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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27일 (토) 17:21 판
저위도(低緯度)는 적도에 가까운 위도를 말한다. 대체로 적도에서 남북회귀선인 23도 27분 사이의 위도를 이른다.
개요
저위도는 북극이나 남극에서 멀리 떨어져 적도 부근에 위치한 지역을 말한다. 삼분법으로는 위도 0~30˚, 또는 회귀선 사이의 0~23.5°의 지역을 저위도라고 부르나, 엄밀하게 정의되어 있지는 않다. 일반적으로 기온의 연교차가 작은 편이며, 단위면적 당 받는 햇빛의 양이 극지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아 기온이 높다. 1년 내내 여름처럼 덥거나, 계절이 있다고 하여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가 많고, 여기서는 사계절보다는 우기와 건기로 나누는 열대, 또는 아열대기후 지방의 계절 구분이 더 적합하다. 특히 위도 23.5˚보다 낮은 지방, 즉 북회귀선과 남회귀선 사이의 지방은 1년 중에 머리 바로 위로 태양이 뜨는 경우(태양의 고도가 90˚가 되는 시점)가 있다. 보통 저위도에서는 무역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만, 적도 지역에서는 적도 무풍대가, 30˚부근에서는 아열대고기압대가 있다.[1]
저위도 지방
저위도 지방(low latitudes, 低緯度地方)이란 위도가 낮아 상대적으로 적도쪽에 가까운 지방을 말한다. 문자적으로 '위도가 낮은 지역'을 가리키며, 일반적으로는 적도에서 남북위 30° 지역까지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다. 수리적 위치의 개념으로는 위도 30~60°를 중위도, 60~90°까지를 고위도로 보통 분류하나, 경우에 따라 범위가 달라지기도 한다. 남·북회귀선이 지나는 위도 23.5° 이내 지역을 저위도로 지칭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저위도 지방의 가장 큰 특징은 태양 복사 에너지를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저위도 지방은 연중 기온이 높으며 열과잉이 발생하고, 반대로 고위도 지방은 태양 복사 에너지 양이 적어 열부족 현상이 일어난다. 이는 대기대순환과 해류 등의 순환을 일으키며 저위도와 고위도 지방간 열순환을 가져오게 된다.
저위도 지방의 기후는 적도 부근에서 주로 나타나는 열대우림기후(Af)를 중심으로 위도에 따라 열대몬순기후(Am), 열대사바나기후(Aw), 저위도스텝기후(BS), 저위도사막기후(BW) 등이 나타난다. 이 기후들의 공통점은 연평균기온이 매우 높고 연교차는 매우 작다는 것이다. 각 기후들 간의 차이점은 강수량과 강수의 계절적 분포인데, 열대우림기후의 경우 연중 강수량이 많으며, 열대몬순은 짧은 건기(乾期), 사바나는 다소 긴 건기가 나타난다. 저위도 스텝 및 사막 등의 건조기후는 강수량이 매우 적은데, 이는 지구대기대순환에 의해 아열대고압대가 위도 20~30° 사이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저위도 지방을 지배하는 탁월풍은 무역풍이며, 아열대고압대에서 적도쪽으로 동쪽에서 서쪽방향으로 분다. 북반구의 북동무역풍과 남반구의 남동무역풍이 적도 부근에서 만나는데, 이로 인해 적도 부근에서는 적도무풍대(赤道無風帶, doldrums)가 형성된다. 저위도 지방의 식생은 기후대에 따라 열대우림, 열대 소림(疎林)과 초원, 건조 초원, 사막 등이 대표적이다. 아마존·콩고분지·동남아시아 등의 열대우림은 지구의 허파와 같은 기능을 하고 있으며, 각종 동식물과 천연자원의 보고로서도 가치가 있다. 또한 아프리카의 사바나처럼 세계 최대의 동물의 왕국을 이루는 곳도 있고, 사하라사막 등의 세계적인 사막들도 나타난다.
저위도 지방은 무덥고 습하거나 또는 너무 건조해서 일반적으로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지는 않다. 면적 대비 인구밀도가 대체로 낮게 나타나며, 특히 아마존이나 사바나, 사막 지역 대부분은 인구밀도가 희박하다. 이로 인해 근대적 도시 발달이나 현대 문명 발달이 상대적으로 늦고, 경제 발전의 측면에서도 미개발된 지역이 많다. 그러나 동남아시아나 남부아시아의 벼농사 지대와 같이 일찍부터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문명이 발달한 곳들도 있으며, 석유 등 자원의 개발이나 기술의 발달로 기후 환경을 극복함에 따라 점차 발전을 꾀하는 지역들도 나타나고 있다.[2]
위도
위도(緯度)는 지구상에서 적도를 기준으로 북쪽 또는 남쪽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나타내는 위치이며, 흔히 그리스 문자 φ로 쓴다. 위도의 단위는 도(°)이며, 위도 0°는 적도이다. 북극점을 나타내는 90° N(북위 90도)부터 남극점을 나타내는 90° S(남위 90도)까지의 범위 안에 있다. 한반도의 위도는 32°(이어도)~ 43°(두만강), 경도는 125°(이어도) ~132°(독도)에 걸쳐 있다.
위도(φ)는 적도로부터 남쪽(남극점까지)으로 90°, 북쪽(북극점까지)으로 90°로 나누어져 있으며, 우리나라는 적도의 북쪽인 북위 34~38° 사이에 위치한다. 적도로부터 북극 또는 남극 방향으로 각도로 표현되는 것을 위도라 하며 적도에서 00°이고 극에서는 90°N 또는 90°S이다. 위도의 선은 동서 방향으로 이어지는데, 동일한 폭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평행선(parallels)이라고도 부른다. 즉, 지표면 위의 한 점에 세운 법선이 적도면과 이루는 각을 그 지점의 위도라고 하는데 이는 천문 좌표, 측지 좌표에서 위치를 결정할 때 이용된다.
