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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6일 (수) 16:32 판
건기(乾期, dry season)은 기후가 건조한 시기를 말한다.
개요
건기는 열대 지방에서 비가 거의 안 오고 건조한 계절을 말한다. 건기의 반대 계절은 우기이다. 또한, 건기는 계절풍 기후에서 강우 현상이 거의 없는 기간을 말한다. 1년 중 강수량이 적은 기간 혹은 계절을 말하며 우기(雨期, rainy period)의 대칭되는 말로 건계(乾季, dry season)라고도 한다. 열대, 아열대 및 온대지역에서 볼 수 있으며 대체로 1개월 이상의 지속기간을 갖는 것을 지칭한다. 강수량이 거의 없는 기간이 약 1개월 이하인 경우를 건조기간(乾燥期間, dry spell)이라고 한다.
그러나 건기의 정의에서 어떤 강수량 자료를 사용할 것인지, 어떤 값을 기준으로 건기를 정의할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다. 대체로 월 단위로 건기를 정의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면 손드웨이트(Charles Warren Thornthwaite, 1899∼1963)의 물수지표에서 물 부족이 나타나는 달 혹은 월강수량이 기온과 강수량에 의해 정해진 기준값 이하일 때를 건기로 정의하기도 한다. 이 기준값으로서 라우어(Wilhelm Lauer, 1923∼2003)는 , 비스만(H. von Wissmann)은 , 월터(H. Walter)는 r=2t(r은 월강수량, 단위는 mm, t는 월평균기온, 단위는 ℃)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비해 건조기간은 대체로 일강수량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강수량이 거의 없는 기준도 명확하게 정의된 것은 아니다. 대체로 열대에서는 태양고도가 낮은 계절에 건기가 나타나나 아열대의 지중해성기후 지역에서는 여름에, 몬순기후 지역에서는 겨울에 건기가 나타난다. 그러나 몬순기후 지역에서도 일본의 북서해안지역, 타이완 북동부, 필리핀 북동부와 같이 겨울철의 계절풍에 대한 바람맞이 사면에서는 우기가 되기도 한다.[1][2]
특징
건기는 마를 건(乾)에 기약 기(期)를 써서 비가 오지 않는 기간을 말한다. 반댓말은 비가 오는 우기이다. 열대기후에서 이 우기와 건기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특히 사바나 기후에서 가장 뚜렷하다. 북반구 대부분 기준으로는 보통 10월~4월이며 하와이나 유럽, 남반구는 4월~10월이다. 아열대기후나 열대기후에 속한 나라들은 대체로 건기가 여행 성수기가 된다. 겨울이 추운 나라 사람들 입장에서 추위를 피할 수 있는데다 비도 오지 않고 날씨가 좋고, 지나치게 덥지도 않으므로 쾌적하기 때문이다.
범위를 좀 더 넓게 잡자면 열대기후가 아니라도 강수량이 없는 철을 건기라고 칭할 수 있다. 일례로 한반도의 봄과 겨울은 건기라고 볼 수 있으며, 여름 장마는 우기이다. 이는 튀르키예 등 지중해 연안과 같은 정반대 사례에도 적용될 수 있다. 한편 열대 우림 기후(Af), 온난 습윤 기후(Cfa), 서안 해양성 기후(Cfb), 냉대 습윤 기후(Df) 같이 건기가 없고 우기만 있는 기후도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건기는 10월~5월, 우기는 6월~9월에 해당하며, 이는 봄,여름,가을,겨울 중 여름과 초가을(9월)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이 모두 건기에 속한다. 실제로도 한국의 겨울은 고기압이 지배적인 특성상 누런 맨땅이 그대로 드러나고 햇빛이 매우 강렬해 사막이 연상되는 수준이다.[3]
그러나 2020년 1월 7일 하루 종일 비가 쏟아졌다. 대한민국에서 1월이 강수량이 가장 적고 장마철에도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일이 그리 자주 있지 않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한민국 기상관측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 최악의 기상이변이다. 2010년대 중반부터 여름에도 일조시간이 많고 비가 줄어들어서 우기가 줄어들거나 우기가 와도 많이 자주 오지 않나 싶더니 2020년 1월에는 우기와 비슷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5월, 즉 일찍부터 우기가 왔다. 2021년에도 5월에 우기와 비슷했다. 물론 우기로 이어지긴 커녕 폭염이 심했다.[4]
건기 반대 계절
우기
우기(雨期)는 열대 지방에서 비가 많이 오는 계절을 말한다. 우기의 반대 계절은 건기이다. 즉, 우기(雨期)는 雨(비 우)에 期(기약할 기)를 써서 비가 오는 기간을 말하며 반댓말은 비가 안 오는 건기다. 열대기후에서 이 우기와 건기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특히 사바나 기후에서 가장 뚜렷하다. 북반구 대부분 우기는 주로 5월~9월까지로 칭한다.(하와이, 북아메리카 서해안, 유럽은 11월~3월) 대한민국에서는 6월~9월이 우기이며, 10월부터 5월까지는 건기이다. 일반적으로 5월이나 10월 초에 폭우가 올 수 있지만 잠깐이고 맑은 날이 더 많지만 2020년과 2021년은 5월에 매일같이 비가 오고 그렇지 않더라도 몇몇날을 제외하고 우중충해서 우기가 5월부터 시작되었다. 반면에 2015년은 여름과 초가을에 비가 거의 안 오고 맑은 날이 많아서 오히려 우기가 거의 없다싶었다. 괌에서는 7~11월까지 우기이다. 범위를 좀 더 넓게 잡자면 열대기후가 아니라도 강수량이 집중되어 있는 철을 우기라고 칭할 수 있다. 일례로 한반도의 여름 장마도 우기라고 볼 수 있으며, 봄과 겨울은 건기다. 이는 튀르키예 등 지중해 연안과 같은 정반대 사례에도 적용될 수 있다. 날씨는 그냥 통일되어 있다. 비만 주구장창 내린다. 그래서 여름인데도 불구하고 비교적 서늘하다. 그 대신 홍수로 인한 피해가 만연하다.[5][6]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