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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9일 (목) 22:56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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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도바(Córdoba)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의 주도이다. 인구는 약 160만 명으로 아르헨티나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다음가는 두번째로 큰 도시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자 남아메리카 교육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코르도바 국립대학교가 있는 교육 도시이다.[1]
개요[편집]
코르도바는 아르헨티나 중부,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700km 떨어진 팜파스 평원이 완만한 코르도바 산맥과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내륙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어 항공 교통 및 육상 교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제조업 및 첨단 기술의 중심지로 아르헨티나 경제와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교육 도시로서의 명성도 갖고 있다. 항공기 공장을 비롯하여 기계, 자동차, 차량 등의 공업이 이루어진다. 아르헨티나의 학생 운동사와 노동 운동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도시이기도 하다. 1573년에 창립되어 예수회(會) 교단이 계획한 격자 모양의 도시가 보존되어 있다. 코르도바 시내는 산마르틴 광장을 중심으로 격자형 가로망이 발달해 있으며, 전체 48개의 바리오(barrio)로 구획되어 있다. 서·북·남쪽에 안데스 산계의 전산을 이루는 코르도바산맥이 보이고, 옛 시가(아르타코르도바)의 중심인 산마르틴 광장을 비롯하여 성당, 박물관, 구(舊)총독 관저 등 식민지시대의 건조물이 주택가를 이룬다. 코르도바 국립대학교는 1613년에 예수회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아르헨티나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학이라는 의미를 가진다. 코르도바 시내에는 2000년에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인 코르도바의 예수회 수사 유적과 대목장(Manzana Jesuítica y Estancias de Córdoba)을 비롯한 많은 문화유산과 관광 명소가 있으며, 교외에는 캠핑과 레저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가 많다. 산 마르틴 광장 근처의 중심부의 예수회 성당이 유적 중에서 특히 유명한데, 이 성당 내부의 모든 장식물은 금으로 만들어졌다. 성당 옆에는 식민 총독부 건물이 있는데 이 역시 역사적인 유적이다. 고대 로마부터 천년고도인 스페인의 오리지널과 비할바는 아니지만 여기도 신대륙 기준으론 만만찮게 유서 깊다.[2]
지리 및 기후[편집]
코르도바는 아르헨티나의 중부 내륙에 위치한 도시로, 평균 고도는 해발 427m이다. 팜파스 북서부의 평지가 코르도바 산맥(Sierras de Cordoba)의 산기슭과 만나는 지점에 자리 잡고 있으며, 프리메로(Primero) 강이 시내를 관통하여 흐른다. 아르헨티나 국토의 중심축에 입지한 까닭에, 과거부터 아르헨티나 국내는 물론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칠레 등 인접 국가를 잇는 교통의 요지 역할을 해 왔다. 이와 같은 입지 조건은 코르도바가 아르헨티나 제2의 도시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기후는 아열대 습윤 기후(Cwa)에 해당하여, 여름이 무덥고 상대적으로 겨울이 짧으며 강수량이 적은 편이다. 연평균 기온은 17.3℃이고, 최난월 평균 기온 23.5℃, 최한월 평균 기온 10.0℃이며, 여름에는 기온이 30℃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겨울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연 강수량은 870㎜이며, 겨울철(6~8월)에는 강수량이 적고 여름철(12~2월)에는 강수량이 많다. 부에노스아이레스(Cfa 기후)에 비해 강수량이 적고 연교차가 큰 편이다.
역사[편집]
페루 부왕(副王)의 명을 받아 헤르니모 루이스 데카브레라(Jernimo Luis de Cabrera, 1520~1574)가 1573년 도시를 건설하였다. 그는 에스파냐의 지명을 따서 코르도바데라누에바안달루시아(Córdoba de la Nueva Andalucía)라고 명명하였고, 이는 오늘날 도시 명칭의 기원이 되었다. 아르헨티나 내륙 교통의 요지에 위치하였기 때문에 건설 초기부터 번영해 왔으며, 17세기에 접어들어서는 일대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부상했다. 1776년 리오데라플라타 부왕령(Virreinato del Rio de la Plata, 라플라타 부왕령이라고도 함)이 설치된 후에는 일시적으로 경기가 침체하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부왕령 내에서 중요한 도시라는 위치를 회복하였다.
아르헨티나의 독립 과정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대립각을 형성하였다. 1810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주도한 아르헨티나의 독립 운동 당시에 영국군으로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지켜낸 영웅이자 리오데라플라타 부왕령의 부왕이기도 했던 산티아고 데 리니에르스(Santiago de Liniers, 1753~1810년)가 보수파를 이끌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대항하였다. 산티아고 데 리니에르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에 패배하여 처형당했지만, 코르도바는 1860년대에 접어들 때까지 아르헨티나 중앙 정부에 대한 저항과 대립을 이어나갔다.
