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푸스호
페이푸스호(Lake Peipus)는 러시아 프스코프주(州)와 에스토니아의 국경에 있는 호수이다.
개요
- 페이푸스호(에스토니아어: Peipsi-Pihkva järv, 러시아어: Чудско-Псковское озеро, 독일어: Peipussee)는 에스토니아와 러시아에 접해 있는 호수이다. 유럽에서는 5번째로 큰 호수이다. 1242년에 이곳에서 페이푸스호 전투가 일어났다.[1]
- 페이푸스호는 추트스코예호라고도 하며 에스토니아어로 페이푸스호(Lake Peipus)라고 한다. 면적은 3,600㎢이고, 길이는 25km, 너비는 2~4km이다. 남쪽의 프스코프호(면적 709㎢)와 이어져 있다. 평균 깊이 7.5m, 최심부 14.6m의 담수호로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5월 초순까지 얼어붙는다. 항행이 가능하며, 북쪽의 핀란드만(灣)으로 나르바강이 흘러나간다. 1242년 04월 노브고로트공(公)인 알렉산더 넵스키(재위 1238~1263)가 이 호수의 얼음판에서 리보니아 기사단(騎士團)을 무찌른 무용담으로 유명하다.[2]
- 페이푸스호는 러시아와 에스토니아에 위치한 호수이다. 페이푸스호는 에스토니아에서 가장 큰 호수로 에스토니아 동부에 위치해 있다. 러시아와 에스토니아 사이에 위치한 호수로 러시아-에스토니아 국경을 이루고 있다. 페이푸스호는 러시아와 에스토니아 사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쪽 부분은 에스토니아의 영토, 동쪽 부분은 러시아의 영토로 이루어져 있다. 날씨가 매우 춥기 때문에 인구 부양력 자체는 대단하지 않아서, 프스코프 이외에 규모가 있는 도시는 없는 편이다. 다른 한편으로 호수 주변에 인구가 별로 없다 보니 환경 파괴 문제는 적어 발트해와 북해를 오가는 철새들의 주로 서식지이기도 하다. 호수 근처에는 중세 노브고로드 공국의 위성도시였던 프스코프가 호수에서 10키로 거리에 위치해있다. 1242년 페이푸스 호에는 알렉산드르 넵스키가 이끄는 노브고로드 공국과 리보니아 검의 형제기사단이 페이푸스 호 전투를 치렀다. 페이푸스 호 전투를 치렸을 당시에는 겨울로 호수 위가 얼어있었는데, 전투 당시 중무장한 리보니아 기사들의 무게를 얼음이 버티지 못하고 깨지면서, 기사들이 익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알렉산드르 넵스키가 이끄는 노브고로드 군대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3]
에스토니아
- 동부 유럽의 발트해(海) 연안 끝에 있는 나라로 핀란드와 접한다. 1721년부터 제정러시아의 지배를 받아 오던 중 10월 혁명 후인 1918년에 독립하였다. 그러나 1940년 구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연방에 강제 소속되었다가, 구소련의 해체와 함께 1991년 08월 연방을 탈퇴하여 독립하였다. 에스토니아의 정식명칭은 에스토니아 공화국(Republic of Estonia)으로 북유럽의 발틱해에 위치한다. 에스토니아는 핀란드만(Gulf of Finland)을 통해 핀란드 및 스웨덴과 연결되어 있는데 수도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Tailnn)과 핀란드 수도 헬싱키(Helsinki)는 발틱해를 두고 불과 80km 거리에 위치하여 오래전부터 두 도시간 경제,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활발하였다.
- 에스토니아는 발틱 국가들 중 가장 북쪽에 있는 작은 나라로 면적은 스위스와 비슷하다. 동쪽으로 러시아, 남쪽으로는 라트비아와 국경을 이룬다. 서쪽에는 발틱해와 리가만(Gulf of Riga)이 있고, 북쪽에는 핀란드만이 있다. 핀란드만을 건너 80km 지점에 헬싱키가 있다. 북서해안에 위치한 수도 탈린(Tallinn)의 서쪽 320km에 상페테스부르그가 있다. 국토는 비교적 평평하지만 남동부에 있는 317m 높이의 제일 높은 산 수우르 무나매키(Suur Munamägi)에서 힘들지 않고 많은 곳을 볼 수 있다. 에스토니아와 러시아의 국경지역에 있는 페이푸스(Peipus)호수는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 에스토니아 전 국토의 10%가 섬이다. 가장 큰 섬은 사아레마아(Saaremaa)와 히이우마아(Hiiumaa)로 둘 다 서부해안에 있다. 국토의 절반은 산림이며, 약 4분의 1은 습지대인데 일부 토탄습지는 깊이가 6m나 된다. 에스토니아에는 1,47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토착식물이 있는 한편, 동물들 가운데는 노루와 엘크를 포함한 커다란 유럽포유동물이 많이 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에스토니아의 총면적은 45,228㎢로 국토의 약 44%는 침엽수와 혼합림으로 이루어져 오래전부터 목재산업이 발달하였다. 또한 영토의 약 30%는 초지이며 이외에는 대부분 습지로 구성되어 있다. 에스토니아는 습지가 많은 저지대로 국토의 평균 고도는 50미터에 불과해 가장 높은 지역인 수르 무나매기(Suur Munamägi)의 고도는 318m 정도이다. 습지지형에 기인해 에스토니아 내륙에는 크고 작은 호수들이 산재하는데 이중 페이프수(Peipsi)호는 유럽에서도 5번째로 큰 호수이다. 에스토니아는 유럽의 북쪽에 위치한 국가로 핀란드, 스웨덴 및 노르웨이 등 스칸디나비아 국가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다.
