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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MS는 하나의 사건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0년 7월 [[일본]]계 타이어 회사이자 미국 시장 점유율 2위의 [[파이어스톤]]사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브랜드 [[포드]]가 타이어의 결함을 은폐한 사실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었다. 당시 파이어스톤의 타이어는 주행 중 잇달아 펑크가 나면서 무려 8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하지만 파이어스톤은 미국 이외 지역의 [[리콜]]을 거부키로 하는 등 적절치 못한 대응으로 되레 화를 자초하고 말았고, 이후 궁지에 몰린 파이어스톤은 전 세계 타이어 650만 개에 대한 리콜을 하고 3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채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이를 계기로 미국 의회는 자동차리콜강화법인 트레드(TREAD)를 제정하게 되고,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정보 수집이 가능하게 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잠재적인 자동차 결함에 대한 소비자 경고는 물론 결함에 대한 고의적 보고 위반 시 범죄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에 대한 관심은 이때부터 커져갔다. 자동차 업체들과 소비자 모두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고 여론은 안전장치를 법제화해 줄 것으로 강하게 요구하고 있었다. 오랜 연구 끝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07년 9월 1일 이후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누출을 운전자에게 알리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의 장착을 의무화했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장착 의무화는 여러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미국은 2007년 이후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124명, 부상자 8,500명이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장착으로 온실가스가 약 3.2g/km 감소한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으며, 서유럽에서는 2012년 말부터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장착을 의무화해 2014년 말부터는 모든 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가 장착됐다. 대한민국에서는 2013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양산되는 모든 승용차와 3.5톤 이하 승합화물 특수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가 의무적으로 장착됐다.<ref>안광호 기자, 〈[https://www.khan.co.kr/economy/auto/article/201104191352232?www 28.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경향신문》, 2011-04-19</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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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는 하나의 사건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0년 7월 [[일본]]계 타이어 회사이자 미국 시장 점유율 2위의 [[파이어스톤]]사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브랜드 [[포드]]가 타이어의 결함을 은폐한 사실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었다. 당시 파이어스톤의 타이어는 주행 중 잇달아 펑크가 나면서 무려 8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하지만 파이어스톤은 미국 이외 지역의 [[리콜]]을 거부키로 하는 등 적절치 못한 대응으로 되레 화를 자초하고 말았고, 이후 궁지에 몰린 파이어스톤은 전 세계 타이어 650만 개에 대한 리콜을 하고 3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채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이를 계기로 미국 의회는 자동차리콜강화법인 트레드(TREAD)를 제정하게 되고,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정보 수집이 가능하게 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잠재적인 자동차 결함에 대한 소비자 경고는 물론 결함에 대한 고의적 보고 위반 시 범죄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에 대한 관심은 이때부터 커져갔다. 자동차 업체들과 소비자 모두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고 여론은 안전장치를 법제화해 줄 것으로 강하게 요구하고 있었다. 오랜 연구 끝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07년 9월 1일 이후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누출을 운전자에게 알리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의 장착을 의무화했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장착 의무화는 여러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미국은 2007년 이후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124명, 부상자 8,500명이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장착으로 온실가스가 약 3.2g/km 감소한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으며, 서유럽에서는 2012년 말부터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장착을 의무화해 2014년 말부터는 모든 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가 장착됐다. 대한민국에서는 2013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양산되는 모든 승용차와 3.5톤 이하 승합화물 특수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가 의무적으로 장착됐다.<ref>안광호 기자, 〈[https://www.khan.co.kr/economy/auto/article/201104191352232?www 28.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경향신문》, 2011-04-19</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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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9일 (목) 11:10 판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는 타이어에 부착된 자동감지 센서를 통해, 타이어의 공기압과 온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 타이어 공기압 자동 감지시스템, 타이어 압력 감지시스템,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시스템이라고도 한다.