코르도바는 아르헨티나 독립 이후에도 경제와 사회를 이끄는 중요한 도시로 자리매김해 왔다. 교통의 요지인 이곳에 19세기 영국 자본에 의해 철도가 부설되고, 팜파스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운송의 결절 역할을 하면서 도시가 크게 성장하였다. 이는 아르헨티나의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1866년에는 프리메로강에 산로케(San Roque) 댐이 건설되어 코르도바에 식수와 산업용수, 수력 발전을 통한 전기 등을 공급하면서 철도와 더불어 코르도바 산업 발전에 기여하였다.
20세기 이래 코르도바는 항공 교통과 육상 교통의 중심지인 동시에, 자동차와 항공 산업 및 첨단 기술이 발달한 산업과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르도바에서는 르노, 피아트 등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의 자동차들이 생산되고 있으며, 1926년 문을 연 코르도바 군용기 생산 공장(Area de Material Cordoba)에서는 록히드마틴 등의 첨단 항공기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오늘날 아르헨티나의 항공 산업은 항공기 엔진을 자체 제작하고 자국산 제트 전투기 개발을 주도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자랑했던 전성기인 20세기 초엽이나 중엽에 비하면 다소 퇴보한 측면도 없지 않지만, 코르도바를 중심으로 한 항공 산업과 기술은 여전히 아르헨티나의 기간산업이자 핵심 기술로 중시되고 있다.[3]
경제[편집]
코르도바는 아르헨티나의 대표적인 제조업 도시이다. 그중에서도 자동차가 코르도바 산업의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코르도바에서는 피아트, 폭스바겐, 르노 등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의 자동차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코르도바는 물론 아르헨티나 경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항공 산업도 코르도바의 기간산업에 해당한다. 1926년 설립된 코르도바 군용기 생산 공장은 본래 아르헨티나 항공기 조병창(Fábrica Argentina de Aviones "Brigadier San Martín" S.A., 약칭 FAdeA SA) 소속으로 1930년대에 항공기 엔진을 자체 제작했고, 1950년대에는 FMA I.Ae. 37를 비롯한 아르헨티나 국산 전투기 개발의 중심지였다. 1990년대 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아르헨티나 항공기 조병창이 폐업하고 미국 록히드마틴 사의 군용기 생산 공장이 되었다가, 2009년에 다시 국유화되면서 새롭게 출범한 아르헨티나 항공기 조병창이 운영을 맡고 있다.
19세기 영국의 자본으로 철도가 부설되면서 코르도바는 아르헨티나 철도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철도 산업이 발달하였다. 이 밖에도 섬유 산업이나 식품 가공업 등의 경공업, 기타 중화학 공업 등이 발달하였다. 오늘날 코르도바는 컴퓨터, 소프트웨어, 이동 통신 등 정보 통신 기술 관련 첨단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코르도바 시내에는 첨단 기술 관련 산업체와 연구 시설들이 소재해 있으며, 이는 아르헨티나 첨단 기술을 견인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코르도바는 아르헨티나의 첨단 기술 중심지이기도 하다. 아르헨티나 항공 산업의 전성기였던 1950년대에는 코르도바 군용기 생산 공장에서 자국산 제트 전투기 개발이 추진되었다. 제트 전투기 개발에는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오늘날에도 제트 전투기를 자체적으로 개발 및 운용하는 나라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 스웨덴 등 10개국 안팎에 불과한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비록 실용화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전성기 때의 코르도바가 어느 정도로 항공 기술이 발달했던 도시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오늘날에는 전성기 때처럼 제트 전투기를 자체 개발할 정도의 항공 기술을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록히드마틴 등의 군용기를 제작하면서 축적한 항공기 제작 기술 및 노하우는 상당한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아르헨티나의 기간산업이자 핵심 기술로 중요시되고 있다.[4]
교통[편집]
코르도바는 아르헨티나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교통의 요지로 철도, 도로, 항공 등의 교통망이 잘 발달되어 있다. 특히 19세기 영국 자본에 의해 철도가 부설된 이후 철도 교통의 결절지이자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속도로 교통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르도바에서는 철도와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비롯한 전국 대부분을 오갈 수 있다. 시내에서는 시내버스와 택시를 이용할 수 있으며, 노면 전차처럼 운행되는 버스인 트롤리버스(trolleybus)도 이용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세 번째로 큰 공항인 인헤니에로 아에로나우티코 암브로시오 L.V. 타라베야 국제공항(Aeropuerto Internacional de Córdoba “Ingeniero Aeronáutico Ambrosio L.V. Taravella”)은 아르헨티나 국내선 및 남아메리카 국가들과의 국제선이 운항되고 있다.[5]
