ~ 1997년 : CTC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 1997년 ~ 2005년 : HP 소프트웨어 플랫폼 엔지니어
  • 2005년 ~ 2006년 :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디자인 엔지니어
  • 2006년 ~ 2008년 : 애플 시니어 서버 퍼포먼스 엔지니어
  • ~ 2013년 07월 : NHN 이사
  • 2013년 08월 : 네이버 이사
  • 2015년 01월 ~ 2019년 01월 : 네이버 CTO
  • 2017년 01월 ~ 2019년 01월 : 네이버랩스 대표
  • 2019년 03월 : CODE42 대표
  • 2020년 08월 ~ : 42dot 대표
  • 2021년 04월 ~ : 현대자동차 TaaS본부장, 사장
  • 2022년 02월 ~ : 현대자동차 연구개발본부 차량소프트웨어 담당

경영활동의 공과

△포티투닷, 민관 협동 도시모빌리티 사업 잇달아 맡아

송창현은 2022년 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상암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7개월째 운영하고 있고 또 다른 장소(사이트)들로의 확장(디플로이)을 준비하고 있다"고 적었다.

포티투닷은 2021년 11월 니로EV(전기차) 3대로 서울 상암 일대 5.3km 노선에서 자율주행 차량 시범운행을 시작했고 2022년 2월부터 유상운행에 들어갔다. 2022년 6월 서울시는 상암 자율주행 차량을 7대로, 운행 노선을 2개에서 3개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포티투닷은 2022년 3월17일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포항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수요응답형 교통(DRT)' 운행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DRT는 정해진 노선 안에서 운행 구간과 횟수, 시간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신개념 대중교통 수단을 말한다.

포티투닷은 이번 사업의 핵심 주제 가운데 하나인 모빌리티 분야에서 포티투닷의 DRT 서비스 '탭!(TAP!)' 운영을 맡았다. 탭!은 포티투닷의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 알고리즘을 활용해 승객과 DRT 차량을 매칭하고 배차한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배달로봇,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이용해 차량 호출과 공유, 수요응답형 택시, 스마트물류, 음식배달, 온라인쇼핑 등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울러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이다.

송창현은 "탭!을 통해 어디서든 끊김 없이 편하게 연결되는 모빌리티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며 "도시에 필요한 이동수단을 진단하고 사용자 수요에 맞는 교통 인프라 구축부터 서비스 운영까지 통합해 포항의 스마트시티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1년 11월29일 포티투닷은 서울 상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여객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한정운수면허를 취득하는 동시에 서울시 자율주행 운송플랫폼 사업자로 단독 선정됐다.

이로써 포티투닷은 서울 도심에서 자율주행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민관이 함께 도심형 자율주행차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국내 첫 사례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포티투닷과 서울시가 함께 만든 운송플랫폼에서는 하나의 앱(탭!)에서 상암 일대의 모든 자율주행차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호출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해당 플랫폼을 앞으로 서울시 전체 자율주행 운송플랫폼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포티투닷은 2023년부터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에서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배송 등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LGCNS 컨소시엄이 2019년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는데 포티투닷이 거기에 참여해 2023년부터 유모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 TaaS 사업 비전 제시

송창현은 2021년 11월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 HMG(현대차그룹)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를 넘어 사람, 사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모빌리티와 물류 분야의 TaaS 제공자로 변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창현은 "자동차라는 이동수단을 활용하는 비즈니스 영역에서 이동 자체가 서비스로 인식되는 새로운 세상이 다가오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동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보이지 않도록 해 물 흐르듯 쓸 수 있는 ‘클라우드 트랜스포테이션’을 세상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TaaS 사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경쟁력 기반으로는 'AMES'를 제시했다.

송창현은 "자율주행(Autonomous), 모빌리티(Mobility),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 플랫폼(Energy), 소프트웨어(Software)를 아우르는 AMES는 TaaS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한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승용차뿐만 아니라 상용차,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차량 상태와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 상태를 지표화할 수 있고, 별도의 센서 없이도 실내 주차 위치를 알 수 있으며, 향후에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송창현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시작점이 개발자 플랫폼이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인텔리전스와 지도, ID, 결제 등을 포함한 완성된 형태의 플랫폼이 준비될 것"이라며 "스마트폰으로 앱스토어를 통해 모바일 라이프를 경험한 것처럼 끊김 없는(Seamless) 모빌리티 경험은 모빌리티를 위한 앱스토어가 만들어지고 그 안의 데이터가 서로 연결돼야 가능하다"고 했다.

송창현은 “현재 23개의 파트너와 함께하는 것은 고도화된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첫 발걸음”이라고 덧붙였다.