개요

자동차 타이어의 공기압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타이어가 터지거나 차량이 쉽게 미끄러져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또 연료 소모량이 많아져 연비가 악화되고, 타이어 수명이 짧아지며 승차감과 제동력도 많이 떨어진다. 이러한 타이어의 결함을 막기 위해 차량에 장착하는 안전장치가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다. 타이어에 부착된 RFID 센서로 타이어의 압력과 온도를 감지한 뒤, 이 정보를 운전석으로 보내 운전자가 실시간으로 타이어의 압력 상태를 점검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타이어의 내구성·승차감·제동력 향상은 물론, 연비도 높일 수 있고, 주행 중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는 것도 막을 수 있다.[1]

역사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는 하나의 사건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2000년 7월 일본계 타이어 회사이자 미국 시장 점유율 2위의 파이어스톤사와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자동차 브랜드 포드가 타이어의 결함을 은폐한 사실이 공개돼 큰 파문이 일었다. 당시 파이어스톤의 타이어는 주행 중 잇달아 펑크가 나면서 무려 8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하지만 파이어스톤은 미국 이외 지역의 리콜을 거부키로 하는 등 적절치 못한 대응으로 되레 화를 자초하고 말았고, 이후 궁지에 몰린 파이어스톤은 전 세계 타이어 650만 개에 대한 리콜을 하고 3억 5,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채 결국 파산하고 말았다. 이를 계기로 미국 의회는 자동차리콜강화법인 트레드(TREAD)를 제정하게 되고, 자동차업체들로부터 정보 수집이 가능하게 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잠재적인 자동차 결함에 대한 소비자 경고는 물론 결함에 대한 고의적 보고 위반 시 범죄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됐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에 대한 관심은 이때부터 커져갔다. 자동차 업체들과 소비자 모두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됐고 여론은 안전장치를 법제화해 줄 것으로 강하게 요구하고 있었다. 오랜 연구 끝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07년 9월 1일 이후 판매되는 모든 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누출을 운전자에게 알리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의 장착을 의무화했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장착 의무화는 여러 긍정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 미국은 2007년 이후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124명, 부상자 8,500명이 감소했다. 유럽에서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장착으로 온실가스가 약 3.2g/km 감소한다는 조사결과를 내놨으며, 서유럽에서는 2012년 말부터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장착을 의무화해 2014년 말부터는 모든 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가 장착됐다. 대한민국에서는 2013년 1월 1일부터 새롭게 양산되는 모든 승용차와 3.5톤 이하 승합화물 특수차량에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가 의무적으로 장착됐다.[2]

필요성

타이어 공기압은 용어 그대로 자동차 타이어 속 공기의 압력을 의미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타이어의 수명과 승차감, 연료 소모는 물론이고 안전과도 연관되므로 알맞은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공기압은 외부적인 요인으로도 변경될 수 있지만 자연상태에서도 서서히 감소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공기압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이 온도다. 여름철에 고속도로를 주행하게 되면 마찰력으로 인해 타이어 내부온도가 상승하면서 공기압이 올라가고, 겨울철에 서늘한 곳에 주차를 하면 공기압이 낮아지게 된다. 적정한 공기압을 유지하면 타이어가 노면과 접촉했을 때 균일하게 마모되어 최대의 견인력과 제동력을 발휘하게 된다. 하지만 공기압이 과다하면 타이어의 긴장상태가 지속되어 완충능력이 저하되고, 외부충격에도 약해진다. 충격에 약해지므로 거친 길에서 튀어올라 미끄러짐을 유발할 수 있고, 노면의 돌 등으로 인한 손상이 커져서 고무 갈라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타이어의 볼록해진 가운데 부분만 마모가 일어나게 된다. 공기압 부족은 공기압 과다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측면의 사이드 월 부위가 지면과 가까워져 돌출물 등의 충격으로 인해 타이어가 손상되기 쉬우며, 타이어 옆면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 주행 중 타이어 펑크로 이어질 수 있다. 제동력이 떨어지고 연료효율도 나빠지는 건 물론이고 불규칙한 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3]

각주

  1. TPMS (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 《두산백과》
  2. 안광호 기자, 〈28.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경향신문》, 2011-04-19
  3. 한화손해보험,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네이버 포스트》, 2017-10-12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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