관광[편집]
15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오랜 역사 덕분에 코르도바 시내에는 관광 명소들이 많이 남아 있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산마르틴 광장은 도시의 중요 랜드 마크로, 광장에는 남아메리카 독립의 영웅인 산 마르틴 장군(José de San Martín, 1778~1850)의 기마상이 서 있다. 광장 주변에는 대통령궁과 예수회 성당을 비롯한 식민지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시내에는 많은 미술관이 소재해 있다. 대표적인 미술관으로는 에밀리오카라파 미술관(Museo de Bellas Artes Emilio Caraffa)과 에비타 미술관(Museo Superior de Bellas Artes Evita)을 들 수 있다. 에밀리오카라파 미술관은 코르도바 주에서 운영하는 주립 미술관으로 화가 에밀리오 카라파(Emilio Caraffa, 1862~1939)를 기념하여 명명되었으며, 1916년 완공된 신고전주의 건물이다. 이 미술관은 아르헨티나 국내 유명 미술가들의 작품은 물론, 프란시스코 고야 등 해외 거장들의 작품도 소장하고 있다. 에비타 미술관은 영화, 뮤지컬 등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후안 페론 대통령의 부인 에바 페론(María Eva Duarte de Perón, 1919~1952)의 애칭을 따서 명명한 미술관이다. ‘페레이라 궁(Palacio Ferreyra)’이라 불리는 이 미술관 건물은 조형 예술의 걸작으로도 알려져 있다. 코르도바 시내에는 유네스코 지정 문화유산인 ‘코르도바의 예수회 수사 유적과 대목장(Manzana Jesuítica y Estancias de Córdoba)’이 있다. 이 유적은 17세기 초 코르도바에 정착한 예수회 선교사들이 세운 각종 건물들과 대성당을 아우른다. 예수회는 17~18세기 남아메리카를 비롯한 전 세계에 걸쳐 적극적인 선교 활동을 벌여 나갔는데, 코르도바의 예수회 수사 유적과 대목장은 당시 남아메리카에서 이루어지던 예수회의 선교 활동 양상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역사적 중요성과 가치가 높다. 유적은 코르도바 시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예수회 성당 및 학교, 주거 시설 등은 주로 코르도바 시내에 분포하며, 대목장은 시 교외에 분포한다.
산마르틴 광장의 코르도바 대성당(Córdoba Catedral)은 금으로 실내를 장식한 관광 명소이다. 1598년 세워졌다가 소실된 이후 18세기에 재건된 건축물이며, 오늘날에도 미사가 집전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코르도바 국립대학교도 예수회에서 설립한 유적이다. 대목장은 산타카탈리나(Santa Catalina), 헤수스마리아(Jesús María), 알타그라시아(Alta Gracia), 칸델라리아(Candelaria), 카로야(Caroya)의 5개소가 존재하며, 17~18세기 예수회 공동체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이 대목장들은 성당을 중심으로 성직자들의 수도 장소와 예배당, 그리고 노동자 및 노예들의 숙소, 경작지 및 목축지, 방앗간 등 자급자족 생활에 필요한 시설들로 구성되어 있다.
코르도바에서는 팜파스와 맞닿아 있는 덕분에 쇠고기 요리가 발달했으며,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를 맛볼 수 있다. 한편 이탈리아계 이민자들이 많이 유입된 덕분에 파스타 요리도 코르도바의 명물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코르도바 시를 둘러싸고 있는 완만한 코르도바 산맥에는 휴양지들이 발달해 있다. 이들 휴양지는 코르도바 산맥의 구릉과 개울, 호수 등을 따라 들어서 있으며, 대도시 주변에 위치한 데다 산세가 험하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워 사람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코르도바 산맥의 구릉지와 개울가에는 캠핑장이 발달해 있으며, 하천과 호수에서는 뱃놀이, 수상스키 등의 레저를 즐길 수 있다. 대표적인 휴양 명소로는 코스킨(Cosquin), 알타그라시아(Alta Gracia)를 들 수 있다.[6]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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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코르도바 (아르헨티나)〉, 《위키백과》
- ↑ 〈코르도바(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코르도바〉, 《요다위키》
- ↑ "Córdoba, Argentina", Wikipedia
- ↑ 〈코르도바의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 ↑ 〈코르도바의 주요 관광 자원〉,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코르도바 (아르헨티나)〉, 《위키백과》
- 〈코르도바〉, 《요다위키》
- "Córdoba, Argentina", Wikipedia
- 〈코르도바(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코르도바의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 〈코르도바의 주요 관광 자원〉,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남아메리카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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