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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일 (일) 02:02 기준 최신판
비글해협(Beagle Channel)은 남아메리카의 티에라델푸에고섬 남단과 작은 섬들 사이의 해협이다.
개요[편집]
- 비글해협은 너비 약 5~13km. 길이 약 240km. 해협의 북동부는 아르헨티나령이고, 서부와 해협 남쪽의 나바리노 ·오스테를 비롯한 작은 섬들은 칠레에 속한다. 해협의 명칭은 영국의 C.다윈의 탐사선 '비글호'에서 딴 것이다. [1]
- 비글해협은 남아메리카 티에라델푸에고 섬 남단에 위치한 해협이다. 위로는 티에라델푸에고 섬 북쪽을 따라가는 마젤란 해협이 있고, 아래로는 혼곶 남쪽으로 크게 돌아가는 드레이크 해협이 있다. 비글호의 1차 탐험에서 발견되었으며 함정의 이름을 따서 비글해협이 되었다.[2]
- 비글해협은 티에라델푸에고 제도를 가로지르는 해협이다. 티에라델푸에고섬 남쪽으로 지나간다. 해협의 동쪽은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국경이 지나가며, 서쪽은 전부 칠레에 속한다. 비록 큰 배가 항해할 수 있는 해협이지만, 남쪽(드레이크해협)과 북쪽(마젤란 해협)에 더 안전한 수로가 존재한다. 해협의 이름은 비글 호에서 따왔다. 비글 호의 두 번째 항해에는 찰스 다윈이 참여한 것으로 유명하다.[3]
- 비글해협은 칠레와 아르헨티나 사이의 남아메리카 최남단에 있는 티에라 델 푸에고 군도에 있는 해협이다. 해협의 동쪽 지역은 칠레와 아르헨티나 국경의 일부를 형성하고, 서쪽 지역은 전적으로 칠레 내에 있다. 태평양과 대서양 사이의 남미에서 항해할 수 있는 항로가 세 개가 있다. 마젤란 해협, 비글 해협, 그리고 드레이크 해협이다. 대부분의 상업용 선박은 티에라 델 푸에고와 남극 대륙 사이의 드레이크 해협을 이용한다. 비글해협은 길이가 약 240킬로미터이고, 가장 좁은 지점의 폭은 5킬로미터 정도이다. 이 해협에서 가장 큰 정착지가 바로 우수아이아이며 그다음이 푸에르토 윌리엄스이다. 비글 해협은 1826년부터 1830년까지 지속 된 남아메리카 남부 해안의 첫 번째 수로 조사에서, 선박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그 배 이름이 바로 비글호인데 비글호는 영국 해군의 측량선이었고, 찰스 다윈이 22살이었던 1831년 12월 27일에 비글호를 타고 남아메리카와 태평양의 지질조사와 해양탐사에 함께 했다.
비글해협의 탐방[편집]
- 남미 사람들은 이곳을 '핀 델 문도(Fin del Mundo) 세상의 끝'이라 부른다. 거대한 아메리카 대륙 남쪽에 설산으로 둘러싸인 작은 항구 마을, 그곳에 우수아이아가 있다. 우수아이아는 남극으로부터 불과 1,000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남극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머무는 베이스캠프다. 우수아이아 항구에 있는 바닷가에 가면 'Ushuaia fin del mundo'라고 쓰인 입간판을 만난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3,250㎞, 남극에서 1,000㎞ 떨어진 우수아이아는 남극에서 가장 가까운 최남단 마을이다. 비글해협의 동쪽은 칠레와 아르헨티나의 국경이 지나가고 서쪽의 작은 섬들은 칠레에 속한다.
- 아르헨티나 항구 도시 우수아이아의 비글해협은 바다갈매기, 도둑갈매기, 증기선오리, 바다제비, 짧은꼬리앨버트로스, 가마우지, 마젤란펭귄, 젠투펭귄, 바다사자 등이 인간의 간섭 없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천국이다. 비글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찰스 다윈이 이끄는 탐사선의 이름인 비글호에서 유래했다. 이 비글호의 이름을 따서 비글해협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다윈은 이곳을 보자 '녹주석처럼 푸른 이곳 빙하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라고 기록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먼 옛날 대항해 시대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건너가는 배들은 대자연의 재앙 앞에 침몰하는 일이 많았다. 좁고 거친 파도를 가진 비글해협을 통과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이 비글해협에 원형극장처럼 둥글게 퍼져 있는 험준한 산 아래 선박을 정박시키면 안전했다.
- 우수아이아에서 서쪽으로 12km 지점에 '티에라 델 푸에고' 국립공원이 있다. 1520년 대서양 쪽에서 남쪽으로 항해하던 마젤란은 섬 위 벼랑에서 몇 개의 불을 발견했다. 이 불은 이곳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의 횃불이었다. 바람이 강한 불모의 땅에서 불이 타고 있는 것을 기이하게 여긴 마젤란이 '불의 땅' 이라 이름을 붙였다. 푸에고섬은 불보다 얼음에 가까운 땅이다. 1년 내내 여름은 아주 짧고 겨울은 길고 지독하게 추운 곳이다.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온 땅을 꽁꽁 얼리는 매서운 날씨의 연속이다. 우수아이아의 상징인 등대가 있는 비글해협 투어는 필수 코스이다. 너비 5~13㎞. 길이 240㎞의 비글해협은 조그마한 바위섬들이 많이 있다. 배의 갑판 위는 남위 54도의 남극의 찬바람이 귀와 손을 시리게 하지만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 앞에선 추위쯤은 아무것도 아님을 경험하게 된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험은 경이로움으로 변해 말을 잊게 한다.