페이푸스호의 기후
- 페이푸스호는 유럽에서도 북쪽에 위치하지만 발트해의 영향으로 겨울 기온이 비교적 온화하여 가장 서쪽에 위치한 빌산디 사르(Vilsandi Saar)의 연평균 기온은 6°C에 달한다. 페이푸스호 지역에서 가장 추운 1월 평균기온은 -7ºC 정도이며 7월 평균기온은 17ºC로 선선한 기후이다. 연평균 강우량은 500-700 mm로 주로 여름에 집중되며 12월부터 3월까지는 내륙에 눈이 많이 내리고 주변의 발트해가 얼기도 한다.
나르바강
- 나르바강(러시아어: Нарва, 에스토니아어: Narva jõgi)은 에스토니아와 러시아를 흘러가는 강이다. 페이푸스호에서 흐르기 시작한 다음, 나르바를 통해서 나르바만으로 흘러 들어간다. 나르바호는 가장 큰 인공호수로 면적이 191㎢가 되는 호수이다(1956년에 만들어졌다). 길이는 75km, 넓이는 300m, 깊이는 5m이다. 가장 큰 지류는 플류사 강이다.
페이푸스호 전투
- 페이푸스호 전투(Battle of the Lake Peipus)는 1242년 4월 5일 페이푸스호에서 벌어진 노브고로드 공화국과 튜튼 기사단을 중심으로 한 북방 십자군 간의 전투로, 알렉산드르 네프스키가 이끈 노브고로드 군이 승리하였다.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전투가 벌어졌기 때문에 빙상 전투(Battle on the Ice)라고도 하며, 가톨릭 세력의 루시 진출을 좌절시켰다.
- 이 전투의 결과는 튜튼 기사단을 포함한 서방 세력 전반의 루스 진출을 좌절시켰다. 덴마크는 이 전투 이후 더 이상 발트 해 연안으로의 진출을 꺼리게 되었으며, 달아났던 도르파트 주교 헤르만 또한 노브고로드와의 분쟁을 더 이상 일으키지 않게 되었다. 이 전투의 주축이었던 리보니아 기사단은 전쟁의 결과로 많은 인적 손실을 보았고, 전쟁의 패배로 튜튼 기사단 내부에서의 발언권 또한 약해지게 되어 리보니아에 대한 튜튼 기사단의 통제력이 강해지게 되었다. 또한 발트해 지역에서 무적으로 군림하던 십자군의 패배가 알려지면서 리보니아 지역 원주민들의 반란이 촉발되게 되었고, 이는 발트해 이남으로까지 영향을 미쳤다. 결과적으로 페이푸스호에서의 전투는 루스와 서방 국가들 간의 국경선을 확립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페이푸스호를 기점으로 한 국경선은 대개 유지되어 왔다. 현재에도 페이푸스호는 에스토니아와 러시아 간의 자연적인 국경으로 유지되고 있다.[4]
툐플로예호
- 툐플로예 호(러시아어: Тёплое озеро, 에스토니아어: Lämmijärv, 버로어: Lämmijärv́)는 페이푸스호에 접한 호수이다. 면적은 170㎢이고 깊이는 15.3m이다.
프스콥스코예호
- 프스콥스코예호(러시아어: Псковское озеро, 에스토니아어: Pihkva järv, 버로어: Pihkva järv́/Talaba järv́)는 페이푸스호에 접한 호수이다. 면적은 1530㎢이다. 프스콥스코예호에는 탈랍스키섬과 콜피노섬이 위치해 있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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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 〈호수〉, 《위키백과》
- 〈호수〉, 《네이버국어사전》
- 〈페이푸스 호〉, 《나무위키》
- 〈페이푸스호〉, 《위키백과》
- 〈페이푸스호 전투〉, 《위키백과》
- 〈추트스코예호(Chudskoye Ozero)〉, 《두산백과》
- 데일리, 〈바다처럼 보이는 호수, 세계에서 가장 큰 호수순위〉, 《브런치》, 2019-09-05
같이 보기