△포티투닷 국내 스타트업 최다 투자 유치 이끌어

2021년 11월2일 송창현은 10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첫 번째 기관투자)를 최종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리즈A 기준으로 국내 스타트업 사상 최다 투자 유치 금액이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사 외에 신한금융그룹, 롯데렌탈·롯데벤처스, 스틱벤처스, 위벤처스·DA밸류인베스트먼트, 윈베스트벤처투자가 새로 참여했다.

포티투닷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를 통한 기술투자 확대 △출자·합작법인 설립 등 사업 가속화 △핵심인재 확보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포티투닷은 2020년 6월 LIG넥스원, KTB네트워크, 신한은행으로부터 각각 50억 원씩 모두 150억 원의 브릿지 투자를 받았다.

전략적 투자사(SI)인 LIG넥스원과 재무적 투자사(FI)인 KTB네트워크, 신한은행의 합류로 포티투닷은 다양한 투자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2019년 10월에는 기아(150억 원)와 SK, LG, CJ로부터 모두 300억 규모의 프리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초기인 2019년 3월 현대차에서 2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은 포티투닷은 6개월 만에 첫 번째 본격적 투자 단계인 프리A 라운드 투자에서 국내 스타트업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대차그룹에 영입

현대차그룹은 2021년 4월16일 현대차와 기아에 모빌리티 기능을 총괄하는 ‘TaaS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에 송창현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송창현은 현대차와 기아의 공통 조직인 TaaS본부의 본부장이자 TaaS사업지원TFT(태스크포스팀)장도 맡았다.

TaaS는 차량 등 이동수단을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하는 LaaS(Logistics as a Service)와 MaaS(Mobility as a Service)의 상위 개념이다.

현대차기아 TaaS본부는 기존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객 관점에서 통합하고 사용자 데이터에 근거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도입해 글로벌 모빌리티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협업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송창현 사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통적 자동차산업의 틀에서 벗어나 혁신적으로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는 TaaS본부를 통해 국내 모빌리티 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모색하는 등 국내외 모빌리티 업체와의 제휴 및 협업을 더욱 늘릴 계획을 세웠다.

2022년 2월24일 현대차그룹은 송창현이 연구개발본부 아래 새로 설치된 ‘차량 소프트웨어(SW) 담당’ 조직의 수장을 겸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송창현을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에도 합류시켜 TaaS본부와의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포티투닷과 현대차그룹의 협력

송창현은 포티투닷(옛 코드24)의 창업자이자 대표로 출범 초기부터 현대차그룹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현대차는 2019년 4월15일 스타트업 코드42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코드42와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 논현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직접 송창현을 만나 구체적 협력방안과 미래 모빌리티 혁신 트렌드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코드42가 보유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통찰력과 서비스 플랫폼 운영 경험은 현대차의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사업 추진에 반드시 필요한 역량"이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향후 코드42는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모빌리티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2019년 9월30일 코드42와 1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고, 2020년 7월 코드42와 협력해 모빌리티 전문업체 '퍼플엠(Purple M)'을 설립했다.

퍼플엠은 전기차 기반의 고객 맞춤형 'e모빌리티(electric Mobility)'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곳으로 송창현이 이사회 의장을 맡았으나 설립 2년차인 2021년 12월 청산·종결됐다. 2021년 퍼플엠은 순손실 12억2300만 원을 냈다.

코드42는 2020년 8월 1일 포티투닷으로 이름을 바꾼 뒤에도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을 지속했다.

2020년 8월 현대차그룹 종합광고업체인 이노션과 자율주행차 서비스 환경에서 모빌리티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자율주행 스타트업과 종합광고업체가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처음 있는 사례로 알려졌다.

포티투닷과 이노션은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를 기반으로 △신규 플랫폼 운영 △자율주행 기술 적용 환경 분석 △콘텐츠 기획 및 개발 △서비스 브랜딩 구축 △사용자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창출 등에 협력한다.

△포티투닷 설립과 성장

송창현은 2019년 3월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에 코드42를 설립했다.

송창현은 2019년 초 네이버에서 퇴사한 뒤 신사업을 구상했고,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를 위한 코드42를 세웠다.

코드42는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의 핵심 기술인력들이 대거 창립 멤버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설립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코드42 구성원들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지도, 로보틱스, 컴퓨터 비전, 빅데이터 등 혁신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추었다고 평가된다.

송창현은 '이동성과 관련한 궁극적 해결책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회사이름을 코드42로 지었다.

영국 SF소설 작가인 더글러스 애덤스의 작품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서 슈퍼컴퓨터가 '삶, 우주, 그리고 모든 것에 대한 궁극적 해답'으로 숫자 '42'를 내놓는 장면에서 회사이름을 따왔다.