비글해협의 생태환경[편집]
- 비글 해협의 이름은 찰스 다윈의 탐사선인 비글호에서 딴 것이다. 하지만 이곳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로버트 피츠로이이다. 그는 1830년대 탐사항해를 하던 중 이곳을 발견했다. 피에라 델 푸에코에 있는 이 해협은 좁지만 안전한 수로이다. 티에라 델 푸에고의 최고봉은 다윈 산으로, 높이는 1,830미터에 달하면 눈이 90미터 이상 쌓여 있다. 비글해협의 섬들은 종종 영토 분쟁에 휘말리곤 했는데 현재는 아르헨티나와 칠레 두 나라가 양분하고 있다. 양국은 이곳의 풍부한 광물과 크릴새우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 일찍이 비글 해협은 수많은 선박을 난파시키며 악명을 떨친 케이프 혼의 험한 바다를 피해 우회할 수 있는 곳으로서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 아름다운 수역을 둘러싸고 종종 벌어지는 정치적 분쟁을 제외한다면 비글해협은 온갖 바다 동물이 서식하는 조용한 안식처이다. 마치 천연의 원형극장처럼 둥글게 늘어선 험준한 산, 빙하와 폭포들을 배경으로 자연의 장관이 펼쳐져 있다. 얼음처럼 차가운 바다는 대서양과 태평양이 만나는 곳으로, 해협 곳곳에 있는 수많은 섬에 사는 다양한 동물의 먹이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이곳에 다양한 조류가 서식한다. 바다갈매기, 바다제비, 짧은꼬리앨버트로스, 도둑갈매기, 증기선오리와 가마우지가 마젤란펭귄이나 젠투펭귄과 함께 서로 좋은 곳을 차지하려고 경합을 벌인다.
- 세계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너도밤나무 숲을 탐험하면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희귀한 마젤란딱따구리도 구경할 수 있다. 안데스콘도르, 블랙크레스티드쇠콘도르, 오스트랄쇠앵무새 등과 마주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비글해협은 세계 최남단에 있는 도시인 우수아이아에서 가까운 입지 조건 덕분에 생태관광지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이곳으로 떠나는 투어는 비교적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가이드의 도움으로 아남극(亞南極)을 맘껏 체험할 수 있다.
비글해협의 펭귄섬[편집]
- 펭귄섬(Isla Martillo)은 펭귄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다. 펭귄섬에서는 마젤란펭귄, 젠투펭귄, 킹펭귄을 볼 수 있다. 펭귄섬(Isla Martillo)에서 볼 수 있는 펭귄의 대부분은 마젤란 펭귄이다. 마젤란 펭귄은 수천 마리의 다른 펭귄들 사이에서 짝을 유인하고 추적하는 독특한 울음소리를 낸다고 한다.
비글해협사건[편집]
- 남미대륙 남단의 비글해협 주변의 섬의 영유권을 둘러싼 아르헨티나ㆍ칠레간의 영토분쟁 사건이다. 양국은 이 문제로 장기간 대립을 계속하였지만 1971년 양국과 영국의 3국간에 엘리자베스 2세를 중재재판관으로 하는 중재계약을 체결하여 영국정부는 5명의 국제사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이루어진 국제중재재판소를 설치하였다. 재판소는 1977년 1월 31일에 칠레 측의 주장을 인정하는 결정을 내리고, 4월에 영국은 이 결정을 중재판결로 한다는 취지의 선언을 하였다. 양국은 대륙의 남단부의 국경선을 획정하기 위해 협상을 실행한 결과 1881년 7월 23일에 이 지역의 국경을 획정하는 '국경 조약'을 체결하였다. 그러나 대륙 남단부에 위치하는 픽톤, 네바, 레녹스의 3섬이 조문(條文) 중의 '페고 지대의 동쪽과 파타고니아 동해안의 동쪽의 섬들'에 해당하는지(이 경우는 아르헨티나령), 그렇지 않으면 '비글해협의 남쪽의 섬들'에 해당하는지(이 경우는 칠레령)라는 조약 3조의 해석을 둘러싸고 논쟁이 발생하였다. 양국은 오랜 기간에 걸쳐 외교협상을 하여 이 문제의 해결을 도모해 왔다. 그 결과 1971년 7월 22일에 영국과 양 당사국의 3국간에 엘리자베스 2세를 중재재판관으로 하는 중재의뢰계약이 체결 되었다. 양국은 1984년 1월에 분쟁의 조기해결을 내세운 평화우호선언에 서명하고, 1984년 10월 18일에 비글해협의 국경획정에 관한 조약의 의정서에 서명하고, 1985년 11월 29일에는 3섬을 칠레령으로 하는 내용을 포함한 평화우호조약에 서명하여 거의 1세기에 걸친 분쟁을 해결하였다.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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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해협〉, 《위키백과》
- 〈해협〉, 《나무위키》
- 〈비글 해협〉, 《위키백과》
- 〈비글 해협〉, 《나무위키》
- 〈해협(strait,海峽)〉, 《두산백과》
- 〈해협(海峽)〉,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비글해협(Beagle Channel)〉, 《두산백과》
- 지브로언, 〈톡파원25시 파타고니아 랜선여행 빙하트레킹 비글해협투어 지도 어디〉, 《네이버블로그》, 2023-05-24
- 조홍섭 기자, 〈뒤뚱뒤뚱 젠투펭귄, 정어리떼 사냥할 땐 돌변〉, 《한겨레신문》, 2022-01-20
- 서경철 기자, 〈지구 최남단 땅끝마을서 ‘하나의 한국’ 주제로 연 전시회 개최〉, 《재외동포신문》, 2018-11-14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