위도는 지구의나 지도에서 적도를 기준으로 남쪽과 북쪽의 위치를 나타낸다. 기술적으로는 지리 위도・천문 위도・지심 위도 등과 같은 여러 종류의 위도가 있다. 그러나 이들 위도 간의 차이는 크지 않다. 대부분의 위치 결정에 있어서는 지도 작성에 흔히 사용되는 지리 위도가 이용된다. 지리 위도의 단위로는 도・분・초가 사용된다. 이 값들은 지구 중심에서 지표면을 이은 호의 각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적도를 중심으로 하여 남극과 북극 쪽으로 각도가 측정된다. 따라서 위도상에서 북위 30°15′20″인 지점은 지구의 중심과 적도와 연결한 선과는 30°15′20″의 각을 이루는 곳이다. 따라서 위도에서 가장 큰 값은 북위 90°와 남위 90°가 되는 것이다.
지도나 지구의에는 서로 다른 위도상에서 투영할 때 등거리 원들로 표시될 수 있고 이때 기준 위선을 정하게 되는데 이를 표준 위선이라고 하며 이는 적도나 다른 위선과 평행하다. 지리적인 위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방법으로는 극 주변의 특정한 별을 대상으로 별이 보이는 각을 구하거나, 평면상에서 정오에 태양이 이루는 각의 6분각을 측정하는 방법이 사용되기도 한다. 위도 1°간의 거리는 약 111km 정도이지만 지구 표면의 곡면이 불균등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여 적도 부근에서는 110.568km, 극 지역에서는 111.900km 정도이다.[3]
위도 종류
위도에는 지리 위도, 천문 위도, 지심 위도 등이 있다.
- 지리 위도 : 지리 위도는 지구상의 어느 지점에서 지표면에 대해 수직선을 세웠을 때 이 수직선이 적도면과 이루는 각도이다. 지구는 회전 타원체이므로 지표면에 대한 수직선이 반드시 지구 중심을 지난다고 할 수 없다.
- 측지위도 : 측지위도는 지구상의 어느 지점에서 적도면과 표준타원체의 법선이 이루는 각을 의미한다. 2015년 기준 대한민국에서는 측지위도를 위도로 사용하고 있다.
- 천문 위도 : 천문 위도는 지구 자전축과 지구 상의 한지점에서의 중력 방향(연직선)이 만나는 각도의 여각을 나타낸다. 흔히 적도면과 연직선 방향(지오이드 법선)이 만드는 각도라고 정의한다. 천문 위도와 측지위도는 연직선 편차때문에 값이 약간 다르다.
- 지심 위도 : 지심 위도는 지구 상의 어느 한 지점과 지구 중심을 연결하는 직선이 적도면과 이루는 각도이다.
위도와 기온
- 위도와 기온 분포 : 적도 부근에서 극지방으로 가면서 열대 기후 → 온대 기후 → 냉대 기후 → 한대 기후가 나타난다.
- 저위도 지역 : 적도 부근으로 햇볕이 수직으로 닿아 기온이 가장 높다.
- 중위도 지역 : 대략 남 · 북위 20°~50° 사이의 지역으로 비교적 온화한 기후가 나타난다.
- 고위도 지역 : 극지방으로 햇볕이 비스듬히 닿아 기온이 가장 낮다.
연평균기온
연평균기온은 1월부터 12월까지의 월평균 기온을 평균하여 구하며, 어떤 지역이나 해의 더위와 추위에 대한 가장 단순한 지표이다.
연평균기온 분포에는 위도, 수륙분포, 해류, 지형, 해발고도 등의 영향이 크게 반영된다. 해면경정한 세계 등온선도를 보면 대체로 적도에서 극지방으로 가면서 기온이 낮아지고 어느 정도 위선과 평행하다. 이는 위도가 기온 분포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해양면적이 더 넓은 남반구에서 북반구에서보다 등치선 방향이 위선과 더 잘 일치하는 것은 수륙분포의 영향 때문이다.
한국에서 연평균기온 분포에는 해양과 위도의 영향과 더불어 지형의 영향이 가장 크게 반영된다. 연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관령이며, 강원 산간지방에서 대체로 10℃ 이하로 기온이 낮다.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제주도는 15℃ 이상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특히 서귀포에서 높다. 연평균기온의 분포는 위도에 따라 북쪽으로 갈수록 낮고, 내륙 산간에서 낮다.
한국에서는 태백산맥이 찬 북서계절풍을 막아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산맥의 연속성이 뚜렷한 중부지방에서 동해안과 서해안 간의 기온 차이가 뚜렷하다. 태백산맥의 동쪽에 위치한 강릉과 속초의 연평균기온은 12℃ 이상으로 서해안에 비하여 높다. 남부지방에서는 동서 간 차이보다는 소백산맥이 지나는 산지와 해안 간 기온 차이가 크다.
또한 남부지방에서는 태백산맥보다 소백산맥을 따라서 등온선의 만곡이 뚜렷하다. 즉, 해발고도가 높은 곳을 따라서 주변보다 기온이 낮은 것이 잘 나타난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 사이에 있는 경상남북도 지방은 연평균기온이 같은 위도대에 위치한 다른 지점에 비하여 높은 경향을 보인다. 서울이 위치한 수도권은 도시화로 인해 주변의 다른 지역보다 연평균기온이 높은 경향이다.[4]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