2020년 8월에는 회사이름을 포티투닷(42dot)으로 바꿨다.

포티투닷은 "모든 것을 연결하는 숫자 42와 이를 상징하는 별 표식 '애스터리스크(*)'를 닷(dot)으로 표현했다"며 "회사이름에는 모빌리티에 관한 모든 답을 찾고자 하는 회사의 이념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포티투닷 사업의 중심에는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도심형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유모스(UMOS, Urban Mobility Operating System)가 있다.

유모스는 자율주행차와 드론, 배달로봇 등 다양한 미래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차량 호출과 공유, 수요응답형 택시, 스마트물류, 음식배달, 온라인쇼핑 등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울러 제공하는 통합플랫폼이다.

포티투닷은 유모스의 장점으로 각종 모빌리티 서비스 업체들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라는 점을 꼽는다.

유모스는 다양한 제휴협력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데 향후 오픈 플랫폼에 참여하는 서비스 업체가 늘어날수록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하고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가치 역시 커질 수 있다.

포티투닷은 유모스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2021년 11월부터 서울 상암지역에서 자율주행 유상운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송창현은 2022년 9월 포티투닷이 개발한 3세대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송창현은 2022년 6월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2' 기조연설에서 "올해 9월에 포티투닷이 개발하는 자율주행 젠3(GEN3)를 선보일 것"이라며 "차량 외부에 센서가 없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시절

2008년 NHN에 영입돼 성능고도화랩장, 기술혁신센터장, 리서치연구센터장, 네이버랩스연구센터장 등을 거쳐 네이버 CTO(최고기술경영자), 네이버랩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네이버에서 음성인식, 기계번역, 컴퓨터 비전, 딥러닝, 인공지능 어시스턴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삶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비전도 소개했다.

2010년대 초반 NHN 기술혁신센터장을 지내며 국내 개발자 콘퍼런스인 '데뷰(DeView)', 'SDEC(Seoul Data Engineering Camp)', 오픈소스 기술콘퍼런스 'XECon+PHPFest' 등을 통해 국내 개발자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도 힘썼다.

특히 데뷰를 국내 최대 개발자 콘퍼런스로 키워냈다.

데뷰는 2006년 사내 기술행사인 'NHN 데뷰'로 시작했으나 2020년대 들어서는 매년 3천 명 이상 참석하는 국내 대표 개발자 콘퍼런스로 자리 잡았다.

처음에는 NHN의 전략과 기술을 알리는 행사였지만 2008년부터 외부 행사로 전환됐고, 이후 국내외 IT 기업의 참여가 늘면서 규모가 커졌다. 2011년부터는 공식 행사명에서 NHN도 빠졌다.

송창현은 데뷰의 흥행을 위해 직접 강연주제를 선정하고 연사를 섭외했다. 데뷰에서 '감동을 주는 개발자 되기' '얼굴 없는 영웅' 등의 주제로 연설을 진행했다.

송창현은 2017년 1월 초 네이버의 연구개발(R&D) 자회사 네이버랩스 설립도 이끌었다. 송창현은 네이버랩스가 네이버의 사내독립조직(CIC)이었던 시절부터 이를 이끌었다.

네이버랩스센터장 시절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관련 연구인 '프로젝트 블루'를 진두지휘해 음성인식 비서시스템 '아미카'와 인공신경망 번역서비스 '파파고'를 개발하는 성과를 냈다.

아미카는 애플의 '시리'나 아마존의 '알렉사'처럼 인공지능이 사람과 대화하면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고 파파고는 문장의 맥락을 파악하는 인공신경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한 번역 서비스다.

네이버랩스 대표를 맡고서는 국내외 유수의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추진했다. 2017년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등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높은 역량을 지닌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 인수를 이끌기도 있다.

네이버에서 일하며 미국 실리콘밸리 방식의 개발 문화를 이식하는 데도 힘썼다.

개발자가 연차가 쌓이면 관리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로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인사시스템을 개선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모든 직원이 모여 회의를 하는 등 소통문화도 강조했다.

송창현은 2008년 당시 NHN의 최고기술책임자였던 김평철 전 NHN넥스트 학장의 권유로 NHN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N에 영입되기 전에는 미국 DEC,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글로벌 IT 업체를 두루 거치며 슈퍼컴퓨터 및 가상머신 운영체계(OS) 개발자, 성능 고도화 개발자 등으로 일했다.[1]

각주

  1. 1.0 1.1 허원석 기자, 〈(Who Is ?) 송창현 현대차기아 TaaS본부장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 《비즈니스포스트》, 20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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